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괄식 영어 스피킹 훈련
박광희 지음 / 사람in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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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어에서 말하기는 흔히 '두괄식' 표현을 사용하는데, 결론부터 말하고 그 뒤로 부연 설명을 덧붙이는 방식입니다. 두괄식으로 말했을 때 딱 말하는 사람이 말하고 싶은게 무엇인지 알 수 있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우리나라는 한국말은 끝까지 들어야 한다. 라는 말에서 알 수 있듯이 미괄식 말을 많이 사용합니다. 사실 효율성이나 청자가 주목할 수 있는 방식이 뛰어난 것은 두괄식이라 요즘 더 우세해지고 있습니다.

이 책은 여러 말하기 주제에 대해 말하면서 어떻게 두괄식으로 말할 수 있는지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사실, 선택사항, 의견 등 다양하게 말할 수 있습니다. 이 책의 장점은 또한 우리말로 두괄식 표현이 가능하다는 겁니다. 한국어 어순에서 영어 어순으로 바뀌면서 어떤 차이를 보이는지를 알 수 있게 했고 우리말로 된 두괄식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게다가 어구 배치 훈련을 해봄으로써 쓰기 능력도 기를 수 있고 듣기 qr코드를 이용해 들으면서 말하기를 연습할 수도 있습니다. 마지막으로는 동시통변역 훈련이라도 우리말을 영어로 말하고 쓰고 들을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습니다. 또한 배운걸 응용해 스스로 책에 나온게 아닌 다른 주제로도 스피치를 연습해 볼 수 있겠습니다.

다만 아쉬운건 긴 스피치를 실은 게 아니라서 그 부분은 스스로 연습해야 한다는 점입니다. 말을 길게 늘려 말하는 연습을 따로 하셔야 다른 영어 면접같은 말하기가 필요한 분야를 잘하게 되실 수도 있겠습니다. 이 책은 단지 두괄식이 무엇인지를 보여주는 교본이라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 책을 가지고 말하고 듣고 쓰다보면 방식을 익힐 수 있고 익힌 것을 바탕으로 스피치 대회나 면접 등에서 유용하게 쓰일 수 있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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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버 트위스트 (완역본) 현대지성 클래식 29
찰스 디킨스 지음, 유수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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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인이 사랑한 작가 찰스 디킨스가 잡지에 연재한 내용을 책으로 만들었고 찰스 디킨스의 인생작이자 세계에서 으뜸가는 고전이 되었다. 올리버 트위스트를 도서관에서 볼 때면 항상 페이지가 많지 않은 책에 표지는 남루한 복장을 한 채 금방이라도 쓰러질 것 같은 모습으로 서 있는 남자아이가 있었다. 책을 읽어보니 그런 그림으로는 올리버의 일생을 모두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고달프고 쓰라린 내용이 담겨 있었다. 지금같이 풍족한 시대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모습일게다.

첫 시작에서 올리버의 엄마는 몸을 이끌고 출산하다가 병까지 있는 몸에 무리가 가서 결국 죽는다. 올리버는 구빈원에서 태어났다. 이름의 유래는 알파벳 순서 O에서 따와 지어졌고 성은 그 뒤에서 세어서 T로 시작하는 말로 만들어 붙여진 것이다. 구빈원에서는 아이들을 양이 얼마 되지 않은 죽이나 먹이고 겨우 생계를 유지할 수 있을 정도로만 길러진다. 그곳에서 일을 돌봐주는 사람의 인성이 가관인데 아이들을 돌본다는 사람이 빨리 다른 곳으로 보내지기만을 바라고 애들한테 인간취급이라도 안하는 듯이 대한다. 그리고는 아이들을 지원해준다는 명목으로 나라에서 돈을 받아도 아이들은 제대로된 복지조차 제공받지 못한다. 올리버가 죽을 더 달라고 하자 밉보이고 다른 곳으로 보내버려야 한다고 지나가는 노인한테 아이 필요하냐고 물어보고 보내버리고 그곳에서 일을 하려나 싶었는데 거기서 장의사 일을 도와주다가 그곳에서 일하는 다른 아이한테 수모를 당하고 너무 견디기 힘들어서 도망쳤고 어린 신사를 만나지만 그의 패거리들은 도둑질을 일삼고 먹고사는 사람들이였다. 결국 뛰쳐나가 헤매는 곳까지 읽었다.

번역자가 쓴 장을 빼면 거의 600쪽에 육박하는 분량이라 나는 반도 읽지 못하여서 많은 내용을 쓰지는 못하겠지만 읽을수록 빈부격차의 나쁜 면을 적나라하게 보여줘서 안타까웠고 올리버가 잘 사는 나라에 태어났다면 굶지 않고 공부도 하고 좀 더 여유있게 살았을 것이다. 아때는 산업혁명 시대에 가난한 사람들이 더 많아서인지 배를 곯는 사람들과 그들을 이용해먹으려는 사람들이 소설에 나타나 있었다. 이들에게는 어떤 희망보다는 그저 생존에 급급해 다른 사람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이기적인 모습도 드러난다. 올리버가 제발 행복해졌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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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의 고백 M 수학 2 (2020년) 기출의 고백 (2020년)
최은진 외 지음 / 지학사(참고서) / 2019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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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출의 고백이 2021 수능대비를 위해 새옷을 입었어요!

바로 국어과목은 뒤에 K, 수학과목은 뒤에 M을 붙이는 건데요

멘토들이 수학 공부에 대해서 조언을 해주고 2021 수능의 방향에 대해서 예측해주기도 한답니다 :)


제가 ebs찐사랑이였던 남치열쌤이 저자로 참여하셨네요!

옆에 한의학과 언니 유튜브에서 비문학 설명해주시던 언니같은데 맞나요??

이렇게 그래프 분석과 출제 방향을 예측해줘서 2021수능 준비에 불안해 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네요ㅠ

많이 힘들텐데 여러분 힘내세요 'ㅠ' 이대로 하다보면 모두 원하는 곳 다 갈거에요

또 한장 펼치면 이렇게 왼쪽은 개념, 오른쪽에는 정말 쉬운 2, 3점짜리 문제들이 가득합니다

참고로 진한 초록색 으로 된 1등급 도달을 위한 필수유형 전까지는 다 풀 줄 알아야 해요

모르는 문제가 있으시다면 당장 익히셔야합니다

 
 
 
 

제가 풀었던 문제들이에요!

저는 이미 수능을 한번 치렀기 때문에 익숙한 문제지만 그래도 풀이 과정을 잘 가다듬어야

답을 정확히 도출해 낼 수 있어요

그래도 영 힘들었던 문제들은 해설이 쉽게 볼 수 있게 되어있답니다:)

 
 
 

정말 못풀것 같은 문제들도 힌트가 되는 문장을 표시해보는 습관이

이렇게 해설로도 잘 나타나 있어서 개념을 제대로 숙지하다는게 중요하단걸 알려줘요

<풀이 접근하기>를 제대로 관찰해보면 어떻게 풀어야 할지 매뉴얼이 보이고

문제를 바라보는 관점이 달라집니당

특히 이런 문제들일수록 수업시간에 개념을 빠삭하게 익히고 들어가야 한다는 걸 아시죠?? x가 무한대로 갈때 1/x가 0으로 간다는걸 모르면 수능이고 모의고사고 아무 소용없어요! 개념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예이죠.

저번 책은 풀다보면 부호나 문자에 오타가 심해서 당황했던 적이 있었는데

이번에는 전면 수정되었네요 ㅎㅎ

 

저의 공부흔적이랍니다

위 사진은 답보고 한번 써봤지만 자신의 것으로 만들기 위해서는 문제를 분석할 줄 알아야해용..

수학II 범위에 해당하는 문제들만 모았지만 요즘 문제집도 가격들이 죄다 비싼데 가격도 11000원밖에 안해서 정말 가성비가 내려요!!♥ 단계별로 차례차례 풀고 싶으시거나 교과 과정에서 나오는 순서대로 수능 모의고사 문제를 풀고싶으시다면 이 문제집을 적극 추천하겠습니다!!

교재를 지원받아 직접 사용 후 솔직하게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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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수능대비 마더텅 수능기출문제집 수능.내신 국어 문법 개념 완성 2400제 (2020년)
마더텅 편집부 지음 / 마더텅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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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이 책을 보면서 느꼈던 것은 왜 수험생 때 이 책을 보지 않았는가 였어요! 그 정도로 개념, 연습문제, 실전문제가 삼위일체로 어우러져 저절로 할렐루야 지져스가 나오는 책이였답니다...!!! 오바가 아니라 그정도로 내신, 수능 문법 연습용으로 탁월했고 꼭 추천해주고 싶었던 책이에요!!

제가 어떤걸 느꼈는지 직접 알려드릴게요 :)


1. 어려운 문법 개념 제시

 
 
 
 
 

교과서보다 더 자세하고 방대합니다! 제가 개인적으로 잘 뽑아두었다고 생각했던 개념들을 모아봤어요

예시가 풍부해서 정리하기도 쉽고 더 추가가 필요한 부분은 마지막 사진 보면 참고 부분을 따로 마련해서 예외를 표기해 주고 있어요!

내신대비에 확실히 좋다고 느낀 부분이에요~

이렇게 보니까 진짜 왜 몇년전에 안산건지 급 후회... 독서와 문법때 등급이 위험했는데ㅠㅠ


2. 풍부한 문제

 
 

연습문제 보시면 왜 제가 내신대비로 좋다고 했는지 아실거에요... 서술형이나 객관식에도 나올 수 있을법한 문제들을 모아서 개념 복습도 되고 자신이 모르는 부분을 확실히 알게 해줘요 ♥♥♥♥















제가 공부했던 흔적들 몇개 추려봤어요 ! 실전 기출문제도 수능, 학평 문제들로만 구성되어서 각 개념마다 기출연습이 충분히 되어요!!

총 2340문항의 풍부한 연습 문제 제시!

단원 종합 문제를 통한 총체적 학습

실전 기출문제 145문항 수록

고3 2012~2020학년도 수능ㆍ모의평가 기출문제 선별 수록

고3 2013~2019년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문제 선별 수록

고2 2007~2019년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문제 선별 수록

고1 2005~2019년 전국연합 학력평가 기출문제 선별 수록

교과서 순서와 일치하는 교재 구성으로 내신 대비 강화

랍니다


3. 마더텅=해설







" 마더텅은 제가 풀어본 문제집 중에서 가장 해설이 친절하고 길게 해주시더라구요. 물론 물건 대상으로 존댓말로 쓰였지만 이 책 쓰신 분들을 간접 높임이라고 할게요^.^ "

이런 식으로 어정쩡하게 알고 아는 척 드립인 듯 아닌 듯 잘못 오용하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런 사람들을 위한 해설이랍니당

(사실 저 5번이랑 헷갈릴 뻔)






왠만큼 문법을 자부한다고 자신한다는 사람들도 틀린 문제를 보면서 아하 이게 틀렸구나! 하면서 개념부분으로 돌아가 눈빠지게 공부해서 내것으로 만들 수 있는 마더텅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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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책] 미스터리 세계사 : 세상을 뒤흔든 역사 속 28가지 스캔들 테마로 읽는 역사 3
그레이엄 도널드 지음, 이영진 옮김 / 현대지성 / 202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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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 제목을 보는 순간 미스터리한 걸 좋아하는 나에겐 마법처럼 다가왔다. 세계사를 교과서로만 봐서 지루하게 느껴 딱히 읽고 싶지 않을 사람도 옵니버스 사건으로 구성되어 쉽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28가지 이야기가 나오는데 여기서 나는 '도쿄 로즈'라는 사람을 처음 알게 되었다. 2차 세계대전동안 교전중인 미군을 조롱하기 위해 매일 라디오 방송을 했다고 전해지는데, 이것은 엄청난 날조로 전해져 왔던 것이였다. 히스테리로 낙인찍히기 싫어서 뒤집어씌울 누군가가 필요했던 것이다. 실제 여성 이름은 아이바 토구리로, 순수하게 라디오 방송 코너를 하면서 지내던 사람이였다. 인터뷰에 응하면서 자신은 청취자와 소통하기 위해 농담을 섞었을 뿐이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그녀는 재판에서 패소하고 나중에는 미국인들의 불특정한 증오가 한 사람을 매장시켰다고 판단내린 사건이였다.

이러한 사건이 비단 현실에서도 충분히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흔히 중세의 '마녀 사냥'이라고 불렸던 것도, 현대에 와서는 미디어, sns로 쉽게 가십거리에 오르내리고 선동과 날조로 사람을 깎아 내려 나쁜 쪽으로 과장하거나 매장시켜 버릴 수 있다. 우리는 항상 깨어있어야 하며 생각을 다양하게 해야 한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아는 로빈 후드는 설화에 가깝다고 하는데, 몇 세기마다 다른 설정으로 등장하였고 로빈 후드에 등장하는 왕은 영어를 전혀 할 줄 몰랐을 것이라는 점, 여러 시대적 상황을 고려했을 때 영웅적인 인물을 만들어 냈다는 것으로 의견이 모아졌다. 그 밖에도 클레오파트라의 죽음, 모차르트의 죽음 등에서 의학적인 정보를 알게 되어 지식의 방이 넓어졌다.

나는 이 책이 특유의 번역체 때문인지 원문이 문장이 길어 어려워서 그런지 가독성이 조금 떨어진다고 느껴 읽는데 시간이 좀 걸렸지만 새로운 지식의 세계로 대려간 기분이었다. 읽으면서 여러 세계 지리나 시대상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고 내가 그 시대에 살아 보지 않았어도 상세한 설명을 했다. 중간중간 박스로 흥미 있을 법한 주제를 통해 관련된 사건의 이해를 도와주었다. 또한 작가가 역사를 대하는 마음가짐이 마음에 들었다. 자신이 쓴 책이 편향되어 있거나 오류가 있다면 언제든지 독자로부터 연락을 기다리고 수정하겠다고 책 머리말에 써 놓았다. 역사가는 이렇게 객관적이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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