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도 시대의 번 단위의 세계는 매우 작아서, 어느 정도의 높은 지위에 있는 사람은 거의 모든 사건의 진상을 알고 있다. 하지만 서민은 아무것도 모르니까 살짝 보이는 것에도 매우 무서워하고, 화를 내기도 하고, 뭐라도 해 보려고 해도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채로 도중에 좌절하거나 죽임을 당하거나 도망칠 곳은 점점 사라져 간다. (...) 진실은 감춰져 있고, 호소할 수단조차 없던 시대를 살아 온 서민들은 거대한 권력 앞에서 무력감을 느낄 수밖에 없었겠지요.˝

<외딴 집> 편집자(조소영 책임 편집자) 노트 중에서

2016년의 대한민국을 살아가는 우리의 모습도 별반 다르지 않아 보인다. 권력자들이 감추려는 진실이 드러나기를...

Remember, Don`t forget 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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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이 미야베 월드 2막
미야베 미유키 지음, 김소연 옮김 / 북스피어 / 2008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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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은 살다 보면, 누구나 조금은 남에게 나쁜 짓을 하거나 상처를 주거나 싫은 추억을 만드는 법이다. 그러니 보통은 다소나마 도깨비를 보거나 느낄 수 있는 법이지. ˝

아직은 그런 존재를 느끼지 못한 것은 나쁜 짓을 덜해서 일까?
반대의 이유일 수도 있겠지만, 이제부터라도 내게 더 이상의 나쁜 마음이 깃들지 않기를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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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다 히토미 11세, 댄스 때때로 탐정 마이다 히토미 시리즈 1
우타노 쇼고 지음, 현정수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2년 2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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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의 발랄한 분위기에 당황할 독자도 은근히 많지 않을까요?˝
옮긴이 현정수님의 후기 중에서...

물론 저도 당황한 독자 중 한 명이 되어버렸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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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나크 사냥 미야베 월드 (현대물)
미야베 미유키 지음, 권일영 옮김 / 북스피어 / 2007년 8월
평점 :
구판절판


˝나쁜 일은 눈에 잘 띄지만, 좋은 부분은 잘 보이지 않을 뿐입니다. 세상이 전부 나빠졌다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아요. (•••) 최후로 남는 일, 또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은 많은 사람들의 잠 못 드는 밤을 위로해 주는 일입니다.˝

미미여사의 치유 덕분에 세상이 던지는 온갖 상처를
온 몸으로 튕겨내는 바바리안이 될 수 있는 요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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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쓸쓸함의 원형 같은 것을 그리고 싶었다. 인간의 감정을 광물이라 할 때 그 본질 같은 것을 말이다. 가끔 잠들기 전에, 내가 만일 범죄를 저지른다면 무엇 때문일까 멍하니 생각한다. 내 경우 아마도 돈 때문은 아닐 것이고, 증오 때문도 아닐 것이다. 그 정도는 억제할 수 있다. 그렇지만, 너무 쓸쓸해서 못 견디겠으면 어떨까. 자기도 모르게 일을 저질러버리게 되지 않을까? 요즘 일어나는 사건을 봐도 배경에 쓸쓸함이 내비칠 때가 있어서 왠지 공감이 간다.˝ <에스콰이어> 인터뷰 중에서 -요시다 슈이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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