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엔 좀 느긋해보자.쫓기지 말고 달음질하지 말아보자.’비단 가을뿐만 아니라 삶의 모든 순간을느긋하고 느슨하게 살고 싶은 마음으로제목부터 맘에 쏙 든 이 책을 읽게 되었다.김이현 저자는 정년 이후 글을 쓰며 지내고 있고이 책을 포함하여 총 4권의 책을 출간하였다.첫 두 권이 시집이라 그런지이 책 또한 작가의 일상 속 단편들을 시적으로 표현하고 있다.그래서 그런지 읽는 동안 가슴이 따뜻해진다.평범한 일상일수도 있는 65개의 에피소드를작가만의 시점으로 바라보고 표현한 에세이다. 삶 속에서 그냥 지나칠 수도 있는 사소한 일들조차 그에게는 이야깃거리가 되고거기서 얻은 지혜들을 감성있게 표현한 글들이라공감이 많이 되었다.(🖌️책 속 한 줄)* 내게 있던 모든 것도 사라지고 없어질 것을, 빈 밥그릇 핥아대는 강아지처럼 미련 한 자락을 붙잡고 있으면 무엇하랴.* 외로움엔 사람이 약이다.* 언제나 초조한 모습으로 가을을 보냈던 것 같다. 이 가을엔 좀 느긋해 보자. 생각을 느긋하게 하고, 행동을 느긋하게 하고, 쫓기지 말고 달음질하지 말아보자. 그런 가을을 마중하자는 다짐의 긴 한 숨을 토해본다. 과연 그렇게 될지는 모르지만…이 책은 조급한 삶 속에서위로와 힐링이 필요한 모든 분들에게추천하는 책이다.오랜만에 가슴이 따뜻해지는 책을 만난 것 같다.🗂️🗂️🗂️..#봄에서가을까지#김이현#바른북스#서평 #서평단 #신간 #신간추천 #신간도서#삶 #인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