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도 가을이야 - 유기견 가을이.방랑묘 스밀라.비지구인 그녀의 애정행각 반려생활기
박혜림 지음 / 헤르츠나인 / 2017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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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 다른 반려인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반려동물과 함께 한 그날부터 반려동물에 관한 무엇이든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것이다. 그것이 아무리 사소한 것일지라도. 한 생명을 책임진다는 막중한 책임을 지고 있는 우리 반려인들은 인간인 우리들보다 훨씬 짧은 생을 살아갈 그들을 위해, 그들의 행복과 그들의 건강과, 그들의 안락함과 안전을 위해 어느 작은 것 하나 그냥 지나치지 못할 것이다. 하루 종일 그들과 함께 있어도 잠시라도 밖에 나가 있으면 떨어져 있는 시간 동안 그들이 무엇을 할지 궁금해하고, 보고 싶어 하고, 또 혼자 외롭지는 않을지 걱정을 한다. 그들이 평소와 다른 행동을 하거나 기운이 조금만 없어 보여도 말을 못하는 그들이기에, 웬만큼 아파서는 티조차 내지 않는 그들이기에 밤새 걱정하며 혹은 눈물을 보이며, 온갖 정보들을 인터넷에서 검색하느라 다크서클이 턱밑까지 내려오기도 한다.

 

반려동물을 키우지 않는 사람들이 보면 유난 떤다고 하거나 흔히들 '부모님에게나 더 잘해라, 부모님,  가족에게도 그만큼 신경 쓰냐'라거나 '개는 개지 사람이 아니다' 등등의 훈계를 늘어놓는다. 반려동물에게 신경 쓴다고 해서 부모님, 가족들에게 전혀 신경을 쓰지 않는 것도 아니고, 그들을 덜 사랑하는 것도 아니다. 나의 보호 아래 있는, 내가 책임져야 할 한 생명이기에, 너무나 많은 위로와 행복을 주는 존재이기에 다른 가족들처럼 소중히 대하는 것이다. 반려인들에게 반려동물은 단순한 동물의 개념이 아니라 우리 인생의 소중한 시간의 일부를, 기억을 공유하는 하나의 소중한 존재인 것이다.  

 

다른 사람의 감정을 잘 이해해주는 공감능력이 뛰어난(?) 사람들 일지라도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았다면 모든 것을 다 이해하기는 어려울지도 모른다. 그들을 탓할 수 없다. 모든 사람들의 생각이 나와 같지 않다고 해서 그게 잘못된 것은 아니니까. 자라온 환경, 사고방식 등 모두 다르니 다른 생각들을 하는 것도 당연한 것이다. 그 상황이 되어보지 않는 이상 모든 것을 이해할 수 없는 것은 당연하고, 같은 상황이라도 서로 느끼는 바가 충분히 다를 수 있다.

 

꽁지와 함께하기 전의 나는 TV에서 동물을 보는 것은 좋아하지만 가까이하는 것을 굉장히 무서워했었다. 어릴 때 동생들과 놀다 근처의 풀어둔 개가 동생 친구 중 하나에게 달려들어 무는 것을 본 이후로 그 공포심은 사라질 줄 몰랐다. 다른 동물들은 흔히 주변에서 볼 수 없으니 딱히 무섭다 생각하지 않았지만 개나 고양이가 내가 있는 쪽으로 다가오는 기척만 보여도 식은땀이 날 정도로 무서워했었다. 그들이 나에게 관심이 없어도 내 근처에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는 두려웠었다. 친구네 강아지든, 거리의 강아지든, 길을 가다 보게 된 어느 집의 묶여 있는 강아지든 다 무서웠다. 하지만 나를 그 공포심으로부터 해방시켜 준 녀석이 바로 꽁지다. 평생 두려움 속에서 살아 이 행복감을 느껴 보지도 못 했을 텐데, 이 녀석은 나에게 새로운 감정을 느끼게 해주었다. 새로운 세상을 열어주었다. 너무도 따뜻한 세상이다.


꽁지와 함께하며 느낀 이 모든 희로애락을 '내일도 가을이야'를 읽으며 공감하고 싶었다. '내일도 가을이야'는 유기견 가을이와 방랑묘 스밀라와 함께 파란만장한 생활을 하고 있는 저자의 애정행각 반려 생활기이다. 그 아이들과의 첫 만남에서부터 현재까지.


다음 숫자들의 의미가 무엇일까?  100,000   /   20%   /   10,000,000

이 숫자들의 의미는

100,000-우리나라에서 한 해에만, 반려동물이었다가 유기된 아이들의 수라고 한다. 그것도 정확하지 않은 수이다. 강아지 공장이나 훈련소, 보호소, 개고기 농장 등은 제외된 수라고 한다.

20%-버려지는 아이들 중에 새로운 가족을 만나 살게 되는 경우는 단지 20%. 그것도 위에 집계된 아이들 중에서만... 나머지 아이들의 운명은 상상도 하기 싫어진다. 단순히 새로운 가족이 나타날 때까지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아니다.

10,000,000-우리나라 동물 반려인의 수라고 한다. 저자는 묻는다. 설명될 수 없는 '십만 마리의 유기 동물'과 '우리 중 1%의 가짜를 어떻게 찾을 수 있을지'

 

 

 

PART 1 너를 만나서

유기된 동물이나 실험용 동물을 반려하는 것은 쉬운 일이 아니다. 그들은 이미 마음속에 많은 아픔과 상처가 있어 쉽게 마음을 열지 않는다. 그들의 마음을 열기까지는 얼마나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할지 아무도 장담할 수 없다. 어쩌면 상처가 너무 커 평생 마음을 열지 않을 수도 있다. 얼마 전 TV에서 실험용 비글을 반려견으로 들인 가정 이야기가 방송된 적이 있었다. 태어나 실험실의 작은 케이지 안에서만 살다가 세상 밖으로 나온 비글. 태어나 처음 밟아보는 잔디와 흙이 너무나도 어색해, 그 낯선 느낌이 두려워 익숙한 케이지로 들어가려고만 했던 아이. 태어나 오직 사람들을 위해 실험용으로만 쓰인, 인간을 위해 그렇게 희생만 한 그들의 마지막은 너무나 처참하다고 한다. 

한때 많은 사랑과 보살핌을 받으며 마냥 행복하게 지내는 중 어느 한순간 날벼락처럼 (아마도 다시 주인에게 뛰어오르려는 그들에게 '기다려'라는 말로 행동을 멈추게 하고선) 낯선 곳에 홀로 남겨져, 두려움과 배고픔, 추위에 떨며 더위에 지쳐, 언제 다시 만나게 될지 모르는 주인들을 기다리며, 찾아다니며, 오직 주인만을 만나고 싶은 마음으로, 그렇게 거리를 배회하는 그들은 그러다 차에 치이기도 하고, 운 좋게 구조되어도 새 주인이 나타나지 않는 이상 일정 시간이 지나면 안락사가 된다고 한다. 인간의 이기심으로 태어난 존재들이 인간의 이기심으로 제 수명도 다 살지 못하고 죽임을 당하는 것이다. 인간이라는 존재가 너무 이기적이며 잔인하게 느껴졌다. 인간도 동물도 똑같이 자연의 일부일 뿐인데, 인간이 처음부터 자연을 지배하지는 않았을 텐데, 그게 불과 얼마 되지도 않았을 텐데, 우리는 과거를 잊고 오만과 자만으로 그들을 무시하고 얕보고 함부로 하고 있다.


'내일도 가을이야'의 주인공 가을이도 유기견이었다. 한때 예쁨 받았을 가을이는 유기된 후 구조되어 구조자와 잠시 함께 살다가 보호소로 가 보호소에서 10년을 살았다고 한다. 그렇다면 가을이는 최소 10살 이상은 되었다는 것이다. 유기견에다 노견이기까지 한 가을이. 10년 동안 보호소에서 상처받은 마음을 가지고 갇혀 지냈던 가을이. 이제 상처받은 마음을 치유하며 건강하게 남은 견생을 살아가는 가을이와 반려인의 생활기가 얼른 책장을 넘기도록 나를 재촉했다.

저런, 가을이가 심장사상충에 걸렸다고 한다. 심장사상충으로 죽는 아이들도 많다는데, 게다가 가을이는 노견이라 치료받는 것이 힘들 것이다. 치료받으며 힘들어하는 아이를 보면 너무 마음이 아프다. 내가 왜 진작 눈치채지 못했을까 하는 생각부터 다 내 잘못인 것만 같다는 생각이 떠나질 않는다. 현실적으로 비용적인 부분도 죄책감에 한몫을 하기도 한다. 가을이가 잘 이겨내길, 가을이의 반려인인 저자 박혜림 작가님도 힘을 내시길.  

'유모차를 탄 강아지' & '눈으로 총 쏘는 사람들'  가을이는 사상충치료로 힘이 들고, 활동을 많이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 하지만 강아지들에게 산책은 먹는 것을 포기할 정도로 좋아하는 일이고, 하루 중 가장 기다려지는 시간이다. 그것을 아는 반려인들은 그들의 눈빛을 도저히 무시할 수 없다. 못 움직이는 아이를 위해서 안고서라도, 유모차를 태워서라도 치료하면서 받는 스트레스를 풀어주려고 한다.

나도 그랬다. 꽁지가 디스크가 터져 양쪽 뒷다리에 마비가 오고 급하게 수술을 하고, 재활을 하고... 순식간에 벌어진 일들. 산책을 좋아해 하루에도 몇 번씩 나갈 때도 있었는데 병원에서 공간을 좁게 제한시켜두라고 해서 집안에서도 울타리를 쳐 움직일 수 있는 공간이 제한적이었고, 뒷다리에 힘이 없어 제대로 서지도 못해 두 달이 다 되어가도록 산책을 하지 못했었다. 그때 꽁지는 하루 종일 집안에서 많이 답답해했었다. 안아서 창밖을 보여주는 것만으로는 많이 부족했다. 그때 유모차를 생각했고 알아본 적이 있었는데, 많은 사람들이 유모차가 굉장히 도움이 많이 되지만 한편으로는 주변의 시선들이 너무 힘들게 한다고 했었다. 눈을 흘기는 사람들은 양반이라며 지나가며 꼭 한 마디씩 하는 사람들 때문에 마음이 너무 힘들다고 했다. 동물이 유모차를 타고 다니는 것이 그렇게 그분들에게 피해를 주는 일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하고, 아픈 내 가족이 이유 없이 남들에게 비난의 시선과 말을 듣는다면 너무나 속상할 것 같다.


PART 2 함께 견디자

가을이가 사라지다니!!! 간혹 산책하다 줄이 풀려 강아지를 잃어버렸다는 말을 들을 때면 꽁지의 줄을 확인하곤 한다. 혹시 내가 모르는 사이 줄이 헐거워지거나 해지진 않았는지 확인을 한다. 정말 상상도 하기 싫은 순간일 것이다. 다행히 똑똑한 가을이는 그리 오래지 않아 집을 찾아왔다고 한다.

노령견 가을이가 또 아팠다. 아픈 이유도 여러 가지이다. 강아지 공장 출신인 강아지들이 너무 많고, 유기된 강아지들도 있으니 아픈 강아지들이 너무 많다. 동물병원에 가보면 나이에 상관없이 아픈 강아지들이 끊임없이 밤낮으로 병원을 찾아온다. 강아지가 아프면 대부분의 반려인들은 죄책감을 갖는다고 한다. 나도 그랬다. 예방할 수 있지 않았을까. 좀 더 일찍 알 수 있지 않았을까.

 

이번 PART 2에서는 어느 한 익명의 수의사의 인터뷰가 있었다. 평소 수의사에 관심도 없다가 꽁지가 갑자기 아픈 바람에 동물병원을 드나들며 병원을 옮겨 다니며 여러 수의사들을 만났다. 아픈 반려동물을 데리고 있는 입장에서는 수의사의 말 한마디에 지옥과 천당을 오가기도 한다. 많은 수의사 분들이 사명을 가지고 퇴근 후에도 퇴근하지 못하고, 주말까지 열심히 일을 하고 계시지만(꽁지가 갔던 병원 선생님도 꽁지 때문에 퇴근도 못하시고 밤을 새우셨다.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솔직히 그렇지 못한 분들도 있다. 이 문제는 비단 수의사의 문제만이 아닐 것이다. 사람을 치료하는 의사들도 그런 의사들이 있다. 최소한 자신의 양심을 속이지 말았으면 한다. 힘이 들면 어려우니 다른 병원으로 가라고 꼭 솔직히 조금이라도 일찍 이야기를 해주었으면 하는 개인적인 바람이다.  

 

강아지가 무서운 사람들과 함께한 또 다른 인터뷰. 나도 한때 개, 고양이를 무서워했던 시절이 있었다. 그들이 나와 눈만 마주쳐도 식은땀을 흘리던 시절이. 동물을 사랑할 권리가 있다면, 마찬가지로 동물이 무서운 사람들에겐 피할 권리도 있다. 무서워할 권리도 있다. 서로 이해해주면 좋겠다. 서로 기본적인 것들은 꼭 지켜주었으면 좋겠다.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졌다고 보이는 모습만으로 판단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PART 3 어쩌다 둘째

가을이와 알콩달콩한 삶에 어쩌다 방랑묘 스밀라가 찾아와 한 집에 세 개체가 살게 되었다. 범백에 걸린 스밀라가 저자를 만나 살고자 하는 강한 의지를 가지고 이겨냈다.

p.206

아픈 고양이가 몸단장을 하는 것은 살겠다는 강한 의지를 뜻한다고 한다.


하지만 나쁜 일은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이번엔 가을이다. 신부전이다.

디스크 수술 후 산책 시 허리에 슬링을 하고 가슴줄을 하고 10분 정도 산책을 하는 꽁지를 지나가는 사람들은 의아한 눈으로 본다. 그리고 간혹 '저 강아지 왜 저래?'라고 혼잣말을 크게(?) 하시거나 직접 물어보는 분들도 계신다. 디스크 수술해서 재활해요라고 하면 강아지도 디스크에 걸리냐며 놀라시곤 한다. 그렇다. 강아지나 고양이나 다른 동물들도 사람이 걸리는 병에 똑같이 걸릴 수 있다. 가을에게 생긴 신부전도 마찬가지다. 친구네 강아지는 신부전에 심장병까지 있다.


PART 4 가을이를 부탁해

노령견 가을이의 신부전 투병기가 시작되었다. 벌써부터 마음이 아프다.

p.227

강아지 신부전증의 전조증상: 구토, 설사, 식욕부진, 체중 감소, 다음(多飮), 다뇨(多尿), 활력 저하...

(참고로 꽁지를 참고한 강아지 디스크 전조증상: 열, 몸의 떨림, 식욕부진, 손길 거부, 어두운 곳 찾음, 집에서 나오지 않음, 느려지거나 비틀거리는 걸음걸이, 뛰길 거부, 앓는 소리... 처음엔 몸살인 줄 알았다...)

p.228

신부전은 두 가지 항목의 추이에 집중한다. BUN과 Creatinine (이하 Cre).

의사선생님의 설명을 몇 번이고 곱씹어 내 식대로 겨우 이해했다. BUN은 단백질의 대사산물인데 간과 신장을 거쳐 배출돼야 한다. Vre는 비단백성 질소화합물인데 소변으로만 배출된다. 두 요소 모두 체내에 계속 쌓일 경우 혈액 속 질소 농도가 높아져 몸에 해롭다.

단백질이 주식인 강아지에게 단백질이 독이 된다는 말이다.

 

그래서인지 신장병 강아지를 반려하는 반려인들이 병원에 다녀온 후 BUN수치가 튀었다고 걱정하는 말들을 많이 들었다. 가을이도 아재 평생 병원과 약, 처방식과 함께 해야 한단다. 친구네 강아지도 그렇다. 매일 약을 먹고 있다. 호흡도 힘들어한다고 한다. 친구네 강아지, 보비가 다니는 병원에서 마음의 준비를 미리 해두라고 했다고 한다. 매일 밥과의 전쟁이고, 약과의 전쟁이라고 한다.

 

가을이와 저자가 열심히 노력한 끝에 가을이는 정상 수치를 회복했다고 한다. 너무 다행이다. 하지만 앞으로도 계속 조심해야 한다.

 

그리고 2개의 인터뷰가 실려 있다.

첫 번째는 강아지 호스피스 입양자와의 인터뷰이다. 나는 생각도 못한 일이었다.

두 번째는 애니멀 커뮤니케이터 리디아 히비와의 서신 인터뷰이다.


 

아마 반려동물과 함께 생활하고 있는 분들이 읽는다면 많은 부분들에 공감을 할 것이다. 읽는 내내 처음부터 책장을 덮는 순간까지 '맞아, 맞아. 그래, 그래.'를 연발하고, 가을이의 투병기엔 내 강아지가 아파서 치료받던 생각이 나 눈시울이 붉어졌다.

 

저자가 궁금했던 가을이의 행동들이 내가 꽁지를 보며 궁금했던 행동들이었다.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넘겼던 행동들도 저자는 그냥 지나치지 않았다. 그래서 그녀의 글을 읽고 해답을 얻은 나는 엎드려 꽁지 목을 긁어주며 '그때 그래서 그랬구나'하고 말했다.

 

그녀의 애정행각 반려생활기를 읽으며 많은 공감을 하고, 위안과 즐거움을 얻었다. 그리고 몰랐던 정보도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혹시 유기된 동물을 입양할 계획이 있다면 그녀의 이 반려생활기를 꼭 읽어보길 권한다. 이 한 권으로 지침을 삼으라는 것은 분명히 아니다. 하지만 유기된 동물의 현실을 알 수 있고, 입양 후에는 대강 어떤 일을 겪었으며, 어떻게 대처했고, 어떤 식으로 생활해 나갔는지를 하나의 예시로 알 수 있다. 

그러니 읽어보고 유기견에 대해, 입양에 대해, 그들과의 공존에 대해 한번 생각해 보길 권한다.

 

또한, 책에는 실제로 보호소에서 봉사를 하고 있는 사람들의 인터뷰 내용도 자세하게 나와 있어 혹시라도 유기 동물 보호소에서 봉사활동을 하고 싶다거나 현재 유기 동물에 대해 관심이 있다면 참고가 될 것 같다. 

 

그리고 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들 일부 중엔 펫티켓을 절대 지키지 않는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은 반려인이라고 말하기도 싫다. 그들은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이 아니라 그냥 자기만족만을 위한 애완동물을 키우는 것이다. 자신의 애완동물이 다른 사람들에게 어떤 욕을 먹는지도 모르고, 혹은 알면서도 관심 없고, 그런 그들 때문에 다른 반려인, 반려견들까지 불편한 상황을 만들지 않았으면 한다. 그들은 반려인의 자격이 없다. 제발 최소한의 펫티켓-목줄하기, 산책시 배설물 치우기, 배설물 등 아무 곳에 버리지 않기, 사용한 모래 몰래 버리지 않기, 아이들 놀이터 들어가지 않기-은 꼭 지켜주었으면 한다. 이런 사람들 때문에 갈등 생기는 일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힘든 시기를 거쳤을 가을아, 스밀라야, 언제나 건강하렴. 힘들었던 기억 모두 지우고, 행복한 추억만 가득가득 쌓으렴.

사랑하는 꽁지야, 보비야, 어서 빨리 나아 산책 많이 가자, 우리 꽁지도 행복한 추억 많이 쌓아가자.


모든 반려동물과 반려인이 아픔, 슬픔 없이 많이 많이 행복하기를!

 

 


* 이 리뷰는 헤르츠나인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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