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려견 홈케어 - 서울대 수의사 언니의 똑건한 강아지 육아 가이드
김나연 지음 / 포레스트북스 / 2019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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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은 너무 바쁜 달이었다.

바쁜 와중에도 뭔가를 해보려고 했지만 정말 할 틈이 없었던 듯하다.

5월도 여러 일들로 순식간에 지나가겠지만 계획했던 일은 꼭 다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

 

 

이제 곧 7살이 되는 꽁지.

아직 나에게는 어린 강아지 같은데 벌써 7살이라니.......

 

7살부터는 노령견에 대한 준비를 해주어야 한다고 한다.

건강 검진도 매년 받아주고, 먹는 것도 더 신경 써주어야 한다고 한다.

 

원래 아팠던 곳을 제외하면,

작년 겨울쯤부터 물을 마시고 나면 꼭 사레가 들린 것처럼 약하게 기침 비슷하게 하곤 한다.

기관지 검사를 받았을 때 이상이 없다고는 했는데 계속 반복되니 신경이 쓰인다.

 

예전에 아프신 할머니도 물을 드시면 기침을 종종 하셨는데, 꽁지를 보고 있으니 그 모습이 겹친다.

정말 나이가 들어가나 보다.

 

그것 외에도 다리나 허리도 가끔 문제가 생기곤 한다.

신경을 쓴다고 하지만 모든 것을 막을 수는 없어 안타깝다.

 

 

 

사람도 그렇지만 꽁지도 한번 크게 아프고 나니 뒤늦게 아차 싶었다.

그저 사료만 주고, 매일 산책만 시켜주면 다 되는 줄 알았는데 한참 부족하다는 것을 깨달았다.

그래서 다시는 그런 아픔을 겪지 않게 하려고 틈틈이 공부를 시작했다.

 

일단 가장 급한 디스크에 관련된 자료를 가장 많이 찾아본 듯하다.

집에서도 케어를 해주고 싶어 열심히도 찾아봤고, 나름 최선을 다했다.

꽁지도 그런 내 마음을 알아줘서인지 한 발, 한 발 일어섰고, 걷기 시작했고, 지금은 산책도 잘 다닌다.

가끔 다시 증상이 나타나긴 하지만 그래도 지금처럼 유지만 되어도 좋을 것 같다.

 

그리고 요즘 또 하나 신경 쓰이는 것은 바로 알러지.

알러지 때문에 사료를 바꾸지 못하고 있었는데 계속 먹이던 사료에서도 반응이 나타나기 시작했다.

 

생식이나 화식을 먹이고 싶지만 필수 영양 성분을 잘 맞춰줄 자신이 없어

사료를 먹이면서 필요한 영양제의 도움을 받고 있다.

 

전과 다르게 먹이는 것도 없는데 알러지가 잘 낫지 않는 것을 보니 이것도 나이가 들어 생기는 문제인가 싶기도 하다. ㅠㅠ 

 

증상이 많이 심하진 않지만 잘 나아가고 있던 것이 요즘엔 다시 생기기 시작해 가라앉지 않고 있으니 답답한 마음이다.

 

상황이 이러니 궁금한 것은 점점 더 많아지고, 자료를 다 찾아볼 시간은 부족해 고민, 걱정하고 있다

정말 좋은 책을 알게 되었다.

 

 

 

서울대 수의사 언니의 똑건한 강아지 육아 가이드

반려견 홈케어

 

 

 

책 소개에 나와있던 목차를 먼저 읽어보고는 꼭 필요한 책일 것 같다 싶었는데

막상 내용을 읽고 보니 너무 좋은 책이었다.

 

전문적이면서 실용적인 정보가 가득한 책이었다.

 

 

 

Contents

 

평소 관심이 있었으나 제대로 공부하지 못했던 영양에 관한 것도 있고,

평소 기초 관리를 해주면서 건강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 응급 상황 대처에 대한 내용이 들어 있다.

 

 

가장 관심이 갔던 파트는 마사지!

 

뒷다리가 마비되었을 때 마사지가 좋다는 말을 들었는데 혹여 잘못 만져 더 안 좋아질까 겁이 났다.

그래서 병원에서 추천하는 대로 다리 접었다 펴주기, 주물러주기 정도만 꾸준히 해주었다.

 

완치가 된 것도 아니고 재발 가능성이 높다 해서 마사지에 대해 미리 공부해두고 싶었는데

자료를 잘 찾을 수가 없었다.

그러다 이 책에서 마사지에 대한 부분을 봤으니!!!

그렇게 반갑고 고마울 수가 없었다.

 

 

 

PART 1

영양 관리와 가정식 만들기

 

 

CHAPTER 1

기초 영양 관리

 

 

신체충실지수로 보는 반려견의 상태 / 건강하게 체중을 조절하는 법 / 사료 라벨을 꼼꼼히 읽자 /

가정식을 만들 때 주의해야 할 것들

 

 

꽁지가 아파서 병원에 갔을 때 처음 알게 된 '신체충실지수'.

지금도 가끔 그림과 비교를 해볼 때가 있다.

중성화를 했거나 디스크가 있는 아이들은 다이어트 때문에 고생하는 경우가 많다.

꽁지도 병원에서 약간 마르게 관리를 해주라는 말을 계속 듣고 있어 체중에 신경을 쓰고 있는데

밥을 먹는 꽁지를 보고 있으면 맛있는 것 실컷 먹게 해주고 싶은 마음이 항상 생긴다...


다이어트를 하려고 무작정 먹는 것을 줄이게 되면 건강에 좋지 않다고 한다.

평소 활동량도 고려하고 필요한 영양성분이 너무 부족해지지 않게 해야 하는 등 신경 쓸 것들이 많다.

사료를 먹고 있다면 사료의 영양성분과 칼로리도 잘 살펴봐야 한다.


책 속에 사료 라벨을 읽는 법, 칼로리 계산법 등과 함께 건강하게 다이어트할 수 있는 법이 잘 설명이 되어 있었다. 또한 수제 음식을 위한 레시피들도 잘 나와 있어 사료를 먹지 않는 아이들이나

사료만 주면 잘 먹지 않는 꽁지와 같은 아이들에게 굉장히 좋은 정보가 될 것 같다.

 

 

 

CHAPTER 2

질병별 영양 관리

 

 

비만: 칼로리는 줄이고 영양은 유지하기 / 신부전: 단백질과 인의 함량을 제한하기 /

심장병: 나트륨 섭취를 관리하기 / 췌장염: 지방 함량을 최소화하기 /

당뇨병: 탄수화물은 적게, 섬유질은 높게 / 음식 알레르기: 식이 제한으로 원인 찾기 /

암: 상태에 맞는 영양 설계하기

 

 

가장 일반적인 질병을 관리하는 방법과 함께 각 질병에 좋은 수제 음식 레시피까지 나와 있다.

레시피라니!!!!

 

사실 만들어주고 싶어도

첫째, 일반적으로 강아지가 먹어도 되는 재료인지,

둘째, 그 질병에 그런 재료들을 넣어 만든 음식을 먹어도 괜찮은지,

알 수 없어 망설이다 포기하고 약과 영양제로 대신하고 있었다.

 

전에 신장에 좋은 음식이라고 미리 먹였다가 탈이 난 적이 있어 더 겁이 나 만들어주지 못했는데

이렇게 좋은 레시피라면 당장 따라 해볼 테다!

 

 

 

PART 2

건강 관리와 응급 상황 대처하기

 

 

CHAPTER 3

기초 건강 관리

 

 

 

건강검진, 선택이 아닌 필수 / 바이탈 사인으로 보는 심폐 건강 / 귀지 상태로 보는 귀 건강 /

구토물 상태로 보는 소화기계 건강 / 대변의 상태로 보는 장 건강 /

소변의 상태로 보는 비뇨기계 건강

 

 

기본 관리에 절대 소홀히 해서는 안 되는 부분들이다.

무엇을 어떻게 봐야 하는지, 어떻게 해야 하는지 설명이 잘 되어 있다.

 

이 부분들만 잘 살펴봐도 초기에 병을 알 수 있지 않을까 싶다.

​항상 잘 지켜보기!

 

 

 

CHAPTER 4

응급 상황 대처

반려견을 위한 응급 키트 준비하기 / 심폐소생술 숙지하기 / 반려견이 발작을 한다면? /

반려견이 교통사고를 당했다면? / 반려견이 호흡곤란을 겪고 있다면?

 

 

절대 이런 일이 생기지 않길 바라지만... 만약 일어난다면 분명 당황해 아무것도 할 수 없을지 모른다.

그럴 경우를 대비해 꼭 반복해 알아두어야 할 내용들인 것 같았다.

 

꽁지가 아프고 나서 아픈 아이들을 케어하는 보호자들과 많은 이야기를 하게 되었는데

발작을 하는 강아지들이 의외로 많았다.

다들 처음에는 너무 놀라 어떻게 해야 할지 몰랐다 하며, 지금도 적응이 안 된다는 사람도 있고,

이젠 당황하지 않고 잘 케어해 준다는 사람도 있었다.

그 상황에서 같이 당황해 아무것도 하지 않아 더 위험해지는 일은 피해야 하니 꼭 알아두어야 할 정보이다. 당장 생명이 위험해질 수 있으니.

 

 

 

PART 3

편연한 반려견을 위한 홈 마사지

 

 

CHAPTER 5

기초 마사지 기법

홈 마사지의 효과 / 홈 마사지 전 알아두어야 할 것들 / 부드럽게 쓰다듬는, 스트로킹 /

깊이 주무르는, 페트리사지 / 지그시 누르는, 컴프레션 / 가볍게 두드리는, 타포테먼트 /

꾹 누르는, 프릭션

 

 

 

CHAPTER 6

다양한 마사지 방법

 

 

트리거 포인트 테라피 / 경락 지압 / 티터치 마사지 / 아로마 테라피 / 냉찜질 / 온찜질

 

 

마사지에 대한 부분이 가장 궁금했었다.

굳어가는 근육을 풀어주기에도, 아픈 신경이나 근육의 통증을 조금이나마 줄여주기 위해서도 마사지가 도움이 된다고 한다.

어느 부위를 어떻게 손을 대야 할지 몰라 막막했는데 책을 보고 하나씩, 조금씩 연습을 하고 있다.

 

가끔 깜짝 놀라기도 하지만 살살 마사지해주다 보면 코 고는 소리가 들린다. ^^

재발을 최대한 늦추기 위해서, 막을 수 있다면 더욱 좋기에 열심히 해줘야지!

 

 

 

PART 4

활기찬 반려견을 위한 홈 트레이닝

 

 

CHAPTER 7

보호자와 함께하는 트레이닝

 

홈 트레이닝 전 알아두어야 할 것들 / 관절가동범위 운동 / 스트레칭 / 맨몸 운동 / 도그 요가

 

 

 

CHAPTER 8

기구를 이용한 트레이닝

 

밸런스 운동 / 짐볼 운동 / 장애물 운동 / 수중 운동

 

 

밸런스 운동도 궁금하고, 수중 운동도 궁금해서 읽어보았다.

특히 수중 운동이 디스크에 좋다고 한다.

재활치료를 위해 병원에 가면 항상 수중 운동을 하곤 했다.

담당 선생님도 추천하는 수중 운동!

수중운동 전문 기계는 없지만 날씨도 이제 따뜻해졌으니 집에 있는 욕조에서라도 시도해보면 좋을 것 같다.

 

 

 

부록

마음의 안정을 위한 배치 플라워

배치 플라워란? / 두려움이 많은 반려견을 위한 처방 / 확신이 없는 반려견을 위한 처방 /

마음이 뜬 반려견을 위한 처방 / 외로움을 타는 반려견을 위한 처방 /

환경에 지나치게 예민한 반려견을 위한 처방 / 혼자 힘들어하는 반려견을 위한 처방 /

지나치게 간섭하려는 반려견을 위한 처방

 

 

배치 플라워를 안 지는 얼마 되지 않는다.

개에 관련된 기사를 읽다가 우연히 알게 된 것이었는데 아프고 나서 많이 예민해진 꽁지에게 도움이 될 수도 있지 않을까 싶었다.

하지만 정보를 구할 수 없어 외국 책이라도 찾아봐야 하나 싶었는데 이 책에서 볼 줄이야!

 

원래 사람에게 시행되는 치유법이었으나 요즘 동물들에게도 적용된다고 하니 공부해두면 사람, 동물 둘 다에게 좋을 듯하다.

 

 

 

 

 

 

Part 1은 순서대로 정독했고, 이후에는 필요한 부분부터 찾아보고 있다.

7월 초에 생일을 맞아 노령견 검진을 계획하고 있어 그전에 필요한 공부를 해두고 싶어 더 열심히 읽고 있다.

 

 이전에 읽은 책들도 좋았지만 지금껏 읽은 책들 중에 가장 도움이 되고 있는 책이다.

반려견을 키우고 있는 수의사가 쓴 책답게 전문적인 정보도 주고 있다.

 

병원에 가서도 궁금한 것들을 모두 세세하게 물어볼 수 없고,

인터넷의 정보가 모두 정확한 것인지 알 수 없어 답답했던 적이 종종 있었다.

반려견이 아픈 아이라면 더욱 정확한 정보가 필요하다.

그래서 더욱 좋은 '반려견 홈케어'

수의사가 알려주는 정보라 믿을 수 있어 안심이 된다.

증상에 따른 좋은 레시피들도 사료만 주면 잘 먹지 않는 꽁지에게 많은 도움이 될 듯하다.

 

 

기본적인 것부터 전문적인 것까지,

심지어 증상에 따른 수제 음식 레시피와 마사지, 배치 플라워에 대한 것까지 나와 있다.

 

아기 있는 집에 육아 관련 책이 반드시 한 권은 있기 마련이다.

반려견이 있는 집이라면 <반려견 홈케어> 한 권은 꼭 두고 읽어보면 좋을 것 같다.

 

행동, 심리에 관한 좋은 책들과 함께 

<반려견 홈케어> 한 권 가지고 있다면 반려견 케어에 도움이 많이 될 것이다.

 

 

 

 

 

 

<반려견 홈케어> 영상으로 살펴보기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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