밍크코트 - Jesus Hospital
영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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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를 본 후 한 첫 마디 말은 이 것이었다. "와, 진짜 잘 만들었다!" 독립영화라고는 믿기지 않는 프로페셔널한 작품이다. 보는 동안 눈을 뗄 수도 없고, 그 긴장감에 손에 땀을 쥐게 된다. 하지만 또 이야기 하고자 하는 것은 굉장히 진중하고 묵직하다. 그 이야기를 차근 차근 풀어내는 과정에서 얼마나 많은 시나리오 작업과 고민 생각, 수많은 수정들이 있었을지 눈에 선한 기분이었다. 매우 탄탄하고 완벽한 시나리오였다. 또한 빠르게, 빠르게 넘어가는 카메라 편집을 통해 조성되는 긴장감과 잔뜩 초조한 분위기는 정말 압권이다. 사실 초반에, 종교이야기로 흘러갈까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후반 거대한 보편성을 획득하면서 느껴진느 쾌감 또한 상당하다. 이 영화를 본 후 배우 황정민에 대해 말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영화 전체의 표정과도 같았던 배우 황정민의 연기는 놀랍고 또 놀랍다. 이 기회를 빌어 많이 인정받았으면 좋겠고, 그럴 것이라 믿는다. 굉장한 배우의 발견과, 굉장한 영화의 발견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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