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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뇌 비타민 - 세계 최고 아이디어맨들의 창의력 트레이닝 239
스테판 머마우 외 지음, 강수정 옮김 / 한겨레출판 / 2009년 6월
평점 :
절판
어랏! 왜 하필 화장실이냐??
그분이 오셨엉??? 그분이랑 대화하는 책이냐?? 이런 말이 나올수도 있겠지만.. 요 책은 두뇌 발달에 영향을 주는 책이다. 다만, 그 두뇌 활용이 바로 창의성과 연관되어있기에 화장실에서 보면 좋은 책이라 이야기해본다.
광고기획자들은 화장실에도 언제나 메모지가 있어 아이디어가 떠 오르면 그자리에서 바로 메모를 하곤한다. 이처럼 화장실에 앉아 혹은 쪼그리고 앉아서 무언가 집중하다보면 속도 편해지고 집중도 잘되는 경우기 있다.
2008년부터 불어오기 시작한 창의성 열풍. 인재 관련 자기개발, 경제경영, 마케팅 도서에 이르기까지 창의성이 큰 열풍으로 불고 있다. 뭐 이전에 블루오션 전략이 떠 오르면서 기존에 있던 제품에 대한 역발상이 떠오르기 시작하면서 창의성에 대한 관심이 높아져 창의적으로 일을 만들고 처리해 가는 인재 또한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그런의미에서 창의력을 키워주는 도서 두뇌비타민은 흥미와 두뇌발달 그리고 즐거움을 동시에 주고 있다.
일상의 안전지대가 당신의 창의력을 좀먹고 있다
아차, 쬐끔 머리 아픈경우도 있지만 그중 창의력이 단순히 영재교육에 의해서 키워지는게 아니라 일상 생활에서 사물을 다른식으로 혹은 다른 각도에서 살펴보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늘어날 수 있음을 이야기한다.
그중, 209p.에 있는 배트맨에게 조커가 필요해 부분. 평범한 영웅에게는 항상 악당이 있어줘야 한다. 영웅의 천적이 필요하는 부분을 읽다 떠오른 생각!
매일 짜증과 직장 동료들을 괴롭히는 악덕 상사. 그를 괴롭혀줄 천적을 만들면 어떨까?
직장 상사의 일거수 일투족을 분석해 그가 싫어하는 일을 만들어 준다? 그를 완전히 고립시켜 외부의 손길이 필요하게끔 만든다? 괴롭힘 당한만큼 돌려주되 증거가 남지 않게 한다! 등등 온갖 창의력을 발휘해 마음껏 상상해 볼 수 있었다.
직접 행동하진 않더라도 마음껏 상상해 보는것은 어떨까? 실제 벌어지면 어찌될지 그려보면 무척 마음이 상쾌해 진다.
결국 이 책은 무엇인가 생각할 거리를 툭 던져주고 그 다음 페이지로 넘어가면 또 다른 것들을 툭툭 뱉어낸다. 한가지 씩 흥미를 가지고 생각해보면 즐거운 책이지만 급하게 읽어야겠다 생각하고 읽으면 전혀 재미가 없다. 사실 평소에 주어진 일만하고, 똑 같은 일상생활을 하다보면 상상력이 굳어버릴지 모른다. 잠깐 화장실에 앉은 시간동안이라도 한페이지씩 읽으며 시키는대로 상상의 날개를 펴보자. 엉뚱한 생각속에서 전혀 새로운 길을 발견할지도 모르니까...
단, 화장실에 너무 오래 앉아 있으면.. 치질 걸릴지도 모름!! 푸세식이라면... 쥐나서기어나와야 할 수 있음!!
ps. 책 중간중간에 나오는 아이디어맨들의 이야기는 창의성의 중요성을 팍팍 느끼게 해 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