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모의 기술 - 탈모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기는 최강의 발모법
이해민 지음 / 서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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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모 치료와 발모의 모든 것, 탈모에 대한 고민이 크거나 고통 받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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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모의 기술 - 탈모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기는 최강의 발모법
이해민 지음 / 서촌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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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탈모인구가 1000만 명을 넘어섰다고 한다. 거의 국민 5명중에 1명이 탈모로 고민하고 있는 셈이다. 나 또한 30대부터 탈모가 조금씩 진행되어서, 처음에는 탈모방지를 위한 많은 노력을 했었다. 정기적으로 병원 진료를 받으며 약을 복용하고 발모제, 탈모 샴푸 등 탈모 방지에 좋다는 많은 방법을 시도해보았지만 생각보다 그 효과가 적었다. 그래서 어차피 나이 들면서 조금씩 빠지는 머리카락이니 그럴 바에는 탈모가 진행되더라도 스트레스를 안 받는 쪽으로 마음을 바꾸어야겠다고 생각하고 현실을 받아들이며 순응해 탈모가 진행되더라도 신경을 안 쓰고 살아왔다. 그러던 중에 우연히 탈모와의 전쟁에서 반드시 이기는 최강의 발모법 『발모의 기술』이라는 책을 발견하고 관심 있게 읽어보게 되었다.



이 책의 저자는 경희대학교에서 한의학을 공부하고, 해민한의원을 개원한 이해민 한의사 선생님이다. 저자는 한의학의 치료 원리가 현대 물리학과 닿아있음을 깨닫고 탈모 치료와 발모의 기술을 물리학 원리에서 찾았는데, 2007년에는 한의학 기반 발모제를 개발해 실제 탈모자에게 사용해 효능을 입증했고, 2009년부터는 발모탐험단, 발모홍보대사 등을 모집해 탈모 치료와 발모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확인했으며, 수백 명의 치료 결과를 통해 탈모 치료는 물론 탈모 완쾌가 되는 방법과 기술을 개발하였다고 한다. 바로 이 책 『발모의 기술』은 이런 결과를 정리한 책이라 할 수 있다. 저자는 현재 유튜브 채널 〈탈모촌〉을 통해 실시간으로 탈모자들의 치료와 완쾌 과정을 공개하고 있다고 한다.



근본부터 다시 시작하는 탈모 치료와 발모의 모든 것


이 책의 구성은 크게 3개의 Part로 나누어져 있으며 그 아래 11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다. Part 1 ‘인식을 전환하면 발모가 가능하다.’에서는 현재의 탈모에 대한 인식, 선입관을 바꿔야 ‘발모시대’로 갈 수 있다는 내용으로 우리가 잘못 알고 있는 탈모 상식, 탈모 치료와 발모를 위한 치료의 차이점, 서양의학과 동양의학의 관점 차이 등을 알려준다. Part 2 ‘발모와 탈모 완쾌 해법 찾기’에서는 인체와 화학적 관점으로는 풀기 어려운 탈모의 해법을 인간과 물리적 관점으로 접근하면 어떤 결과가 나타나는지를 설명해 준다. 저자가 발모와 탈모 완쾌 해법을 찾은 과정을 다양한 비유와 예시를 통해 들려줌으로써, 독자가 발모가 일어나는 과정과 탈모 완쾌의 기전을 이해하고 스스로 적용하고 행동할 수 있게 한다. Part 3 ‘일상에서 발모기술 실행하기’에서는 실제로 적용할 수 있는 발모기술과 방법을 배우고, 탈모 유형별, 면적별 응용법을 익힐 수 있다. 부록에는 탈모인 체험담이 실려 있다.



저자는 탈모 치료를 다이어트 방법과 같다고 말한다. 처음 이 말을 들었을 때 매우 신선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많은 의심이 들었었다. 하지만, 책을 조금씩 읽어가면서 조금씩 수긍이 됐다. 솔직히 내가 가진 탈모에 대한 인식과 선입관은 잘못되어 있었으며, 너무 안이하고 쉽게 탈모에서 해방되기를 기대했다는 것이다. 그리고 너무 쉽게 포기했었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 이는 일상생활에서 꾸준한 운동과 식단 조절 등 자신의 노력을 통해 살을 빼려 하기보다는 다이어트 약을 먹거나 수술을 통해서만 비만을 해결할 수 있다는 생각과 다름없었다. 또한 탈모에 대한 정확한 지식도 없이, 단지 탈모라는 국소적인 문제해결에만 매달렸었던 것 같다.



이 책이 주는 인간 내부의 자연에너지를 되살려 발모와 탈모 완쾌에 이르는 해법은 매우 현실적이고 혁신적이며 당연하게도 생각되는 것 같다. 요즘은 젊은 사람뿐만 아니라 많은 여성들도 사회적 중압감 및 스트레스로 인해 탈모를 겪고 있다고 한다. 아마도 생각보다 훨씬 더 많은 사람들이 탈모로 고통 받고 있는 것 같다. 탈모에 대한 고민이 크고, 실제 탈모로 많은 고통 받고 있는 사람에게 이 책을 꼭 읽어보라고 권하고 싶다. 이 책이 발모에 대한 희망과 함께 탈모 완쾌를 이끌어 줄 수 있으리라 기대해본다. 다이어트와 관련된 책이 체중감량을 반드시 보장해 주지 못하듯이, 이 책에서 안내하는 방법 또한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관리하는 것이 탈모 완쾌를 성공하는 관건인 것 같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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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열전
박시백 지음,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비아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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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바로 알기는 역사 바로 세우기의 시작, 친일 청산은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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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일파 열전
박시백 지음, 민족문제연구소 기획 / 비아북 / 202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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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경제보복으로 심화된 한일 갈등이 끝날 조짐이 안 보인다. 지금도 일본 우익들은 정치적 목적을 가지고 혐한을 조장하고 있으며, 일본 내 반한 감정도 여전한 것 같다. 나 또한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동참하고 있으며, 언제까지인지는 모르겠지만 앞으로 일본 여행은 꿈도 안 꿀 생각이다. 하지만, 우리의 미래인 한일의 젊은 세대를 생각해보면 언젠가는 반드시 서로를 이해하고 공감하며, 갈등을 완화하고 성숙한 관계로 나아가야 한다. 일본도 이 점을 직시하고 올바른 역사 인식을 보여줬으면 좋겠다. 그러는 가운데 한국 국가경쟁력이 30년 만에 일본을 추월했다는 기사를 보았다. 우리나라의 국력이 더욱 강해져, 강자에 약하고 약자에 강한 일본이 언젠가는 반드시 자신들이 저지른 잘못을 우리에게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하기를 희망해 본다. 하지만 그에 앞서 우리 자신도 우리의 잘못된 과오를 솔직히 인정하고 반성할 필요가 있다. 그 주요 대상자는 자신의 이익을 위해 국민과 나라를 팔아먹은 친일파 매국노가 될 것이다. 많은 시간이 흘러 그들은 이미 가고 없으며 그들의 후손에게 책임을 물을 수는 없지만, 국가와 나라를 위해 헌신한 애국자들의 후손이 지금도 고난과 역경을 겪는 상황을 볼 때면, 친일 청산 또한 반드시 이루어져야 한다고 생각된다.



 

청산하지 못한 역사를 말하다.

 

이번에 읽어본 친일파 열전은 일본에 강제 병합된 1910년부터 1945년 해방까지, 35년에 이르는 일제강점기의 역사를 만화로 풀어낸 작품으로 박시백 화백의 작품이다. 작가의 조선왕조실록, 35즐겨 읽어왔기에 이번 역사만화 역시 매우 기대되었고 빨리 읽어보고 싶었다. 작가는 해방이 된 후에 친일파가 청산이 되지 못하고, 오히려 우리 사회의 주류로 자리 잡았기 때문에 지금도 여전히 친일파가 건재하다고 말한다. 일제강점기 시절 침략자에 붙어 민족을 배반했고 해방 후에도 주류가 되어 떵떵거렸던 당사자들은 이제 생물학적 수명을 다해 사라지고 없지만 그들의 혈연적, 사상적 후예들은 여전히 우리 사회의 한 축을 형성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 책에는 친일인명사전에 수록된 4,389명의 인물 중 특히 주목할 필요가 있는 150여 명의 대표적인 친일파를 가려내어 그 행적을 공개하고 있다. 책의 본문은 시대의 흐름에 따라 인물들을 살펴볼 수 있도록 3개의 장으로 구성되어 있는데, 1친일의 역사에서는 강화도조약부터 해방 직후까지 친일이 형성되는 과정과 역사를 제2우리는 황국신민이다에서는 을사오적, 정미칠적, 경술국적 등의 국적들, 귀족 작위를 받은 친일파들, 경찰과 밀정들, 만주에서 활동한 친일파들 등을 각각 분류하여 소개했으며, 3학도여, 성전에 나서라에서는 일제강점기 조선을 주름잡았던 명망가들의 친일 행위, 관리들과 군인들, 문학계, 연극계, 영화계, 음악계 등 각계각층에서 활약한 친일파들을 소개하고 있다. 부록 친일인물약력에는 이들의 대표적인 친일파의 행적을 찾아보기 편리하도록 정리되어 있다.

 


현재 일본의 역사 부정과 왜곡뿐만 아니라, 중국 또한 동북공정으로 우리 역사를 왜곡하고 우리 고유문화를 자신들의 문화에 흡수시키려고 시도하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우리 역사를 바로 알고 힘을 합쳐 거짓에 맞서야 한다. 거짓은 참을 이길 수 없으며, 언젠가는 드러날 것이기 때문이다. 친일 정산은 역사의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다. 선조들의 공로는 공로대로 인정하고, 과오는 과오대로 밝혀져야 한다. 민족대표로 독립에 몸담았다가 반민족행위로 재판을 받는 과정에서 자신의 친일 행각을 시인하고 참회하는 모습을 보인 최린의 모습은 다른 친일파와 구별된다. 잘못을 인정할 수 있는 용기는 용서의 시작이다. 많은 사람이 특히 아이들이 이 책을 통해 역사의 정의를 세우는 일에 함께 공감할 수 있었으면 좋을 것 같다. 국가와 민족이 위기에 처해있을 때 언제 어디서든 반역자는 항상 나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하지만 그보다 훨씬 더 많은 애국자가 이 땅을 지켜왔고, 또한 지켜낼 것이다. 더 많은 의인과 정의를 위해 친일 청산이 빨리 이루어졌으면 좋겠다.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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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 3 - 넋 들이는 집 미스터리 환상동화 시리즈 3
김재성 지음, 이새벽 그림 / 파랑새 / 2021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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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좋아하고 탐정, 추리소설에 한창 관심을 보이는 아이와 함께 이번에 읽어본 책은 미스터리 환상동화 『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 3편 넋 들이는 집』이다. 제주도에 간 전설의 고양이 탐정은 시리즈물로 1편 ‘무덤 속의 소녀’, 2편 ‘죽음의 자장가’가 있다. 1,2편을 읽어보지 않고 바로 3편을 읽게 되었지만, 서로 이어지는 이야기가 아니라 문제가 되지는 않았다.



이 책의 저자는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바닷가 치과(DENTAL CARE OF OCEANSIDE)’를 열어 환자들을 돌보고 있는 치과의사 김재성 선생님이다. 작가는 어릴 적부터 《셜록 홈스》를 좋아해 추리 작가가 되는 것이 꿈이었다고 한다. 글쓰기를 하면서 미국에서 치과의사가 되었고, 귀국 후 경찰청 과학수사대에서 사람의 치아를 조사해 범인을 잡는 일도 했다고 한다. 《경성 새점 탐정》, 《천상열차분야지도》 등 다양한 작품을 발표해 소천아동문학상 등 여러 문학상을 수상했다.



전설의 고양이 탐정은 전설의 섬, 제주도에서 아홉 개의 목숨을 가진 아홉 마리의 고양이가 실종되고, 위험에 빠진 그 고양이들을 찾아내는 전설의 탐정과 주인공 열두 살 초등학생 김산의 활약을 그리고 있다. 전설의 탐정은 처음에 레전드 탐정이라고 생각을 했는데, 알고 보니 성이 전이고 이름이 설의인 전설의 탐정이었다. 작가는 이 시리즈를 쓰기 위해 삼년동안 제주도의 구석구석을 탐사했다고 한다.


전설의 탐정은 할아버지, 아버지의 뒤를 이어 삼 대째 고양이 탐정업을 잇고 있는 열아홉 살 청년이다. 모든 것이 비밀에 싸여 있으며, 셜록 홈즈처럼 사슴 사냥 모자를 쓰고 인버네스 외투를 입고 사건을 해결한다. 주인공 김산은 열두 살 초등학생으로 제주도로 이사 와서 집 나간 고양이를 찾다가 고양이 탐정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



이 책 3편의 부제 ‘넋 들이는 집’은 제주도의 독특한 민속인 ‘심장’을 소재로 하고 있다. 제주도에서는 사고나 질병으로 몸에서 나간 영혼을 불러 다시 몸에 넣어주는 것을 넋 들인다고 하는데, 그 넋을 다시 몸에 넣어주고 치료하는 사람을 ‘심방’이라 부른다고 한다. 이야기의 시작은 창수 엄마가 창수를 심방에 데려가면서 시작된다. 교통사고로 놀라서 넋이 나간 창수에게 심방은 넋을 다시 불어 넣어주는데, 순간 창수의 입에서 고양이 울음소리가 터져 나온다.



고양이 탐정의 한가한 땅굴 카페에서 고양이 탐정과 산이는 오일장 신문에 실린 스코티시 폴드 실종광고를 보게 된다. 연속된 고양이 실종 광고에 흥미를 느끼던 이들에게 고양이 재단의 직원이 찾아오고, 그녀는 유산을 상속 받은 실종된 고양이 사건을 의뢰한다. 곧이어 사건해결에 나선 산이는 고양이 탐정의 지시로 넋 들이는 집을 방문하게 된다. 그곳에서 고양이의 넋이 들어간 창수와 심방을 엿보게 되고, 고양이의 넋을 쫒아내는 노아를 보고 그의 뒤를 쫒는다.



사라진 고양이들을 추적하는 고양이 탐정과 김산 그리고 고양이의 영혼을 이용해서 돈을 벌려는 욕심 많은 무당 심방, 어렸을 때의 인연으로 고양이 퇴마사가 된 노아와 그의 벵갈 고양이, 서귀포 지구대 고양이 연쇄 실종 사건 수사팀 경감 강철만 등 고양이 실종사건을 둘러싼 이들의 대결과 이야기는 매우 재미있고 긴장감을 준다. 고양이 탐정의 추리는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한 번 책을 펼쳐 읽으니, 중간에 숨 돌린 틈도 없이 빠져 들었다. 제주도에 관련된 풍습과 지명도 매우 흥미롭게 느껴졌다. 앞선 1, 2편도 꼭 읽어보아야겠다. 답답하고 무료한 일상에 재미와 긴장감을 불어넣어 줄 수 있는 추리 소설로 초등학교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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