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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완전하게 만든 MOOMIN ㅣ 가장 완전하게 다시 만든
토베 얀손 원작, 필립 아다.프랭크 코트렐 보이스 지음, 김옥수 옮김 / 사파리 / 2018년 8월
평점 :
사파리 출판사에서 출간한 '가장 완전하게 만든 무민(MOOMIN)'은
무민 가족 시리즈의 전 8권을 모두 담은 특별한 책이예요.
토베 얀손의 원작 그림을 기반으로 따뜻하고 환상적인 색상을 사용해
무민과 그의 주요 친구들의 캐릭터들이 밝고 즐거운 표정으로 그려져 있어서
무민 팬들에게는 정말 선물 같은 책이 아닐까 싶은데요.
두께감이 있어서 매일 조금씩 읽어나가면 될 것 같아요.
무민 동화는 무려 50여개의 언어로 번역되었고, 수 천 만부가 팔렸어요.
그만큼 전 세계적으로 사랑받고 있지만,
많은 사람들이 이야기보다는 먼저 무민 캐릭터를 본 경우가 많아요.
저 또한 무민을 처음에는 귀여운 캐릭터를 통해 알게 되었고,
이후 뮤지컬 공연을 통해 친숙해졌어요.
토베 얀손 원작
'가장 완전하게 만든 무민(MOOMIN)'은
무민 가족을 중심으로 한 다양한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무민 가족과 그의 친구들이 겪는 모험, 일상,
그리고 가족 간의 따뜻한 이야기를 중심으로 구성되었답니다.
그래서 아이와 어른 할 것 없이 다양한 연령의 독자들이 좋아해요.
각 권은 독립적인 이야기들이지만,
전체적으로 하나의 큰 이야기로 연결되어 있어서,
순서대로 읽으면 무민의 세계를 더욱 잘 이야할 수 있을 거예요.
무민 이야기는 단순한 어린이 동화책이 아니라
무민 가족과 친구들의 겪는 다양한 경험을 통해 많은 것을 느끼고 배울 수 있어요.
특히 이번 책을 통해 알게 된 것은, 작가 토베 얀손은 시대를 앞서가는 생각과 인류애가
바라보았어요. 세상을 바라보는 개인적인 경험과 감성이 그대로 담겨 있다는 점이요.
그녀의 이야기를 통해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무민의 세계가 만들어졌는데요.
1940년대 핀란드는 전쟁의 영향과 강대국들의 간섭 속에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어요.
이 시기 만들어진 이야기는 어둡고 가라앉은 분위기라면, 전쟁 후 쓰인 이야기는 밝게 묘사되었어요.
그런 불안정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토배 얀손은 자신만의 판타지 세계를 통해 탈출구를 찾았고,
그 상상의 나래를 펼칠 수 있었던거죠.
저는 무민 캐릭터를 보고 하마가 떠올랐거든요.
그런데 북유럽 신화와 전설에 나오는 초자연적인 거인으로,
핀란드 문화를 이야기할 때 빼 놓을 수 없는 트롤에서 왔다고 해요.
토베 얀손은 캐릭터 하나하나 자신의 가족과 주변 사람들에게서 영감을 얻어 만들었어요.
책을 읽으면서 가장 인상 깊었던 건,
무민 캐릭터들이 어떻게 가족의 사랑과 지혜를 바탕으로 만들어 나가는 지였어요.
각 캐릭터들이 가진 독특한 성격과 역할이 이야기를 더욱 풍부하고
흥미롭게 만들어주고 있거든요.
그래서 저도 우리 주변인물들을 캐릭터화하면 재미있을 것 같다는 생각도 해보았네요. ^^
무민의 그림과 일러스트를 가만히 보고 있으면,
상상력을 자극하는 독득하고 매력적인 무민 세계에 나도 모르게 빠져들게 돼요.
특히 토베 얀손의 그림에는 그녀가 살아가는 세계가 생생하게 표현되어 있어요.
핀란드의 아름다운 자연과 신비로운 장소들이 배경으로 그려져 있는데,
그곳의 분위기는 정말 매력적이라 언젠가 핀란드라는 나라에 가보고 싶게 해요.
푸른 숲, 깨끗한 호수, 그리고 신비로운 분위기의 풍경들은
책을 넘길 때마다 실제로 그곳을 여행하는 듯한 기분은 느끼게 해 준답니다.
무민 시리즈는 정말 매력적 캐릭터들로 가득 차 있어요.
무민파파, 무민마마, 무민, 스너프 킨 등
각각의 캐릭터가 독특한 개성과 역할을 가지고
이야기를 더욱 풍성하고 다채롭게 만들어주죠.
무민파파는 그야말로 지혜의 상징이에요.
그는 언제나 새로운 계획을 세우거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앞장서죠.
그의 풍부한 경험과 조언은 다른 캐릭터들에게 도움이 되요.
무민과 친구들이 겪는 모험을 보면서는
서로 협력하고 서로의 장점을 활용하는 모습을 보면서
팀워크와 우정의 중요성을 배우게 되요.
무민파파의 지혜, 무민마마의 사랑, 무민의 호기심, 스너프킨의 독립성과 자유로움
이처럼 캐릭터가 가진 특징은 일상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며
아이들에게 다양한 교훈과 재미를 제공해줘요.
사파리 출판사의 가장 완전하게 만든 무민에는
중간에 무민식 지혜가 담긴 어록을 정리해서 소개하고 있어요.
무민 캐릭터들이 남긴 지혜로운 어록들로 다시 한 번 읽으면서 삶의 깊이를 더해주네요.
"오늘의 일은 내일의 걱정을 덜어줄지도 몰라"
현재의 행동이 미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교훈을 담고 있어 좋아요.
"세상에서 두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스스로를 가장 먼저 생각하는 사람과, 다른 사람들을 먼저 생각하는 사람."
타인에 대한 배려와 자신의 이기심을 비교하며, 진정한 인간다움이 무언지 알려줘요.
무민 시리즈 속 캐릭터들은 언제나 서로를 배려하고 돕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어서
'좋은 사람이 되자'라는 저에게 이 어록을 통해
타인을 생각하는 마음가짐의 중요함을 다시 상기시켰답니다.
"인생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을 가지고 있느냐가 아니라,
무엇을 가지고 있는지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이다."
물질것인 것보다 마음가짐의 중요성을 말해주고 있어요.
마음의 자세와 태도가 인생을 어떻게 바라보는지를 결정짓지요.
인상깊은 문구는 책상 앞에 적어두고 계속해서 상기시키려고해요.
'무민 골짜기의 사계절'은 자연과 삶의 변화를 섬세하게 표현하고 있어요.
자연과의 조화, 그리고 자연이 주는 교훈 등
매 시즌마다 새로운 감동과 깨달음을 선사해준답니다.
겨울에는 하얀 눈으로 덮인 조용하고 평화로움이 잘 느낄 수 있어요.
차가운 날씨를 즐기면서도, 따뜻한 집 안에서 서로의 온기를 나누는
모습은 가족과 친구와의 시간을 소중히 여기는 마음을 전해줘요.
무민과 친구들이 어떻게 그 변화를 받아들이고 즐기는지를 보면서
자연과 함께하는 삶의 소중함을 느끼게 되었고,
의미 있는 삶을 살아가고 싶다는 생각을 했어요.
'가장 완전하게 만든 무민' 책에서는 부록편은
전체 내용에서 3의 1을 차지할만큼 자세하고 풍성하게 담았어요.
무민의 역사와 연대기, 무민이 만화 연재도 했으며
토베 얀손의 창작 과정, 무민 캐릭터의 심층 분석 등
무민의 세계를 더 깊이 이해하게 되고,
캐릭터의 삶과 가치관이 주는 의미도 더욱 더 진지하게 다가와서
무민 이야기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갖게 되면서 무민 이야기를 다시 읽게 되었어요.
토베 얀손은 화가인 아버지와 그래픽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인 어머니로부터 예술적 기질을 물려 받았어요.
14살에 첫 동화책을 출판한 얀손은 일찍부터 예술적 재능을 보여주었고,
후에 입체파나 추상화 작품에도 두각을 나타내며 다양한 분야에서 노력을 아끼지 않았어요.
얀손의 두 남동생 또한 작가와 만화가로 활동을 했으니
얀손 가족은 예술과 문학에 뛰어난 집안임을 알 수 있어요.
그로 인해 얀손이 창의력과 예술적 성향이 더욱 발휘 될 수 있었던거 같아요.
무민은 원래 1940년대에 만화로 시작되었다는 것도 알게 되었어요.
이 시기의 무민은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무민과는 많이 다른 모습이었고,
사회적 비판과 유머를 담아낸 무민 만화가
점차 가족 친화적인 동화로 변화해 갔다는 사실이 흥미로웠어요.
무민 시리즈가 어린이 동화책이라고만 생각했었는데
토베 얀손의 무민의 창작 과정과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게 되면서,
문화적,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어요.
'가장 완전하게 만든 무민' 이야기는 몇 번에 걸쳐서 읽으면 좋을 것 같아요.
처음 한 번은 단순히 개성 강한 무민과 친구들의 매력을 느끼고 재미있는 일상 이야기를 즐기세요.
두번째 읽을 때는 무민의 이야기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느끼는 것은 정말 행복이예요.
그리고 캐릭터들의 협력, 감정의 중요성을 알아가면 좋아요.
그리고 세번째 읽을 때 무민과 친구들과 모험을 함께하며
경험하고 인생의 살아갈 수 있는 지혜를 깨달을 수 있었으면 좋겠어요.
무민과 친구들의 도전과 문제를 해결하는 과정은
아이들에게 큰 성장동력이 되어줄테니깐요.
사파리출판사 가장 완전하게 만든 무민 어린이동화로
재미, 교훈, 지혜를 발견할 수 있을거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