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블아디의 생일 파티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7
모리스 샌닥 글.그림, 조동섭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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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물들이 사는 나라

깊은 밤 부엌에서

 

로 유명한 모리스 샌닥의 신작이자 유작이 되어버린

범블아디의 생일파티를 만나봤어요.

 

 

범블아디는

8살이 되도록 생일 파티를 한번도 못했답니다.

 

2000년 6월 10일

이 날은 범블아디가 태어난 날이에요.

그리고 6월 10일..그 날은 모리스샌닥의 생일이기도 하답니다.

 

그런데 왜...

8살이 되도록 한번도 생일 파티를 하지 못했을까요?

 

범블아디의 가족은 재미있는 일이라면 눈살을 찌푸렸답니다.

그냥 그렇게 잊어버린 척, 그냥 넘어가게 되고

결국 돼지의 운명처럼 많이 먹고 잡아먹히고야 말았지요.

9살이 된 범블아디

착한 고모 애덜라인의 양아들이 되고 난 후


 

 

 

아홉번째 생일 파티를 열게 되었어요.

애덜라인 고모 손에 들려있는 선물...

그리고 등뒤로 가려진 생일케익

9번째 생일을 축하하는 숫자 9의 초..

 

"제 거에요? 야호!"

 

야호~~ 하는 표정....처음이라 그런지 얼떨떨한 범블아디의 표정이에요!

 

고모에게 받은 선물은

옷! 카우보이 의상이었죠.

 

생일 선물은 나쁘지 않았어

아니, 사실 좋았지.

 

낯선 행복을 한번에 쉽게 받아들이지 못하는 범블아디의 말에

어쩐지 안됐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음껏 기뻐하는 생일 파티를 한번도 가져보지 못했으니까요

 

 

 

그리고 친구들을 초대합니다.

9시 1분에 일을 하러 나가는 고모를 피해

 



 



 

 

고모는 짠물을 마시는게 싫었어요..

그런 고모의 눈을 피하기 위해

고모가 일하러 나가고 난 뒤 친구들을 초대한 것이랍니다.

범블아디도 즐기고 싶었겠지요.

고모를 피해

생일케익과 짠물이 마시고 싶었을 거에요.

 

생일 초대는 나쁘지 않았어.

아니, 사실 좋았지.

 

범블아디의 생일을 축하해주러 온 돼지같은 돼지들은

정말 돼지처럼 놀아요.

문을 부수고, 짠물을 마구 마셔대고, 달콤한 케이크를 독차지 하고

시끄럽게 꿀꿀거리며, 온갖 지저분한 곡예를 부립니다.

 

그리곤

범블아디 900세까지 살아!

 

그러나...9시 30분에 들이닥친 애덜라인 고모......

 

헐.....

 

 

그 후... 생일 파티는 어떻게 되었까요?

 

 

과연 범블아디는 10살 생일파티를 할 수 있을까요?

 

 

 

 

범블아디의 생일파티던를 지켜보던 채은냥이 안타까워 합니다.

9시 1분에 나간 고모가 30분....그러니까 29분만에 돌아와

즐겁던 생일파티가 끝나버렸으니까요.

그것도 범블아디 생의 첫 생일파티인데...고모가 좀 너무하다 합니다.

 

그러면서 물어보네요

 

"진짜 10살 생일에 생일 파티 못하면 어떻게??"

 

그러게요...저도 그게 걱정이라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또 한마디..

 

"말만 그렇지 애덜라인 고모가 생일 파티 열어주실 거야!!

아니면 또 고모 몰래 딴데서 하든지!!!"

 

 

채은냥에게도 생일은 중요하니까요..

마침 9월에 생일이 있어

하루 한번 생일선물에 대해서 말하고 있던 요즘이었거든요.

 

그래서 채은냥과 함께 범블아디가 만들었던

생일 초대장을 만들기로 했어요!

 

 

 

일단 범블아디의 초대장을 보니

내용과 날짜 당부하는 글이 있네요!

 

 

 

초대장 겉면에 생일을 초대를 알리는 케익을 그려주었어요.

1단은 딸기 생크림

2단은 바나나 생크림 케익이랍니다.

그리고 7번째 생일을 나타내는

7개의 초도 그려주었어요.




 




내용은 범블아디와 비슷해요.

가장무도회까지는 너무 거창하니

드레스코드를 하나 정하자고 제가 제안을 했어요.

그랬더니 각자 집에 있는 안경을 쓰고 오라고 당부의 말을 곁들입니다.

아마 그 안경은 선글라스를 말하는 것이겠지요

 


 

 

 

초대문 완성이에요!

채은냥의 진짜 생일

9월 17일

오후 6시

 

 

엄마...

우리 진짜 파티할까??

 

하는 물음에...

 

그래 그때가서 이웃친구들이랑 파티하자 했지만...

 

아이들이 다 가고 나면

 

저 역시 애덜라인고모처럼 변할지 모르겠단 생각이 들었답니다.

 

 

 

이 처럼 아이와 어른의 마음을 한꺼번에 볼 수 있는 그림책..

모리스샌닥의 유작이라니 내심 서운합니다.

 

이 책도 그의 유명했던 책들 중 한 권이 되겠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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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 갈 수 있어요! - 공간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6
박정선 글, 김중석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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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있게 읽으며 수학을 알아가요!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혼자 갈 수 있어요

박정선 글, 김중석 그림

조형숙 감수

 

네버랜드에서 출간된 스토리텔링형 수학 그림책입니다.

그간 도형,비교,분류,규칙,수가 출간 되었구요.. 이번에 공간 편을 만나보았습니다.

 

 

책의 내지에요..

갓 태어난 아기 오리와 엄마 오리가 첫 나들이를 떠난 여정을 한 눈에 보여주고 있어요.

얼핏봐도 쉽지 않은 여행길이지요? 그러나 우리의 아기오리는 당당하게 홀로서기를 합니다.

과연 어떤 일들이 있었기에 아기오리는 혼자 갈 수 있을까요? ^^

 

 

어느 작은 시골 마을의 호숫가에서 오리 한 마리가 태어났어요.

알을 깨고 나온 아기오리가 엄마 오리는 대견했지요.

아기 오리는 엄마를 뒤따라 갑니다.


 

 

그렇게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의 첫 나들이가 시작 됩니다.

엄마 오리는 앞에서, 아기 오리는 뒤에서

뒤뚱뛰뚱, 되똥되똥.

입말도 참 예쁩니다.

엄마는 뒤뚱뒤뚱,

아기는 되똥되똥

 

 

 

컹컹 소리에 뒤 돌아보니

커다란 개가 짖고 있어요!

엄마 오리는 목이 터저라 소리치며 간신이 개를 쫓았습니다.

 

"휴우, 안되겠다! 뒤는 너무 위험해.

엄마가 뒤어서 널 볼수 있게, 네가 앞에서 가려무나."


 

 그리하여 엄마 오리는 아기 오리의 위치를 여러번 바꾸게 되었어요.

뒤에서 앞으로,

앞에서 위로,

위에서, 아래로

아래에서, 옆으로

 

이렇게 엄마 오리를 기준으로

위치를 바꿈으로서 공간을 인지 할 수 있도록

그림을 통해서 표현하고 있어요.
 


 


 
아기 오리에겐 너무나 위험한 나들이었을까요?

엄마 오리는 아기 오리를 품안에 안고 잠이 듭니다.

하지만 아기 오리는 혼자 나와 세상 구경을 다니지요.

그러다 어느 시골집 마당에 이른 아기 오리는

주인집 아저씨를 피해 도망을 치고

그 소리를 들은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는 연못으로 도망칩니다.

연못에 뛰어든 아기 오리는

위치 뿐만 아니라 헤엄치는 법까지 익히게 됩니다.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의 특징입니다.

바로 책 속에 찾아보기 문제가 들어 있어요.

지문을 읽고 그림에 해당하는 것들을 찾아 냅니다.

이것이 바로 그림속에, 이야기 속에 녹아 든 수학이라 볼 수 있겟지요.


 

 

첫 나들이를 마치고 집으로 돌아가는 엄마 오리, 아기 오리

그런데..어떻게 갈지 고민하는 엄마 오리입니다.

그러나 아기 오리..

이제는 혼자 갈 수 있다고 합니다.

딱 붙아서 걷지 않아도 된다 하면서요.

세상을 조금 알았다며 당당히 혼자 가는 아기 오리!

너무나 대견한 모습이에요!

우리 아이들도 아기 오리처럼 언젠가는 혼자 일서는 날이 오겠지요!

 

 

오리네 집은 연못에서 출발해서 시골집이 나타나면 오른쪽으로,

사과밭이 나나타면 오른족으로, 꽃밭이 나타나면 오른쪽으로 가면 된대요.

 

아기 오리

엄마의 도움없이 스스로의 힘으로 집 찾기 성공이에요!

 

사람의 뇌 가운데 공간을 지각하는 부분이 가장 바쁘다고 합니다.

잠에서 깨어나는 순간부터 이동하면서 늘 공간을 파악해야 하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공간 지각은 수학 능력과 깊은 관계가 있습니다.

유아기에는 앞, 뒤,위,아래,옆,안,밖 등의 위치 개념을 중심으로 공간 개념을 충실히 학습하면

이후 왼쪽, 오른쪽,위로,아래로 등의 방향개념을 익혀 점차 복잡한 공간 개념을 이해해게 됩니다.

아기 오리의 안전을 걱정하며 위치를 바꾸면서 이동하는

엄마 오리와 아기 오리의 나들이 길을 함께 걸으며 공간 개념을 익혀 보세요

- 조형숙(중앙대학교 유아교육과 교수)

 

 

책을 보아요!


 

 

지문에 해당하는 찾기를 하고 있어요.

아기 오리 위에 있는 참새도 찾고

 

 

엄마 오리 위에 있는 동물도 찾아서 말합니다.

잠자리!
 

 

연못에 비친 두 동물을 자세히 바라보고 있어요.

어떤 부분이 잘못되었는지 유심히 보고 있습니다.

아직은 좀 헤깔리나 봅니다.

한참을 바라보더니 꼬리의 방향이 서로 다르다고 찾아냅니다.
 

 

아기 오리처럼 길 찾아가기

두 갈래 길마다 오른쪽 방향을 잘 찾아

아기 오리집에 잘 도착했어요!

 

 

 

독후활동!

 

 

아기 오리를 그리는 채은냥이에요

노란색 옷을 입혀주고 있습니다.
 

 

그리고 아기 오리를 오려낸 다음


 

 

엄마 오리를 기준으로 위치 옮기기를 합니다.

책 순서대로

엄마 오리


 

 

엄마 오리
 

 

엄마 오리
 

 

엄마 오리 아래

 

7세 채은냥에게는 앞,뒤,위,아래 위치 바꾸기 쯤은 쉽다고 하네요.
 

아기 오리를 데리고

아기 오리집 찾기를 같이 해 보았어요.


 

 

실제로 두 갈래 길을 만나니 아기 오리에게 엄마 오리처럼 말해줍니다.

아기 오리야...여기선 오른쪽이야!
 

 

무사히 도착한 아기 오리와 채은냥입니다.

 

아기 오리가 좋다며 채은냥 서랍에 쏙 넣어놨어요..담에도 이 책을 읽을때 아기 오리를 꺼내서 함께 읽겠다구요!

 

7세 채은냥은 내년이면 학교에 입학하게 되는데요..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을 만나서 참 다행이라 생각합니다.

스토리텔링 수학으로 바뀐 교과과정 때문에 은근 수학에 대해 걱정도 많았는데요..

네버랜드 수학그림책만 다 보아도 이제 수학 걱정은 덜어질 것 같아

이제 좀 안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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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사벨의 방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30
데이비드 스몰 그림, 사라 스튜어트 글, 서남희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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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스몰 그림/ 사라 스투어트 글

 

서남희 옮김

 

 

 

이사벨의 방

 

 

 

데이비스 스몰과 사라 스투어트를 좋아하는 독자라면 이번에 새로 나온 신간이 반가우실 거에요.

 

네버랜드 시리즈에 수록된

 

'도서관', 과 '리디아의 정원'

 

데이비스 스몰이 그리고

 

사라스투어트가 글을 썼으니

 

그림체나 글의 종류도 비슷하답니다.

 

주인공이 여자라는 점과 그 여자아이가 어떠한 공간을 갈구하면서

 

그것을 추구해 나가는 과정을 잔잔한 글로 표현했어요.

 

이번에 새로 출간된 '이사벨의 방'은 '리디아의 정원'처럼

 

편지글의 형식입니다.

 

연령이 좀 어린 아이들은 어려울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오히려 이 책은 초등 고학년이 되면 이사벨을 이해할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새로운 집으로 이사를 가는 것도 어린 아이들에겐 힘든 일일수 있는데

 

이민이라는 큰 변화는..새로운 세상에서 스스로 서야하는 큰 어려움이겠지요.

 

하지만 우리의 이사벨은 자신만의 방을 만듦으로서 스스로 이겨내는 힘을 얻게 될 거에요.

 

 

 

책을 볼까요?

 

 

 

 

 

 

책의 표지부분 안쪽부터 이야기는 시작 됩니다.

 

이사벨과 그의 가족은

 

이렇게 검푸른 새벽에 이사를 합니다.

 

사랑하는 루삐따 이모와 뜨거운 포옹을 하면서요.

 

  

 

 

 

이사벨의 표정이 예사롭지 않아요.

 

어쩌면 새로운 곳에 가는 불안감 때문이겠지요.

 

멕시코와 미국은 언어도 다릅니다.

 

낯선 사람과 낯선 언어로 소통하기는...정말로 어린 이사벨에게는 힘들 거에요.

 

이 책의 시간적 배경은 1950년 미국으로의 이민 붐이 일었던 시기랍니다.

 

 

 

멕시코에 있는 루삐따 이모에게 영어로 된 편지를 쓰며 자신의 마음을 소통하는 이사벨

 

영어로 편지를 쓰기도 힘들지만 그래도 생일파티 하는 엄마를 따라 큰 상자들을 모으며

 

자신만의 공간을 만들어 가는 이사벨은 점점 미국 생활에도 적응해 나갑니다.

 

  

 

마침내 이사벨의 생일날

 

이사벨의 이웃들 모두 생일축하해 주러 왔어요.

 

그녀는 여러 크기의 상자로 만들어 놓은 자신만의 공간을 친구들과 함께 나눕니다.

 

그러면서 멕시코 소녀는 미국에서의 생활에 즐거움을 찾습니다.

 

학교가는 이사벨의 표정이 이제 더 이상 어둡지 않아요.

 

그녀를 반겨주는 친구들이 있기 때문입니다.

 

자신만의 방법으로 새로운 공간에 적응해 나가는 이사벨이 참 대견스러워요.

 

  

 

 이사벨의 편지를 읽어나가는 7세 채은냥입니다.

 

이사를 갈때 표정을 통해서 우리가 이사 갔던 때를 떠올리며 책을 읽어 내려갑니다.

 

 

 

그러면서 이사벨처럼 영어로 된 편지도 써보고 싶다 하고

 

상자로 여러가지 꾸미기도 해 보고 싶다 합니다.
 

 

책의 펼침부분이 나오자...우와~~ 하는 채은냥

 

이렇게 많은 상자들로 만든 그녀만의 공간이 부러운가 봅니다.

 

 

 

독후활동

 

 

 

이사벨에게 방을 만들어 주고 싶다는 채은냥을 위해

 

적당한 상자를 구하느라 이래저래 시간만 보내다가

 

적당한 상자를 발견했습니다.

   

바로바로 배달 치킨박스!!!

 

 

  

배달용치킨박스, 우유팩, 미니컵, 가위, 색종이, 풀, 테이프

 

 

 

 

먼저 큰 우유팩에 꽃무늬 색종이를 붙여주었어요.

 

이불이랍니다.

 

  

그래서 한쪽 벽에 고정시켰어요.

 

바로 "침대" 랍니다.

 

 

 

그리고 작은 T테이블도 만들어 주고 싶다는 군요.

 

 

그래서 **리아에서 먹은 미니컵으로 붙여 주구요.

 

 

 

 

테이블 위에는 방 만든 기념으로 파티를 해야된다며

 

케익 스티커와 스푼도 올려주었어요.

 

 

그리고 베개까지 접어서 침대에 올려주는 쎈쓰.. ^^

 

이사벨이 마음에 들어 할까요? ^^

 

  

 

 

 

이사벨에게 편지도 쓰는 채은냥

 

이사벨에게 꼭 만나서 이 방에서 같이 놀자는 내용과 함께 말예요.

  

 


 
문을 닫아주고...

 

 

이사벨의 방을 들여다 보는 채은냥..

 

편지까지 침대에 올려주고

 

 

구멍뚫린 곳을 살짝 들여다 봅니다.

 

이사벨을 만나고 싶다고요... ^^

 

 

여자아이의 감성으로 새로운 곳에서의 적응기를 따뜻하게 풀어놓은 책..

 

어쩌면 낯선곳에서 힘들어하는 어른들과 친구들에게 추천해 주고 싶은 책입니다.

 

결국 나 스스로 이겨내야지 진정한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진리!

 

 

 

채은냥이 좀 더 크면 다시 읽어보라고 권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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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기 곰과 나뭇잎 네버랜드 Picture Books 세계의 걸작 그림책 229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 글.그림, 장미란 옮김 / 시공주니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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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공주니어 네버랜드 시리즈에서 신간이 나왔습니다.

<아빠, 더 읽어 주세요>로 2011년 칼데콧아너상을 수상한 데이비드 에즈라 스테인의 작품으로

이 작품은 2008년 이즈라 잭 키츠 상을 수여한 바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아기 곰이 처음 맞는 계절의 변화에 신기해 하며 아기 곰 자신도 성장해 나가는 어찌보면 성장스토리이기도 합니다.

 

 

책을 볼까요?

 

 

아기 곰이 세상에 나온 첫해였어요.

꽃도 피어 있고 나비도 있어요..

아름다운 봄 풍경에 아기 곰은 행복하기만 하지요.

 

그러던 어느 날

나뭇잎이 하나 떨어집니다.



 

 

"괜찮니?"

아기 곰은 걱정스러웠어요..

세상에 태어나 처음 맞이한 이별이여서 일까요?

표정또한 묵묵하네요..



 

 

그렇게 나뭇잎들은 우수수 떨어지고..

가을이 찾아옵니다.

쓸쓸해 보이는 아기곰..

 

슬프기도 잠시...

아기 곰도 잠이 옵니다.

아기 곰의 본능이겠지요.



 

 

아기 곰을 굴을 찾아

겨울잠이 듭니다.



 

 

그렇게 겨울이 온 거에요!



 

 

그리고...눈이 녹는 봄이 찾아 옵니다.

그렇게 봄이 깨어나듯 아기 곰도 겨울잠에서 깨어납니다.



 

 

그리고 다시 만나는 아기 나뭇잎...

나뭇잎을 다시 만난 아기 곰은 기쁨에 소리칩니다.

 

그렇게 계절이 흐르고 아기 곰도 자랍니다.

처음 맞는 계절에 변화에 사람보다는 동물들이 더 빨리 적응하는 것 같아요.

스스로 본능적으로 자연의 변화에 순응해 자라는 아기 곰의 모습에서 자연의 신비를 느낍니다.

 

 

아이와 함께 책 읽기!

 

 

7세 채은냥은 이제 적은 글밥의 책은 혼자서도 거뜬히 읽어내려 갑니다.

물론...모르는 어휘는 뜻을 물어보긴 하지만 평소의 독서습관으로 잘 읽어 내려가네요.



 

 

채은냥은 이 책의 그림을 보고 가을이라고 생각하더라구요..

전체적으로 묵직한 고동색이 많아서인지 봄에서 꽃이 피어 있고 나비가 있는 장면에서도

봄의 화사한 기운보다는 가을의 단풍 느낌을 더 받나 봅니다.



 

 

그래서 아이 곰은 언제 태어났을까?

하고 물어보았지요..

"엄마..아기 곰은 가을에 태어 난 것 같아!"

봄이 아닐까? 앞 페이지에 꽃도 있고 나비도 있잖아!!! 라고 물어보고 싶었지만 그냥

"왜 가을일거라 생각하니?"

"그냥 가을일 것 같애...나뭇잎에 많잖아! 다 단풍색이고 떨어지고.."



 

 

색의 느낌이 책의 전체적인 분위기를 좌우하는데 큰 몫을 하는 것 같다는 느낌이 들었어요!!

그러면서 아기 곰처럼 가을이 되면 낙엽을 모아서 눈처럼 던지고 싶다는 채은냥입니다.

 

 

아이와 함께한 독후활동!

 

계절의 변화를 알아보기 위해

사계절 나무를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동생이 엉망으로 줄만 그려 놓은 아까운 스케치북을 재활용하기로 했어요.

일단 나무 줄기를 한 개 완성한 후

그 크기에 따라 밑그림을 3개 그리고 갈색으로 나무 색을 표현해 주었어요.

그리고 나무가 입체적으로 설 수 있도록 뿌리 부분은 사각형으로 그려주었어요.


 

 

 

그리고 하나하나 가위질 해서 오립니다.

그리고 네개의 나무를 맞대어 사계절 나무 줄기를 완성했어요!


 

 

 

마침 집에 화선지가 있어서 바람에 날리는 나뭇잎을 표현하기에 좋겠더라구요.

나뭇잎을 그리고 색으로 표현해 주었답니다.

봄 나무에 붙일 나무잎에는 연두색, 여름 나무는 초록색, 가을 나무에는 단풍이 든 노랑과 주황으로 색칠해 주었어요!


 

 

하나하나 오리기 작업..

화선지라 그런지 7세이지만 아직 능숙하지 않은 가위질에서 종이의 재질때문에 애를 먹었어요.

그래서 가위질은 제가 좀 도와주었답니다.


 

 

 


준비된 나무줄기에 나뭇잎 붙이기 작업..

봄,여름,가을,겨울 각 4면에다 해당 계절의 나뭇잎을 붙여 줍니다.

겨울은 나뭇잎이 다 떨어지고 없을 거라며 안 붙이네요 ^^

 

 


 


 

 

짜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나무 완성입니다.

뿌리부분을 넓게 했더니 입체적으로 잘 서있어서.. 나름 표현하고 싶은게 잘 나왔어요!

완성하고...야호~~를 외치는 채은냥이었답니다. ^^

 

 

각 나무줄기에다 해당 계절도 써 주었어요.. ^^

 

이렇게 나무로 계절을 표현해 보니..사계절을 만나는 우리의 마음도 달라지는 것 같더라구요.

아기 곰이 처음 만나는 계절의 변화를 채은냥도 함께 느낄 수 있었을까요?

아니면...이미...7살 난 채은냥은 다 알고 있었다면서 으스대지는 않았을런지...책 읽은 채은냥의 느낌이 궁금합니다.

 

간결한 문체와 그림이 따뜻한 가을을 연상케하는 책...

가을에 진짜 낙엽을 모아 뿌리며 이 책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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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같이, 한꺼번에 - 수 네버랜드 수학 그림책 5
박정선 글, 김효진 그림, 조형숙 감수 / 시공주니어 / 201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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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버랜드 수학그림책 / 수

 

박정선 글 + 김효진 그림

조형숙 감수

 

2013년 개정교과서의 화두인 스토리텔링 수학..

그에 발 맞추어 시공주니어서 수학그림책을 출간하였습니다.

권장연령은 4~8세 이제 막 수학을 시작하려 하는 유아, 예비초등생,

그리고 아직 수 개념이 자리잡히지 않은 초등 저학년에게도

충분히 쉽고 재밌게 읽을 수 있도록 재미있는 동화 한편으로 구성해 놓았어요.

시공주니어에서 출간된 수학그림책 시리즈...

이번이 벌써 5권째로 "수"에 관한 그림책입니다.

 

 

책을 보아요!

 

 

7세 채은냥은 요즘 공주 홀릭입니다.

그런데 이 책을 보자마자....눈이 세배는 더 커진 채로 한번에 읽어내려갔어요!

딱 한번 읽고 독후활동을 하는데....내용을 벌써 다 알더라구요.

아마도 채은냥이 좋아하는 인어공주가...이쁜 옷을 입고...

결혼하는 재밌는 이야기여서 수학이라는 낯선 표현이라곤

전혀 생각지 않고 읽었더라구요..

아마도 이것이 스토리텔링 수학의 근본적인 취지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인어 나라에는 아름다운 다섯 자매가 살고 있었어요.

사이좋은 다섯 아가씨는 항상 함께 다닌답니다. 이것이 문제의 발단이지요!

제목에서와 같이 다 같이, 한꺼번에!!! 라는 근거가 된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첫째 아가씨가 말합니다.

"이제 나도 결혼할 나이가 되었어. 언제까지나 너희하고 놀기만 할 순 없어. 신랑감을 찾아야 해."

 

그러자 동생들은 반대합니다.

"다같이! 다같이!" 를 외치면서 말이지요.

이렇게 해서 다섯 아가씨들은 다 같이 신랑감을 구하기로 했습니다.

 

 

 

한 청년이 다가옵니다.

그러나 동생들...."안돼!"



 

 

 

이렇게 가로막고 있어요!

그래서 첫째 아가씨 그만 포기하고 맙니다.

 

 

 

 

 

이 질문을 본 채은냥은 가로막고 있는 동생들의 흉내를 냅니다.

 

 

 

 

 

슬픔도 잠시 곧 다른 청년들이 찾아옵니다.

그러나 이루어질 수 없었지요.

 


 

 

 

맞아요! 인어청년이 한명 부족했던 거에요.

바로 일대일 대응에서 한 쪽은 4명 다른 한 쪽은 5명으로 짝이 맞지 않는 거에요!

그래서 또....헤어질 수 밖에 없었답니다.



 

 

 

실의에 빠져 있는 인어아가씨들은 인어들이 가장 많이 모이는 시장으로 갔어요.

우와....여기서 또 한번 그림에 놀랍니다.

수 세기 할 것들이 무지 많아요.. 바닷속 생물들 집대성한 것 처럼요!!

독자들이 수를 세는 동안 첫째 아가씨는 청년에게 다가갑니다.

 

 

 

 

 

 

 

질문를 보지 않고서도 각 종류의 수를 세고 있는 채은냥.

일일이 하나하나 손 꼭꼭 짚어가며 열심히 수 세고 있어요!


 

 

 

인어청년도 마침 모든 일을 한꺼번에 같이 하는 동생들이 있다 합니다.

그러면서 다섯 아가씨들을 집으로 데려가네요.

그러나 모든 것이 쉽게 풀릴리 없지요.

1~ 10까지 숫자의 순서에 맞게 찾아가야 한답니다.

 

 

 

 

 

 

 

미로 찾듯이 재밌게 찾아가는 채은냥..

7세라 수를 접한 경험이 많아 1~10까지는 한번에 거뜬히 찾아갑니다.



 

 

 

마침내 다섯 인어아가씨와 인어청년들은 결혼을 합니다.

"다 같이, 한꺼번에!"

예식장은 용궁 예식장, 주례는 문어 박사, 피아노는 오징어.....

 

예물은 조개껍데기 입니다.

 

 

 

 

 

목걸이 하나에 조개껍대기 10개, 그 목걸이가 10개

아직 곱하기 개념이 없으므로 10개 묶음이

10,20,30,40,50,60,70,80,90,100으로 100까지의 수 개념을 알려줍니다.

100이라면 막연하게 우와~~ 하고 크다 하는데..

이렇게 눈으로 보여지고 손으로 세면 100이라는 수의 크기를 짐작할 수 있겠지요.

 

 

 

개념을 알아요!!

동화에서 나왔던 수의 개념에 대해 다시 한번 종합 정리하여 보여줍니다.


 

 

 

부모님 보세요.

이 책을 아이와 함께 읽기 전, 꼭 부모님이 먼저 보셔야 할 페이지 입니다. ^^

 

 

 

 

아이와 함께한 독후활동!

 

 

#1 수막대 스티커 붙이기!


 

 

 

 

가로 세로 10칸짜리 수막대표를 만들었어요.

색칠보다 스티커 붙이기를 좋아하는 채은냥이라서 해당하는 수에 맞게 스티커를 붙여주면서 읽어봅니다.

이 정도는 7세 채은냥에게는 너무 쉬웠나봐요...룰루랄라 웃으며 하더라구요.

 

 

 

2# 계란판과 10가베로 일대일 대응 개념 알기

 

 

 

1)

3칸이 되도록 계란판을 잘랐어요.

그리고 10가베 작은 원 3개를 준비했답니다.

 

 

 

 

한 칸에 하나씩 짝지어 배열합니다.

짝이 다 맞다며 아무 것도 남는게 없다며 손을 흔드네요.

 

 

 

2)

3칸이 되도록 계란판을 잘랐어요.

그리고 10가베 작은 원 4개를 준비했답니다.


 


하나씩 짝지어 놓았더니 가베쪽 초록 원이 하나 남네요!

 


 

 

2)

3칸이 되도록 계란판을 잘랐어요.

그리고 10가베 작은 원 2개를 준비했답니다.

 

이번엔 하나씩 담고 나니 계란판에서 한자리가 비는 군요.

이렇게 직접 나누어 보니 일대일 대응에 대한 개념을 확실히 알게 되었어요.

 

 

#3 계란판과 10가베로 수 가르기


 

 

1)

2칸짜리 계란판, 원 2개를

 

1 : 1

로 가르기 합니다. 참 쉽죠!! ^^


 

 

2)

2칸짜리 계란판, 원 3개입니다.

 

 

1 : 2

 2 : 1

 

 

두 가지 방법으로 가르기 합니다.

 

 

3)

2칸짜리 계란판, 원 4개

 

2 : 2

3 : 1


 

 

4)

3칸짜리 계란판, 원 5개

 

1 : 2 : 2

1 : 3 : 1

 

여기서 잠깐...생각에 잠겼어요...

그러면서 저에게 묻더군요...

"엄마! 한 칸이 비어도 돼요?"

"응...비어도 돼!!! ^^"

 

그랬더니

2 : 3

1 : 4

로 가르기를 했답니다.

 

그래서 5라는 수가 저렇게 다양한 방법으로 나뉠 수도 있지만..

결국 나눈걸 다시 모으니 5라는 걸 알게 되었답니다.

 

 

이렇게 언니 등너머로...참 많은 것을 은연중에 배우는 4살배기 시윤냥입니다.

자기도 가르기 했다며 저에게 보여주네요.

이러니 동생들은 특별히 가르치지 않아도 빠르게 배우는 것 같아요!

 

이 책이 지금은 7세 채은냥에게 적절히 필요한 도서겠지만

저렇게 등너머로 지켜보는 시윤냥에게 필요한 시기가 또 오겠지요^^

네버랜드 수학 시리즈가 있어서 수학 걱정 덜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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