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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니 비치 - 앞서가는 그녀들의 발칙한 라이프스타일!
로리 프리드먼.킴 바누인 지음, 최수희 옮김 / 밀리언하우스 / 2008년 4월
평점 :
품절
다이어트 한번쯤 해보지 않은 여자가 있을까요?
저는 20살 때 친오빠가 사다준 옷을 입기 위해 살을 빼본적이 있습니다.
오빠가 어찌나 놀리던지 ‘너는 살이쪄서 이런 옷 못입지?’ 하면서 건내준 옷
놀리는 오빠가 너무 얄밉고 오기가 발동 되어서 내기를 걸고 굶식으로 살을
뺐어요. 그리고 한달만에 결국 입는데 성공을 했습니다.
그런데 두 아이의 엄마가 된 지금 그때보다 10kg이라는 어마어마한 살이 붙었어요.
형부가 ‘너 살 안 빼면 나중에 남편 도망간다!!!’ 이런말을 하는대도 왜 오기발동이
되지 않을까요?
굶식으로 빠졌던 살이 이젠 굶식으로 빠지지도 않고... 살들이 너무 미웠습니다.
나이가 먹으면서 굶식으로 살은 빼다는 어리석은 짓이라는 생각에
음식 조절을 통해 빼야겠다고 생각을 하다가 이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이 책속에는 너무도 놀랄 사실이 담겨져 있었습니다.
정부는 국민을 보호해줘야 하는 의무가 있지만 전혀 그렇지 않다는 것을...
이유는 돈 때문이라는 사실을...
술, 담배부터 버리라고 시작을 합니다. 몸에 좋지 않은 것이니 당연히 버려야겠죠.
청량음료는 액체로 된 사탄이다. 살이 찌기 싫어서 마시는 다이어트음료가 더 해롭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카페인과 작별하라. 저는 커피를 마시지 않다가 하루에 커피 3잔 정도는 항암효과도
있고 몸에 좋다는 소리에 보리차처럼 약하게 블랙커피를 하루에 두잔씩 마시고 있습니다.
그런데 카페인이 당뇨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니...
더욱이 놀라운건 우유는 재앙이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몇 년전 유아프로그램에서 전문가가 나와서 우유가 몸이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우유를 마시면 건강에 좋다면서 많이 마시기를 권장하는 미국. 하지만 미국에서는
우유를 많이 마시고 있지 않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소아과 의사선생님께서 하루에
500CC 이상만 먹이지 말고 꾸준히 먹이라는 말에 저희 집에서는 우유가 떨어지는 날이
없습니다. 큰아이가 젖병을 끈고 컵으로 우유를 마시지 않았을 때는 집에 물을 모두 없에고
우유를 마시게 할 만큼 저는 우유를 중요하게 여겨 왔었는데 책 내용을 보고는
우유를 사서 아이들에게 주기가 무섭습니다.
집에서 흔히 먹는 달걀... 저희 집에도 떨어지지 않고 냉장고를 차지하고 있지요.
그런데 이 달걀을 먹으면 호르몬제와 살충제 화학물질, 스테로이드를 동시에 먹는 셈이라고
하니 정말 눈물이 앞을 가립니다.
이 책에서 가장 중요하게 다루고 있는 것은 고기를 먹지 말라였습니다.
도축장은 깨끗하지 못하며 동물들을 건강하게 키우기 위해 항생제며 각종 약물을 쓰고
먹이는 유전자 변이로 길러낸 것들을 먹인다고 하더군요.
결국 고기를 먹는 다는 것은 동물들이 먹는 것을 그대로 먹는다는 이야기가 되겠지요.
그러면서 과일, 채소, 물 등을 먹으라고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뉴스에서는 강뚝에서 자라는 쑥은 먹지 말라고 하더군요.
오늘 아침 TV프로그램에서 민들레 요기가 소개 되었는데 리포터가 마지막에 하는 말이
도심에서 나는 민들레는 먹지 말라고 하더군요.
모두 중금속이 가득하기 때문에 먹지 말라고...
과연 이 지구상에 안심하고 먹을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남아 있을까요?
제가 아는 어떤 분에게 들은 말이 있습니다. 아는 지인이 과자회사에서 근무를 하다가
사표를 내고 나올 수 밖에 없었다고 하더군요. 그러면서 한마디 하기를
‘내 아이에게 과자를 먹이느니 담배를 피우라고 하겠다’ 정말 너무도 충격적인
이야기였습니다.
이 이야기를 듣고 또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 보니
정부는 우리더러 믿으라고 하고 있지만 결국 정부에서는 돈이 되는 곳의 편을
들어주고 있다는 사실을 너무도 맘이 아프고 씁쓸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사람이 먹을 수 있는 것이 사라지는 건 사람들의 욕심이 만들어낸 결과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면서 옛 선조들이 먹던 방식, 살던 방식으로 다시 돌아가야 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이 책의 요점은 자연식으로 건강하게 먹고 건강한 몸을 만드는 것이
진정한 아름다움이라고 이야기 하고 있습니다...*^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