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주는 엄마 - 아이의 자신감을 키워주는 육아 코칭
이와이 도시노리, 시도 후지코 지음 / 파프리카(교문사) / 2008년 1월
평점 :
절판


'잘 들어주기'는 비단 아이를 키우는 데 뿐만 아니라 세상사 어디에서든 현명한 사람이 되는 가장 첫번째 덕목이 아닐까 싶다. 우리네와 많이 닮아있는 일본인 저자의 덕분인지 우선 당장 육아의 현장에서 실천해 봄직한 이야기들이 담겨 있다. 

제일 눈길을 끌었던 부분은 '용기', '문제 해결'에 대한 부분이었다.

저자는 '용기'를 '역경을 극복하는 힘'이라고 정의한다. 따라서 '용기 부여'는  역경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라 한다. 아이들이 살아가는 삶 자체가 매번 역경과 연관될 수는 없겠지만 용기를 '동기'와 비슷한 맥락에서 이해하는 것도 좋을 듯 싶다. 제대로 된 동기 부여와 포상(포상이라는 개념이 딱 맞아떨어진다고 하기에는 약간 어색한 감이 있긴 하지만)이 커다란 성과를 낳듯이 아이의 시련기에 주어지는 제대로 된 용기 부여 역시 커다란 힘이 될 듯 하다.

그 다음으로 '문제 해결'의 부분.

저자는 문제를 '아이의 과제', '부모의 과제', '공동 과제'의 셋으로 구분하여 설명하고 있다.  대부분의 가정에서 이 셋의 과제는 혼재되어 있기 마련인데 저자의 제안대로 제대로 과제가 분류된다면 그 과제에서 생겨나는 문제 해결도 보다 쉬워질 듯 하다.

교육, 육아서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부분이지만 책장을 넘기면서 느끼는 감동과 공감을 실생활에 적응시키기가 왜 그리 어려운지 모르겠다.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그 순간, 부모는 다시 아이의 나이로 돌아가 아이와 함께 성장하나 보다. 내 아이보다 반걸음 앞설 수 있는 정도로 성장하는 부모가 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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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 페어런팅
브래드 스마트.케이크 스마트 무르소 지음, 이덕남 옮김 / 서울문화사 / 2007년 12월
평점 :
품절


'스마트 페어런팅.' 

그 단어만으로 많은 부모에게 떨림을 주는 단어가 아닐까 싶다.
정말로 스마트한 페어린팅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교육에 관심이 많아서인지 이런저런 교육관련 책들을 자주 보게 된다.
번역서를 읽을 때마다 자주 드는 생각은 확실히 우리와는 기본 출발점이 다르다는 생각이다.

책에서 제안하고 있는 '스마트 페어런팅'을 위한 11가지 조언과
'현명한 결정 패드'는 상당히 유용한 정보이다.
(유용하나 스스로 체득, 실천하기에는 그만큼의 노력을 요하는)
아이를 위한 '스마트 페어런팅' 활동 중에서는
특히 '구상하고 계획하고 만들어 보기', ''적극적으로 귀 기울여 듣는 법 배우기',
'앞을 내다보고 미연에 문제를 방지하기'가 인상적이었다.

책을 덮으면서 가장 기억에 남은 부분은 다음 두 곳이다.
<스마트 페어런팅 방정식> 무엇이든 해낼수 있는 능력=의욕*결정능력

그리고 미국 라디오 방송의 프로그램에서 소개되었다는 어떤 아이의 경험담.
"아빠가 스트레스를 많이 받고 있을 때에는 온 가족에게 스트레스를 퍼뜨려요. 마치 전염병 같아요. 온 가족이 모두 스트레스에 시달리게 되거든요"

양육자로서의 부모의 긍정적 태도가 얼마나 중요한가를 다시 생각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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