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아는 동사 20개면 나도 말할 수 있다 - 두 번 이상 영어 공부 포기한 당신을 위한 책!
사토 요이치 지음, 황혜숙 옮김 / 끌리는책 / 2018년 11월
평점 :
절판


 

다음 우리말로 된 문장을 영어로 말해보자.

 

'경과보고를 해주세요.'

 

경과보고를 progress report라고 한다면 이 문장을 영어로 바꿔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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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gress report라는 명사가 주어졌으니 많은 사람들이 동사에 대한 고민을 시작하게 된다.

 

Please submit your progress report. (p.32)

 

물론 이런 표현도 쓸 수 있지만 사실상 더 자주 쓰는 표현으로는

 

Please get me updated. OR Please bring me up to speed.

 

위와 같이 표현할 수 있다. (p.32)

 

 

보통 영어로 말하려고 할 때 동사를 고민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나부터도 위의 문장을 영어로 말하려고 했을 때 어떤 동사를 써야 하는지 쉽게 떠올릴 수 없었다.

또 하나의 문제가 동사구를 이용하기보다는 단어 하나로 끝내려고 하는 경우가 많아

실생활에서 잘 쓰이지 않는, 혹은 너무 격식을 차린 표현을 만들어 버린다는 것이다.

 

이러한 문제를 가진 학습자들에 대해 고민을 하고 기본 동사를 최대한 활용하여

영어로 말하기가 좀 더 편해지도록 도움을 주는 책이 바로 이 책이 아닌가 싶다.

 

 

 

영어 아는 동사 20개면 나도 말할 수 있다

 

 

 

CONTENTS

 

 

 

 

이 책으로 공부하는 방법

 

'일주일에 2개 정도, 석 달 기준으로 20개 동사'를 끝내는 스케줄로 공부를 하라고 한다.

동사가 입에 붙을 정도로 충분한 연습을 해야 한다.

 

 

Chapter 1

10년 넘게 영어 공부를 하고도 입을 떼지 못하는 당신에게

 

저자가 많은 사람들에게 영어를 가르쳐 오면서

똑같은 수업을 듣고도 회화 실력이 늘지 않는 사람들의 여러 문제점 중 하나는

어휘에 집착해 무작정 단어를 암기하려고 하고, 애써 공부한 단어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여러 잘못된 단어 학습 방법으로는 지식을 늘릴 수는 있었지만 '단어 사용 능력'까지 습득할 수는 없었다고 하며 정작 필요한 것은 지식이 아니라 활용 능력을 습득하는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 어려운 단어를 굳이 외워 활용하지 못하는 것보다는

이미 알고 있는 쉬운 동사를 활용하여 좀 더 자연스러운 영어를 구사하는 것이

영어 회화에 더 도움이 된다는 것이다.

 

 

저자가 강조하는 20개의 동사

 

영어를 조금이라도 공부한 사람들이 보면 깜짝 놀랄 쉬운 기본 동사들이다.

 

그럼 이 동사들을 어떻게 학습하고, 활용하게 될까?

 

 

Chapter 2

중학교에서 배운 동사 20개면 충분하다

중학교에서 배운 동사 20개라고는 하지만 요즘 초등학생들도 다 알만한 동사들이다.

많고 많은 동사들 중에 어떻게 20개의 동사가 나왔을까?

 

기본 동사 20개는 원어민이 말하는 영어를 분석한 결과,

'대화 가운데 가장 자주, 동시에 반복적으로 사용되는 동사'이며 전치사 등의 다른 말과 조합해서 다양하게 활용되는 동사다.

 

그리고 인간의 행동 원리에 뿌리내린 동사이기도 하다.

'인간의 행동'이란 주로 다음의 5가지로 분류된다.

① 사람이 움직이다

② 사람이 무언가를 움직이다, 변화시키다

③ 사람이 무언가를 보거나, 듣거나, 느낀다

④ 사람이 무언가를 하려고 한다

⑤ 사람이 다른 무언가를 한다

 

이러한 행동 원리에 근거를 둔 것이 바로 이 기본 동사 20개다. (p.37)


이 기본 동사를 쉽게 기억하도록 하기 위해 동물 그림과 함께 매치시켜 두었다.

이 기본 동사들에 '광범위한 상황'을 의미하는 'it' 또는 '전치사'를 더해 표현의 범위를 넓혀가는 것이 학습의 포인트이다.

흔히 쓰이는 전치사로는 'on, to, off, for, up, in, down, out'이 있다.

 

 

그렇다면, 첫 번째 동사를 살펴보자.

 

① 사람이 움직이다

- get, go, come 활용법

 

#1 get

 

 

get

(간신히) 완수하다, 손에 넣다

 

'get'의 기본 이미지는 '(고생해서) 무언가를 이룬다'이라고 한다.

여기에 'it'이나 전치사를 덧붙여 다양한 표현을 만들어낼 수 있다.

 

it/전치사를 이용한 'get'의 표현들

get it (알다)

get to (도착하다)

get in (차에 타다)

get out (차에서 내리다)

get on (차, 버스, 비행기 등에 타다)

get off (차, 버스, 비행기 등에서 내리다)

get up (일어나다)

get down to~ (~에 임하다)

get A for B (B를 위해 A를 사주다)

 

각 표현들 옆에는 예문과 함께 필요한 경우 설명도 함께 나와 있다.

 

*get back to는 '(전화로) 다시 걸다', '다시 연락하다'라는 뜻이다. 두 번째 전화로 '간신히 용무를 마쳤다'는 느낌이다. 다만 단순히 전화를 다시 건다고 말하고 싶을 때는 call back을 쓴다. (p.47)

 

전치사의 경우도 어려운 단어가 아니기 때문에 암기하는 데에도 어려움이 없었다.

 

get을 공부했으니 get을 이용해 이 책의 공부 방법 대로 오늘 하루 일과를 말해보는 연습을 해보았다.

 

I got up at 7 this morning.

I got on a bus to go to a pet shop to buy some treats for my dog.

I got off the bus.

I got delicious treats for my dog.

 

 

#2 go

 

go

(여기에서) 떠나 다른 장소로 가다

 

앞의 'get'과 마찬가지로 'it/전치사'를 이용해 활용한 표현과 예문이 나온다.

또한 필요한 경우 설명도 실어 두어 표현에 대한 이해를 도왔다.

 

go to office와 get to office의 뉘앙스 차이는?

.

go to office의 경우 매일 다니는 '회사에 갔다'는 의미인 반면,

get to office의 경우는 '문제가 생겨서 가까스로 회사에 도착했다'는 의미를 나타낸다.

(p.51)

 

이런 뉘앙스의 차이가 어려웠는데 그런 부분에서 많은 도움이 되고 있다.

 

이와 같은 방식으로 'get'을 시작으로 go, come을 비롯해 #20 meet까지 총 20개의 기본 동사를

활용하도록 구성되었다.

 

 

Chapter 3

20개 동사, 180문장으로 하루 일과를 영어로 말할 수 있다

 

 

앞에서 공부한 20개의 기본동사들을 활용해

하루 일과를 어떻게 이야기할 수 있는지 상황별로 예문을 실어두었다.

 

'출근하다'라는 하나의 상황에서 어떤 표현들이 나올 수 있을까?

 

p.166~167

I try to get on the elevator. (엘리베이터에 타려고 한다.)

 

I talked with my neighbor. (이웃 사람과 잠깐 이야기를 했다.)

 

I made it to the bus. (늘 타는 버스를 탈 수 있었다.) / * the bus는 늘 타는 버스

 

Someone keeps standing on my foot. (누군가 내 발을 밟았다.)

 

I get pushed in by a station employee. (역무원이 밀어주어서 만원 전철에 탄다.)

 

Many people get off at Gangnam station. (많은 사람들이 강남역에서 내렸다.)

 

I get off the train and go up the escalator. (나는 전철에서 내려 에스컬레이터를 탔다.)

 

 

 

일단 20개의 동사들을 따로 다시 암기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기본이 되는 단어들이라 부담이 덜했다.

그리고 함께 활용되는 전치사들도 특별할 것이 없어 암기의 부담도 줄어들었다.

평소 영어로 이야기를 할 때, 동사구를 활용하기보다는 그 뜻을 가진 하나의 단어만을 생각해 내느라 말이 쉽게 나오지 않았었다.

 

단어를 아무리 외워도 실제 상황에 적용하려니 쉽지 않았고,

실제로 생각이 나 적용을 해 문장을 만들어 내더라도 그 표현보다는 다른 표현을 자주 쓴다는 원어민의 수정을 받으면 의외로 쉬운 단어들로 간단히 표현하고 있어 놀랄 때가 많았다.

그런 부분에 대한 학습을 하는 데 많은 도움이 되는 것 같다.

 

또한, 뉘앙스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어

평소 의미 차이에 궁금한 점이 많았던 나에게는 유용한 책이 되었다.

 

 

 

 

 

 

 

 

 

 

 

* 이 서평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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