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트] 심장 없는 탐정 메이슨 무니 1~2 - 전2권 심장 없는 탐정 메이슨 무니
시에라 밀러 지음, 홍연미 옮김 / 토토북 / 202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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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산한 기운이 가득한 으스스 마을에 벌어지는 무시무시한 이야기

 

평범한 일상에 무언가 해괴하고 으스스한 이야기는 새로운 활력이 되기도 한다. 기묘한 이야기를 좋아하고, 초자연 현상에 호기심이 많은 아이와 함께 이번에 읽어본 책은 심장 없는 탐정 메이슨 무니시리즈물 1저주받은 저택의 비밀2사악한 도플갱어의 습격이다. 이 책은 그래픽 노블로 저자인 시에나 밀러는 대담하고 독특한 색감과 구도의 그림과 캐릭터를 즐겨 그린다고 한다. 정말 화려한 색감과 멋진 그림이 단박에 마음을 사로잡았다.

 


책을 받아보고 우선 책 표지를 꼼꼼히 살펴보며, 어떠한 이야기가 펼쳐질지 상상의 나래를 펼쳐보았다. 우선 살아있는 심장을 들고 다니는 탐정 메이슨 무니에 대한 호기심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이어졌다. 왜 심장이 없는지? 어떤 계기로 자신의 심장을 유리병에 담아서 다니는지? 심장이 없는데 어떻게 살아있는지? 왜 탐정이 되었는지? 어떤 심상치 않은 일들이 벌어질지? 많은 기대와 궁금증을 가지고 책을 펼쳐보았다.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벌어지고 있어. 뼛속까지 똑똑히 느껴져!”

 


메이슨 무니는 야망 가득한 초자연 현상 탐정이다. 메이슨은 전설 가득한 으스스 마을의 불가사의한 수수께끼들을 밝혀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그러던 어느 날 담쟁이덩굴 저택에 사는 아이리스가 보낸, 언니에게 내려진 저주를 풀기 위해 자신에게 도움을 요청하는 편지를 받는다. 담쟁이덩굴 저택은 유령이 득시글거리는 장소로 유명하다.

 

‘101일 너에게 저주가 내릴 것이다.’

 

아이리스를 찾아간 메이슨은 그곳에서 범상치 않은 기운을 느끼며 조사를 시작한다. 그러던 중 저택에서 초초초자연 현상이 발생하고, 메이슨과 아이리스는 유령을 목격하게 된다. 원치 않는 영혼을 쫓아 보내는 방법을 아는 메이슨은 유령의 정체를 밝히고 사건을 해결하려 하지만 생각지도 못한 일이 벌어지게 된다. 그것은 자신이 제일 싫어하는 초자연 현상 탐정단이 담쟁이덩굴 저택을 찾아온 것이다.


 

이야기는 메이슨과 초자연 현상 탐정단과의 관계, 그로 인한 에피소드를 통해 메이슨이 심장이 없게 된 사연과 메이슨에게 내려진 저주의 비밀이 밝혀지고, 초자연 현상 탐정단의 실체도 알게 된다. 우여곡절 끝에 담쟁이덩굴 저택의 유령을 물리치고 언니의 저주를 풀게 된 메이슨과 아이리스는 한 팀이 되어 메이슨의 저주를 풀기 위한 다음 여정을 준비한다. 앞으로 이들 앞에 펼쳐질 또 다른 이야기가 자못 궁금하고 기대된다.


 

그리고 이어진 2사악한 도플갱어의 습격에서 메이슨과 아이리스는 으스스 중학교에서 열린 핼러윈 파티에 참석한다. 그곳에서 메이슨은 저마다 멋진 핼러윈 의상을 입은 참가자들 가운데 자신과 똑같이 생긴 사람을 발견하고 혼란에 빠진다. 또 다른 차원에서 찾아온 사악한 도플갱어와 이들은 초자연 세계의 비밀을 밝히는 영광의 손’, 그리고 영광의 손을 작동시키는 반지를 차지하기 위해 각축을 벌인다. 도플갱어의 출현은 생각만 해도 끔찍하고 무시무시하다.

 


마지막 부분에서는 메이슨의 심장을 꺼낸 마녀 탈리사가 아이리스의 임시 교사인 비어트릭스 선생님이라는 사실이 밝혀진다. 반지를 가지고 사라진 그녀로부터 메이슨의 저주를 풀고 심장을 찾기 위해 고민하던 이들에게 에메랄드 손바닥 결사대에서 보낸 초대장이 주어지는데, 또다시 이어질 3편에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 더욱 궁금해진다.

 

빠른 이야기 전개와 화려하고 멋진 그림은 단박에 책 속으로 빠져들게 하고 처음부터 끝까지 긴장감을 유발한다. 그리고 이야기가 매우 무섭고 으스스하게 느껴졌다. 레이선, 폴터가이스트, 엑토플라즘 등과 같은 신비 현상 및 늑대인간, 사스콰치, 빅풋, 몽골 벌레, 반시, 그렘린, 구울, 호더그, 모스맨, 예티 등 괴생물체에 대한 언급과 설명도 매우 흥미로웠다. 탐정소설은 물론 신비 현상, 추리, 공포와 모험을 좋아하는 아이들에게 이 책을 추천하고 싶다. 메이슨의 저주가 언제, 어떻게 매우 궁금하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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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인간에 대하여 - 라틴어 수업, 두 번째 시간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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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사람이 종교의 위기에 대해 말하며 종교가 세상을 걱정하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종교를 걱정한다고 말한다. 특히나 전대미문의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일부 종교인들의 비상식적인 행태와 방역지침 위반은 안전을 우선시하는 국민 정서에 반하여 집단 감염을 일으키며 그런 우려와 걱정을 크게 불러일으켰고 종교에 대한 불신도 더욱 커지게 되었다. 개인적으로는 종교의 필요성에 크게 공감하는데, 믿음이 사라진다는 것은 매우 안타까운 일이라 생각된다. 어찌 보면 종교 지도자들의 잘못을 탓하기에 앞서, 믿는 자로써 자신의 종교에서 말하는 근본 가르침을 이해하며, 그 가르침에 따라 살고 있는지 자문해볼 일인 것 같다.

 

그래서 이번에 읽어본 책은 믿음이 사라져가는 시대, 우리는 어떻게 살아가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던지는 믿는 사람에 대하여이다. 이 책의 저자는 베스트셀러 라틴어 수업의 저자인 한동일 작가이다. 이 책의 부제는 라틴어 수업의 두 번째 시간이다. 저자는 한국인 최초, 동아시아 최초 바티칸 대법원 로타 로마나 변호사로서 가톨릭 사제였으며, 대학교수로 라틴어 강의 및 유럽법의 기원로마법 수업을 강의하였다. 주요 저서로는 라틴어 수업, 법으로 읽는 유럽사, 로마법 수업, 한동일의 공부법, 카르페 라틴어 종합편, 카르페 라틴어 한국어 사전등이 있다.

 


작가는 이 책을 쓰기에 앞서 종교의 무겁고 어두운 내용을 미디어를 통해 많이 접하는 상황에서 굳이 신앙이나 종교를 주제로 글을 써 피로감을 줄 필요가 있을까 고민했다고 한다. 하지만, 신에 대한 인간의 믿음과 종교는 인간의 삶에 긍정적이든 부정적이든 오랜 세월에 걸쳐 지대한 영향을 미쳐왔으므로, 그것을 통해 우리 삶에서 무엇을 발견할 수 있을지 함께 생각해보고 나누는 것도 의미 있는 일이라 생각하며, 긴 고민의 흔적이자 나름의 답으로 이 책을 내놓았다고 한다. 이 책은 그리스도교를 빼놓고 말할 수 없는 유럽의 역사와 문화 속에서 드러난 믿음과 종교에 대한 다채로운 이야기를 담은 책으로 그리스도교 신자가 아니더라도 유럽의 문화를 더 깊이 이해하고 교양을 넓혀줄 수 있는 좋은 책이라 생각되었다.

 

책의 본문에서는 19가지의 주제에 관해서 이야기하고 있다. 본문에 앞서 별을 바라보며 걷는 우리를 위하여라는 작가의 친필 문구와 첫 장을 시작하기 전 예루살렘을 배경으로 반짝이는 별 아래 신이 우리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신을 필요로 한다.’라는 글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책의 내용은 다소 어렵고 난해할지도 모른다는 우려와는 달리 재미있는 문화 강의를 듣는 듯이 쉽게 읽혔다. 하지만, 모든 문구가 가볍지 않게, 때로는 마음속 깊은 울림으로 다가왔다. 삽입된 사진과 그림 그리고 라틴어 풀이와 인용된 성경 문구, 문헌들 또한 매우 쉽게 다가왔지만, 많은 것들을 떠올리게 했다.

 


모든 장이 주옥같았지만, 특히 기억나는 장은 2장 같음을 찾고 차이를 만든다, 3장 신이 있다면 신의 큰 뜻은 작은 것에 있다, 9장 수도복이 수도승을 만들지 않는다, 10장 종교의 절대적 자유 Vs. 상대적 자유, 15장 나이 길잡이가 되어 주는 별은 무엇인가?, 17장 신이 우리를 필요로 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가 신을 필요로 한다, 18장 천국과 지옥의 차이는 존재의 태도에서 온다 등이었다. 13장에서 구마에 대한 이야기는 매우 흥미로웠다. 각 장을 마치며 저자는 독자에게 때때로 질문을 던지고 있다. 지금 여러분은 무엇을 보고 있습니까? 여러분의 눈에는 무엇이 보입니까? 나는 종교적 가르침을 자기중심적으로 해석하고 있지는 않은가? 지금 하고자 하는 것을 행할 때 나와 내 공동체에는 어떤 이득이 있는가? 여러분은 무엇을 바라보며 걷고 있나요? 거기서 나아가 여러분은 어떤 별이 되시겠습니까? 지금 여기를 천국으로 만들기 위해 내가 할 수 있는 일은 무엇인가? 등등 어느 것 하나 허투루 흘려보낼 수 없는 질문이며, 곰곰이 되새겨 생각해볼 일이다.

 


갈수록 종교를 가진 인구의 비율이 줄고 있다는 언론의 조사 결과를 보면 신에 대한 믿음이 사라지는 시대이지만, 그 가운데에서도 여전히 종교와 믿음의 의미는 찾을 수 있다는 작가의 말처럼 종교가 헛된 희망과 거짓된 기대로 잘못된 길로 빠져들지 않으려면, 지금 신앙을 가진 모든 믿는 사람 스스로가 자신을 성찰하며 진실한 말과 행동으로 타인에게 희망의 증거가 되도록 노력해야 할 때인 것 같다. 이 책은 신에 대한 우리의 믿음을 되돌아보고 종교의 역할에 대해 다시 한번 깊게 생각하게 하는 좋은 책인 것 같다. 오늘부터라도 나 스스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며 성찰하는 시간을 가져야겠다.

 

모든 것은 바라봄(visio)’에서 시작됩니다. 개인의 고통도, 사회의 아픔과 괴로움도 그 해결을 위한 첫 단계는 보는 것에서 시작하지요. 여기가 모든 이해의 출발점입니다. 우리는 국적, 성별, 나이, 종교를 비롯해 많은 부분에서 서로 다를 수 있지만, 인간이기에 분명히 같은 아픔을 가지고 있습니다. 우리가 주의를 기울여 바라봐야 하는 것은 차이가 아니라 같음입니다. p.41

 

<이 글은 리뷰어스 클럽의 소개로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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믿는 인간에 대하여 - 라틴어 수업, 두 번째 시간
한동일 지음 / 흐름출판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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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도교 신자는 믿음을 되돌아볼 수 있게, 비신자에게는 교양 문화 서적으로도 가치가 빛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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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명탐정 윈스턴 - 황금 마스크 도난 사건
프라우케 쇼이네만 지음, 니콜라이 렝어 그림, 전은경 옮김 / 밝은미래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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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를 좋아하고, 탐정, 추리, 괴기 소설을 즐겨 읽는 아이와 함께 이번에 읽어본 책은 『고양이 명탐정 윈스턴 황금 마스크 도난사건』이다. 제목을 보면서 세상에서 제일 잘 알려지고 가치가 있는 황금 마스크는 무엇일까? 그것은 어디에 있을까 생각해 보았다. 그리고 이집트 피라미드에서 발견된 투탕카멘의 황금마스크가 떠올랐다. 책 표지의 고양이 탐정 윈스턴의 모습과 그 뒤에 붕대에 감긴 미라 고양이를 보면서 어떤 흥미 있는 이야기가 펼쳐질지 매우 기대되었다.

 

고양이 명탐정 윈스턴은 12개 나라에 저작권이 수출된 독일 아동문학의 베스트셀러이다. 처음에 발간되었을 때에는 글로 된 아동소설이었는데, 더 많은 아이들이 즐길 수 있도록 이번에 그래픽 노블로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확실히 아이들에게는 글밥이 많은 책보다, 그래픽 노블과 같이 시각적으로 잘 표현된 책들이 더 잘 읽히는 것 같다. 물론, 그래픽 노블은 남녀노소와 관계없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책이다.

 

이 책의 작가는 프라우케 쇼이네만이다. 1969년에 뒤셀도르프에서 태어났으며 법학으로 박사 학위를 받았다. 북독일방송사에서 인턴 생활을 했고 그 후 언론인과 홍보 담당자로 일했다. 2002년부터 프리랜서 작가로 글을 쓰며, 남편과 아이들 네 명, 작은 강아지 엘모와 함께 함부르크에 살고 있다고 한다. 그림 작가는 니콜라이 렝어로 칼스루에에서 태어났으며 포르츠하임 조형예술대학에서 시각 커뮤니케이션을 공부했다.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로 다양한 출판사와 홍보대행사 일을 하고 있으며, 2013년부터 독립 일러스트레이션 스튜디오에서 일하고 있다.

 


고양이 명탐정 윈스턴의 유쾌 발랄 사건해결이 시작된다.

 

이 책의 주인공인 윈스턴은 스스로 똑똑하다고 여기지만, 게으른 고양이이다. 어느 날 자신의 집사인 키라의 배낭 속에 있는 샌드위치를 먹으려다, 배낭 속에 갇히게 되면서 이 책의 이야기는 시작된다. 키라를 따라 이집트 유물이 전시된 민족학 박물관에 따라 가게 된 윈스턴은 배낭에서 나와 파라오 ‘아톤’의 유물을 관람하면서, 파라오의 ‘영원한 잠’을 지키는 미라 고양이 ‘미우’에 호기심을 느낀다. 하지만, 박물관 직원에 발각되어 동물은 박물관에 절대로 들어올 수 없다는 규정에 따라 쫓겨나게 된다.

 

집으로 돌아온 윈스턴은 파라오 ‘아톤’의 황금 마스크가 도난당했다는 소식을 듣지만, 관심도 없고 모든 일이 귀찮기만 하다. 그 때 박물관에서 보았던 파라오 ‘아톤’의 경비고양이 ‘미우’가 찾아와 도난당한 황금 마스크를 찾을 수 있도록 도움을 요청하자 혼란스럽기만 하다. ‘미우’는 황금마스크를 찾지 못하면 장례의식의 신인 아비누스의 잔인한 복수로 열 가지 재앙이 내리고 세상이 멸망할 것이라 말한다. 갑자기 우박이 내리고, 수도꼭지에서 피가 흐른다는 말을 듣게 된 윈스턴은 결국 사건을 해결하기로 마음먹고 친구들을 불러 모은다.

 


처음 책을 펼쳐 읽으며, 글과 그림이 조금 정신없어 보이기도 했지만 곧 익숙해 졌고, 독특한 그림과 함께 이어지는 사건 해결 이야기에 바로 빠져들었다. 중간의 그동안 이야기의 짧은 요약은 아이가 줄거리를 이해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다. 똑똑하지만 잘난 체하기를 좋아하는 윈스턴과 성실하고 우직해보이지만 말이 서툴고 어눌한 미라 고양이 ‘미우’와의 우정 그리고 윈스턴이 세상에서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는 고양이 ‘오데뜨’의 번쩍이는 아이디어와 사건해결에 큰 도움을 주는 쥐들의 대왕 ‘라게티’의 활약은 흥미진진했다. 왠지 ‘라게티’를 보면서는 ‘라따뚜이’가 생각났다.

 


이들은 서로 마음이 맞지 않아 불편하기도 하고, 자존심이 상하기도 하지만, 서로 다른 점을 이해하고 결국 협력을 통해 사건을 해결하게 된다. 문득, 이들이 친구가 되어 가는 과정을 보면서 아이들도 이를 통해 서로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를 배웠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 책 『고양이 명탐정 윈스턴 황금 마스크 도난사건』은 그래픽노블로 출간된 작가의 첫 작품이라고 한다. 앞으로도 계속 이 이야기가 계속 이어지기를 기대해 본다.

 

<이 글은 출판사로부터 무상으로 책을 제공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한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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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사람들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지음, 김선영 옮김 / 새움 / 202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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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민을 일깨워주는 고전 문학의 정수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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