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재 사고력 수학 1031 키즈 C1 - 50까지의 수 영재 사고력 수학 1031 키즈
시매쓰수학연구소 지음 / 시매쓰 / 2023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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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재 사고력 수학 1031로 유명한 시매쓰에서 유아들을 위한 키즈 라인을 출간했습니다~

올해 7세가 되는 막내를 위해 C1 단계를 받아보았는데요.

'50까지의 수'에 대해 여러 가지 방법으로 알아봅니다.

단계별로 5권씩 구성되어 있어요.

막내가 12월생이라 혹 어려워하진 않을까 걱정했는데 B 단계를 보니 타 교재로 많이 다뤄봤던 내용인 듯해 C 단계가 괜찮을 것 같았어요.

하루에 어느 정도 하는 게 부담 없을까 쭉 둘러봤는데요.

10%원리는 기본 개념과 원리를 이해하는 과정으로 오려 붙이기, 게임하기 등 놀이 위주로 흥미 유발에 도움을 주어요.

다음 3페이지는 3%익힘으로 문제 해결 과정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도록 유형별 문제를 제시해 줘요.

10%원리 한 쪽에 3%익힘 세 쪽을 한 세트로, 요기까지가 2장이어서 하루 부담 없이 한다면 이렇게 계획표를 짜도 되겠더라고요.

마지막 1% 사고력은 그야말로 사고 발달에 도움이 되는 문제들이 나오는데 한 장 반 정도라 마지막에 정리하는 느낌으로 풀어보는 것도 좋겠더라고요.

처음 저의 계획은 하루 두 장이었는데요.

막둥이가 너무 재밌어해서 2~4장까지 컨디션에 따라 조절하며 풀고 있어요.

방학이라 유치원에 안 가니 시간이 많아 자꾸 더 하자고 하더라고요.

교재의 특징 중 하나는 한 장씩 뜯어 쓸 수 있게 되어 있다는 건데요.

아이에게 오늘 할 분량만 뜯으라고 했더니 뜯는 것 자체를 너무 재밌어하더라고요.

또 필요한 준비물도 그림으로 표시되어 있어 시작 전에 본인이 알아서 챙기더라고요.

아이 스스로 참여한다는 점에서 참 좋았던 부분이었어요.

본격적인 문제풀이를 해봤는데 그중 10% 원리 부분만 모아봤어요.

제일 처음 기본 개념을 알려주는데 오려 붙이기, 게임하기, 스티커 붙이기 등 활동들 위주라 아이가 특히 재밌어하고 좋아했던 부분이에요.

특히 <펭귄 구하기> 게임은 게임 방법을 동영상으로 확인할 수 있는 QR 코드가 있는데요.

제가 찍어봤더니 아직 준비 중이더라고요.

게임 방법은 어렵지 않아서 괜찮았어요.

뒷장에 게임에 필요한 주사위 만드는 게 있는데 종이다 보니 잃어버리거나 구겨질 때를 대비해 '온라인 꾸러미'를 제공해 주고 있어요.

이것 또한 앞부분에 QR 코드로 쉽게 찾아 들어갈 수 있어요.

터치하거나 흔들면 주사위가 돌아가서 사용하기 좋더라고요.

온라인 꾸러미에는 주사위밖에 없던데 펭귄 구하기 게임판 등을 프린트할 수 있다든지, 더 사용할 수 있는 게 제공되면 좋겠다 싶어 살짝 아쉬운 감이 있었네요.

다음은 3%익힘 문제 풀이만 모아보았어요.

한 주제에 2-3가지 유형들이 나오기 때문에 제일 많은 비중을 차지해요.

그 유형들을 공부하면서 자연스럽게 반복학습도 되고, 새로운 문제들을 접하니 지루할 틈이 없었어요.

3%익힘을 풀어보면서 제가 느낀 건 그림 하나도 허투루 되어 있는 게 없다는 거였어요.

위 사진을 보면 10개 한 묶음은 어떤 그림으로 표현되든 노란색으로, 낱개를 표현한 부분은 하늘색으로 표시해 시각적인 것으로도 아이가 받아들이고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되도록 해준다는 점에서 전 참 좋았어요.

마지막은 1%사고력 부분이에요.

좀 더 확장된 개념으로 앞의 내용을 다시 한번 정리해 본다는 느낌으로 풀어 보았어요.

먼저 문제만 읽어주고 아이가 혼자서 끝까지 풀어보게 한 후 몰랐던 문제를 같이 풀어보는 식으로 활용했어요.

색연필로 색칠도 하고 어찌나 열심히 하는지 아직 글을 다 읽지 못해 같이 했지만 조만간 혼자서도 거뜬히 할 수 있을 거 같더라고요.

제일 끝에는 나는 수학 대장이라며 자기 이름도 쓰고 마음 스티커도 붙이는 곳이 있더라고요.

작은 상장을 받는 듯한 느낌인지 엄청 뿌듯해합니다.

얼마나 신나게 하는지 교재 받은 지 며칠 안되었는데 벌써 반이나 했어요.

한 권을 일주일도 안돼 뚝딱해버릴 것 같아 C2도 주문했는데 아직 출간 전인지 구정 지나고 받게 예약만 할 수 있더라고요.

나머지는 다음 교재 받을 때까지 아껴서 해야겠어요~

엄마와 아이 모두 즐겁게 할 수 있는 유아 사고력 수학 찾고 있다면 <영재 사고력 수학 1031키즈> 꼭 해보세요~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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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말 국어 용어 200 1 - 초등 국어와 중등 국어를 연결하는 교과서 필수 용어 뭔말 용어 200
유현진 지음, 김석 그림 / 메가스터디북스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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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뭔말 과학 용어 200>에 이어 <뭔말 국어 용어 200>도 출간되었어요~

어렵고 헷갈리는 과학 용어를 한눈에 쏙쏙 비교해 줬던 뭔말 과학 용어를 저희 아이들도 책이 너덜너덜 해지도록 자주 펼쳐 보았거든요.

그런데 이번엔 국어 용어라니요~

과연 어떤 용어들이 담겨 있을까 너무 궁금했어요.

과학에 장풍쌤이 있었다면, 국어는 엠베스트 1타 강사인 유현진쌤(Y♡U쌤)이 함께 합니다.

이번 책도 1,2권으로 나뉘고, 각각 100개의 용어를 비슷하거나 헷갈리기 쉬운 두 단어끼리 짝지어 비교해 주고 있어요.

한 용어씩 따로 알아가는 것보다 짝꿍으로 함께 보면 확실히 비교도 되고 그 의미를 더 잘 이해할 수 있어서 좋아요.

뭔말 용어 시리즈는 초등, 중등 교과 연계를 한눈에 볼 수 있는데요.

예비 중 2인 첫째와 예비 초6인 둘째가 보기에 아주 딱이에요~

시작에 앞서 이 책의 재미를 더해줄 인물들을 소개하고 있는데요.

과목이 국어라 그런지 인물들의 이름이 국순, 국서, 국주, 국준으로 '국'자 돌림이라 보면서 조금 헷갈리긴 했어요.

전작인 과학 용어와는 다르게 프롤로그가 있는데, 등장인물들의 관계를 쉽게 이해할 수 있는 부분이라 전 더 좋더라고요.

또 만화로 시작하니 아이들 관심을 끌기에도 최고였어요.

뭔말 과학 용어를 보신 분이라면 구성이 익숙할 거예요.

Step1. 일상 속 사례들로 이루어진 퀴즈

-단서를 제공하고 있기에 답을 유추해 볼 수 있어요.

Step2. 짝으로 묶인 두 용어를 한눈에 비교

-한자어의 뜻풀이와 한 줄 요약으로 용어 뜻을 알아보고, 다양한 예시와 그림을 통해 의미를 직관적으로 이해해요.

Step3. 퀴즈의 정답과 핵심정리

-표로 깔끔하게 정리된 핵심정리와 쌤의 깨알 꿀 팀으로 완벽하게 마무리해요.

1권에서는 크게 시, 소설, 극문학에 관해 나와 있는데요.

전 '시'부분이 어렵던데 여기에도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더라고요.

난이도가 별 1개부터 3개까지 표시되어 있어서 어떤 부분에서 내가 많이 모르고 부족한지 판단할 수 있어 좋았어요.

국어책을 보다 보면 알듯 말듯 한 용어들이 있잖아요.

뭔지 알겠는데 뭐라고 딱 설명은 못하겠는 그런 거요.

그 뜻을 한 번 더 확실하게 짚어보고 정리한다는 의미에서 꼭 읽어봐야 하는 책이라고 생각되었어요.

국어 공부하는데 꼭 필요한 용어들만 담은 사전 같은 느낌!

제가 학생일 땐 왜 이런 책이 없었나요~

무조건 달달 외웠던 우리 때와는 다르게 요즘 아이들은 참 재밌게 공부할 수 있겠다는 생각을 또 한 번 했어요.

마지막에는 헷갈리기 쉬운 표현과 2권에 실린 용어들에 관해 나와 있어요.

중1 때 큰딸이 헤맸던 문법 관련 용어들도 보이네요.

은근 헷갈리는 것들이 있어 국어인데도 너무 어려웠는데 꼭 봐야겠어요.

국어 용어 2권은 2월에, 3월엔 역사 용어 150도 나온다니 더 기대가 됩니다.

Y♡U쌤의 국어팸 이름이 유현진의 지니(JINI)와 우리의 US를 합쳐 지니어스(GENIUS)라고 하네요.

뭔말 국어 용어 200 함께 읽고 우리 모두 지니어스 돼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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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요정이라면 누구에게나 안전한 물에서 나갈수밖에 없는 때가 한 번은 찾아와요. 어른이 되기 위한 통과 의례로 ‘탈피 의식‘을 치르기 위해서예요. 의식을 치르는 아이들은 청의 호수를 떠나 숲을 걸어서 달의 호수까지가야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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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트 있지 재미있지어딜 가나 다들 나를 찾지그래선지 한번 보면 빠져 빠져나간 적 없네아직도 날 안 본 사람들이 있다면 한 번만 봐봐 내 매력에 빠져들거야 넌 내게 빠져들걸 안 보고는 못 배길걸 자꾸만 보게 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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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의 숲
허주은 지음, 유혜인 옮김 / 창비 / 2022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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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라진 소녀들의 숲>은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추리소설이지만, 한글이 아닌 영어로 먼저 출판되었다고 해요.

저자인 허주은 작가는 한국에서 태어났지만 대부분을 캐나다에서 보냈기 때문이라고 하는데요.

우연히 고려 시대 학자였던 이곡의 편지에서 공녀 제도에 대해 알게 되면서 이 비극적인 역사를 알리고자 글을 썼다고 해요.



자매인 민환이, 민매월은 5년 전 제주의 한 숲에서 한구의 시체와 함께 쓰러진 채 발견됩니다.

그때의 기억을 모두 잃은 언니 환이는 아버지를 따라 목포의 고모님 댁으로 가게 되고, 동생 매월은 신의 부름을 받은 신병에 걸려 제주의 무당집에 남게 됩니다.

종사관이었던 그녀의 아버지는 그 이후로도 자주 제주를 방문했고, 그곳에서 13명의 여자아이들이 실종되는 사건을 조사하게 됩니다.

하지만 설상가상으로 아버지마저 소식이 끊기게 되고 일 년이 지난 어느 날, 타다만 아버지의 사건 일지를 전해 받게 됩니다.

남장까지 하며 천리나 되는 바다를 건너 제주로 간 환이는 마을 사람들로부터 민 종사관은 이미 죽었을 것이라는 말을 듣게 되는데요.

13명 소녀들의 실종사건과 자신의 기억에서 지워진 그날의 사건이 어느 정도 연관되어 있음을 알고 그동안 간혹 편지만 했던 동생 매월을 찾아가게 됩니다.

자신을 무당집에 버렸다는 생각에 언니와 아빠를 원망했던 매월의 표정은 싸늘하기만 한데요.

아버지를 찾고 싶은 마음은 없었지만, 자주 길을 잃었던 언니가 신경 쓰였던 매월은 결국 함께 실종된 아버지를 찾아 나서요.

종사관인 아버지의 가르침과 사건 일지를 보고 자랐던 환이는 아버지에게 '댕기 머리 탐정'이라는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총명했어요.

한편 13명의 실종자 중 한 명이 또다시 사망한 채 발견되며 아버지의 생사도 점점 불확실해지는데요.

민 자매는 목격자들의 진술과 사건의 증거를 바탕으로 점점 범인을 좁혀가게 됩니다.



역사 소설이지만 어렵거나 지루하지 않고 엄청 몰입하며 보았어요.

삶의 대부분을 캐나다에서 보냈다면 외국인과 다를 바 없다고 생각했는데 저보다 더 한국인 같다는 생각이 들었네요.

특히 제주도의 아름다운 모습을 묘사한 부분과 한국 사람도 들으면 외국어 같은 제주도 말을 표현한 부분이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모습을 꾸밈없이 보여준듯해 좋았던 부분이었어요.

또 예로부터 제주는 도둑, 거지, 대문이 없어 三無(삼무)의 섬이라고도 불렸는데요.

<사진출처: 네이버 검색>

그런 제주도의 대문 역할을 했던 '정낭'에 관한 모습도 자주 등장해요.

마음만 먹으면 누구든 들어갈 수 있었던 정낭은 문 역할뿐 아니라 의사소통으로서의 기능도 가지고 있어 우리 선조들의 지혜를 엿볼 수 있었어요.

매년 7-8월이 되면 봉선화로 손톱에 물을 들였던 우리의 풍속에 대한 내용도 소개하고 있더라고요.

사실 이 부분이 가슴 아픈 장면인데 봉선화 물을 들인 아이 같은 순수함이 더해져 더 슬펐던 장면이었어요.

스포가 될 수 있기에 모자이크 처리했습니다.

환이가 범인의 실체를 알게 되면서 사람에 대한 환멸을 느낀 부분이에요.

선하고 점잖은 모습 뒤에 숨은 살인자 악마의 진짜 모습을 보고야 만 것이죠.

부와 명성 자신의 가족을 위해 다른 이들을 짓밟고 오르는 것을 당연히 여긴 범인의 최후는 결국 죽음이었어요.

누구에게도 보호받지 못하고 다른 나라에 공물처럼 바쳐진 '공녀'의 이야기에서는 두 딸을 가진 엄마로서 너무나 무섭고 안타까웠어요.

딸이 태어나면 남장을 해서 키울 정도였다고 하니 딸 가진 가족들은 그 심정이 오죽했을까요.

80년 동안 그 수가 무려 2천 명에 달했다고 합니다.

이 가슴 아픈 역사의 한을 지금에서야 풀 순 없겠지만, 남의 나라 이야기인 듯 치부해 잊고 살면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이번 소설이 한국에 소개된 저자의 첫 번째 소설이지만, 이미 네 번째 소설을 집필 중이라고 합니다.

모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역사 미스터리라고 하는데 한국에서도 쭉 만나볼 수 있었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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