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대하여 우리가 더 잘 알아야 할 교양 : 사이버 폭력, 어떻게 대처할까? 내인생의책 세더잘 시리즈 34
닉 헌터 지음, 조계화 옮김, 김봉섭 감수 / 내인생의책 / 2014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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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의 확대와 스마트 폰의 대중화는 우리가 조용히 혼자 쉴 수 있는 공간을 잠식해 버렸다. 물론 이 둘을 끊고 살면 되긴 하지만.. 그러기에는 많은 이 들이 이미 중독되어 버리기도 했을 뿐더러 이 둘의 혜택을 너무 많이 누리고 있기에 끊기도 쉽지않다. 그런데 이 공간에서 폭력이 일어난다면 어떻게 될까? 물론 사이버 폭력 논쟁에서 사이버 폭력은 실제적인 물리적 폭력이 아니기 때문에 피해자의 무시와 거리두기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는 것이라 하지만 정말 그럴까? 

 

 

내인생에의 책에서 출판하는 디베이트 월드 이슈 시리즈에서 34번째 책이 출판되었다. 주제는 “사이버 폭력 어떻게 대처할까?”. 청소년 10명 중 3명 ‘사이버 왕따’ 피해… 절반이상 괴롭힘 보고도 외면 (국민일보 2014.7.18)하는 현실에서 사이버 폭력에 대한 별다른 구제 방법이 없는 현실이 매우 안타깝다. 인권, 권리만 강조되어지는 학교와 사회는 오히려 가해자의 권리와 인권만 더 부풀려 놓은 듯 하다.

 

사이버 폭력은 목격자가 없다. 말리는 사람도 없다. 그리고 24시간 내내 가능하다. 그러므로 사이버 폭력은 기존의 폭력보다 더 집요하고 무서운 현상이다. 특히 정신적 충격은 신체적 상처보다 더 치유하기 어렵다. 사이버 폭력은 사이버 폭력은 오프라인보다 익명을 가장해서 할 수 있기 때문에 더 쉽게 인간의 본성을 드러낼 수 있고 더 잔인하게 짓밟을 수도 있는 것이다. 사이버 상에서 왕따를 자행하는 사람은 순간적으로 자신의 실체가 익명에 가려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게 되어 더욱 스스로를 제어하지 않게 되는 것이라고 한다.

 

사이버 폭력을 당하는 사람에게 필요한 것은 단 한명의 친구이다. 단 한명만이라도 자기의 이야기를 들어준다면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는 않는다. 폭력은 절대로 일어나지 말아야 하는 일이지만 일어난 이상 피해자도 가해자도 방관자도 절대로 자유로울 수는 없다. 그렇기에 우리는 사이버폭력의 심각성을 깨달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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