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랄랄라 카페로 놀러와 - 즐겁게 공부하고 좋은친구 되고 싶으면
서울여자대학교 교육심리학과 엮음 / 이너북스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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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에는 집필진이 마음에 들어 책선택을 하였다. 점점 딸아이가 커가면서 우리 아이의 눈높이에 맞게끔 이야기를 풀어나가고 싶기도 했고, 또한 좀 더 큰 아이들을 만났을 때 대화의 접점을 찾기 위해서이기도 했다.  

 나의 선택은 적중한 것 같다.  

이 책은 어렵지 않게 우리 어린이들이 할 법한 고민을 술술 풀어낸다. 특히 고학년 아이들에게서 많이 나타날 법한, 아니 우리 주변에서 우리가 그냥 지나칠 법한 문제들을 다른 아이의 입장에서 생각해 보게 하는 눈을 키워 준다. 또한 간단한 삽화 및 각 소주제와 관련된 동화들을 간단하게 풀어냄으로써 우리들의 이해를 돕는다.  

 또한 이 이야기 속의 고민 해결사들은 대단한 인물들도 아니다. 우리 주변에 있을 법한 언니, 오빠들의 모습을 담아내며, 자칫 무거워질 수 있는 소재들을 유쾌하게 풀어내고 있다.  

 우리 주변에도 트랄랄라 카페처럼 우리들의 고민을 들어주기도 하고, 함께 고민해 주는 곳이 있다면 우리의 아이들에게 좀 더 힘이 되지 않을까 싶다. 또한 생활 속에서 아이들과 함께 대화하는 방법을 알 수도 있어서 참 유익한 책이었다. 곁에 두고 문제가 있을 때마다 한 번씩 더 열어보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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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도 편식할 거야 사계절 웃는 코끼리 10
유은실 지음, 설은영 그림 / 사계절 / 2011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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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사소한 것 하나하나에 엄마가 날 사랑한다, 아니다 하며 의미를 부여한다.  

이 글에 등장하는 정이는 약이든 음식이든 가리지 않고 잘 먹는 아이다.  

반면에 오빠는 잘 먹지 않는 정이와는 정반대의 인물이다.  

모든 엄마들이 그렇듯 정이의 엄마 역시 잘 안 먹는 오빠를 위해 장조림을 해 주고, 보약을 먹인 

다.  그런데 이러한 행동이 정이에게는 엄마 사랑의 척도다. 엄마가 장조림을 못 먹게 하는 것도, 

나에게 보약을 안 해 주는 것도 날 사랑하지 않기 때문이란다. 참 아이다운 모습이다.  그런데 이 

런 정이의 행동에 대처하는 엄마의 모습은 정말 혀를 내두를 정도다. 엄마는 정이에게 메추리알 

가득 든 장조림을 해주며 오빠는 손도 못 대게 하는가 하면, 보약 먹는 오빠를 부러워하는 정이 

를 약국으로 데려가 살도 안찌고 몸에 좋은 비타민을, 오빠의 보약보다 훨씬 많은 개수로 사준다. 

이것을 받아들며 세상을 다 가진 양 행복한 미소를 짓는 정이를 보며 난 슬며시 미소를 지었다.  

나  역시 우리 큰 딸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우리 큰 딸도 내가 잘 안 먹는 동생에게 신경을 쓰면,  

혹은 조금이라도 먹어 칭찬을 해줄라치면 "나는요? 난 안 예뻐요?"하며 날 빤히 본다. 우리딸 아이 

의 마음 속이 정이와  같은 생각으로 가득 찼을 생각을 하니 절로 웃음이 난다.  

이 책은 3개의 에피소드로 8살 아이 또래의 마음을 참 잘 표현하고 있다. 그리고 읽는 내내 웃음 

을 짓게 하는, 행복을 주는 책이다. 우리 딸 아이 역시 너무 재미있다며 까르르 웃는다. 아마  

 자신의 마음을 잘 대변해주고 있어서인가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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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감동이 있는 협력놀이
박광철 지음 / 테크빌교육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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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 마음은 있으나 겉으로는 잘 표현을 못하는 조금은 내성적인 성격의 소유자이다.  

그래서 아이들하고 활동을 할 때도 놀이나 레크레이션같은 면에서 늘 아쉬움이 남는다.  

또한 친구들 사이에서 소외당하는 아이들을 어떻게 끌어들일 수 있을까 하는 고민을 늘  

하고 있는 터였다. 그런 나에게 이 책은 길라잡이 역할을 해 주었다 할 수 있다.  

이 책은 총 3단계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단계에서 우리가 할 수 있는 놀이를 소개해주고 있다. 

즉, 한 번에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라 놀이에도 절차가 있음을 알려준다.  

그리고 각 활동에 대한 자세한 설명과 실제 활동 사진들이 있어 초보자도 쉽게 이해할 수 있도 

록 해준다. 더욱 좋은 것은 각 활동에 필요한 활동지나 주의사항, 그리고 시나리오까지 친절하 

게 덧붙여져 있어 놀이 초보자들에게는 더욱 좋으리라 생각된다.  특히 각 상황에서 아이들에게 

하는 칭찬의 말들은 아이들의 마음을 열 수 있겠구나, 자신감을 심어줄 수 있겠구나 싶을 정도로 

세심함이 엿보인다.  

새학기가 시작이 되면 고학년 아이들이라 쑥스러울 수도 있겠지만, 그 마음을 이기고 한 번 시 

작해봐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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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 마을 하얀 마을 작은 곰자리 17
류보러 글.그림, 최현경 옮김 / 책읽는곰 / 201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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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이 책은 나보다 우리반 아이가 먼저 읽었다.   

항상 내가 읽는 책에 관심을 가지던 그 아이는 변함없이 "선생님, 읽어도 돼요?"하더니 

 나의 허락을 받고 순식간에 읽어 버렸다. 그리고는 씨익 웃더니 "재미있어요"한다.  

고개를 끄덕이기도 한다.  

제목에서 느껴지는  "흑과 백" , 무엇인가 서로 다른 것으로 대립할 때 우리는 흑과 백이라고 한 

다.  내용 역시 제목에서 느껴지는 느낌을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 아니 그 테두리 안에서 어쩌면  

당연한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우리는 저마다의 안경을 끼고 있다. 그리고 그 안경을 통해 처음  

본 느낌은 쉽사리 바뀌지 않는다. 직접 부딪혀보지도 않았으면서 그 편견을 껴안고 살아가는  

것이 우리가 아닌가 싶다. 이 이야기에 등장하는 하얀 마을 사람과 검은 마을 사람들 역시 하는 

일이 달라서 겉모습이 다르게 보이고, 이것은 이 사람들에게 다가갈 수 없는 거리감이다.  

쉽사리 화합하지 않고 오히려 반목하고 피하기 일쑤다. 그러나 극한 상황이 되자 두 마을 사람들 

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마음을 합하게 되고 이를 통해 불가능한 것을 이루게 되며 그 과정을 통 

해 우리 모두의 본질은 같다는 것을 알게 된다.  

우리의 아이들도 때로는 이유없는 편견으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다. 아이들과 함께 읽고 

함께 생각해 볼 수 있는 책으로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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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양계 스스로 해보는 활동 3
델라노 로페즈 지음 / 우리교육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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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사는 우주에는 수천, 수만개의 별들이 있다.  

그 중 태양계는 우주의 아주 작은 부분일 뿐이다.  

이 책은 우리 지구가 속한 태양계에 대하여 쉽고 재미있게 풀어낸 책이다.  

가장 기본 개념인 태양계에 대하여 풀어 내고, 그 안에 속한 행성들에 얽힌 궁금증들을 속시원히  

해결하여 준다. 거기에서 그치지 않고 우주 탐사를 시도했던 세계의 여러 로켓, 비행선들에 대해 

서도 다루어 줌으로써 아이들에게 우주에 대한 무한한 꿈을 꾸게 한다.  

거기에 각 주제마다 소개된 실험들은 어른들의 도움을 받지 않고 아이들 스스로 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실험 준비물들도 집에 흔히 있거나 문방구에서 쉽게 구할 수 있는 재료들로 구성되어 있 

어서 관심이 있는 아이들은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되어 있다.  

자칫 딱딱할 수 있는 이야기를 재미있는 삽화와 사실성을 더해주는 사진, 쉽게 할 수 있는 실험들 

을 보태줌으로써 아이들이 쉽고 재미있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해 준 책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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