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분 만에 아는 블록체인
가상화폐 비즈니스 연구회 지음, 이해란 옮김, 주식회사 블록체인 허브 감수 / 국일증권경제연구소 / 2018년 3월
평점 :
절판


비트코인 열풍이 한창일 때도 나와는 먼 이야기라고 생각해 별 관심을 두지 않았었다.

주변에서도 비트코인을 한다는 사람을 별로 보지 못했기 때문에 더 관심을 두지 않았다.

하지만 동생의 지인이 비트코인으로 엄청난 수익을 올렸다는 말을 들었다.

인생역전을 할 수 있을 만큼의 액수였다.

나는 그런 면에서는 겁이 많은 편이라 직접 투자할 가능성은 거의 없지만

그래도 궁금하기는 했다.

모르고 안 하는 것과 알면서도 안 하는 것과는 차이가 있으니까.


모 방송에서 비트코인 열풍에 대해 토론을 한다고 해서 보기도 했었고

팟캐스트에서도 관련 방송을 한 번 듣기도 했는데

이해가 갈 듯 말 듯

좀처럼 잘 이해가 가지 않았다.

 

이쪽 분야에 전혀 지식이 없는 나는 대체 뭐가 뭐라는 것인지 답답하기만 했었다.

관련 책들도 너무 전문적이라 읽어볼 엄두도 못 냈었다.

좀 쉽게 설명되어 있는 책이 있다면 좋겠다 싶었는데

역시 나와 같은 사람들이 많았는지

전문적 지식이 없는 사람들이 이해하기 쉽게 쓰인 책이 나왔다.

 

 

 

  60분 만에 아는  

  블록체인  

블록체인을 이해하는 가장 쉬운 기본서!

 

 

CONTENTS 

 

 

 블록체인에 대한 것들을 하나하나 알아가면서 드는 생각은

이런 기술들을 어떻게 생각하고 만들어내는지 그저 신기하고 놀랍다는 것이었다.

전문가들이 만들어 준 프로그램들을 단지 사용하기만 하는 나로서는

정​말 신세계다!

 

p.12

비트코인(Bitcoin)이란 인터넷이 연결된 곳에서 사용할 수 있는 새로운 형태의 돈이다.

일본에서는 보통 "가상화폐"라고 부르지만 해외에서는 통상 "암호화폐"라고 부른다.

 

우리나라도 "가상화폐"라는 표현을 쓰는 것 같은데 아마 일본의 영향이었나 보다.

 

비트코인은 관리자도 없을뿐더러 특정 서버조차 없다고 한다. 

그래서 더 불안할 것 같은데 블록체인에 대한 내용을 계속 읽다 보니 설득된다.

 운용을 시작한 이래로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멈춘 적이 없다는 것도 신기!

 

 

p.37

~ 비트코인은 발생 상한(약 2,100만 BTC)이 미리 정해진 화폐여서

중앙은행 같은 발행 주체의 정책에 휘둘리지 않는 금융 생태계를 만들 수 있다.

단, 법정화폐와의 교환가격이 크게 오르내리는 경우가 잦으므로 그 점에는 주의가 필요하다.


지금은 많이 잦아든 듯 보이지만 한창 비트코인이 연일 화제의 중심이었을 때

비트코인의 화폐로서의 가치에 대해 토론하는 방송을 보았었다.

찬반론이 서로 팽팽했는데 잘 모르는 내가 보기에도 당장 사용하기에는 어려움이 많아 보였다.

 

 

사물인터넷에 블록체인을 도입하면,

냉장고가 자동으로 내용물을 인식하고, 늘 구비하는 식료품이 떨어지면 알아서 슈퍼마켓에 주문을 넣어 결제하는 일이 가능해질 수도 있다(p.65)고 한다.

요즘은 마트에서도 집으로 배달도 해주니 정말 편리할 것 같다.

하지만 예민한 시스템으로 인해 오작동을 하거나 고장이 난다거나 하면

또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생길지도 모르겠다.

예전에 읽은 책 중 독일 작가의 책이었는데, 이런 비슷한 이야기가 나온 것도 같다.

지금 생각해보니 그 작가의 말에 공감이 가기도 한다.  

 

블록체인이 비트코인과 같은 화폐 거래에만 쓰이는 것이 아니라

핀테크라든가, 사물인터넷 등 다양한 분야에도 실용적으로 사용이 가능할지도 모른다고 하니

미리 더 공부해두어야 할 것 같다.

 

 

 각 장이 끝나는 부분에 '칼럼'이 들어가 있다.

· 경제산업성이 발표한 "블록체인 시장 규모 67조 엔 예측"의 충격

·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의 정체는?

· 비트코인은 사회 공헌에 알맞다?

· 블록체인은 데이터베이스?

 

 

 비트코인 및 블록체인 관련 기업과 단체 목록

4차 산업혁명 시대에는 새로운 시스템, 기술들이 더 많이 나올 텐데

직접 개발할 수는 없어도

시대에 맞춰가려면 일단 잘 알아야 하고,

필요에 맞게 잘 사용할 수는 있어야 할 것 같다.

 

나와 같이 기본 지식이 없는 사람들을 위해 쓰인 책이 아닌가 싶다.

기본서 또는 입문서로서의 역할을 충분히 하는 것 같다.

설명도 쉽게 잘 되어 있고, 문장도 깔끔해 이해하기도 쉬웠고, 잘 읽혔다.

게다가 하나의 설명이 끝나면 뒤에서 도표 또는 그림 등으로 이해를 도와주고 있어

어려움 없이 따라가며 읽을 수 있었다.

 

 

 

 

 

 

* 이 서평은 국일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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