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룻밤에 배우는 쉬운 기도 - 개정증보판
이대희 지음 / 브니엘출판사 / 2008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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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하나님을 믿는 크리스쳔이라면 누구나 알 것이다.

믿음의 기본은 예배+기도+말씀이라는 것을

하지만 이세가지를 온전히 하기란 쉬운일이 아니다.

주일마다 만나자는 사람은 왜 그리도 많고

주일만 되면 왜 그렇게 핀곤한지...

성경 말씀은 보아도 잘 모르는 말들뿐이라

매년 성경 일독 한번 해보겠다고 마음은 먹지만

중간에 포기하게 되고...

기도는 내가 너무 어려울 때는 울며 불며 매달리지만

조금이라도 나아지면 쉬게 되고 또 기도라는 것이

너무 무겁고 어렵게만 다가오기도 한다.

 

아기가 세상에 태어나면 할 줄아는 것은 아무 것도 없다.

단하나의 말인 울음으로 나의 상태를 표현 하는 것 뿐이다.

아기가 울면 배가 고픈건지 기저귀를 갈아야 하는건지

어디가 아픈건지 아님 같이 놀자고 하는건지 부모가 아이의

상태를 보고 대처를 해주면 아기는 방긋방긋 웃는다.

하지만 울음으로 표현하는 것을 언제까지나 봐주고

다 해주는 부모는 없다.

말을 가르쳐 자신의 감정과 의사를 표현하게 가르친다.

그 후로는 울음으로 표현하는 것은 받아주지 않는다.

 

영적인 자녀인 우리도 하나님 앞에서는 같을 것이라 생각한다.

처음 예수님을 영접했을 때는 내가 힘든 것을 간단하게 말을 해도

들어주시지만 시간이 갈 수록 초신자일때 보다는 기도응답은 더디게 온다.

이때부터는 믿음에 시험이 오기 시작한다.

왜 더이상 나의 기도를 들어주지 않으시지? 이런 의문을 갖으면서 말이다.

믿음이 자랄 수록 우리는 하나님과의 대화인 기도를 배워야 한다고 생각한다.

이런 생각으로 "하룻밤에 배우는 쉬운 기도"를 택하게 되었다.

나는 더이상 아기가 아니니 이제 말을 배우고 그 말로 하나님과 대화를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변 크리스쳔으로부터 하나님의 음성을 들었고 하나님을 보았고

천국과 지옥을 보았다고 하는 말을 들으면 너무도 궁금하다.

나도 경험하고 싶은데...

그러려면 깊은 기도에 들어가야 하고 지금의 상태에서는 깊은 기도를

할 수가 없다. 깊은 기도를 하려면 하나님의 말씀을 알아야 한다.

성경을 읽는 것만으로는 말씀을 이해하는 것이 너무 어렵기 때문에

예배를 통해 하나님의 말씀을 좀더 쉽게 이해를 해야하고

그 말씀을 적용시켜 기도 함으로 하나님과의 대화 수준은 올라가고

점점 하나님과 대화시간이 길어지면서 깊은 기도에 들어가게 되어

영적을 체험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막상 말씀을 알아도 어떻게 기도에 적용을 해야할지 막막하기는 마찬가지다.

그래서 이 책에는 67가지의 기도 예문이 나온다. 모든 기도문이 나와 맞는건

아니지만 계속 읽다보면 어떻게 기도를 해야겠다는 생각이 잡히기 시작한다.

 

똑같은 책으로 받아들이는 느낌이 다 다르긴 하겠지만

지금 기도하는 것이 막막하다고 생각 되시는 분들은 한번쯤 읽어 보면

도움이 되리라고 생각 되는 책이다. 내가 도움을 받았듯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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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으로 키운 자녀가 세상을 이긴다 - 성경에서 찾은 자녀 교육의 비밀
전성수 지음 / 두란노 / 2009년 3월
평점 :
절판


"분을 내어도 죄를 짓지 말며

해가 지도록 분을 품지 말고

마귀에게 틈을 주지 말라" 엡4:26~27

 

제게는 두가지의 별명이 있습니다.

계모와 웃찾사입니다.

계모는 회사분들이 제가 아이들에게

교육하는 모습을 보고 지어준 것이고

웃찾사는 아이들이 지어준 것입니다.

두 별명이 너무도 상반 되지요?

 

다른 사람이 보기에는 아니 제가 보기에도

가끔 제가 계모가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정도로

모질어도 너무도 모진 엄마예요.

하지만 아이들은 그런 생각을 안하더라구요.

 

이 책을 읽으면서 그 답을 찾을 수 있었어요.

말도 하지 못하는 아기 때부터 설명으로

아이들을 키워서 그런 것 같아요.

위험한 물건을 만지면 왜 안되는지 말을 해주고

때론 그것을 이용해서 아픔을 느끼게 해주면서

이렇게 아픈거라고 하면서 이해를 시켰어요.

 

부모님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 중하나가

아이들을 키울 때 마치 모든 것을 나와 똑같이

알고 있다는 기준으로 키우는 것이 아닌가 싶어요.

저도 때론 그런 생각으로 말을 할 때가 있어요.

하지만 다시 생각을 고치고 아이들의 눈높이를

맞추려고 노력을 해요.

 

이 책에 나오는 복수당한 부모와

축복 받은 부모를 보면서는 제가 하는 교육이

나중에 자녀들에게 어떻게 나타날 것인지

유추해 볼 수 있는 좋은 예가 되어 주었으며

 

자녀 교육에 있어 부모의 하나된 원칙이 있어야 하며

그 원칙을 가훈을 통해 삶에 적용 함으로써

부모가 자녀들에게 모범을 보일 수 있는

좋은 예가 되는 것 같았어요.

 

저자님의 가훈을 예를 들어 주고 있어서

저희집 세부적인 가훈을 정하는데 도움이 되었어요.

저희집 가훈은 예전부터 "행복한 가정, 복된 삶"으로

하고 있었거든요. 큰 틀만 있지 세부적인 것은

생각지도 않고 있었는데 세부적인 것도

이번 기회를 통해 만들어 보았어요.

 

이 책에서 가장 맘에 와 닿았던 것은

"자녀의 가슴을 읽어내라"와

"지식보다 지혜를 길러 주라" 였어요.

 

자녀의 가슴을 읽어내라에는 세가지가 있어요.

1. 행동에 숨은 자녀의 마음을 읽어라.

    행동에는 마음이 담겨 있지요.

    관심을 끌기 위해, 부모을 이기기 위해,

    분노로 인한, 열등감이나 좌절감으로 인한

    각각의 행동들 속에 숨은 뜻을 찾아 적절한

    대처를 함으로 아이를 바로 잡아 주는

    방법과 자신가 남을 용서하는 힘을 길러주라고

    하고 있어요.

 

2.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

    자녀의 부정적인 행동을 고치겠다고

    부정적인 행동에 반응을 보이지 말고

    의동적인 무관심으로 대응을 하고

    긍정적인 행동에 칭찬과 격려로

    대응을 하면 자녀는 부모의 관심을

    끌기 위해 계속 긍정적인 행동을 하게 되어

    자녀의 성격과 행동이 좋아진다고 해요.

 

3. 반영적 경청과 '나 전달법'

    나 전달법은 부모인 나의 감정과 바람을

    정확하게 전달하는 방법예요.

    예를 들면

    너 전달법 : 며칠 후면 시험인데 네가 지금

                    텔레비전 볼 때냐?

                    너 한시간만 보고 공부하기로 했잖아!

    나 전달법 : 며칠 후면 시험인데 텔레비전을 보고

                   있으니 엄마가 걱정이 되는구나.

                   이제 약속한 대로 공부할 시간이다.

 

    너 절달법 : 방이 왜 이렇게 지저분해? 빨리 안 치워?

    나 전달법 : 방이 정리되지 않은 걸 보니 엄마가 심란하구나.

                   방을 좀 정리하렴.

 

   너 절달법, 나 전달법이 전하는 뜻은 같지만

   듣는 사람 입장에서는 전혀 다르게 와 닿지요?

   말은 역시 '아' 다르고 '어' 다른 것 같아요.

 

지식보다 지혜를 길러 주라는 제가 추구하는

교육방침과 너무도 잘 맞아 떨어지는 부분이였어요.

제가 부모님이 일찍 돌아가시다 보니

혹시나 제가 없더라도 아이들이 스스로 문제를

해결 할 수 있는 능력을 키워주려고 노력을 많이

기울였어요. 이부분을 읽으면서 부족한 부분들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새롭게 배우는 시간을 갖었어요.

 

 

책 표지에 나와 있는

"부모들의 가장 큰 문제는 너무 늦게 철이 든다는 것이다."라는

말이 너무도 마음에 와 닿았어요.

속담에 "소 잃고 외양간 고친다"라는 것과 같은 뜻인 것 같아요.

아이들이 바르게 자라기를 원한다면 더 늦기 전에

부모들이 먼저 철이 들어서 아이들을 교육시켜야 할 것 같아요.

아이들이 부모로 인해 방황하고 상처 받기 전에

아이들의 인격을 이해해 주고 올바른 자아상을 심어줌으로써

세상에서 꼭 필요하고 소중한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어요.

 

책속의 모든 내용들을 내 것으로 만들고 싶은

몇 안되는 책중에 하나로 부모라면 부모가 될 사람이라면

꼭 한번 읽어보기를 권해주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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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엄마 뺨치는 엄마표 영어 회화
김동미 지음, 김정진 그림, Meyer A. Ragin 감수 / 중앙books(중앙북스) / 2008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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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이 학교를 가기전부터 공부시키는 것 중에 하나가 영어인듯하다.

첫째가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 하도록 유치원에서 해주는 것 말고는

전혀 영어 공부를 시키지 않는 나의 모습을 보면서

나 조차도 뭘 믿고 천하태평일까 하는 생각이 들기도 했다.

하지만 너무 어려서부터 공부라는 것에 매달리게 하고 싶지는 않았다.

그리고 가끔 집에서 아이들과 놀때면 이럴때 영어로 같이 놀아주면

더욱 좋을 것이라는 생각만했다.

가끔 서점에 가면 꼭 들려보는 코너는 바로 영어회화 코너이다.

학원이나 학습지는 안해줘도 엄마표로 함께 공부 할 만한 책이 있나

살펴보기 위해서이다.

하지만 내 입맛에 맞는 책을 찾기란 쉽지가 않은 일이었다.

제목은 내가 찾던건데 내용을 보면 나와 맞지 않은 것들이어서

책을 사는 것을 포기했었다.

그리고 나서 또 이 책을 보게 되었다.

엄마표 영어회화라... 제목이 너무 맘에 들었다.

그래서 책을 보았는데 내가 지금까지 찾아 헤매던 책인 것이다.

CD도 들어 있어서 발음도 들으면서 아이들과 공부할 수 있고

또 내가 먼저 보고 아이들하고 놀때 영어를 툭툭 던질 수도 있고...

이 책에서 또 하나 좋은 것은 총 11개의 활동 영역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생활, 음악, 수학, 과학, 미술, 신체활동, 요리, 사회, 인성, 웰빙, 네이티브영어이다.

각 활동 영역별로 아이들 교육에 대한 설명이 나와 있다.

예를 들면 인성영역에서는 어떤 일이든 간에 아이가 끝까지 일을 해냈거나,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으면 무엇을 잘 했는지 구체적으로 말해가며 칭찬을 해주고,

좋은 입버릇은 훌륭한 사람을 만들고 나쁜 입버릇은 사람을 망치므로

부모님이 긍정적인 언행을 보인다면 아이들 역시 긍적적인 생활 태도를 가져한다고

설명을 하고 있다.

엄마를 위한 영어 공부 팁에서는 영어를 못하는 나 같은 엄마에게

힘과 용기를 주고 조금씩이라도 꾸준히 할 수 있는 마음을 갖게 해주었고,

네이티브영어에서는 CD를 많이 들어서 완전히 자기 것으로 만들라고 하더라구요.

아이들에게 "엄마"라는 단어를 알게 하기 위해서 얼마나 많은 시간을 투자했는지

혹시 기억이 나세요?

태어나자 마자 돌이 될 때까지 열심히 엄마, 아빠를 말하지요.

하지만 아이들이 말을 못한다고 혼내지 않지요?

어느 시기가 되면 다 하는 것을 알기 때문에...

영어 공부에도 역시 시간과 믿음을 갖고 기다리면서

옆에서 열심히 도와준다면 나보다 영어를 잘 하는 아이로 키울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CD에 수록 된 영어들은 단원별로 트랙이 나위어져 있어서

내가 듣고 싶은 곳을 찾아서 들을 수 있어서 좋았아요.

책에도 단원별로 트랙번호가 표시 되어 있어서 몇번트랙을

들어야 하는지 쉽게 알 수 있게 되어 있어요.

저 같이 영어를 못해서 아이들에게 영어 가르치기를 포기하셨던분들

용기를 내서 한번 도전해 보세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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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 뒤집어 보는 재미 - 우리가 미처 몰랐던 뜻밖의 자연생태이야기
박병권 지음 / 이너북 / 200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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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자연, 뒤집어 보는 재미" 제목부터 나의 호기심을 자극한다.

내가 엄마가 되기전에는 자연에 대해서 관심이 그렇게 많지 않았다.

엄마가 되고부터는 TV에서 "50년 후면 빙하가 모두 녹을 것이다,

우리나라도 물부족국가다." 등 같은 이야기를 들을 때면

내가 아이들을 괜히 나았나 싶을 정도로 마음이 아프기도 했다.

먹이 사슬의 독재자 사람...

지구는 자연이 함께 어우러져 살아야만 초록별이 된다는 사실을

망각하고 있는건 안닌가 싶은 생각이 자주들었다.

사람들의 편리와 돈을 벌겠다는 욕심으로 사라져가는 자연들...

자연이 없어진다는 것은 자연으로부터 받는 많은 혜택들도

함께 사라져 간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이 의식을 하고

앞으로 자연과 함께 더불어 살 수 있는 방법들을

생각하고 행동으로 옮겼으면 좋겠다는 생각이다.

 

재미있게 읽었던 몇부분들을 살펴보면.

우선 제일 처음에 나오는 꽃에 대한 이야기다.

꽃은 참 아름답다. 꽃을 주면서 사랑한다고 고백도 하고,

여자의 아름다움을 꽃에 비유하기도 하고, 축하를 할 때에도

꽃을 자주 이용한다.

꽃은 사람의 몸으로 비유한다면 생식기다.

책을 읽는 순간 중학교 생물시간에 선생님께서 칠판에

꽃의 단면을 그리고 사람의 신체 부분에 비유해 설명해 주시던

일이 생각이 났다.

그때 아이들이 모두 우웩했던 생각이 떠오르면서

웃음이 났다.

생식기에 코를 대고 향기를 맛으면서 향기롭다고 해왔으니

얼마나 우수운가...

스스로 번식을 할 수 없기 때문에 벌과 나비들을 유혹하기

위해 화려한 색, 좋은 향기와 맛있는 꿀이 있는 꽃.

생식기라는 생각을 해도 여전히 아름답고 보면 즐겁다...ㅎㅎ

대나무에 대한 설명을 비유적으로 풀어서 적어 놓은 부분에서는

속이 조금 후련해졌다.

화분에 심겨 있는 꽃들을 보면서 한번도 갑갑하겠다는 생각을

해본적이 없다. 그져 곁에 두고 볼 수 있어서 즐거울 뿐이었다.

요즘처럼 환경오염이 심할 때에는 공기 정화 식물들을

집에 많이 두고 키우고 있기 때문에 고맙다는 생각만을 했다.

이 책을 읽고 집에 있는 화분들을 보니 왠지 슬퍼 보였다.

내 손에 와서 오래살면 1,2년만을 살다가 죽어버린다.

죽었을 때에는 주인 잘 못만나서 불쌍하다는 생각만을 했었다.

여름이면 손톱을 예쁘게 물들이던 봉숭아~

왜 봉숭아 물을 드리게 되었을까?

봉숭아에는 안토시안이 많이 함유가 되어 있어

항생작이 뛰어나다고 한다.

여름이면 벌레에 물리고 땀띠도 나서 자주 몸을 끍게 된다.

깨끗하지 못한 손으로 몸을 긁으면 피부병이 추가적으로 같이

생기는데 봉숭아 물을 드린 사람에게는 생기지 않았다고 한다.

그래서 여름에 봉숭아를 드려서 첫눈이 올 때까지 손톱에 남아

있으면 첫사랑이 이룬어 진다는 등의 말들이 생기면서

많은 사람들에게 봉숭아 물을 드리게 했다고 한다.

올 여름에는 아이들과 손톱끝에 예쁜 봉숭아 물을 드려볼 생각이다~

담쟁이덩굴 이야기를 하는 부분을 읽으면서는

이다음에 아파트가 아닌 단독주택에 살게 된다면

꼭 담쟁이덩굴을 집에 심겠다는 생각을 했다.

여름에 햇볕을 적당히 차단해주고 또 집이 너무 아름다워 보이면서도

벽의 미세한 균열 발생을 막아준다고 하니 1석 3조의 좋은 식물이다.

봄이 되면 중국에서 불청객이 온다. 바로 황사이다.

황사를 좋아하는 한 사람도 없을꺼라고 생각을 했다.

하지만 농사를 짓는 분들은 황사를 기다리고 있다고 해서 놀랬다.

농작물이 자라면서 토양의 영양 성분을 먹으면서 땅은 해를 거듭할

수록 그 힘을 잃어 간다. 이것을 다시 대체해주는 것이 바로 황사라고

한다. 흙을 회복시킨다고 해야하나?

하지만 황사 속에는 사람 몸에 좋지 않은 중금속들도 함께 섞여 있다.

이것은 공장이나 자동차에서 뿜어 내는 물질들이 공기중에 있다가

황사와 함께 내려오기 때문에 마치 황사 자체가 아주 나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된 것 같다. 결국 그 중금속은 황사가 만들어 내는 것이

아닌 사람이 만들어 내는 것이라는 것을 인정해야 하고

중금속 배출을 줄이는 것이 좋은 방법이라는 생각이다.

습지와 갯벌이 대한 이야기를 할 때는 마음이 많이 아팠다.

왜 사람들은 작은 자연은 쓸모 없게 생각을 할까?

습지가 없다면 갯벌이 없다면 생태계의 가장 작은 부분들이 사라진다면

과연 가장 위에 있는 우리들에게는 어떤 영향이 올지 아무도 생각을

안하고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하게 되고,

어린시절 갯벌에서 신나게 놀던 생각을 하면서 아름다운 자연을

관찰하고 즐겁게 놀 수 있는 곳이 줄어든다는 것에 마음 아쉬움이

남으면서 지금 남은 것이라도 잘 보존 되기를 바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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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에게 가는 길 - 일곱 살에 나를 버린 엄마의 땅, 스물일곱에 다시 품에 안다
아샤 미로 지음, 손미나 옮김 / 웅진지식하우스 / 2009년 2월
평점 :
절판


 

"수녀님 제게도 엄마, 아빠를 만들어 주세요."

어린나이에 수녀원에 살던 아샤라는 꼬마아이가

수녀님께 부모님을 만들어 달라며 졸랐다고 한다.

엄마, 아빠를 갖고 싶어 하던 꼬마의 소원은 이루어졌다.

비록 인도사람은 아니지만 바르셀로나라는 낯선 땅에서

부모님이 생겼지만 사랑으로 보살펴 주는 부모님을 만났다.

양부모님은 자식이 없어서 딸 쌍둥이를 입양하려고 했는데

우여곡절 끝에 입양 절차를 마치고 나서 바로셀로나로 떠나기

전에 쌍둥이중 한명이 그만 병에 걸려 죽고 말았다.

수녀님이 보내주신 아샤의 사진에 끌려 결국 남은 쌍둥이 한명과

아샤를 입양을 하게 된다.

양어머니는 아이들이 자라는 모습을 일기로 하나하나 남겼다.

그 일기 속에 이런 말이 있다.

"가끔은 네 인생 중 첫 몇 년의 시간, 그 소중한 너의 첫 순간들,

그리고 그 순간 너를 둘러싸고 있던 모든 것들을 놓친 것이

엄마의 마음을 한없이 아프게 한단다. 또 그 순간 네 곁에 있으면서

그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한 다른 사람들에게 무척 질투도 난다.

그렇지만 여전히 엄마는 행복하구나. 이제 네가 우리와 함께

있으니까. 그리고 앞으로의 인생도 모두 함께할 거니까."

10달을 품고 있다가 낳은 아이는 아니지만 질투라는 말속에서

일찍 만나지 못한 엄마의 아쉬움과 사랑을 느끼게 해주었다.

아이들을 위해 직장도 그만두고 아이들에게 예쁜 옷도 만들어

입혀주고, 아빠는 모든 순간들을 사진속에 담아 주고...

가슴으로 낳았다는 것이 무엇인지 알것 같다.

좋은 양부모님이 계시지만 역시 인도의 친부모님이 궁금했나보다

양부모님과 상의도 안하고 인도로 봉사하러 가는 단체에 신청서를

제출하고 합격이 되었다.

양부모님은 당연하다는 듯이 말리지 않았고 그동안 적어온 일기를

주셨다. 내가 힘들게 키운 아이인데 선듯 가라고 하는 것이

힘들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도 들었다.

봉사활동을 하면서 아샤가 입양 되기전 머물던 수녀원에 가서

수녀님도 만나서 이야기를 나누고 했지만 친부모님에 대한

것은 세례 증명서에 있는 것 말고는 알수가 없었다.

왜 키울 수 없었는지 수녀원에 보낼 수 밖에 없었는지 알 수는 없었다.

바로셀로나로 돌아온 후 책을 출간을 하고나서

TV에서 이 책을 다큐멘터리로 만들기위 제작진과 함께 다시 찾은 인도...

수녀님의 도움으로 인도 가족의 소식을 알게 되었다.

아샤의 이름은 처음에 우샤였고

어머니가 아버지와 결혼하기전에 아버지에게는 첫번째 부인사이에서

낳은 언니, 오빠들이 있었고, 아버지의 첫번째 부인이 죽고나서

우샤의 엄마와 결혼을 했으며 연약했던 엄마의 몸은 우샤를 낳고

더욱 심해져서 3개월후에 돌아가셨다고 한다.

엄마도 없이 아이를 키울 수 없었던 아버지는 첫째 언니에게 우샤를

보냈고 아이를 낳은지 얼마 안되는 언니는 언니의 아들과 우샤를 모유로

키웠다. 시댁의 반대만 없었으면 어쩜 우샤는 언니의 양녀가 되었을 수도

있었을 것이다. 하지만 시댁의 반대로 다시 시댁에 보내야했고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수녀원에 보내게 되었다.

입양 되던 날, 친아버지는 마지막으로 우샤를 보기 위해 수녀원에 왔고

우샤의 이름을 아샤로 바꿔 주기를 바랬다.

아샤는 인도어로 '희망'이라는 말이라고 한다.

비록 자기 손으로 키워주지는 못하지만 아이에게 '희망'이라는 좋은

이름을 주고 싶었던 것 같다. 이 속에서 자기 자식을 키울 수 없어

안타까워 하는 아버지의 사람을 느낄 수 있었다.

비록 아버지는 돌아가셔서 만날 수 없었지만 아샤를 기억하고 있었던

언니, 오빠들을 만났다. 그리고 많은 이야기를 했다.

수녀원에서 살때는 친부모님이 나를 버렸다고만 생각했지만

버린 것이 아니라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 맞겨진 것이고

인도 어딘가에 있을거라는 생각에 찾았다는 것에

아샤의 벅차 오르는 가슴의 감동을 함께 느낄 수 있었다.




아샤를 둘러싼 가족의 이야기 속에서 사랑을 느낄 수 있었다.

나도 아이들을 이런 마음으로 사랑해주고 싶다.

마음속 깊이 말이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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