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복한 사람은 있는 것을 사랑하고 불행한 사람은 없는 것을 사랑한다 - 가끔씩 흔들리는 당신을 위한 50가지 인생 수업
레지나 브렛 지음, 박현영 옮김 / 스몰빅라이프 / 2020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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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8

행복이란 추구하거나 찾아야 하는 것이 아니라 그냥 느끼는 것이다. 그리고 선택하는 것이다. 내가 지금 불행할지 행복할지는 상황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내 생각과 태도가 만드는 것이다.

생각 : 우리네 행복은 밖에서 찾는다. 하지만 저자는 안에서 찾으라고 한다. 불행도 내가 선택하는 것이고 행복도 내가 선택하는 것임을.. 그렇다면 불행보단 행복을 선택해야 하지 않을까? 가지고 있는 것을 이제부터 찾아보자!

p25~28

남편은 완전 정반대다. 브루스는 그런 면에선 당당하다. 그는 뭔가를 하고 싶으면 자신 있게 말한다. 그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없다. 누군가 '노'라고 말해도 크게 신경을 쓰지 않는다. 브루스와 같은 사람들은 나 같은 겁쟁이들을 이해하지 못한다. 왜 뭔가를 요구하는 것이 그렇게 힘이 들까?

일단 수치심이 앞선다. 나 같은 사람은 내가 뭘 모른다는 사실이나 뭔가를 필요로 한다는 것을 다른 사람이 알게 되면 수치심부터 느낀다.

세상 사람들에게 완벽한 자신의 모습을 드려내고 싶지, 불완전한 모습을 들키기는 싫은 것이다.

거절은 우리 안의 오래된 상처를 자극한다.

나? 정말 한심한 지경이다. 비행기 뒷좌석에서 등받이를 자꾸 발로 차는 남자에게 그만두라는 요청도 하지 못한다. 극장 뒷좌석에서 떠드는 사람들에게 "조용히 하세요"라는 말을 꺼내기도 힘들다.

느낌 : 거절 요청하지도 받지도 못했던 나. 그래서 결국 내 힘으로 다 해결하는 습관과 마인드가 생겨버렸다. 수많은 책으로 거절 요청을 하는 것도 받는 것도 이제는 두렵지 않다. 이거 역시 습관들이기 나름이겠지!

p31

요구하지 않으면 얻을 수가 없다. 때로는 돌아오는 답이 '예스'이고 때로는 '노'가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요구하지 않으면 돌아오는 답은 항상 '노'일뿐이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을 얻어내는 시작점은 바로 요구하는 것이다.

생각 : 요구하지 않았던 지난날. 아무것도 얻지 못했고 우물 안의 개 구리었다. 그러던 내가 남편에게도 엄마에게도 때론 아이에게도 요청한다. 요청과 요구로 인해 그들은 내가 싫어하는 일 좋아하는 일을 구분한다. 예스이든 노이든 이제는 당당히 표현해본다.

p32~36

사람들은 그를, 모든 일에 감사하며 살아가는 사람으로 생각한다. 그는 "오늘도 일하러 가야 돼"라고 말하는 법이 없다. "오늘도 일할 수 있는 기회가 왔어!" 프랭크는 그렇게 말한다. 또 "식료품 사러 가야만 돼"라고 하지 않고 "식료품을 살 기회가 왔어!"라고 말한다.

그는 그렇게 모든 일을 마지못해 하는 법이 없다. 즐기면서 한다.

인생은 아름다운 것, 비록 머리가 빠지고, 몸이 약해지고, 눈썹이 떨어질지라도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었다.

시련은 지나가기 마련이다.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다.

우리는 누군가에게 이 메시지를 전해야 한다.

생각 : 즐기는 자 이기지 못한다고 했다. 뭐든 긍정적인 화법이 중요하다. 나 역시 긍정적이면서 즐기고자 노력한다. "와! 오늘 멜로 출판사에서 서평 이벤트 기회를 주셨어! 너무 행복해"라며 힘든 일이라고 생각하지 않았기에 1년 동안 서평단에 임할 수 있었다. 모든 생각 하기 나름이다.

p38

우는 모습은 우리가 약하다는 것을 의미하지 않는다. 울음은 우리가 인간이라는 것을 뜻한다.

느낌 : 인간이기에 울어야 한다. 허물면 개도 고양이도 매미도 한없이 울지 않았던가? 그럼 우리는 인간이기에 많이 울고 토해내야만 한다.

p45

"분노로부터 놓여나고 싶습니까? 당신이 증오하는 대상이나 사람을 위해 기도할 수 있다면 그 분노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당신이 바라는 것을, 분노의 대상을 위해서도 기원해 줄 수 있다면 당신은 자유로워질 수 있습니다."

느낌 : 며칠 전 읽었던 더 해빙과 더 플러스 책에서 그랬다. 상처를 준 사람을 기도하라고. 그들을 위해서가 아니라 나를 위한 거라고... 그 후로 나에게 상처 준 모든 이들에게 이를 갈지 않고 조용히 용서의 기도를 했다. '잘 살기를, 너의 앞날에 축복하기를' 그 후로 마음이 한결 가볍다. 힘들겠지만 한번 해보라! 날개를 달고 훨훨 날아갈 것이다.

p50

힘들이지 말라고, 천천히 가라고, 그리고 진자 중요한 문제가 무엇인지 삶을 돌아보라고 나에게 말을 걸어오는 징표는 많았다.

p68

누가 지켜보더라도 울고 싶을 때 울 수 있는 사람이 부드러우면서도 강한 사람이다.

느낌 : 난 이걸 못한다. 어릴 때 울음의 억압으로 우는 모습조차 수치심으로 자리 잡았다. 이제부터는 울어야겠다. 울수 있을 때 말이다.

p80~83

사람마다 다르지만 특히 어린 시절 학대를 겪었거나 어떤 식의 유기나 방임을 겪은 사람에게 자주 나타난다.

나락으로 떨어지는 순간 나는 두려움과 외로움, 세상과의 단절감에 시달린다. 이런 상황을 나는 '어린 시절의 습격'이라고 부른다. 그러면 순식간에 어른으로서의 역할을 할 수 없게 된다. 무기력해지고 두려움에 떨면서도 왜 이렇게 되었는지 이유를 알 수가 없다. 아동기의 상처는 오랫동안 남는다.

시간이 지나고 나서야 이런 상황에서 벗어나는 법을 배웠다. 먼저 그런 상황에 갇혔다는 것을 명확히 인식하고 마음의 상처를 입었다는 것을 순순히 인정한다.

생각 : 어린 시절의 상처는 상대가 용서를 하고서야 벗어날 거 같다. 마음은 그럴 수 있다고 아닌척했지만 조용한 밤 불쑥 튀어나오는 응어리는 글로써 상처를 치유해보지만 겉모습만 치유된 거 같은 어린 시절의 상처. 놓아줘야 한다고 한다. 내려놓아야 한다고 한다. 나는 천천히 하려고 한다. 그때를 기다리며...

p98

다른 사람의 재능과 역할을 부러워하지 말라. 이 세상은 바로 자기 자신이 된 우리를 원한다.

p115

인생은 아름다운 것이라는 느낌이 따스한 햇살처럼 가슴속을 따듯하게 만들어 주었다. 한때 내 삶에서 달아난 것 같던 그 모든 축복들이 다시 나에게 온 듯했다.

그리고 암이 찾아왔다. 내가 꿈꾸던 미래의 그림 속엔 이런 재앙이 존재하지 않았다.

생각 : 행불행은 함께 존재한다는걸. 그래서 인생이라는걸. 그래서 우리가 살아야 한다는 걸 알아야 한다고 저자는 말한다.

p138

유방암을 통해 깨달았다. 특별한 날을 위해 아껴두지 말라는 것을,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바로 특별한 날이라는 것을 말이다.

느낌 : 아프고 나면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진다. 이 순간, 매 순간이 특별한 날이므로. 아프지 않은 그들에게 말하고 싶다. 이 순간은 그토록 살고자 하는 사람의 특별한 하루라고...

p147

할 수 있는 일을 하라. 그것이 중요하면 중요할 수록, 할수 있는 모든 것을 하라. 그리고 할 수 있다는 사실을 믿어라. 정말 철저하게 준비를 하면 운명의 흐름을 신뢰하기도 쉬워진다. 운명이 꼭 얄궂기만 한 것은 아니다.

p154

'인간이란 크게 소리 지르고 싫어하는 우주가 만든 감탄 부호'라는 그의 말은 살아 있다는 의미를 다시금 생각하게 만든다. 나는 괴짜가 된다는 의미도 바로 이런 것이라고 생각한다. 우리는 모두 우주가 뱉어 놓은 감탄 부호다. 그러니 뭘 더 기다리는가? 크게 소리를 지르자.

p162.163

인생의 비밀은 삶을 선택해야 한다는 것이다. 살아가는 것은 매우 소중한 것이다.

p178

내면으로부터의 끝없는 고요함, 내가 갖고 싶었던 모든 미덕의 기저에 바로 이것이 있었다. 칭찬해 주는 사람이 아무도 없을 때에도 마음의 안정을 취할 수 있다는 것, 이것이 진짜 자유다.

p187

자기 자신을 애지중지하겠다고 매일 약속하라.

기분을 전환할 수 있는 일이면 무엇이라도 해보자.

p249.250

누군가가 말한 것처럼 신은 우리 삶으로 변장해서 우리를 찾아오는 것인지도 모른다. 우리는 엉망진창이고, 문제투성이에, 결함 많은 인생에서 벗어나기를 바라고 그렇게 기도하지만, 그 속에 신이 있다.

내게 주어진 교훈이며, 영광이고, 나만을 위한 선물이기 때문이다.

p260

죽음에 대한 두려움에 몸을 움츠리고 있지 않을 때엔 적어도 하루에 30분 정도는 좋은 날이었다.

p268

돈보다는 시간을 선택하라. 명상과 기도를 선택하라. 지나간 것은 지나간 것대로 두라. 친구들과의 사회생활에 더 많은 시간을 투자하라. 매 순간과 하루에 충실하라.

p292.297

두려움에 떨면 걱정을 끌어당긴다. 풍요를 생각하면 부귀를 끌어당긴다. 사랑을 생각하면 연민을 끌어당긴다. 하지만 우주는 친절하지 않다. 그러니 끌림의 법칙은 틀린 것일까? 아니다. 끌림의 법칙은 여전히 유효하다. 삶에는 또 다른 비밀이 있다.

아인슈타인이 말했다. "우리 인생에는 두 가지 갈이 있다. 하나는 기적이라고는 없는 것처럼 사는 것이고, 또 다른 하나는 모든 것이 가능하다고 생각하며 사는 것이다"

나는 떨어지는 것이 두렵고, 실패하는 것도 두렵고, 삶도 두려웠다. 안전선 안에서 기다리면서 바깥세상을 훔쳐보려던 것이 나였다. 하지만 더는 아니다. 암이 한번 나를 케이오시켰다.

느낌 : 저자와 비슷한 삶을 살아온 것 같다. 두려워서 실패가 무서워서 다른 사람들 눈이 무서워서 안정선에서 살아갔고 만족했다. 두 번의 죽을 고비는 결국 나를 일으켜 세웠다. 안정선은 내가 일어나서 두려움을 깨는 것일 뿐 다른 것은 없었다.

-----------------책 일부 발췌--------------

행복은 나에게 있다. 내 생각에 있다. 아프면 삶이 새롭게 보인다.

저자는 아픔을 딛고 자신이 하고 싶은 일, 즐기는 일을 찾아 베스트셀러가 되었다.

책 중에 글쓰기 부분도 있다. 간절하고 절박하면 이루어진다는 걸 또 한 번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 부분은 책을 읽어 보시를 권한다.

우리는 두려움도 무서움도 그저 나의 안정선에서 살기 원한다.

맞는 말이다. 행복한 사람은 있는 것을 사랑하지만 불행한 사람은 없는 것을 사랑한다는 제목은 가지고 있는 것에 충분한 행복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사실이다.

충분히 우리는 행복한 삶을 살아가고 있다. 북한이 아닌 대한민국에 태어났고 더우면 에어컨을 틀고 추우면 보일러를 트는 우리는 자유로운 국가에 태어났고 풍요로운 삶을 살아간다. 이것만으로도 충분히 행복하다. 불행하다고 자신을 자책하는 분들이라면 이 책을 읽어보기를 권한다. 미혼모, 암 앞에서 굴복하지 않았다. 스스로 행복을 찾았다. 멋지지 않은가? 한 번 더 곱씹어야 할 책이다. 왜 베스트셀러인지 알 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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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행복하기 위해서 세상에 왔지 - 내 인생에 주어진 단 한 가지 의무
이지현 외 지음 / 내가그린기린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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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작가 이야기

p13

혼자 견뎌내야 하는 아픔은 나를 일찍 성숙하게 했지만, 죽고 싶다는 생각을 자주 하게 만들었다. 그때마다 자책했다.

p26.27

말은 곧 에너지다. 삶의 방향을 이끄는 힘이 있다. 어쩌면 부실한 몸은 곧 내 생각의 결과물이 아닐까. 건강하기 위해 노력하기보다 한계를 그어두고, 꿈과 희망은 모두 가둬버린 건 아닌지.

p41

아이와의 정서적 소통은 아이를 한 인격체로 존중하는 마음이 있기에 가능하다.

어릴 적에 형성되는 자아존중감은 매우 중요하다. 자신이 가치 있고 소중하며, 긍정적인 존재라고 믿어야 남도 소중하다는 걸 알아갈 수 있기 때문이다.

부족한 엄마지만 적극적으로 표현하고, 존중하고, 사랑한 덕분인지 아이는 스스로 사랑할 줄 아는 건강한 마음을 가진 아이로 성장하고 있다.

노력은 하되, 자책은 금물이다. 자책하는 시간이 길어지면 사랑하는 시간이 그만큼 줄어든다

p50.51

내게 글쓰기는 감정의 찌꺼기들을 깨끗하게 덜어내는 가장 강력한 도구가 되었다.

느낌 : 내가 그렇다. 내 안에 있는 부정적인 감정들을 끄집어 내어 마구마구 적었다. 신기할 만큼 평온함을 얻었다. 강력한 도구가 맞다.

나를 위한 글쓰기는 자신과의 대화다.

김나영 작가(나는 영)

거듭된 이혼과 수많은 실패 속에서 고통을 겪었던 저자는 어느 날, 삶이 부르는 소리에 따라 자신을 찾는 내면 여행을 시작하게 되었다 과거의 자신을 되돌아보던 중, 자신이 단 한 번도 자기답게 살지 못했다는 사실을 마주했다. 늘 다른 사람들의 김정만을 살피느라 자신의 진짜 목소리를 잃어버렸던 그녀였다.

p59

부족한 상태가 곧 행복일 수 있다.

p63

고통이 두려워서 쾌락을 찾았다.

p65

"행복이란, 매일 세끼 밥 먹고, 잘 수 있는 침대 하나. 필요한 건 그게 다 아닌가요?"라고. 그러면서 "인생에서 가장 힘든 건 돈 버는 게 아니라 평화롭고 평온한 태도로 사는 것, 내 꿈은 행복한 보통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라고 했다.

p71

나도 고유한 존재다. 나도 날 알아가며 인정하는 중이다. 어릴 적부터 난 내성적이고 예민했다. 늘 안테나를 바짝 세운 채 사람들의 기분을 살폈고, 그들의 감정을 느끼곤 했다.

느낌 : 어릴 때 나의 모습이다.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며 나는 존재하지 않았다.

p85

아이를 어린이집에 보내고 수액을 맞는 날이 점점 늘었다. 당시는 잘 몰랐다. 마음이 아프면 몸도 아프다는 것을.

생각 : 마음이 아프면 몸이 반응해 준다는걸, 잘 알면서도 내 마음을 무시한 예전.

그래서 가슴이 아프다. 나를 힘들게 하고서야 정신을 차렸으니 가슴 아프지만 때는 늦지 않았다는 걸 알고 있다.

p91.92

행복한 삶이란, '가장 나다운 모습'으로 살아가는 것이다.

그동안 삶이 불행하다고 느낀 이유는 남의 시선을 신경 쓰느라 한순간도 나답게 살지 못했기 때문이었다. 눈치 보지 않고 나만의 기준에 따라 사는 것이 자유였다. 가장 나다운 편안한 모습으로, 자연스럽게 살아가는 게 진정한 행복이었다.

이미경 작가

p109

나는 여전히 유행에 민감하지도 못하고 화장하는 것도 서툴며 디지털 보다 아날로그를 선호한다. 그래도 뭐 어떠랴! 내가 좋고 행복하다면 그만이지!!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하고 받아들일 때 내 마음에는 행복이 느껴진다.

생각 : 이 부분이 가장 공감 가는 부분이었다. 내가 행복하고 좋으면 그만! 다른 이의 눈을 의식하지 않은 채 내가 좋으면 그만이다.

p124

미국 평론가 조셉 우드 크루치의 "행복은 바로 감사하는 마음이다'라는 말처럼 나는 비로소 감사를 통해 온전한 행복에 이르게 된 것이다.

이채현 작가

p137

나의 햇빛은 미술이었고, 따뜻함과 뜨거움을 동시에 갖고 있는 미술은 나의 행복함과 슬픔, 나의 인생의 중심을 잡아 주고 있었다. 10대 소녀 인생에 들어온 미술의 역할은 지금도 여전하다.

p144.145

색감이 뚜렷한 사람과 그렇지 않은 투명한 색을 가진 사람이 함께 다닌다면, 투명한 사람은 금세 뚜렷한 컬러를 흡수한다.

불순물 없는 뚜렷한 컬러, 즉 주관을 가지고 싶으면 제일 중요한 것은 '나'를 알아야 하는 게 선행돼야 한다.

'나'를 알아가는 과정과 하고 싶은 일을 잘하는 과정을 통해 얻는 뚜렷한 목표는 바로'나의 행복'이라는 것을 잊지 않으면 좋겠다.

전빛나 작가

p187

가족의 행복, 그것은 바로 나의 행복이라는 것을 알게 했다. 나 또한 가족의 일원이기 때문이다. 또한, 내가 행복한 것보다 타인을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 결국 나를 발전시키고 행복하게 만드는 것이라는 행복의 원천을 알기 때문이다.

옛말에 "기쁨은 나누면 배가 되고 슬픔은 나누면 반이 된다'라고 했다.

p193

꿈이 있다는 것, 꿈을 이루려 노력하는 것은 행복한 것이다. 주변 사람들에게 꿈을 물어보면 사람들 대부분이 사라져 한참을 생각하거나 꿈이 없다고 이야기하곤 한다.

꿈을 이루는 순간, 행복의 시간이 시작된다. 행복을 위해 투자하자.

김지혜 작가

p221

참 신기한 일이었다. 학교 선배가 그 사장님과 지인이라나! 내가 구인도 하지 않던 회사에 막무가내로 찾아가 이력서를 내밀지 않았고, 학교 선배를 찾아가 구직을 부탁하지 않았으면 난 그 회사에 들어갈 수 없었을 것이다. "병은 널리 알려라"라는 옛말처럼 구하는 것이 있다면 널리 알리고 직접 찾아다녀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생각 : 병은 널리 알려야만 길이 열린다. 이 말에 공감한다. 내가 무엇을 얻고 싶은지 지인들에게 알리라는 말을 종종 듣는다. 그래야 이루어지기 때문이다. 나 역시 병을 널리 알리고 사랑하고 있다.

p232

이 순간을 꿈꾸며 달려왔던 지난날들의 눈물과 노력이 주마등처럼 스쳐 지나가며 서러움과 기쁨과 감동의 감정이 한 데 뒤섞여 밀려들었다.

김효진 작가

p246.247

우울이 나를 파고드는 것이 분명한데도 내리기를 망설이는 가장 큰 이유는 내려서 괜찮은가에 대한 것이다. '상황이 더 안 좋아지면 어쩌지. 여기를 피해 다른 곳에 가봤자 어차피 똑같은 거 아니아' 이런 두려운 생각이 엄습해 온다면 아직 만원 버스에서 중심을 잡고 안정적인 자리를 찾지 못한 것이다. 당신의 중심이 명확해진다면 당신의 주변은 질서를 찾기 시작한다.

p267

우리는 알 수 없는 우울함과 외로움을 인정하고 내 탓이 아님을 확인하고, 잘하고 있다고 자신을 토닥이며, 행복이라는 것을 이야기하고 있다. 이제 인정해야 할 게 하나 더 남았다. '내 맘 같은 사람은 없다'는 것이다.

강해지 작가

현재까지도 '자가면역질환'이란 병명으로 일조차 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녀는 포기하지 않고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

부모님의 이혼과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 속에서 13살의 어린 나이에 동생들을 직접 돌보며 부모의 역할을 대신해야 했다.

느낌 : 작가의 소개에서 소름이 돋았다. 나이와 희귀병을 앓고 있다는 대목, 그리고 13살 나이에 동생을 돌봤다는 거, 학대받았다는 거, 대상자는 비롯 다르지만 정말 나와 비슷한 분이 계시는구나! 정말 놀랬다. 이 페이지에 오래도록 머물며 되새김질을 했다.

p280

자유를 갈망하는 만큼 건강에 신경 쓰자.

p289

나 혼자 살면서 그 안에 담긴 비밀을 깨닫게 됐다. 자유와 행복을 누리지만, '외로움'과 '책임감' 또한 뒤따른다.

p296

자신의 일상을 조금씩 돌아보자. 바쁜 삶에 못 보고 지나친 것들이 있을 것이다. 짜증에 묻혀 지나가 버린 행복한 일과 감사한 일들이 있을 것이다.

p303

나는 이제야 조금씩 작은 행복을 느껴가고 있다. 내가 좋아하는 시원한 음료 한 잔의 행복. 화창한 날씨에 대한 감사. 독서에 대한 즐거움, 동생들과 함께하는 시간 등 내 삶엔 행복한 것들로 가득하다.

노화준 작가

p352

행복이 결핍된 우리 또한 그만큼 행복에 대한 민감도가 높다.

각자 행복의 기준을 세우고 나서 세상을 바라보면 주워 담을 행복이 무궁무진하다.

그 과정은 그 어떤 것보다 즐겁고 신나는 일이라고 확신한다. 그야말로 흥겹다. 누군가는 충분히 할 수 있다. 우리는 모두 행복에 특화된 사람들이니까.

생각 : 행복에 특화된 사람이라는 구절에 황홀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으니 말이다. 자신의 위치에서 아주 사소한 것들에 행복을 느껴보자. 정말 행복은 사소한 것에 찾아온다.

---------------책 일부 발췌-----------

9명의 각기 다른 관점으로 '행복'이라는 단어로 세상을 풀어냈다.

그러나 행복은 우리의 마음에서 아주 사소한 것에서 비롯된다는 통일성을 보게 되었다. 우리는 행복하기 위해 이 세상에 태어났기에 아주 작은 것에 행복을 느껴보자고 한다. 감사함을 고마움을 내가 아침에 눈을 뜰 수 있다는 것 자체가 행복이다.

내가 좋아하는 음식을 마음껏 먹을 수 있는 것에 감사함을 그리고 행복함을 느껴보자. 행복에서 희망을 찾고 희망을 찾아 꿈을 찾는 9명의 작가들의 이야기가 따스함과 온기가 느껴져 행복했다. 내가 책을 읽을 수 있다는 것에 개성이 다른 작가들의 이야기를 책으로 읽을 수 있음에 감사하고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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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실패에 축배를 들어라
김석욱 지음 / 북랩 / 2020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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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1번째 책을 가지고 왔습니다.

나의 실패에 축배를 들어라라는 책인데요. 실패에 대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계신 저자였습니다.

자신의 경험을 녹여서 글로 표현하셨죠.

실패는 성공의 발판이라는 글에 참 많은 공감을 했습니다.

한의사이자 보드 빌더인 저자는 도전하며 자신의 한계를 짓지 않고 있었어요.

우리가 배우고 또 배워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럼 읽어보도록 할게요.

 

p13

목표를 향해 나아가면 물론 실패합니다. 그런데 실패는 잃는 것이 아니라,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조금 덜 얻는 것입니다. 원하는 만큼은 아니더라도 이렇게 조금씩 얻어 가야지만 스스로를 사랑하는 법을 배울 수 있습니다.

별로인 나를 있는 그대로 사랑하는 법을 배우려 하지 마시고, 별로지만 노력하고 변화하려는 나를 사랑하는 법을 배우셔야 합니다.

p24

논어 옹야편을 보면 이런 구절이 있습니다. '아는 자는 좋아하는 자만 못하고, 좋아하는 자는 즐기는 자만 못하다' 여기에 하나 더 있습니다. 즐기는 자는 미친 자만 못합니다.

p42.48

고통을 참고 꿋꿋하게 실천했거나, 고통을 즐기며 더 큰 것을 실천하거나 둘 중 하나입니다.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겠지만 사실입니다.

노력과 헌신으로 성장하는 것이 사람으로서 할 수 있는 가장 빛나는 일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p59

실체할 수 있는 일은 현재의 순간에 집중하는 것, 그러한 짧은 순간을 지속시키는 것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이것을 저는 끈기라고 봐요.

p69

내가 호랑이가 되는 것이 해결책입니다. 호랑이는 조심할 것이 없습니다. 호랑이가 되기 위해서는 외부의 강한 자극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이고 성장해야 합니다. 생명력의 양적인 순환을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p75

행운이란 건, 찾아온다면 무심하게 받아들여야 할 것이고, 찾아오지 않는다면 내가 자만심에 빠져 망할 것을 막아준다고 생각하면 좋습니다.

p99

저는 슬프고 마음 아픈 일은 최대한 외면하려 합니다. 텔레비전에서 희귀병을 앓고 있는 아이들의 고통을 도저히 못 보겠습니다.

제가 아직 약해서 그럽니다. 저도 강해져서 제 어머니처럼 다른 사람의 고통과 슬픔을 직시할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려 합니다.

p112

저는 사실 제가 저를 보기에 좀 정이 없는 면이 있고, 자기 발전에 치중한 나머지 주위를 잘 못 살피는 경향이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런데 이러한 봉사활동을 하면서 느낀 점이 세상에는 나의 발전도 좋은 일이지만, 그 발전으로 얻은 능력을 나누는 일도 빛나는 일이라는 것입니다.

p133

나를 사랑해서 나를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나의 주변 사람까지도 더 나은 사람으로 만들 수 있는 일입니다.

p161

홀로 있어야 내가 무엇이 결핍되어 있고 무엇이 부족한 지 알 수 있다.

저는 먼저 홀로 지내는 시간을 보내라고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 이유는 스스로가 누구인지 그리고 외부의 영향 없이 본인이 원하는 것에 대해 온전히 집중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p204.205

모든 사람한테 사랑받으려고 하지 마세요. 예수, 부처도 못 한 것을 우리가 어떻게 합니까. 오히려 남들한테 '서운하다'라는 말을 많이 들을수록 '아, 내가 나에게 더 집중하고 있구나.' 생각하시면 됩니다 그렇게 자기 발전을 충분히 이룬 뒤에 주변 사람들을 돕고 위해도 충분합니다.

p221

나를 비난하는 사람들의 의견은 무의미하고, 내가 비난하는 사람들의 가치는 더 생각해보아야 할 의미가 있고, 스스로 더 높은 사람이 도기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p243.244

본인이 열심히 가치 있는 일을 묵묵히 수행할 수 있는 방법은 본인만이 압니다. 어디 그런 방법 있을까 눈독 들이지 말고 그냥 합시다.

"그냥 하는 것 그게 가장 훌륭한 방법이다."

-----------책 일부 발췌--------

저자는 실패를 발판 삼아 성공을 이룬 책 제목 그래도 나의 실패에 축배를 들었라였다. 실패라고 부르는 것은 성공한 것과 같다고 말하며 내가 알고 있는 이야기를 역으로 뒤집어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실행했다.

자신의 한계를 무어니 부딪히며 실패의 맛을 보더라도 기죽지 않고 떳떳하게 다시 일어나 자신이 하고픈 대로 인생을 살아가는 멋진 분이었다.

도전하고, 실패하고, 다시 도전하기를 거듭한다면 성공은 반드시 온다고 하는 저자는 자신의 경험을 글로 녹였다는 것에 감동과 공감을 했다.

실패에 기죽고 무기력 그대에게 바치고 싶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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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행히도 죽지 않았습니다
김예지 지음 / 성안당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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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70번째 책을 읽어드리려고 합니다.

만화 형식으로 된 저자의 사회 불안 장애를 극복하는 이야기라 감명 깊게 읽었다.

사실 저자의 불안 증세가 20대 나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저자처럼 심하지 않았지만 불안하고 힘겨운 회사 생활을 했기에 공감하며 읽었다.

만화이지만 깊이가 있었다.

만화를 어떻게 리뷰해야 하나 고민하다 늘 그렇다 내가 했던 방식대로 발췌하는 것으로 중간중간에 사진을 첨부하려 한다.

이 세상 살아가는 것 자체가 불안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속에서 희망을 찾고 꿈을 찾아야만 살아갈 수 있는 저자의 말처럼 나 역시 공감했다.

나 역시 내 몸 상태를 체크하며 살아가기 때문이다.

 

p9

조금은 어둡고 축축한 저의 과거일지라도, 분명히 저에겐 큰 자양분이 되었습니다.

그 시간이 없었다면 가지지 못했을 마음의 성장도 있었습니다.

인생은 가혹하기도 하지만 생각보다 더 크게 행복하기도 하거든요. 그럼 우리 모두 스스럼없이, 주저 없어! 행복해집시다.

 

p21

사는 것도 어렵고, 죽는 것도 어려운 그 어디에도 있지 못한 나구나..

느낌 : 저자의 고통을 그림과 글로 전해졌다.

p32.34

하지만 집에 돌아오는 길. 너무나 지쳤다.

계속 내가 경직되지 않도록 노력하느라 정신이 없었다.

하지만 괜찮은 나를 보여주기 위해 오리가 물 밑에서 발을 굴리듯

온 힘을 쏟으며 매일을 보내는 건 하루하루가 전쟁 같은 기분이 들었다.

오늘도 무사히.. 도망가지 않고 잘 견뎠다.

p36~41

불안해하고 소심한 걸 들키면 큰일 날 것처럼.

그래서 난 대학교에선 그러고 싶진 않았다.

그럴수록, 나 스스로 연기한다는 게 너무 잘 느껴졌다.

점점 폐쇄적으로 변해갔다.

대학에 와서도 결국은 쉽게 변할 수 없었다.

"역시 사람은 바뀔 수 없나 봐."

스스로 해결하기 어려워 책의 힘을 빌렸다.

그러던 중 우울증 극복 후기를 쓴 책을 발견했고 도움이 될 것 같아 무작정 읽어봤다.

생각 : 10대 20대를 생각해보면 사람들 모이는 자리를 조금씩 피했다. 그들의 이야기에 맞장구치는 일도 버거웠고 말하고 있는 나의 말을 가로채 다른 이야기로 전환하는 이가 있었기 때문이다. 저자 역시 얼마나 힘들었을까? 느끼며 공감하고 위로하며 읽어내려갔다.

p46~49

영화 '조커'에 이런 문장이 나온다.

'정신 질환의 단점은 남들에게 아닌 척을 해야 하기 때문이야'

나는 줄곧 이 문구처럼, 우울하지 않은 척, 불안하지 않은 척했다.

'내 우울함과 불안으로 누군가에게 불편을 주기 싫어'

'그리고 날 이상하게 보는 그 눈빛들도 너무 싫어.'

치료는 두 가지로 진행됐다. 첫 번째는 약, 두 번째는 인지 행동 치료.

마치 먹으면 모든 걱정이 사라질듯했다.

느낌 : 늦둥이 출산 후 산후우울증이 왔다. 25층 아래를 내려다보면 이런 생각을 했다.

'떨어지면 아플까'라는 생각을 하다 이내 우는 아이를 보게 되었다. 그리고 병원을 다녔지만 약을 먹어야 한다는 처방과 단유라는 처방이었다. 그 후로 난 내 힘으로 우울증을 떨쳐버리려고 노력했지만 온 세상이 나를 집어삼키는 감정을 느꼈다. 저자도 하나의 희망을 안고 병원을 찾았을 것이다. 나를 변화하고픈 심정 하나로 말이다.

p51

방법은 이것뿐이었고 난 변하고 싶었으니깐.

'그래도 일단 해보자.'

p58.59

거기다 정신 질환 대부분을 마음가짐의 문제로만 여겨 개인의 나약함으로 치부한다. 정신 질환도 유전적, 생화학적 질환임을 모른다.

불안이 높은 부모에게서 불안이 높은 자녀가 태어날 확률이 더 높다.

생각 :이 말이 맞다. 친정엄마가 나를 임신하고 난 후 불안함으로 살았다고 한다. 원해서 한 결혼이 아니었으니 남편을 피하고 싶은 마음을 컸다고 한다. 그러니 불안함을 안고 힘겹게 살아가고 있다는 걸 자각했다.

그래서 더욱 치료가 힘들고 주변에 말해도 어렵다.

지독하게 외롭다. 나밖에 없는 것 같아.

생각 : 나는 외로움을 못 느끼는 사람이라고 생각하며 45년을 살았다. 그러나 다행히도 죽지 않았습니다 책을 보는 순간 나의 외로움이 순식간에 스쳐 지나갔다. 어두운 긴 터널에서 혼자 웅크리고 앉아 속으로 울었다. 지긋지긋한 이 고통 속에서 나오고 싶지만 누구 하나 공감해주지도 위로해 주지도 않았다. '너는 외로워하면 안 된다'라고 '우리 집 장남이다'라고 말하는 부모 때문에 외로워하는 마음을 이내 가슴속 깊은 곳에 숨기고 헐떡이며 살아왔다. 숨이 쉬어지지 않는 상태로 사회생활을 하고 인간관계를 맺었으니 힘들 수밖에... 저자 역시 공감 받지 못한 상처로 외로울 수도 있겠구나 생각해본다.

p63

그 당시 나는 사회 불안 장해라는 병을 앓고 있었다.

 

p72

정신과 의사가 그러면 도대체 어디 가서 이런 질환을 고치란 거야? 더 이상 믿지 않겠어! 절대 다시는 안 가!

 

p78

내 인생은 망했구나!

'나 이제 어떻게 살아야 하지!.. 망했다. 다시 태어나고 싶어..'

p80

처음 내가 낸 <저 청소일 하는데요?>에서는 청소를 시작한 이유 중 그림에 관해서 이야기했다면 이 책에서는 다른 이유인 불안장애를 이야기한다. 엄마와 단둘이 하는 일이어서 부담도 덜고 사회적 활동도 적어 나에겐 안성맞춤이었다.

'불안에 떨지 않는 이 상황이 너무 좋다'

p89

가장 좋은 방법인 회피가 사실은 가장 날 무력하게 만드는 방법이었다.

p93

건강하지 못한 나는 건강한 친구들과의 대화가 힘들었다.

p104.106

그나마 그런 엄마 있어 내가 끈을 잡고 있지 않았을까 싶다.

엄마도 하지 않은 질책을 스스로 끊임없이 했다.

p110

다 나를 위해 버는 돈인데 말이다.

'일단 네가 살아야 돈도 의미가 있지.'

p122.123

예지 씨의 타고난 기질도 한몫하는 거죠. 같은 환경이더라도 형제 사이에 반응이 다른 이유겠죠?

타고난 기질 + 환경의 결과물이었다.

이제 예지 씨와 제가 차츰차츰 알아가야죠. 현재의 무엇을 바꾸고 나아갈지 말이에요. 한 줄기 빛이 쏟아졌다.

p137

괜한 걱정은 말자 생각했다.

'예지야, 선생님이랑 했던 대화들 잘 소화시키자. 다시금 되새기자.'

p146

그 엄청난 상실감과 무기력이 더욱더 치료를 어렵게 만드는 것 같다.

p152

여기서 내가 겪은 여러 정신 질환들은 유기적 관계들이 많다.

'공황 장애' '시회 불안 장애' '우울증'

p165~169

이때 느낀 건 내 뿌리 깊은 근본 문제는 해결되지 않았다는 사살이었다.

'이제 생각의 전환은 가능한데, 사람들 사이에서 비이상적으로 불안해하고 힘들어하는 건 몸이 반응하는 거라 여전히 조절하기가 버겁네'

그렇게 간헐적으로 상담만 받으며 여러 돌파구를 찾았다. 첫 번째는 그림으로 인정 욕구를 채우는 거였다.

그래서 그맘때쯤 '저 청소일 하는데요?'를 썼고 많은 이들에게 사랑을 받았다.

태어나서 처음 느껴보는 감정이었다.

처음으로 인정받아 봤다. 스스로에게 무언가 해낼 수 있겠단 작은 신화가 생겼다.

느낌 : 사랑받고 인정받으면서 해결책을 찾은 저자. 누군가에게 공감 받고 인정받으며 사랑받는 만큼 좋은 치료제가 없다고 생각한다. 그 이유는 나 역시 인정과 공감 받기는커녕 돈 벌어주는 기계로 인정받았기 때문이다.

p197

약물을 복용할 때 중요한 점은 일단 처방받은 약의 이름을 알고 그 약이 어떤 기능을 하는지 찾아본다. 아니면 선생님에게 직접 여쭤봐도 좋다.

생각 : 의사들은 약에 대해 자세한 언급을 해주지 않는 특징을 가지고 있다. 이건 뭔지 저건 뭔지 물어보면 대장을 치료하는 약이라는 말만 하고 만다. 꼬지꼬지 캐물으면 다음 환자가 기다린다는 말투로 억지스럽게 말하는 의사가 대부분이라 약사에게 물어보기도 한다.

p216.217

모든 질병이 그렇듯 자신이 앓고 있는 질병을 가장 잘 알고 공부해야 한다.

그래야 방법을 찾고 목소리를 낼 수 있다.

p226

친구야. 나 참 행복하다. 이 평범함을 누리기까지 얼마나 오래 걸렸는지..

p235

다행이다. 살아 있어서..

----------책 일부 발췌---------

자신의 병과 싸워 결국 이기면서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저자의 이야기가 한편의 드라마 같았다. 고진감래라고 할까? 힘들어하는 자신을 들여다보면서 전전긍긍.. 결국 해결책을 찾아 많은 사람들에게 인정받고 공감을 받으며 이 세상에 나왔다. 저자와 비슷한 나 역시 나만의 세상에서 더 넓은 세상으로 나왔다. 공감과 함께 소통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책을 읽고 나를 공부하는 나 역시 이 길이 참 좋다.

청소일 이면 어떠하랴 나 자신이 좋고 떳떳하면 그만이지! 세상이 무섭지만 않다. 따스하고 정이 아직 살아있음을 많이 느끼고 있다.

불안장애로 힘들어하시는 분들이라면 김예지 에세이를 읽어보기를 바란다. 자신에게 굴복하지 않고 이겨내는 에세이 가슴 깊숙이 따스함을 전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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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플러스 - 1% 부의 시크릿을 더하는 17가지 법칙
조성희 지음 / 유영 / 202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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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에는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책을 읽는 순간 숨을 쉴 수가 없었다.

너무나 쉬운 방법으로 부를 가질 수 있다는 것, 부자가 되는 길을 알려줬기 때문이다. The Having과 2억 빚을 진 내가 뒤늦게 알게 된 소름 돋는 우주의 법칙의 책이 겹쳐졌다. 부를 이루는 모든 상태는 일맥상통하다는 걸 알게 된 더 플러스.

그러나 더 플러스는 더 해빙에 없는 방법을 제시해 소름이 돋았고 2억 빚을 진 내가 뒤늦게 알게 된 소름 돋는 우주의 법칙과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책 이야기까지 완전히 공감이 되었고 실행하는 조성희 저자의 마인드를 배우고 싶었다.

밑줄을 안 칠 수가 없을 정도로 소름과 감동 그리고 공감을 했다.

어디서 어떻게 발췌를 해야 하나 고민하며 리뷰한다.

 

p27

사실 대부분의 사람은 부자가 되고 싶어 하지 않는다. 다시 말하면 부자가 되고 싶다고 하면서도 부자가 되기를 거부한다. 잠재의식 안에 부자가 되어서는 안 되는 부정적인 정보들을 수두룩하게 쌓아놓고 있다. 단지 그 점을 스스로 인지하지 못할 뿐이다.

p31

바라는 것을 갖지 못하는 이유는 자신이 무엇을 바라는지 모르기 때문이다. 부자들은 부자가 되고 싶다는 갈망이 대단히 명확하다.

그들은 우주에 혼란스러운 메시지를 보내지 않는다.

그러나 이 글을 읽고 있는 당신

기억하라.

당신은 부자로 태어났다.

더 플러스

p45

내면이 바뀌면 진정한 변화가 시작된다.

가난=청렴

그러나 가난은 죄다.

p59

"한강에 물이 말라도 너의 인생엔 돈이 마르지 않을 거야. 너는 축복받은 존재야. 너는 부자로 태어났어. 넌 뭐든지 할 수 있어"

느낌 : 되새겨봅니다. 나는 부자로 태어났어. 무엇이든 잘 할 수 있어. 축복받은 존재야. 희망이 보인다.

p67

보이는 것보다 보이지 않는 것의 힘이 휠씬 더 강력하다. 보이지 않는 땅속 사과 씨앗이 보이는 땅 위 사과 열매를 창조한다.

우리의 생각이 감정을 낳고, 감정이 행동을 낳고, 행동이 결과를 낳는다.

p82

내 의식 안으로 들어오는 정보가 무엇이든, 내가 어떤 선택을 하느냐에 따라 모든 것이 달라진다.

p90.92

성공한 사람들을 연구해보면 그들은 최악의 상황에서도, 누가 비난하거나 비판해도 절대 흔들리지 않는 자신감과 확신의 소유 자임들임을 알 수 있다.

거짓이든 진실이든, 거듭 되풀이해서 반복적으로 생각하면 결국엔 그 사람은 신념이 되는 것이다. 자신이 마음속 깊은 곳에서 그리는 그대로의 사람이 되어간다.

생각 : 이 글에서 며칠 전 다음 브런치 작가가 된 결과를 얻을 수 있다. 마음속 깊은 곳에서 존재했던 작가라는 명함을 간절히 원했고 4번 실패를 거듭하면서 5번째에 이루어냈다. 무엇이든 되풀이하고 반복하는 일은 좋은 결과를 안겨준다.

p110.111

명확하면 할수록 '나는 이만큼을 원한다'라고 잠재의식에 구체적으로 명령을 내려줄 수 있다.

잠재의식은 1,000원이 적은 돈인지, 1억 원이 많은 돈인지 구분하지 못한다. 구체적인 액수를 선택해서 넣어주어야 잠재의식이 받아들일 수 있다.

당신이 원하는 삶의 모습을 시각화하고, 매달 어던 항목들에 돈을 쓰고 싶은지 다음 페이지의 목록 왼쪽에 적어보자.

p122

긍정적으로든 부정적이든, 상상력은 누구에게나 항상 24시간 작동한다.

p133

지금 내가 가진 것들에 진심으로 감사해야 한다. 내가 원하는 집에 살 수 있기를 바라면서 내가 지금 살고 있는 집에 고마움을 느끼지 못하고 불평만 한다면, 그 부정적인 마음이 지배하는 감정을 스스로 발산하고 다니는 격이다.

느낌 : The Having 책과 일맥상통하는 부분이라 놀랐다. 가지고 있는 것에 초점 맞추는 것은 진리인듯하다.

p154

되풀이하는 말이 아니라 그것을 되풀이하며 생각은 마음의 변화에 잠재의식은 완전히 반응하게 된다.

p189

지갑을 바꾼 후로 나는 돈과의 관계가 더욱 좋아졌다.

'이렇게 마음에 드는 지갑을 가지고 있으니, 그에 맞는 좋은 일이 생길 거야! 그에 맞는 돈들이 기뻐하며 달려올 거야!라는 기대감도 가지게 되었다.

이것은 전적으로 나만의 '의미 부여'였다.

생각 :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책에서 언급한 대로 저자는 따라 했다고 한다. 그리하여 돈과의 관계가 긴밀해졌다고 하니 나 역시 부자들은 왜 장지갑을 쓸까? 책을 읽고 지갑을 바꾸지 못한 것이 후회가 된다. 당장 지갑을 구해보자. 명품이 아니더라도 괜찮다고 하니 내가 원하는 지갑을 물색해보자.

p209

마인드 파워 수업에서는 청소의 중요성을 많이 강조한다. 특히 돈과 가장 관련이 큰 장소는 화장실이다.

느낌 : 청소력 책에서 화장실은 금전이 드나드는 곳이니 깨끗하게 하자고 한다. 여기 이 글과 일맥상통하다.

p218

옛날에 받은 상처가 머릿속에 떠오르거든, 간단하게 "당신에게 평안과 행복이 있기를"이라고 말해주자. 그에게 평안과 행복, 사랑을 보내주자.

느낌 : 이제부터 나에게 상처를 준 그들에게 용서를 구한다. 당신에게 평안과 행복이 있기를 빌어본다.

p243

마인드를 바꾸면 결과도 바뀐다. 그러니 '나는 부자와는 거리가 멀어'라고 생각하지 말고, '나는 점점 부자가 되어가고 있어'라고 생각하자.

생각 : 나는 점점 부자가 되어가고 있다. 나는 부자다.

p268.269

내가 싫어하는 일이 있는가 하면, 그럭저럭 좋아하는 일도 있고, 정말 사랑해서 미치도록 좋아하는 일도 있다.

부자는 자기 분야의 전문가다.

중산층은 자기 분야를 어는 정도 알고 있다.

가난한 사람들은 자기 분야를 잘 모른다.

느낌 : 그렇다면 나는 어디에 속하는 걸까? 깊은 생각을 해본다.

--------------------책 일부 발췌-----------------

더 플러스는 부자 마인드를 확실하게 장착하는 책이었다.

일단 따라 하기 쉽다. The Having 책은 가지고 있는 것에 만족함이라고 하면 더 플러스는 조금 더 구체적으로 부자의 마인드를 만들 수 있었던 책이다.

그동안 읽었던 책들이 더 플러스 책에서 나온다는 건 그만큼 부자가 되는 길은 똑같다는 생각이 아닐까? 혼자 읽으며 '맞다! 맞아! 우와 이런 방법이 있다 말이야!' 내국인이 쓴 글이라 더 와닿아 행복했다. 실천해야 하는 방법이 17가지이다.

계획을 세워 곳곳에 'Let's DO!'를 적고 가슴속에 새겨본다. 아니 나는 이미 부자다 외쳐본다. 더 플러스 책은 한 번이 아니라 10번 이상은 읽어 내 것으로 만들어야 하는 책이다. 저자도 언급했다.

오늘부터 The Having 책 이후로 더 플러스 통 필사에 들어간다.

가난함을 벗어버리고 싶은 사람이라면 더 플러스 책은 필독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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