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해결사 깜냥2

고양이 해결사 깜냥 2 - 최고의 요리에 도전하라! ㅣ 고양이 해결사 깜냥 2
홍민정 지음, 김재희 그림 / 창비 / 2020년 10월

정말정말 좋아하는 캐릭터
고양이 깜냥

1 ~ 7권까지 중
오늘의 pick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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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요리에도전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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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좋아하는 캐릭터이자
가장 관심있어하는 분야인 요리

그냥 지나칠 수 없어 바로 읽어보기

낮잠을 자던 깜냥의 코를 자극한 건
다름 아닌 피자 🍕

가게 이름은 활짝피자 🤗

손님을 맞이한 주인아주머니는
고양이 등장에 식당엔 고양이가 와선 안된다고
난처하게 말하는데

피자를 꺼낼 때가 되었다는 깜냥의 말에 놀라
서둘러 주방으로 들어간다.

맛을 봐도 되겠냐는 깜냥의 말에
신제품이라 솔직한 평가가 궁금했던 찰나

깜냥에게 갓나온 피자를 한 조각 나눠주는데

맛만 보고 들어간 재료를 모두 맞추는
깜냥의 능력에 놀라게 된다.

마침 일하던 직원이 갑자기 그만두게 되었고
공짜로 피자를 먹을 순 없다며
자신이 대신 일을 해주겠다는 깜냥의 말에
아주머니는 사람을 구할 때까지만이라며
함께하기로 한다.

아주머니가 잠시 외출한 사이
두 팀의 손님을 받은 깜냥

처음 만들어보는 피자지만
한 번 본 건 그대로 따라 만드는
특별한 재주를 가진 고양이기에

손자와 함께 방문한 할아버지를 배려해
반반피자를 만들어 두 사람 모두 만족하게 만들며

먹방 유튜브를 꿈꾸는 자매 역시
폭발적인 조회수에 감사를 표한다.

그렇게 깜냥은 동네 유명인사가 되었고
피자가게는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주인아주머니는 처음 올 때 깜냥이 가지고 온
가방에는 무엇이 들었는지 궁금해하셨고

그동안 받은 선물들이라며
선물에 얽힌 에피소드를 말하던 중
스르르 잠이 든다.

주인 아주머니는 잠이 든 깜냥을
담요로 살포시 덮어주고

가게 문에 달린 종소리에
“어서 오세요. 고양이 요리사 깜냥입니다.” 며
잠꼬대하듯 소곤거린다.

처음부터 끝까지 정말 단숨에 재밌게 읽은 책이다.

캐릭터도 소재도
그림도 내용도
정말 어느 한 구석 빼놓을 수 없는 매력들로 가득찬
그림책이다.

이 책은 고양이를 사랑하는 사람,
요리를 좋아하는 사람,
그리고 무엇보다 동심으로 돌아가
기분좋은 느낌을 갖고 싶은 모든 이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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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살림

오늘은 살림 - 게으르지만 깔끔하게 살고 싶어 ㅣ 오늘은 시리즈
권양미 지음, 장윤미 그림 / 드림데이(Dreamday) / 2025년 2월

‘오늘은‘시리즈 중 최근에 출간된 ’살림‘편

평소 살림에 관심이 많고 취미가 있어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읽게 되었다.

특히나 ’게으르지만 깔끔하게 살고 싶어’ 란 문구가
우리모두의 마음을 대변하고 있는 듯 했다.

많은 사람들이 ‘미니멀 라이프’를 지향하지만
살다보면 어려운 일이 아닐 수 없다.

권양미 작가는 미술 심리 상담가로
타인의 마음을 보듬어주는 일을 했다.
그러던 어느날 정작 자신의 몸과 마음은
살피지 못했고 암에 걸려 수술 후
전업 살림꾼이 되었다.

게으르고 체력도 약한 데다 수술 후 몸이라
쉽지는 않았지만, 깔끔한 걸 좋아해서 집 안 정리를
위해 다양한 시도를 한다.

끊임없는 시행착오 끝에 알게 된 살림 노하우를
많은 사람들과 공유하고자 이 책을 집필했다고 한다.

(🖌️목 차)

1장 행복을 요리하는 주방
2장 몸도 마음도 깨끗해지는 욕실
3장 편안한 즐거움이 샘솟는 거실과 방
4장 무한 도전이 가능한 베란다

목차에 나와 있는 것처럼
주방, 욕실, 거실, 방, 베란다와 관련된 살림 꿀팁을
자신의 경험에 비춰 자세하게 설명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더 신뢰가 갔고
좋은 정보들은 따라하고 싶은 마음이 생겼다.

(🖌️ 책 속 한 줄)

* 주방을 보면 위생 상태뿐만 아니라 먹고사는 일에 얼마나 관심이 많은지를 알 수 있다.

* 집이라는 베이스캠프에서 몸과 마음을 재정비하는 것이 세상으로 나아가기 위해 얼마나 중요한지 이제는 알기 때문이다.

* 우리 집이 매일 소소하게 피어난 행복의 시간이 쌓여 만들어진 편안한 모습이면 좋겠다.

* 평일 중 하루는 나를 위한 시간으로 비워 두었다. 그날은 약속이 없어도 밖으로 나가고, 집에 있더라도 살림을 하지 않는다.(살림 휴무 선언)

이 책은 살림과 관련된 노하우를
디테일하게 설명하고 있다.
가령 미니멀 라이프를 위한 물건 버리는 방법,
각종 수납법, 효율적인 냉장고 정리,
비누 만들기, 디퓨저 만들기,
옷장, 화장대 정리 등등

책을 읽으며
살림에 관해 나름 잘 알고 잘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잠시나마 부끄러운 생각이 들었고
알게 된 내용을 바탕으로 가족들을 위해 좀 더 깨끗하고 안락한, 그리고 행복한 집을 만들기 위해 노력해야겠다고 다짐했다.

살림에 관심이 있는 분들이라면
반드시 읽어야 할 필독서란 생각이 든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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먹방의 고수

먹방의 고수 ㅣ 북멘토 가치동화 67
주봄 지음, 국민지 그림 / 북멘토(도서출판) / 2025년 2월

모든 이들이 관심을 갖는 ‘먹방‘

요즘은 TV에서도
’먹방‘, ’쿡방’ 등의 소재로 다양한 프로그램을
선보이고 있다.

한동안 핫했던 소재로
이제 열기가 식어가나 했지만
더욱더 다양한 프로그램이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다른 사람이 먹는 모습을 왜 볼까
이런 의문에서 ‘먹방‘을 처음 접한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나또한 그렇게 시작한 ’먹방‘ 관람이
이제는 음식, 메뉴에 관한 정보를 얻기 위해
시청하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 책의 표지를 보고 읽어보지 않을 수 없었다.

특히나 동화라니 …

익살스러운 그림과 재치있는 문장들을 보고
바로 읽게 되었다.

자타공인, 타고난 먹방러 ’영찬‘
이 녀석이 무한리필 식당에 등장하면
가게 사장님들은 초긴장 상태에 들어간다.

초등학생이지만 172센티미터의 키에
82킬로그램의 몸무게,
이와 어울리지 않는 아이스크림 모양 크로스백,
그리고 두툼한 손잡이가 달린 커다란 국자

이미 등장만으로 좌중을 압도하는 캐릭터이다.

이 녀석의 존재감은 비단 식당 뿐만 아니라
학교 급식에서도 영양사 선생님을 당혹스럽게 한다.

먹어도 너무 많이 먹는 영찬이의 식성 때문에
결국 다른 사람을 위해 그만 먹어달라는
진심어린 부탁을 하는 날이 부지기수다.

가족들조차 이런 대식가 영찬이를 경계하며
음식을 숨기는 지경에 이르게 된다.

영찬이는 자신을 부끄러워하는 가족,
어디가나 환영받지 못하는 자신을
먹는 것 말고는 아무것도 할 줄 모르는 사람이라며
의기소침한다.

그런 그를 유심히 지켜보던 같은 반 친구 ‘지호’

지호는 미래 먹방 콘텐츠의 감독을 꿈꾸며
영찬의 타고난 먹성을 눈여겨 보고
모든 음식비용을 지불하겠다는 약속과 함께
첫 먹방을 촬영한다.

여러 번의 시행착오가 있었지만
둘은 점점 더 먹방에 관심을 갖게 되고
카페 활동, 나름의 연구와 고민을 통해
점점 더 먹방계의 다크로스로 떠오르게 된다.

이제 유명인사가 된 영찬은
가족들에게 부끄러운 사람이 아니라
자랑스러운 사람이 되었고

자신도 잘하는 것이 있다며
진정한 ’먹방의 고수‘가 되겠다 다짐한다.

이 글의 저자 주봄 작가는
이 세상에 쓸데없는 재주는 없다며
각자 자신이 가진 재주를 가볍게 여기지 말기를,

크고 작은 재능들이 모여 언젠가 더 멋진 사람이
될 수 있다는 당부와 응원의 말을 전한다.

이 책은 영찬이의 변화와 성장을
먹방이라는 콘텐츠를 통해 풀어낸 책으로

누구나 한 번 쯤 기분좋게 읽으면 좋을 책이다.

어린이 뿐만 아니라 어른들도 영찬이의 매력에
흠뻑 빠지게 될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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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스턴트 웰니스

인스턴트 웰니스 - 그냥, 오늘 딱 하나만 해보면
강이슬 지음 / 슬:B / 2024년 9월

건강에 관심이 많은 나로서
‘웰니스(wellness)’란 단어를
그냥 지나칠 수 없었다.

그런데 ‘인스턴트 웰니스‘라니
전혀 어울리지 않는 두 단어가 만들어내는 조합에
궁금증이 생겼다.

저자 강이슬 작가는
’무한걸스‘, ’취향저격 뷰티플러스‘,
’뷰티, 촌에 가다‘, ’셀럽뷰티‘ 등
즐겁고 건강하며 아름다운 삶에 관련된 프로그램을
만들며 살아온 17년차 방송작가이다.

늦은 시간까지 침대에 누워 핸드폰을 하고
10시쯤 기상해서 늦은 출근,
출근길에 마시는 공복의 아이스 아메리카노,
자극적인 점심 메뉴들,
퇴근 후 곁들이는 술 한 잔 …

그녀는 자신의 20대를
’정크푸드’ 그 자체였다고 한다.

언젠가 본 거울 속 자신의 모습이
진화의 완성에 도달하지 않은 인류 시초의 모습을
닮았다는 생각에 변화를 다짐한다.

’웰니스(wellness)’ 는 1961년 미국 의학자
’헐버트 던’ 박사가 처음 제창한 단어로
신체적, 정신적, 사회적 건강이 조화를 이룬
삶이라고 한다.

저자는 인스턴트식품처럼
건강을 위한 일상의 레시피도
어렵지 않아야 한다고 생각했다.

이 책은 그녀가 직접 체험한 ’내 몸 실험기‘를 통해
‘식물성 단백질‘ , ‘지중해식단‘, ’8체질 식단’,
‘식물성 대체육‘, ’콜라겐 다이어트’,
마지막으로 ‘혈당 집중 관리‘ 실험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찾아가는 이야기이다.

그래서 그런지 아주 현실감있는 표현이 많았고
그녀의 사진을 통해 더욱더 신뢰가 갔다.

지금은 개인적인 삶의 변화 뿐만 아니라
’지구와 함께 할 내일‘을 고민하며
’플로깅’, ‘로 푸드‘, ’스킨케어 다이어트‘,
’챌린지 캠페인’ 등의 활동으로
웰니스의 여정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하고 있다.

개인의 발전을 넘어 타인과 사회 전반에
선한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그녀가 참 멋있다고
생각되었다.

웰니스(wellness)라고 하면
뭔가 대단한 일을 해야할 것 같아
망설이는 이들에게,

아주 간단하고 사소한 변화부터
’하루에 하나씩’ 바꿔나가면 된다는
그녀의 진심어린 격려와 응원에 힘이 난다.

이 책은 우리 모두의 건강과 사회의 변화,
그리고 우리가 발 딛고 서있는 지구를 위해
꼭 한 번 읽어보기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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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서 가을까지

봄에서 가을까지
김이현 지음 / 바른북스 / 2024년 12월

‘이 가을엔 좀 느긋해보자.
쫓기지 말고 달음질하지 말아보자.’

비단 가을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을
느긋하고 느슨하게 살고 싶은 마음으로

제목부터 맘에 쏙 든 이 책을 읽게 되었다.

김이현 저자는 정년 이후 글을 쓰며 지내고 있고
이 책을 포함하여 총 4권의 책을 출간하였다.

첫 두 권이 시집이라 그런지
이 책 또한 작가의 일상 속 단편들을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그래서 그런지 읽는 동안 가슴이 따뜻해진다.

평범한 일상일수도 있는 65개의 에피소드를
작가만의 시점으로 바라보고 표현한 에세이다.

삶 속에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사소한 일들조차 그에게는 이야깃거리가 되고
거기서 얻은 지혜들을 감성있게 표현한 글들이라
공감이 많이 되었다.

(🖌️책 속 한 줄)

* 내게 있던 모든 것도 사라지고 없어질 것을, 빈 밥그릇 핥아대는 강아지처럼 미련 한 자락을 붙잡고 있으면 무엇하랴.

* 외로움엔 사람이 약이다.

* 언제나 초조한 모습으로 가을을 보냈던 것 같다. 이 가을엔 좀 느긋해 보자. 생각을 느긋하게 하고, 행동을 느긋하게 하고, 쫓기지 말고 달음질하지 말아보자. 그런 가을을 마중하자는 다짐의 긴 한 숨을 토해본다. 과연 그렇게 될지는 모르지만…

이 책은 조급한 삶 속에서
위로와 힐링이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
추천하는 책이다.

오랜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을 만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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