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스파이스 카레 - 누구나 쉽게 만드는 정통 커리 레시피
미즈노 진스케 지음, 정미은 옮김 / 심플라이프 / 2018년 2월
평점 :
품절


집에 자투리 채소가 많이 남았을 때,

다른 음식을 하기에는 재료들이 애매하게 남았을 때,

제일 먼저 생각나는 음식이 카레다.

가족 모두 카레를 좋아하기도 해서 마트에 가면

시판 카레가루를 여러 개 사가지고 와 생각날 때마다 자주 만들어 먹는다.

항염증 효과도 높아 미세먼지로 기관지가 좋지 않을 때도 카레를 먹어주면 좋다고 한다.

보통은 고기가 들어가는 카레를 만들어 먹지만

양파를 많이 볶아 카레를 만들면 고기가 없어도 맛있는 카레를 만들 수 있다.

그런데!

얼마 전 카레가루에 대한 기사를 하나 보았다.

너무나 몸에 좋은 카레지만

이런 카레를 만들 때 사용하는 시판 카레가루의 성분에 대한 이야기가 있었다.

마지막엔 특정 쇼핑몰에 대한 광고가 있어 그 부분은 거르더라도

집에 있는 카레가루의 성분을 다시 보게 되었다.

아무래도 팜유나 옥수수전분, 식물성 크림, 혼합제제 등 건강식으로 먹기에는 좀 찜찜한 생각이 들었다.

매번 같은 맛의 카레가 아니면서

좀 더 건강하게 카레를 먹을 수는 없을까?

그러다 정통 카레의 비법을 담은 책을 발견했다!

일본 최고 카레 장인이 20년 동안 찾아낸 정통 카레맛의 비법이 담겼다고 하니 안 볼 수가 없다.

시판 카레가루가 아닌 3가지 향신료: 강황, 고춧가루(카이엔 페퍼, 레드 칠리 파우더), 코리앤더 (고수)를 이용해 직접 만드는 카레의 맛~

 

 

3단계로 완성하는 맛있는 카레

오! 스파이스 카레


3가지 스파이스로 간단하지만 풍부한 맛을 내는 카레는 어떤 맛일까?

 

 

Contents

 

 

32가지의 맛있는 카레 레시피들이 4인분을 기준으로 나와있다.

본격적인 카레 레시피에 들어가기 전 스파이스 카레에 대해 알아보자!

스파이스 카레는

카레 가루도, 고형 카레도 쓰지 않고, 스파이스만의 힘으로 재료 본연의 맛을 이끌어 내는 카레다.

만드는 과정은 프라이팬 하나만 사용할 정도로 단순하지만

맛과 모양을 다양하게 변주할 수 있어 질리지 않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기본 세 가지 스파이스인

강황 (터머릭), 고춧가루 (카이엔 페퍼, 레드 칠리 파우더), 코리앤더 (고수)의 세 가지 스파이스에 대한 설명카레 만들기에 적합한 방식의 썰기, 볶기, 끓이기 단계에 대한 설명도 나와 있다.

 

가장 기본이 되는

스파이스 치킨 카레 

 

재료 써는 방법부터 각 재료의 볶는 순서와 방법 그리고 카레를 완성하는 작업인 끓이기 과정에 대한 설명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설명되어 있다.

레시피를 보면 불을 쓰는 과정에서 불꽃 모양이 나와 있는데
불꽃의 수와 크기에 따라 강한 불, 강한 중간 불, 중간불, 약한 불로 표시
되어 있다.

 

Chapter 1 기본 스파이스 세 가지로 만드는 카레

 

사진만 봐도 너무 맛있어 보이는 카레들이 잔~~뜩!

더블 키마 카레,  콜리플라워 감자 카레, 돼지고기 조림 카레, 청새치 크림 카레,

양식집 비프 카레,  캐슈너트 치킨 카레, 버섯 가득 카레, 여름 채소와 새우 카레

 

기본 세 가지 스파이스로 이렇게 다양한 카레들을 만들 수 있다니!


 

Chapter 2 첫 스파이스 + 기본 스파이스 세 가지로 만드는 카레

Chapter 1의 기본 스파이스 세 가지의 업그레이드 버전인 Chapter 2

 

첫 스파이스란?

요리의 제일 처음에 기름과 함께 볶는 스파이스를 '첫 스파이스'라고 저자가 이름을 붙인 것이다.

이 타이밍에 사용하는 스파이스는 가루로 갈아 만들지 않은, 알갱이 그대로의 스파이스라고 한다. 일반적으로 '홀 스파이스'라고 불리는 것을 말한다고 한다.

커민 씨, 카다멈, 클로브, 시나몬과 같은 종류가 있다고 한다.

 

업그레이드된 레시피들

더블 수프 카레, 드라이 비프 카레, 버터 치킨 카레, 양파 듬뿍 치킨 카레, 산뜻한 채소 카레,

시금치 닭고기 카레, 요구르트 풍미의 포크 카레, 그린 치킨 코르마, 모둠 채소 카레,

모둠 채소 마살라, 해산물 그린 카레

 

버터 치킨 카레 진짜 먹고 싶었는데!!! 너무 좋아!! 마살라와 해산물 그린 카레도 너무 궁금하다!

양파만 잘 볶으면 고기 없이도 맛있는 카레가 되기 때문에 채소 카레 맛도 상당할 듯하다.

 

Chapter 3 첫 스파이스 + 기본 스파이스 세 가지 + 마지막 스파이스로 만드는 카레

 

Chapter 2에서 또 업그레이드!!!

 

마지막 스파이스란?

요리의 마지막 단계에 넣어 한데 섞으며 향을 더하는 스파이스를 '마지막 스파이스'라고 이름 붙였다. 이 타이밍에서 사용하는 스파이스는 주로 프레시 스파이스이고 '향료'나 '허브'로 불리는 것들이 포함된다고 한다.

고수, 피망, 꽈리고추, 부추, 쪽파, 풋고추, 생강과 같은 것들이다. 

 

맛이 기대되는 레시피들

로즈메리 치킨 카레, 구운 가지 카레, 병아리콩 카레, 대구 카레, 프라이드 치킨 카레,

생강 풍미의 새우 카레, 닭고기 바질 카레, 양갈비 조림 카레, 콜리플라워 화이트 카레,

가지와 피망 드라이 카레, 연어 시금치 카레

 

프라이드 치킨 카레라니!!! 이제 치킨 먹다 남으면 카레를 만드는 걸로!! 어떤 맛일까?

일부러라도 남겨서 카레를 만들어봐야겠다.


스파이스 치킨 카레 응용 편

 

각 Chapter가 끝나면 저자의 스파이스 도전기가 에세이처럼 실려 있다. ^^

 

스파이스 도전기 3 뒤에 나와 있는 스파이스 향이 가득한 사이드 메뉴

인도 카레집을 가면 항상 먹는 난!!! 난의 레시피가 있다니 ㅠㅠ

난은 반드시 도전한다!!!

난 외에도 라씨, 강황밥, 가지 아차르, 호박 사브지, 수제 코티지 치즈, 새우 스파이스 볶음, 양파 아차르, 오크라 토마토 스파이스 볶음, 스파이시 에그, 차파티, 오이 토마토 샐러드, 표고버섯 스파이스 구이, 양배추 코코넛 풍미 볶음, 감자 스파이스 볶음, 스파이시 스크램블드 에그, 탄두리 치킨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메뉴들의 레시피가 실려 있다.

스파이스 카레 Q & A

 

카레 만들기에 앞서 도구, 재료, 스파이스, 방법에 대한 질문과 비법이 잘 실려 있다.

카레 베이스 전체 레시피 사진들

색감이 정말 다양하다.

 

 

정통 카레 뭔가 향신료가 엄청 다양하게 많이 들어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기본 스파이스 세 가지만으로도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 놀라웠다.

레시피들도 너무 잘 정리되어 있고,

만드는 과정이 사진과 함께 자세히 나와 있어 따라 하기 어렵지 않을 것 같다.  

 

 

만들어 보고 싶은 카레들이 너무 많아 무엇을 만들어야 하나 엄~~~청 고민이 된다.

 

 

결국 양식집 비프 카레로 결정!

어떤 맛이 나올지 기대된다.  ^^


양식집 비프 카레

 

재료 준비 (책에는 4인분의 재료가 나와 있지만 반으로 줄여 2인분으로)

식용유, 양파, 양송이버섯, 터머릭, 고춧가루, 코리앤더, 우스터소스, 밀가루,

생강+마늘 간 것, 따뜻한 물, 생크림, 소고기 

양파를 갈색이 나도록 충분히 볶아주어야 한다.

그리고 양송이버섯은 반은 갈아서 사용하는 것도 포인트!

열심히 볶아~ 볶아서

따뜻한 물을 부어주니 제법 카레 색깔이 난다.

 

썰어둔 고기도 넣고, 양송이버섯도 넣어 충분히 끓여준다.

열심히 완성하고 사진을 찍어두고 열심히 먹었다.

그리고, 확인한 사진은...

 

이게 뭔가요.... ㅠㅠ

이미 다 먹어버렸는데....

남은 카레에는 생크림을 좀 더 넣어 살짝 더 끓여주었다.

그래서 처음 만든 카레보다는 색이 더 옅어졌다.

 

매번 먹던 시판 카레의 맛이 전혀 아닌 풍미 깊은 새로운 카레 맛!

훨씬 건강하고 다양하게 카레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

다음엔 또 어떤 카레를 할까?

곧 난 만들기에도 도전해봐야겠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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