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권리장전 - 디지털제국에 보내는 32가지 항소이유서
최재윤 지음 / 어바웃어북 / 2022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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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 때 들었던 여러 과목 중 몇몇 수업은 지금까지도 나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특히, 과학기술에 대한 비판적사고가 아직도 내 삶에, 내 사고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 그래서일까, 이 책은 나에게 아주 흥미롭게 다가왔고 순식간에 읽어 내려갔다. 


이 책은 크게 4 챕터로 구성되어 있다. 

1장: 디지털전환, 유토피아 혹은 디스토피아

2장: 블록체인 위에서 펼쳐지는 법률 오디세이

3장: 인공지능, 적과의 동침?

4장: 대한민국은 데이터공화국인가, 데이터식민지인가? 


크게 이렇게 4개의 장으로 나뉘며 각 장마다 몇 개의 소주제로 구성이 되어있다. 최근에 읽은 웹3.0 책 덕분인지 2장을 읽는데 도움이 되었던 것 같다. 각 소주제에서는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달라질 우리의 삶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고 있다. 재택근무, 비대면진료, 디지털헬스케어, 생체인식, CCTV, AI, 빅데이터, 오픈뱅킹, 마이데이터 등 코로나로인해 급격하게 온라인으로 전환되어 익숙해진 이 주제들에 대한 우리의 비판의식이 필요한 순간들이 아닌가 싶다. 


분명 과학기술의 발전은 우리 삶을 윤택하게 해 준다. 그리고 과학기술 자체는 가치 중립적일 수도 있다. 하지만 그 과학기술을 사용하는 사람은 가치중립적이지 않다. 그러므로 과학기술의 발전으로 인해 삶의 형태, 그리고 사회의 운영방식, 조직 등이 달라진다면 그 과학기술을 선하고 조화롭게 사용하기 위한 사회적 합의가 필요하다. 그러기 위해서는 이 과학기술들로 인한 긍정적 영향 뿐 아니라 부정적 영향 혹은 위험성 까지도 함께 오픈하여 생각하고 상의를 해 보아야 한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너무나 유용한 책인 듯 하다. 특히 청소년들이 이 책을 읽고 각 주제에 대해서 토론을 하며 사고를 확장해 나가기에, 그리고 더하여 각 주제에 대한 과학기술의 내용 학습하기에 좋은 책인 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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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생활 나라면 어떻게 할까? - 도덕지능이 높은 아이로 자라는 초등인성수업 3
박형빈 지음 / 한언출판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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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을 키우다보면 예의바른 아이로 자라기를 바란다. 그리고 건강한 사회의 구성원이 되기를 바란다. 하지만 이런 바램은 막연한 부모의 바램만으로 이루어지지 않는다. 나라와 문화에 맞는 예절이 무엇인지 배워야 하며 스스로의 가치판단을 통해서 학습할 수 있도록 부모가 혹은 학교나 사회가 도와주어야 한다. 이렇게 말하면 ‘그렇지’ 라고 고개를 끄덕이며 동의할 수 있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HOW?’ 는? 정말 어떻게 하라는 거지? 


이 책은 건강한 사회생활을 위한 30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각 에피소드가 연계된 덕목 28개를 표시해 두었다. 각 에피소드가 시작할 때에 함께 읽는 어른들게 드리는 책 활용 팁도 함께 정리해 두어서 함께 읽는 어른들에게 도움이 된다. 각 에피소드 끝에는 함께 생각해 보아요 라는 코너에 질문을 두어서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도록 돕느다. 


막연한 인성교육이라기 보다는 구체적인 상황과 대화를 통해서 그리고 각 에피소드 마다 생각할 내용들이 있으니 아이들이 학습하기에 더 실제적으로 다가갈 수 있을 것 같다. 그리고 함께 읽는 어른들과 함께 질문들에 대해서 이야기를 나누다 보면 자연스레 생각하는 힘, 비판적 사고, 그리고 토론의 습관, 경청 등의 태도들을 함양할 수 있을 것 같다. #비판적사고 #생각하는힘 #토론 #경청 


이 책은 스마트폰 사용, 층간소음, 에스컬레이터 이용 등 우리 삶의 소소한 이슈들부터 시작하여 전쟁과 평화, 세계시민으로의 성장, 인공지능 기술 발달과 윤리적 문제들 과 같은 세계적인, 그리고 미래 지향적인 이슈들에 대해서도 다루고 있다. 


30개의 에피소드들을 읽으면 대화의 흐름이 모두 다 공감되는 것은 아니다. 하지만 중요한 것은 대화의 흐름에 내가 공감할 수 있는냐의 여부가 아니라 이 책을 읽는 아이와 함께 상의하고 생각을 나눌 수 있는지, 그리고 이 이야기 주제를 통하여 스스로 생각하며 가치관을 길러갈 수 있느냐 이다. 따뜻한 일러스트레이터가 있었다면 더 좋았겠지만, 그거야 어디까지나 나의 취향이니. 이 책 한권을 한번에 다 읽는 것이 아니라 일주일에 한번정도 각 에피소드들 중에서 아이와함께 주제를 선택하여 읽고 토의하는 시간을 가져본다면 이 책을 더 알차게 사용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 이 책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서 한번 읽고 마는 책이 될 수도, 혹은 이 책을 통하여 미래사회에 필요한 다양한 역량들을 길러낼 수도 있을 것 같다. 


#박형빈 #사회생활나라면어떻게할까 #초등인성수업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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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 살아도 괜찮아 - 나는 나답게 사는 게 편해
박찬위 지음 / 떠오름 / 202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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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나답게 사는게 편해” 라고 책 표지에 적혀있다. 나답게 사는 것. 그것이 무엇일까? 


오랜만에 읽는 산문집. 삶에 지친 내 마음에 살포시 내리는 봄비 같은 느낌이었다. 그렇다. 지금은 삶에 지쳐 하루하루를 살아내는 내 삶이지만 언젠가 나 또한 누구를 이렇게 사랑하고 아파하고 그리워했던, 이런 감정들이 있었지. 이런 감정들이 새롭게만 느껴진다. 분명히 결혼 전 우리는 서로 사랑하고 아파하고 그리워하고 그렇게 연애시절을 보내고 결혼했건만. 이런 감정들은 어디로 사라져 버린 것일까. 이 산문집을 읽으며 그렇게 나의 젊은 시절을 (여전히 젊긴 하지만...^^;) 그리워하며 회상해 본다. 


이 산문집은 이런 회상만 있는 것은 아닌 듯 하다. ‘두려움을 버려’를 읽으며 삶에 대한 깨달음도 얻었다. 저자는 ‘어차피 죽을 걸 알면서도 열심히 사는데 어차피 헤어질 걸 알면서도 열심히 사랑하는 거지.’ 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이 세상에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불변의 진리 한 가지. 태어난 우리는 반드시 언젠가는 죽는다. 하지만 그 언젠가는 언제일지 모르므로 우리는 열심히 산다. 사소한 것에 치열하게, 또 치열하게 그렇게 하루를, 그리고 순간을 살아가고 살아낸다. 그런데 왜 우리는 사랑에는 그렇게 겁내고 두려워 하는 걸까? 사랑 뿐 아니라 모든 일에 적용할 수 있는 것 같다. 놀랍다. 삶을, 그리고 세상을 다시 보게 되는 그런 느낌. 


이 산문집은 술술 읽어지는데 뭔가 가볍지 않고 사랑을 이야기 하는 듯 하지만 삶을 이야기 하고 있는 것 같다. 지치고 메마른 내 마음을 촉촉하게 적셔줄 수 있는 봄비 같은 산문집. 얼마만에 읽어보는 산문인가. 


지친 하루하루를 보내고 계신가요? 위로가 필요하세요? 긴 책이 눈에 안들어 오나요? 그럼 이 책을 읽어보세요. 지친 마음에 위로가 될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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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적의 복숭아 엉덩이 스트레칭
나오코 지음, 전지혜 옮김 / 쌤앤파커스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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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현재 42세, 세 아이의 엄마라고 한다. 하지만 지금이 저자 인생의 리즈 시절이라고 생각한다고 한다. #세아이맘 #인생리즈 일단, 저자가 42세인점. 그리고 세 아이를 30세, 35세, 40세에 출산해 본 경험이 있다는 점에서 다른 여타의 건강 서적보다 조금 더 끌렸다. 


이 책은 총 4개의 챕터로 구성이 되어있다. 엉덩이 근육의 중요성으로 책은 시작된다. 그리고 복숭아 엉덩이 만드는 스트레칭 방법을 설명한다. 중요한건, 하루 60초면 된다는 것이다. 세 번째 장에서는 체중과 밸런스를 잡기 위한 리커버리 동작을 설명하며 마지막으로 코어 운동 7가지를 제시하고 있다. 


책 시작부분에 우리 몸에서 과도하게 쓰는 근육과 약해지기 쉬운 근육을 구분하여 표시해 두었다. 과도하게 쓰는 근육을 찬찬히 살펴보니 왜 우리가 거북목이 되기 쉬운지, 그리고 왜 우리의 자세가 구부정해지기 쉬운지 이해가 되었다. 그리고 육아를 하다보면 아무래도 몸의 중심, 특히 상체가 앞쪽으로 쏠릴 때가 많고 이 패턴이 장기화 되면 바른 자세를 잡기가 어려워 진다. 나 또한 이게 고민이었다. 저자는 엉덩이 근육을 제대로 관리하면 살이 빠지며 자세가 좋아진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엉덩이 최대근력 체크, 불균형 체크, 일상습관으로 치우침 체크를 책에 함께 수록해 두어서 스스로 체크를 해 볼 수 있으며 셀프케어 방법도 적혀있어 스스로 따라 해 보기에 좋다. 


일단, 이 책은 두껍지 않고 안에 글이 많지 않아서 책 자체를 읽는데 시간이 오래 걸리진 않는다. 책 제목처럼 스트레칭이기에 책에서 제시하고 있는 자세들을 하나하나 따라하는데 시간이 올래 걸리거나 힘들다는 느낌이 있는 것 도 아니다. 하지만 평소 생활하는 자세와는 달라서인지 온 몸 구석구석 시원하다는 느낌이 든다. 계속하다보면 내 엉덩이 근육과 자세, 그리고 코어 근육도 좋아지면서 내 몸이 회복될 것 같은 시원한 느낌이 든다. 출산, 그리고 양육하면서 체중은 출산 전과 비슷하게 돌아왔지만 옷을 입으면 예전 그 느낌이 들지 않는 것은 어쩌면 달라진 자세, 코어 근육들 때문은 아닐까 생각이 든다. 책에 있는 스트레칭을 모두, 매일 할 순 없겠지만 틈나는대로 하나씩 그리고 제대로 된 자세로 해 봐야겠다. 늘 손이 닿는 곳에 두면서 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기적의복숭어아엉덩이스트레칭 #나오코 #코어공략 #힙공략 #자세교정 #쌤앤파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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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
박상미 지음 / 특별한서재 / 2022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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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자녀라면 누구나 부모에게 상처를 받는다고 생각한다. 부모가 어떤 형태로 자녀를 사랑하든 상관없이 자녀는 어떤 형태로든 상처를 받게 된다. 그리고 그 상처는 때로는 삶에 힘이 되기도, 때로는 회복하기 어려운 상처로 남아 평생 아프게 하기도 한다. 


박상미의 가족 상담소. 제목만 보고도 너무나 궁금하고 읽고 싶었다. 모르면 오해하기 쉽고, 알면 사랑하기 쉽다. 이 책의 부제처럼 정말, 사랑하고 싶은데 사랑하기 쉽지 않은게 가족인 듯하다. 지금보다 젊었을 땐 부모로부터 받은 상처가 날 아프게 한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그 아픔을 어떻게 위로하면 좋을지 고민하고 또 힘들어 했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고 나니 어떻게 남편과 함께 가정을 잘 꾸려 나가야 할지, 그리고 어떻게 자녀를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해야 할지 고민을 하게 되었다. 그와 동시에 지친 나의 마음을 어떻게 위로하고 사랑하고 챙겨줘야 할지.. 살짝 버겁기도 했다. 이런 나에게 이 책은 따뜻한 일러스트로, 그리고 따뜻한 글귀로 위로처럼 다가왔다. 


가족이라고 무조건적으로 사랑해야 하고, 가족이니 서로 상처주는 일이 없는 것처럼 행동해야 하는 것. 사실 좀 폭력적으로 보인다. 특히 결혼으로 인해 맺어진 관계는 더 그럴 수 있다. 이 책에서 저자는 2장에서 가족, 치유가 필요하다고 이야기 하고 있다. 치유를 위해서 어떻게 해야 할지 간단한 조언도 함께 하고 있다. 한창 자아가 발달하는 시기의 아이를 양육하는 나에게 3장은 특히 도움이 된다. 바로 ‘부모, 공부가 필요하다’ 이다. 내가 변해야 아이가 변한다는데.. 나는 잘 변할 수 있을지 육아로 지친 나는 사실 자신감이 막 샘솟진 않지만 이 책에서 설명하는 대로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이런말이 있다. 엄마 체력이 엄마 성격이라고. 자녀를 양육해보니, 특히 자녀 둘을 기관에 안보내고 양육을 하다보니 이게 어떤 뜻인지 너무나 잘 와 닿는다. 가끔씩 ‘욱’ 할때가 있다. 이 책 4장에서 ‘욱’,‘버럭’ 화 다스리는 법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이것도 습관이다. 이런 안좋은 습관이 나에게도, 그리고 내 가족, 특히 자녀에게도 영향을 미친다고 하니 생각이 더 많아진다. 화를 다스리는 방법, 그리고 도무지 화를 다스릴 수 없을 때의 처방전도 함께 있다. 내가 화를 다스리기 위해서 시도해 보아야겠다. 그리고 소통에 대해서도 이야기 하면서 사랑은 배우고 익혀야 할 기술이라고 말하고 있다. 그렇다. 사랑하는 감정과 달리 내 사랑의 표현과 내 사랑이 상대에게 가 닿게 하기 위해서는 배우고 익혀야 한다. 


의도와 달리, 너무 사랑하고, 너무나 가깝기에 그 상처가 더 깊고 더 아프게 생겨나는 것 같다. 사랑할수록, 더 아끼고 챙겨서 나의 사랑이 온전히 가 닿을 수 있도록, 그리고 의도와 달리 생겨난 상처를 잘 회복하여 더 아끼고 챙기며 살아가기 위해서 이 책을 곁에 두고 자주 자주 읽어야 겠다. 이 책의 일러스트도 너무 좋다. 힘들 때, 지칠 때, 아플 때, 이 책이 안 읽어지면 일러스트를 보면서 휴식해도 좋을 것 같다. 


오늘도 소통이 안된다고 서로 힘들게 대화했던 우리 부부를 생각하면서, 이 책을 살포시 건네야 겠다. 꼭!!! 읽어보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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