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연아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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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선물용으로 그만인데요.. 귀여운 연아 희망의 연아와 2010년 힘차게 시작합시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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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략적 비즈니스 이메일
김용무.박은정 지음 / 팜파스 / 2009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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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책의 첫 머리에 "똑 같이 일하는데 누구는 빨리 퇴근하고 누구는 밤새야 하는데..."라는 말이 나온다.

전략적 이메일은 메일로 업무가 많은 직장인을 위한 그리고 기본적으로 메일링을 통해 타 업체와 협력하거나 사내 교류할 때 사용할 수 있는 목적으로 가이드라인을 제시해 주고 있다.

 

평소 이메일로 중요 업무를 처리하지 않는 사람들에겐 무용지물일지 모르지만 이메일로 주요 사항들, 메신저로 업무 전달이나 서류작업, 협력사항 요청 등의 중요 업무를 진행하는 사람들이 쉽게 놓치는 기본적인 메일 비법을 이야기 해서 괜찮은 책이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메일의 사용 목적.

즉, 요청의 글이느냐, 공지의 내용이냐 안부를 전하는 글이느냐에 따라 각각의 성격이 틀리다는 것.

같은 업무를 위한 메일이어도 정이 담긴 메일과 간결한 정보 전달이 되어야 하는 이유, 제대로 목적과 설득을 위한 커뮤니케이션이 되기 위해 어떤 형식으로 메일을 작성해 줘야 할지 간단한 프로세스를 보여주어 누구나 이해하기 쉽게 쓰여있다.

 

아쉬운 부분.

많이 아쉽다 생각하는 부분은 공감은 하고 있고 메일링을 하며 종종 지적해 준대로 하는 경우가 많은데 과연 내가 적은 메일이 괜찮은건지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다. 책 속에서 주로 업체들이 A와 B의 사례를 두고 어떤 경우가 업무에 도움이되고 어떤 경우가 불필요한 메일인지에 대한 사례가 조금더 많이 나왔으면 하는 바람이들었다.

 

기본적으로 메일링의 기초나 제목을 작성하는 요령, 주요 내용을 잘 부각시킬 줄 아는 메일링을 하는 사람이라면 그냥 한번 둘러보고 자신이 빠뜨린 내용이 있나 살펴보는게 중요할것 같다. 아직 메일 보낼 때 그냥 하고싶은 말만 하고 보낸다거나, 주절주절 길고 긴 글을 작성해 보내는 사람들에겐 좋은 지침서가 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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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유의 역습 - 당신이 몰랐던 우유에 관한 거짓말 그리고 선전
티에리 수카르 지음, 김성희 옮김 / 알마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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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가 알고 있던 진실, 사실이라 믿었고 그 효과가 믿어의심치 않았던 평생을 그리 믿어왔고 내 아버니세대 조차 믿어왔던 사실이 거짓이라 밝혀진다면 어떤 결과가 나타날까?

 

제일 먼저 절대 그럴일 없다는 자기확신일테고 그 다음은 사기친다고 고발할지도 모르겠다.

 

정말 사실일까? 란 의문을 가지고 펼친 책이 한권있다. 바로 우유의 역습. 어릴때부터 우유랑 그다지 친하지 않아서 이 책이 별 충격을 주진 않았지만 왜 우리가 우유를 마셔야만하고 우유가 몸에 좋다고 생각하는지에 대한 편견을 깨뜨리기엔 충분한 책이었다.

 

우유의 IGF-1 (인슐린유사성장인자 -1) 가 암세포 증식에 큰 영향을 미친다.

암세포의 증식에 큰 영향을 주며 우유의 단백질 성분과 만나면 폭발적인 암세포 증가추이를 보이고 있다는 연구 결과가 등장했다고한다. 또한 일본에는 환자군-대조군 역한 연구결과 유제품을 먹지 않은 남성들에 비해 꾸준히 우유, 치즈, 요구르트 등을 섭취한 사람이 전립선암에 걸린 확률이 70%이상 높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우유에 포함된 호르몬과 IGF포함성장인자가 우유의 단백질 인자인 카제인과 합쳐져 혈액으로 들어가고, 우유속에 들어있는 아미노산 혼합물, 소형단백질이 IGF생산을 자극해 IGF-1의 혈중 농도가 올라간다고 한다. 이로 인해 유방암이나 절립선암, 직장암 등에 걸릴 위험이 높아지고 반면 IGF-1이 너무 부족하다면 당뇨병, 골다공증 등의 위험이 커진다고 한다.

 

연구결과에 따라 또한 오키나와의 장수마을의 사례를 통해 책에서는 유제품을 다량 섭취하기보다는 단백질과 비타민D, 무기질을 생선, 견과루, 콩과 식물 같은 다른 식품에서 충분히 섭취할 수 있다고 권하고 있다.

 

우유가 몸에 좋고, 골다공증예방, 칼슘 섭취에 반드시 필요하다는 인식은 세계 낙농업계의 로비와 홍보 전략에 의해 심어진  편견이라는 의견에서는 큰 충격을 받았다. 또한 책에서 연구 및 논문의 자료로 인용된 수치는 유제품을 많이 먹을수록 골다공증예방에 오히려 악영향을 준다는 것이다.

 

언젠가 우유에 대한 루머성 이야기들이 돌아다녔는데 결코 흘려들을 이야기는 아닌것 같다.  책에서는 골다공증, 유방암, 전립선암, 다이어트 등 우리가 평소 알고있던 우유의 효능에 대해 하나씩 깨부수고있다.  가장 신뢰하는 내용은 우유가 골다공증 예방에 어떠한 영향도 없다는 것이며 영향을 주는 확실한 근거도 없다는 부분이었다.

우리가 맹목적으로 신뢰하는 우유가 아니라는 것.

 

우유 싫어하는 아이에게 억지로 먹일게 아니라, 우유만 먹으면 배가아픈 사람에게 배안아픈 비싼 우유를 사먹일게 아니라는 점 등을 깨닫는 책이다. 우유를 많이 마실수록 더 악영향을 준다는 내용은 보다 깊은 연구를 통해 사실확인이 되었으면 좋겠다.

 

휴우... 그런데 생선도 못먹고, 콩류도 잘 못먹는 나는 우유가 필요하다. 너무 부족하면 뼈가 약해질수 있다니 다른 영양분 섭취를 못하니 일단 우유라도 조금 마셔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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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이달 2021-10-02 05:51   좋아요 0 | 댓글달기 | URL
고맙습니다
 
책이 되어버린 남자
알폰스 슈바이거르트 지음, 남문희 옮김, 무슨 그림 / 비채 / 2009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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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의 반란이다. 그냥 이 책을 읽고 그런 느낌이 들었다. 이건 매번 읽히기만 기다리던 책이 저지른 반란이라고.
 


언제나 책장 한켠에 꼽혀 있어 소유자가 읽고 싶을 때 빠져나와 누군가의 손에 의해 펼쳐지고 읽혀지는 책이 반기를 들었다. 스스로 그 마력을 뽐내며 저절로 손이 책으로 향하게 끔 하며 책을 펼치는 순간 절대 그 책에서 사람의 눈길을때지 못하게 만든다.  



처음 책을 읽었을 때는 다독가, 책을 좋아하는 사람, 책을 항상 끼고 사는 사람들을 조롱하는 글이라 생각했다. 책속에 나오는 독서가들 중에는 일부는 책 모으는 것을 자랑으로 생각하고, 책이야 말로 삶의 전부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등장한다.  



 책을 애지중지 하며 책에 대한 소유욕에 집착하는 사람, 세상의 그 희귀한 책들만 모으는 수집가, 집안에 들어서는 입구부터 곳곳에 쌓여있는 책을 보며 행복해하는 사람들을 살포시 비꼬며 쳐다본다. 물론 그 시선은 책의 시선이다.
 


어느날 한 사람의 죽음 이후 발견한 책 한권. 호기심에 손을 내밀었다가 그 책의 마력에 사로잡히고 만 한 남자. 그 남자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남자의 손에서 책이 벗어나는게 싫었던 걸까? 어느새 책은 남자를 잡아먹고 남자는 그 책이 되어버리고 만다.  이때 부터 이 책이 한 사람 한사람의 손을 옮겨가며 겪는 이야기가 펼쳐진다. 이야기 속에는 정말 재미없는 책을 만났을 때 우리가 어떤행동을 하는지, 정말 재미있고 달콤한 책을 만났을 때 어떤 모습을 보이는지 비교해서 볼 수 있었다. 
 


"나쁜 책이란 전혀 마음에 들지 않고, 동시에 마음에 들지 않을 만한 무언가를 지닌 책을 말한다."
- 프리드리히 뤼커르트

(p.83)
 


참 묘한 책이다. 책을 대하는 사람들의 태도, 좋은 책과 나쁜 책에 대한 느낌까지 한 애독가가 책이 되면서 펼쳐지는 책의 시선은 여러가지 질문을 던져준다. 저렇게 책장 속 가득 꼽혀 있는 책이 올바른 책의 기능을 하고 있는 걸까?  이책 뭐 이래! 하며 툭 집어 던져둔 책은 다시는 쳐다도 안보는 폐품이 되어버리는 건 책에 대한 모독은 아닐까? 같은 책이지만 어떤이에겐 관심의 대상이고 어떤 사람에겐 관심밖의 물건일 뿐이라는게 느껴졋다. 


책 속에 삽입된 삽화들이 내용과 관련해 너무 멋있다. 독특하면서도 책에 대한 생각을 할 수 있는 재미있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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색다른 맛이네요.. 조금 쓴거같은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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