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타와 함께 춤을 북극곰 꿈나무 그림책 48
이연주 지음 / 북극곰 / 2018년 11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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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TV를 잘 보여주지는 않지만 가끔 EBS에서 아이들 보는 프로그램을 할 때는 보여주기도 하는데

하나 끝날 때마다 나오는 장난감 광고에 너무 빠져든다.

잘 놀다가도 장난감 광고가 나오면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하며 보고 있다...

 

그러다 마음에 드는 장난감이 나올 때마다 하는 말이 있다.

 

"나도 저거 갖고 싶은데...... 산타 할아버지한테 저거 받고 싶은데......"

 

"그럼 밥도 잘 먹고, 말도 잘 듣고, 울지도 않고 잘 놀아야 하는데 할 수 있어?"라고 물으면,

 

"엉!"이라고 대답만 하고서는 또 밥 먹다 말고 장난치고, 놀고, 결국 안 먹는다고 하고......

밥 먹이는 일이 제일 힘든 것 같다......ㅠㅠ

 

"산타 할아버지가 그럼 선물 안 주실 거야."라고 이야기해도 들은 채도 하지 않았다.

 

그런데 이번에 새 그림책을 읽고는 행동이 바뀌었다!

얼마나 갈지는 모르겠지만 어제, 오늘 행동이 바로 반응이 오고 있다. ^^

 

 

새 그림책 보고 좋아하는 린!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표지의 그림책

 

​산타와 함께 춤을

 

 

 

요즘 고양이의 매력에 빠진 린은

빨간 새를 타고 검은 고양이를 안고 하늘을 날고 있는 표지를 너무 마음에 들어 했다. ^^

 

"우리 산타 할아버지가 어떻게 선물 가지고 주러 오시나 한번 볼까?"

 

"좋아, 좋아!"

 

"깜깜한 밤이면 우리 뭐 해야 하지?"

 

"코~ 하는 거야."

 

"맞아. 크리스마스이브에 우리 코~자고 있으면 산타 할아버지가 선물 주러 오실 거야."

 

 

 

깜깜한 크리스마스이브 밤.

빨간 새의 모습으로 선물을 줄 집까지 날아간 산타 할아버지는

집 위에서 산타로 변신해 창문을 통해 집안으로 쏙!

침대에서 자고 있는 꼬마에게 선물을 주기 위해 마법의 주문을 외우는 산타 할아버지.

 

메리메리 송송송

해피해피 추추추

쉐킷쉐킷 콕콕콕

플라이플라이 포올짝

 

레디~

(수염을 뽑아) 뽁! 

 

후~

 

뿅~

 

 

나타나는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

 

 

 

 

어!

침대에서 자고 있던 꼬마가 사라졌다.

어디 갔지?

 

 

메리메리 송송송

해피해피 추추추

쉐킷쉐킷 콕콕콕

플라이플라이 포올짝

 

레디~

 

뽁!

 

후~ 후~

 

 

꼬마의 선물도 뿅!

같이 마법의 주문을 외원 고양이의 선물도 뿅!

 

 

 

신기한 꼬마와 고양이는 마법의 주문을 계속 외워 선물을 계속 만들어냈다.

 

그 모습을 본 산타는 꼬마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이야기하고

다시 빨간 새가 되어 꼬마와 고양이를 태우고 함께 하늘 높이 날아올랐다.

 

산타 할아버지와 꼬마, 그리고 고양이는 선물을 전해줄 집에 들러

함께 마법의 주문을 외우며 선물을 전해주었다.

 

 

메리메리 송송송

해피해피 추추추

쉐킷쉐킷 콕콕콕

플라이플라이 포올짝

 

레디~

 

뽁!

 

후~

 

 

여러 번 하다 보니 외워진 산타 할아버지의 마법 주문!

마법의 주문과 함께 동작들도 재미있어 따라 하고 싶어진다. ^^

 

 

 

산타 할아버지와 함께 마을 선물을 다 돌리며 멋진 밤을 보낸 꼬마와 고양이!

 

선물 주는 것을 도와준 꼬마에게 산타 할아버지는

마지막 소원을 빌 수 있는 반짝이는 수염을 하나 떼어주고 떠났고,

무슨 선물을 빌까 고민하던 꼬마는 드디어 마음의 결정을 하고,

마법 주문의 마지막 동작을 했다.

 

온 힘을 다해~

 

후~

 

꼬마의 마지막 소원은 무엇일까요?

 

 

 

뿅~

"엉?"

 

꼬마 앞에 다시 나타난 산타 할아버지!

즐겁고 신나는 밤을 보내게 해준 산타 할아버지가 그새 보고 싶었는지

마지막 소원으로 산타 할아버지를 다시 만나게 된 꼬마. ^^

서로 다시 만나 반가운 산타 할아버지, 꼬마와 고양이!

 

"산타 할아버지, 우리 오래오래 만나요!"

"최고의 선물이구나! 고맙다."

 

서로 "메리 크리스마스!"라고 인사한 후,

산타 할아버지는 온 세상에 크리스마스 선물을 전해 주기 위해

다시 빨간 새가 되어 하늘 높이 날아갔다.

 

 

 

 

산타 할아버지의 선물이 도착하기를 벌써부터 너무너무 기다리고 있는 린.

 

그래서!

밥을 안 먹으려고 하거나, 자꾸 말을 듣지 않을 때는 산타 할아버지 이야기를 한다.

말로만 듣던 산타 할아버지를 그림으로라도 확인을 해서 그런지

안 먹으려고 했다가도 바로 달려와 한 입 먹는다.

이것이 그림책의 효과!!! ^^

제~발 효과가 오래가길!

 

 

스토리:

 

산타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러 오는 과정을 사랑스럽게 그려냈다.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를 알고 있는 아이라면

산타 할아버지가 언제 어떻게 선물을 주고 가시는지 궁금해하게 마련이다.

굴뚝이 없는 지금의 집에서는 창문으로 들어온다고는 이야기하지만

린은 "왜? 어떻게?'만 반복적으로 물어본다. ㅠㅠ

그래서 이럴 때 그림책이 도움이 많이 된다.

 

산타 할아버지가 외우는 마법 주문도 리듬감 있고 재미있게 표현되어서

린이 더 신나했다. ^^

 

 

그림:

 

린의 그림책 취향을 보면 선명한 색의 그림들을 선호하는 것 같다.

까만 밤하늘에 노랗게 반짝이는 별, 빨간색 옷을 입은 산타 할아버지가

눈에 쏙쏙 잘 들어오는 그림들이다.

아이들이 좋아하는 동물 중 하나인 고양이도 항상 함께 다닌다.

린이 요즘 고양이에 빠져 있어 더 좋아했다. ^^

 

특히 산타 할아버지의 마법 주문에 함께 행해지는 동작들이 주문의 재미를 더해준다.

아이들과 함께 동작을 익히고 마법 주문을 외워보면 재미있을 것 같아

손에 작은 초콜릿을 숨겨두고 린과 함께 마법 주문을 외워 보았다.

 몇 번 하다 지쳐 그만하자고 하니 울어버리는 린. ^^;;

그 정도로 너무 좋아했다.

 

내가 아는 산타 할아버지는 항상 빨간 코의 루돌프가 이끄는 썰매를 타고 오는 모습이었는데

이 그림책 속의 산타 할아버지는 썰매가 아닌 새가 되어 날아오고 다시 새가 날아간다.

선물도 선물 꾸러미가 아닌 마법으로 선물을 뿅~

 

Lin은 아직 산타 할아버지의 존재 말고는 아는 것이 없으니

아마 이 그림책을 통해 앞으로 산타 할아버지의 이미지를 그리게 될지 모른다. 

 

이 그림책의 포인트는

산타 할아버지가 아이들에게 선물을 주러 가는 과정과 그 과정에 속해 있는 재미있는 마법 주문이다.

마법 주문 짱!

 

"린도 말 잘 듣고, 잘 도와주고, 온 힘을 다해 소원을 빌면

산타 할아버지가 린이 좋아하는 선물 꼭 주실 거야!"

라고 이야기해주었다.

 

 

 

그리고 북극곰 그림책만이 가지고 있는 이것!

 

 

앞의 그림책 내용을 영어로 번역해 둔 페이지이다.

북극곰 그림책은 이렇게 영어 페이지가 꼭 있었다.

 

영어를 배우는 아이들에게도 좋고,

아직 영어를 배우고 있지 않더라도 재미있는 단어 한두 가지는 가르쳐주면 좋아한다.

 

린도 영어 단어를 한두 개씩 배우고 있어서,

이번 책에서는 'magic spell'과 'gift'를 배웠다.

 

"산타 할아버지, magic spell해볼까?"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더욱 기다려지게 만드는 그림책

'산타와 함께 춤을'

 

그림책 읽고 산타 할아버지 기다리며 산타 할아버지 Magic spell을 연습해보면 어떨까?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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