글로벌 마케터가 알려주는 최신 마케팅 트렌드 -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핵심 마케팅 비법!
히로타 슈사쿠 지음, 김지예 옮김 / 동아엠앤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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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60가지의 브랜드를 소개하고 글로벌 마케팅 사례 100가지 이상을 예시로 듦으로써 글로벌 마케터가 Z세대에 맞는 마케팅을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통찰을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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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마케터가 알려주는 최신 마케팅 트렌드 -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핵심 마케팅 비법!
히로타 슈사쿠 지음, 김지예 옮김 / 동아엠앤비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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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의 큰 손으로 불리는 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에 태어난 Z세대가 전 세계 소지바의 약 40%를 차지하면서 글로벌 소비시장에서 새로운 핵심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


하지만 적지 않은 기업들이나 마케터들이 과연 얼마나 Z세대에 맞는 마케팅을 하고 있으며 이를 대비하고 있을까?  


이 책의 부제 ‘Z세대의 마음을 사로잡는 핵심 마케팅 비법 - 글로벌 Z세대가 선호하는 60가지 브랜드 수록’’과 같이 최신 마케팅 트렌드를 알려준다.




저자는 일본에서 방송국 디렉터, 마케팅 업무를 거쳐 현재는 브랜드 개발 전문회사 헨지를 설립한 경력이 있다.


그리고 리서치 기업 스타일러스의 수석 컨설턴트와 보그 비즈니스 시장 디렉터도 겸직하고 있으며, <Shared VIsion>이라는 책을 저술하였다.




마케팅이란 무엇일까?


1장에서 저자는 “마케팅이란 미래에 대한 약속을 지키는 것”이라고 말한다. 


과거에 모두가 따라하는 ‘트렌드’는 이제 존재하지 않는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Z세대는 개성이 넘치고 가치관이 다극화되어 있기 때문에 이전 세대에서 통하던 ‘평균적인 소비자’나 대중에게 공통적으로 사랑받는 특정 상품이나 서비스를 구매하는 매스가 아니다.


저자는 “한 명의 생각을 꿰뚫어 보았을때 공감이 형성된다”고 말한다. 그래서 최근에는 마케팅 전략을 세울 때 매스가 아닌 개인 맞춤형 전략을 짜야 한다. 


결국 이같은 새로운 변화에 맞춰 마케팅의 초점도 ‘누구나 사용하는 것이 아닌 내가 추천하고 싶은 것’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결국 특이함과 개성을 바탕으로 한 브랜드 스토리로 공감을 이끌어내야 한다는 것이다. 


2장에서는 Z세대의 상황과 인사이트에 대한 고찰로 이야기를 풀어나간다.


전 세계 소비자의 40%를 차지하는 Z세대에 대해서 잘 파악하고 있어서 한다. 그리고 Z세대는 “소비라는 행동을 통해 자신의 미래를 바꿀 수 있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데, 그래서 그들의 소비에 영향을 막대하게 끼치는 인플루언서의 중요성을 간과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저자는 인플루언서의 문제점에 대해서도 책 속에서 언급하는데, 결국 SNS에서 인기를 끄는 방법이나 어떤 콘텐츠를 만들어야 ‘좋아요’를 더 받을 수 있는지에 초점이 맞춰진다면 결국 ‘개성’을 빼앗기는 위험이 있다라고 지적한다.




3장 커뮤니케이션과 고객 인게이지먼트에 대해서 다룬다.


요즘 Z세대에게 사랑받는 브랜드는 얼마나 유명한지가 아니라 ‘생생한 커뮤니티 감각이 있는가’이라고 한다. 여기서 ‘생생한 커뮤니티 감각이 있는 브랜드란’은 신뢰하는 사람들이 운영하는 브랜드, 비슷한 가치관이나 취향을 가진 사람들이 모여있는 브랜드를 말한다.


‘커뮤니티 감각’을 중시하여 급성장한 대표적 브랜드로 저자는 ‘룰루레몬’을 성공사례로써 예시를 든다. 룰루레몬은 요가웨어 브랜드인데, 커뮤니티 브랜딩을 위해 Z세대에 맞는 다양한 행사를 기획하여 요가 커뮤니티를 활발하게 운영한다.


한마디로 커뮤니티 브랜딩으로 대박냈다는 것이다. 물론 커뮤니티 브랜딩을 하기에 어려운 업종도 있겠지만, B2C 산업의 대부분의 경우에는 결국 고객이 소비자 개인이기 때문에 충분히 적용 가능하리라 본다.


이 밖에도 저자는 Z세대 취향에 맞는 디지털 캠프파이어(누구나 안심하고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사이버공간이나 서브 컬쳐)나 도메스틱 코지(집안에서 편하게 지낼 수 있는 시간), 그리고 무엇보다 고독한 느낌을 완화해주는 노스탤지어나 한정된 느낌을 주면서 고객의 마음을 끄는 이퍼머럴 마케팅 등 최근의 마케팅 트랜드를 소개한다.


마지막 장인 4장에서는 ‘앞으로 마케터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으로 시작한다. 몇 년 전부터 마케팅 분야에서 화두가 되는 분야는 빅데이터를 활용, 고객의 구매 정보를 분석하여 구매할 가능성이 높은 제품을 고객에게 추천하는 이른바 추천 마케팅이다.


하지만 저자는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고객의 마음을 움직이는, 즉 감수성이 필요하다고 지적한다. 이를 위해 저자는 고객의 마음 속 작음 움직임이나 위화감에 귀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책의 말미에서 말한다.


“마케팅에 정답은 없다. 그래도 우리의 밭을 갈아야 한다.”


저자가 마케팅에 정답이 없다고 말하는 이유는 사회적 트렌드나 시장이 하루가 다르게 급변하기 때문이 아닐까?


그리고 ‘우리의 밭’이라 함은 결국 바로 당장에 주어진 일부터 제대로 처리해야 함을 의미하는 것은 아닐까라고 자문해본다.


마케터란 고객의 마음을 사로잡아 어떻게 하면 우리 회사의 제품이나 서비스를 팔 것인지를 고민하는 직업이다. 


이 책은 60가지의 브랜드를 소개하고 글로벌 마케팅 사례 100가지 이상을 예시로 듦으로써 글로벌 마케터가 Z세대에 맞는 마케팅을 하려면 어떻게 하면 되는지 통찰을 제공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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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을 바꾸는 인생 공부 - 내 안의 깊은 난제를 털어낼 지성인 50인의 위로
신진상 지음 / 미디어숲 / 2023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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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지 않은 사람이 감수성이 예민한 청소년기가 되면 ‘인생을 왜 사는지’ 등 인생의 정답을 찾느라 자 못 이루는 밤을 지새운다.


저자가 프롤로그에서 말하는 것처럼 좋은 대학 가서 졸업 후 좋은 직장에 가는게 인생의 성공이라고 말할 수 있을까?


이 책은 제목과 같이 내일을 바꾸고 하는 독자들을 위해 1년에 1,000여권의 책을 읽고 신간에서 지식을 얻고 고전에서 지혜를 배우는 저자가 쓴 조언을 담은 책이다.




저자는 신문기자로 일하다가 그만두고 논술 강사로 활동하고 있고, 매년 1,000여권의 책을 읽고 있는 다독자가이자, <미래의 부를 위한 투자공부>, <슈퍼리치들에게 배우는 돈 공부> 등의 책을 저술한 저자이기도 하다.




책 속에서 저자는 인생에서의 7가지 문제를 지적한다. 그래서 책 또한 7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1장 ‘이기적인 유전자의 가치관’에서는 첫 번째 문제인 ‘가치관’에 대해서 이야기한다. 인생을 살아가는데 어떠한 가치관을 형성했는지는 행복감을 느끼는 차이가 엄청나다고 저자는 말한다.


이 장에서 인상적이었던 내용은 “성공은 내가 잘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아는 것으로 시작된다”였다. 


저자는 사람들은 좋아하는 일을 하려고 하고 잘하는 일은 외면해서 인생에서 적지 않게 실패한다고 말한다. 


생각해보면 나 또한 내가 무엇을 잘하는지 정확히 모른다. 우리는 살아가면서 수많은 적성검사와 시험을 치렀음에도 불구하고, 자신이 무엇을 잘하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수신제가치국평천하”라며 “자신을 다스리는 것이 모든 사회적 행위의 기본이다”라고 말한  공자도 그렇고, 서양의 철학자 소크라테스 또한 “너 자신을 알라”라고 말했던가?   


2장 ‘모든 갈등에서 벗어나기’에서는 ‘갈등’에 대해서 다루는데, 갈등는 현대인들이 가장 많이 겪는 어려움이기도 하다.


갈등에 타인과의 갈등도 중요하겠지만, 나 자신과의 갈등, 즉 내적 갈등 또한 빼놓을 수 없을 만큼 중요하다.


저자는 내적 갈등을 잘 그려낸 작품으로 세익스피어의 <햄릿>을 예로 든다. 특히 내적 갈등은 분노로 이어진다고 저자는 경고한다.


저자는 “내적 갈등이라는 고통을 피하기 위해서는 최선과 완벽을 추구하기보다 후회 없는 선택을 추구하는 삶이 가장 절실한 것”이라고 말한다.


어쩌면 우리는 후회 없는 선택을 하기 위해 공부하는 것인지도 모른다.




세 번째 장은 ‘공부하는 인생은 즐거워’로, ‘공부’에 관한 내용이다. 우리는 태어나서 말을 배우는 것부터 시작하여, 대학을 졸업하고도 새로운 기술을 익히기 위해 ‘공부’를 하는 등 평생을 공부에 파묻혀야 한다.


저자는 공부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관찰력’이라고 강조한다. 저자가 말하는 ‘관찰력’은 단순히 사물을 정확히 바라보는데 그치지 않고 예측이나 예상까지 할 수 있는 ‘통찰력’이다.


회사를 경영하는데 중요한 것은 통찰력이다.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고 시장을 정확히 이해하는 통찰력이 있어야 기업은 성공할 수 있다. 꼭 최고경영자가 아니더라도 고객은 가까이 나의 상사일 수도 있고, 내가 연락을 주고 받는 거래처일 수도 있다.


네 번째 장 ‘습관의 새로 고침’은 ‘습관’에 대한 내용이다.


좋은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과 나쁜 습관을 갖고 있는 사람은 실로 인생을 살아가는데 엄청난 차이가 있다. 특히 우리는 잘못된 습관을 바로잡으면서 성장해 나가야 한다고 저자는 강조한다.


습관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저자는 “사고가 습관을 만드는게 아니라 습관이 사고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말한다.


저자는 공자가 말한 ‘군자무본’, 즉 작은 습관 중요성을 예시로 들며, 기본에 충실하며 좋은 습관을 쌓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다섯 번째 장 ‘꽃을 피우는 목표’에서 저자는 ‘목표’의 중요성에 대해서 서술한다.


 MZ세대들에게 “인생의 목표가 무엇이냐?”라고 물어보면 의외로 적지 않은 청년들은 “딱히 목표가 없다”고 말한다. 하지만 인생에 목표가 있고 없고의 차이는 실로 엄청나다.


저자는 “인생을 사는데 목표는 정말 중요하다”라고 말하며, 노자의 <도덕경>의 내용을 인용하면서, 작은 목표는 개천이나 강이요, 큰 목표는 바다로 비유한다.


한마디로, 작은 목표가 쌓여 큰 목표가 되고, 작은 목표를 이루다보면 큰 목표를 이루게 된다는 것이다.


특히 ‘목표’에서 책임감을 느껴야 목표 달성을 할 수 있는데, 이는 작은 습관들을 익숙해지게 만듦으로써 결국 큰 목표를 향해서 한 걸음씩 다가갈 수 있다는 의미가 아닐까? 


여섯 번째 장은 ‘사랑의 기술은 지금도 진화 중’에서는 ‘사랑’이라는 사람들의 대부분의 관심사에 대해 이야기한다.


저자는 사랑의 기술의 핵심은 더하기와 빼기를 잘하는 것이라고 말한다. 한마디로 사랑에서 중용을 실천해야 사랑을 잘 할 수 있다는 것인데, 개인적으로는 사랑에서 ‘밀당’을 잘해야 한다는 것이 아닌가 싶다. 


서양에서는 사랑을 ‘쾌락’으로 이해하는 시각이 있는 반면, 동양에서는 ‘공감’으로 이해한다. 실제로 보면 적지 않은 남자들이 ‘쾌락’을 사랑이라고 바라보는 서구적 관점이고, 여성들 상당수가 동양적 관점으로 ‘공감’을 사랑으로 보는 것 같다.


저자는 “사랑의 본질은 기다리는 과정이 아니라 다가서는 과정”이라고 말하지만, 요즘 신세대들은 연애의 주기가 3개월로 엄청 빨라졌다고 한다. 물론 연애주기가 빨라져야 시행착오를 통해 진정한 사랑을 찾을 수 있겠지만, 빠른게 능사는 아니다.


많은 상대를 만나고 그 과정에서 찐사랑을 찾을 수 있다고 저자는 말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저자의 주장에 동의하지 않는다. 오히려 찐사랑을 찾으려면 오랜 시간을 만나보고 지켜봐야 한다고 생각한다.




일곱 번째 장인 ‘자아실현을 위한 당시의 길’에서는 ‘자아실현’이라는 주제를 다룬다. 


자아실현을 이룬다는 것은 진정한 평화를 느낀다는 의미라도 하는데, 저자는 자아실현에 대해 “내 생각과 반대되는 것들을 받아들여 그것을 변증법적으로 종합하는 과정이다”라고 말한다.


저자는 “자아 반성 없이 진정한 자아실현은 없다”라고 말하며, 공자가 말하는 ‘인’은 ‘의로움’이고, 맹자가 말한 ‘인’은 ‘자비’와 ‘사랑’을 의미한다는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한다.


일상에서 자아실현을 하는 방법을 저자는 <논어>를 인용하면서, ‘덕’과 ‘공부’, ‘의로움’과 ‘교정’을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논어>를 비롯해 다양한 고전을 읽으면서 자신을 다잡아가는 것이 바로 자아실현을 이루는 방법이라고 말한다.


에필로그에 저자가 말한 ‘고전에서 답을 찾은 당신이 해야 할 7가지 성공의 법칙’을 정리하며 글을 마무리하고자 한다.


  1. 내 인생의 도덕률을 만들어라. 성공은 그 후의 일이다.

  2. 갈등을 두려워 마라. 갈등을 극복하면서 인간은 성장한다.

  3. 죽는 날까지 공부하라. 공부는 절대 배신하지 않는다.

  4. 성공하고 싶다면 성공하는 이들의 습관을 배워라.

  5. 목표를 세워라. 그리고 수시로 점검하라.

  6. 사랑하라. 안 되면 좋아하도록 노력하라.

  7. 자아실현이 될 때까지 자기계발을 계속해라.




저자는 책 속에서 고전의 내용을 수시로 인용한다. 저자의 말대로 고전에서 지혜를 찾을 수 있을까? 그리고 그 지혜를 얻는다면 우리는 진정으로 행복한 삶을 살 수 있을까?


세월은 변한다. 그러니까 세월 앞에서 일희일비할 필요는 없다. 마르쿠스 아우랠리우스의 말이다. 하지만 노력하지 않는다면 바뀌지 않는다.


이 책은 매년 1,000여권의 책을 읽는 저자가 고전에 찾은 지혜 7가지를 설명하는 내용으로 구성되어 있다. 


“나는 왜 태어났는가?”라는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답변을 주지는 못해도, 인간의 고차원적인 욕구인 자아실현을 달성하기 위한 통찰은 제공한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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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중용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증자.자사 지음, 박삼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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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책은 부제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처럼 일반인들도 쉽게 인문 고전을 읽을 수 있도록 잘 풀어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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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중용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
증자.자사 지음, 박삼수 옮김 / 문예출판사 / 2023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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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교를 배우거나 이해하는데 기본이 되는 서적은 사서삼경이다. 사서는 <대학> <논어> <맹자> <중용>이고, 삼경은 <시경> <서경> <주역>이다.


그 중 공자의 유교 사상을 가장 잘 담고 있는 대표적인 책은 <논어>다. 하지만 <논어> 외에도 <대학>이나 <중용>은 유교 사상을 잘 반영하는 책이다.




이 책의 저자는 증자와 자사다. 증자는 공자의 수제자였고, 자사는 공자의 손자다. 자사는 증자로부터 학문을 배웠다. 그리고 자사는 당나라와 송나라 때 유교의 핵심 경전이라 불리는 <중용>을 저술하였다.




이 책은 <대학>과 <중용> 두 권의 책의 합본이다. 


먼저 <대학>은 경문과 전문, 그리고 10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중용>은 총 3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다.




<대학>은 유교 경전에서 공자의 가르침을 전통으로 나타내는 사서 중 중요한 경서라고 한다. 


<대학>은 태평성세를 이룩할 수 있는 풍부한 지혜와 심오한 철리를 담고 있다. <대학>에서 공자가 역설한 이상과 목표는 ‘평천하’다. 평천하는 한마디로 세상을 평화롭게 한다는 것이다.


<대학>의 핵심 내용은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다. 한마디로 몸과 마음을 닦아 수양하고 집안을 가지런하게 하며 나라를 다스리고 천하를 평한다는 뜻이다.


자신의 마음을 먼저 다스리고, 그 이후에 자신의 몸을 다스리고,

자기를 먼저 돌본 후에야 집안, 가정을 잘 다스릴 수 있으며, 

하나의 나라를 잘 다스려야 천하를 다스릴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요즘 정치가나 지도자 중에서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를 실천하는 사람이 몇 명이나 될지 의심스럽지만, 참 옳은 말이다.


동양사상이 ‘수신제가 치국평천하’라면, 서양에는 “세상 탓하기 전에 방청소부터 하라”라는 말이 있다. 큰 일을 도모하고자 한다면 주변의 작은 일부터 제대로 하라는 의미인데, 과연 내 자신은 얼마나 이를 실천하고 있는지 부끄럽다.


그리고 대학에서 강조하는 ‘치국평천하’는 천하를 태평하게 다스리는 것이나 군왕이 덕을 쌓고 선을 행하여야 한다는 내용으로, 현대사회에 곧이 그대로 적용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물론 현대사회에서 조직의 리더나 지도자에게 대입한다면 그나마 완전 동떨어진 내용은 아닐 수 있다.



<중용>은 <대학>보다 내용이 많다. <중용>은 공자의 손자가 저술해서 유명한 것이 아니라 동양철학의 중요한 개념을 담고 있는 유교 철학의 개론서이기 때문에 의미가 크다.


<중용>은 사서 중 가장 난해한 책이라고 한다. 오죽했으면 조선시대의 성리학자들이 <중용>에 적힌 내용들에 대해 해석하는 관점도 각양각색이었다. 그만큼 <중용>은 조선에서 선비들로부터 사랑받던 책이었다


<중용> 전반부에서는 주로 ‘중화사상’을, 그리고 후반부에서는 ‘성’에 대해서 말한다. ‘중화사상’은 현실에 적용되는 행도의 최선의 길을 뜻하며, ‘성’은 우주 만물이 운행되는 원리다. 둘 다 참 형이상학적이기 때문에 이해하기 어려운 개념이다.


<중용>은 <논어>나 <맹자>를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서 반드시 뛰어넘어야 하는 산이라고 한다. 하지만 <대학>이나 <중용>도 그렇지만 인문고전은 어렵다. 원문이 일반인들에게는 친숙하지 않은 한자로 적혀있기 때문이다. 


<중용>에서 기억에 남는 내용은 천하 만인이 지켜야 하는 다섯 가지 도리와 그것을 실천하기 위해 갖추어야 할 세 가지 덕목이었다.


먼저 다섯 가지 도리는, 군신의 도, 부자의 도, 부부의 도, 형제의 도, 친구의 교도다. 이는 인간이라면 누구나 지켜야 하는 보편적 인륜 도리이다. 


그리고 세 가지 덕목은 지-인-용 이다. 이 세 가지 덕목으로 다섯 가지 보편적 인륜 도리를 실행해야 한다는 것이다. 


공자는 인간의 본성은 원래 선하다는 성선설을 주장한다. 공자가 살았던 시기는 현재와는 다르게 농경사회였고, 왕이 지배하던 군주제 사회였다. 하지만 공자가 강조한 인의예지신은 현대사회에서도 꼭 필요한 행위 규범 같다.




이 책은 부제 ‘쉽고 바르게 읽는 고전’처럼 일반인들도 쉽게 인문 고전을 읽을 수 있도록 잘 풀어썼다. 과거에는 단순한 직역이나 의역 수준이었다면, 이 책은 의역에다가 해설까지 덧붙여서 내용을 이해하는데 훨씬 수월했다.


개인적으로 이 책을 제대로 이해했는지 의문이다. 고등학교 때 윤리시간에 배운 내용만이 희미한 기억으로 남아있는터라 책 한 장 한 장을 넘기기가 쉽지만은 않았다. 그나마 이 책의 옮긴이가 해설을 최대한 쉽게 풀어 써서 다행이 아닐 수 없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대학>이나 <중용>은 모두 2400년이 넘은 오래된 고서이지만 21세기인 지금에도 시대를 뛰어넘어 우리에게 혜안과 지혜를 준다. 그렇기 때문에 읽어볼 가치가 있다.



<출판사로부터 책을 제공받아 읽고 솔직하게 작성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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