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절대가이드 - 89개 지역 700개 명소 절대가이드 시리즈
최미선 지음, 신석교 사진 / 삼성출판사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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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판절판


처음 책을 봤을때의 느낌.
우와.. 두껍다.. 깨알같다.. 그래서 알차다^^
다른 책보다 훨씬 두꺼운 두께에 다른 책보다 더 작은 활자로 인쇄되어 있으니 그만큼 최대의 내용이 들어갔다는 사실.
요즘 유행하는 말로 여행가이드북의 '종결자' 납신다^^

여행을  좋아하는 아내가 글을 쓰고 역시 여행을 좋아하는 남편이 사진을 찍은 여행가이드북이다.
대한민국 곳곳을 책으로 함께 훑어가다보니 이 여행 좋아하는 부부의 설레임과 즐거움이 내게도 전해져오는듯하다.
대한민국 방방곡곡을 세분화해서 조목조목,차근차근, 아주 자세히 알려주고 있어 도움이 되는 책이다.
가는 길도 자세히,먹을 곳도,잠잘 곳도 안내되어 있어 정말 이 책 한권이면 우리 가족 국내여행은 만사오케이다.
10년 가까이 타국에서 살다보니 정작 우리나라 좋은 곳들을 많이 못가본 아쉬움이 항상 있다.
이제는 모르는 길도 네비게이션만 있으면 척척 찾아갈 정도의 운전실력도 되었으니 떠나보리라.. 
가족들과 함께 한껏 부푼 설레임을 안고.
그 여행이 가져다주는 깊은 교훈과 추억을 오래껏 공유하고 싶다.
사랑하는 가족과, 그리고 고마운 이 책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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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내 맘 같지 않을 때 - 자신있게 키우는 긍정의 육아법
정은주 지음 / 로그인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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맘에 드는 육아지침서를 만났다.
지금까지 읽은 육아서들은 대부분 교육전문가들이 이론을 정립해 놓은 책들이거나 아이를 영재로 키운 엄마들이 도움이 될만한 글을 책으로 낸 것이었다.
즉, 전문성이 있다 생각되면 아무래도 실제생활의 도움으로 이어지긴 어려웠고 현실적이다 싶으면 전문성이 결여되어 이게 맞나.. 싶기도 했던게 사실^^
그런데 이 책 '아이가 내 맘 같지 않을 때'는 이러한 의심을 불식시키는 책이다.
바로 저자가 교육학박사이면서 세 아이의 엄마라는 것,
이것 하나만으로도 내게 안심을 주는 책이었다.

책을 읽어내려가다보니 수긍이 가는 부분이 많고 역시 전문성을 바탕으로 한 노련한 육아방식이 내게 도움이 될듯 싶다.
기질이 확연히 다른 두 아이를 키우면서 (또 성별이 다르기에 나타나는 독특한 특성을 포함) 힘들지 않았다고 하면 나도 거짓말이다.
큰애때 아이의 특성은 이러이러하다, 이런 상황에서 이런 행동을 하겠지.. 했던 것들이 둘째때 무너지기 시작했다.
아이의 특성은 저러저러하다, 이런 상황에서 저런 행동을 해버리는 둘째 아들..^^
엄마의 예측을 보기좋게 빗나가는 엉뚱한 아이를 보며 이런저런 생각이 많아지던 요즘,  고맙게 읽은 책이다.
가장 인상깊은 구절중 하나는 '타고난 성향은 보완되어야 할 결함이 아니라 신장되어야 할 개성이다'라는 글귀.
아이의 선척성 특성을 대부분의 부모는 부정적인 쪽으로 생각하게 되어 따라서 고쳐주길 원하는데 그것이 아니라 더욱 살려주어야할 개성이라는 것.
'4차원'이라는 별명을 가지고 있는 둘째 아이의 개성을 어떻게 살려주면 좋을까 고민하던 차에 이 책을 읽고 여러 가지 생각과 고민을 하게 되었다는 점이 참 좋다.
끝으로 두고두고 참고하기 위해 인상깊은 구절 몇 군데를 옮겨본다.

* 리더로 부상할 수 있는 아주 좋은 방법 중 하나가 트렌드세터가 되는 것이다.
* 남다른 경험은 아이를 무리의 중심으로 만들어 주는 역할을 한다.
* 아이의 두뇌를 발달시키는 자극은 결국 부모가 제공하는 경험에서 나온다.
* 칭찬은 항상 재능이나 능력 자체보다는 아이가 얼마나 노력하고 발전하고 있는가에 초점을 맞추어야 한다.
* Stop, Think, and Say
* 부정적인 시범은 아이의 부정적인 행동을 강화한다.

그리고 마지막 부분에 가면 '공부의 기본 요건'을 실제적으로 알려주고 있다.
시간이 모자랄 땐 복습을 시켜라, 공부할 양을 작은 범위로 나눠서 반복하게 하라, 정말 잘하는 과목 하나를 만들어서 그 자신감이 다른 과목으로도 연결되도록 도와라.. 등 당장의 중간,기말고사에도 도움이 될만한 공부요령이 실려 있다.
시중에 많은 육아서들이 우후죽순처럼 범람하고 있지만, 감히 이 책은 이론과 실제를 겸비한 실용적인 책이라고 말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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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라 도깨비와 무지개떡
노운서 지음, 김빛나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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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가 와 엄마에게 우산을 전해드리러 가는 마음 예쁜 남매.
그 아이들이 졸라도깨비(졸라대서 졸라도깨비라고^^;)를 만나서 우산 달라는 도깨비들에게 비를 멈추는 방망이를 달라고하고 그리고 이어지는 이야기들..
우선, 한국적인 그림이 눈에 띄었다.
화선지에 수묵화 기법으로 그린 한국화적인 느낌..
아이들이 좋아하는 존버닝햄이나 앤서니브라운 등의 그림과는 또다른 깊은 맛을 풍겼다.
그리고 비가 와서 엄마께 우산을 드리러 간다는 아이들 이야기.
어른을 존중하는 마음을 예쁜 그림과 글을 통해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고, 아이들이 좋아하는 도깨비들이 나오니 흥미진진하게 본다.
결국 졸라도깨비들은 예쁜 무지개떡에 반해 마구 먹고 다음날 아침 비가 개고 아름다운 무지개가 떴다는 마지막.
아이들 정서를 순화시켜줄 수 있는 그림책이었다.
'아름다운 사람들'(출판사)의 '알몸으로 학교 간 날'이라는 책을 아이들이 참 재미있게 읽었었다. 우리집 책장 잘 보이는 자리에 자리잡고 있는 그 책 옆으로 '신데렐라 새엄마'와 '졸라도깨비와 무지개떡'을 꽂아놓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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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새엄마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 2
글공작소 지음, 이명옥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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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책표지를 보았을땐 그저 지금까지의 신데렐라 이야기려니 했다.
벌써 초등학교 2학년이나 올라가는 딸이 아직도 공주 이야기라면 환호성 지르며 좋아해 읽은 책..
두 아이와 소파에 나란히 앉아 읽어주다보니 역시.. 지금까지의 그 신데렐라였다.
내심 ’지금까지와 다를 바 없는 똑같은 이야기인데.. 집에도 벌써 신데렐라 책이 몇권이야..’하면서 읽어주고 있는데 앗..! 반전이 있는 거였다.
신데렐라의 새엄마가 신데렐라를 도와주었다는..^^
아이들은 낄낄대고 읽어주는 나도 외외의 반전에 어이없어서 웃음..

조금 과장하자면 고정관념을 깨주는 신선한 책이라고 할까.
반전동화, 그런 거였다.
반전동화에서 기대하는 교육적 효과는 기존의 통상적인 관념을 깨고 신선한 사고로 뇌를 활성화하는 거였다.
그러고보니 제목이 ’신데렐라’가 아니라 ’신데렐라 새엄마’.
예쁘고 착하기만한 신데렐라에 초점을 맞춘게 아니라 친자식이 아니지만 자기자식처럼 사랑해주는 새엄마이야기였다.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뒷이야기를 상상해 말해보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한 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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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의 뇌 부모가 결정한다 - 최고의 뇌 전문의가 말하는 좋은 뇌를 말하는 생활 습관
호사카 다카시 지음, 정은지 옮김 / KD Books(케이디북스) / 2010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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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은이는 일본 도카이대 의학부교수인 호사카 다카시.
일본은 워낙 '혈액형'과 '뇌'에 관한 책들이 많이 출간되고 또 그런 류의 책들의 베스트셀러가 되는 나라..
'뇌'에 관한 책이라면 이 일본저자가 심도있게 다루었을 거라는 생각이 들었고, 그래서 읽게 되었다.
한마디로 좋은 뇌를 만들기위한 습관들을 알려주고 있는데, 소제목들을 간략하게 살펴보면 다음과 같다.

1. 친구와 사이좋게 지내는 방법과 놀이 가르치기.
2. 효율적인 공부습관 들이기.
3. 건강한 뇌를 위한 생활습관.
4. 밝고 따뜻한 가정 만들기.

다른 육아서적에서도 많이 다루고 있는 내용들이긴하지만 육아서적은 읽을때마다 마음을 다잡게 된다는 것이 좋다. 머리로는 이해하고 있어도 아이들 (특히 아들 가진 부모라면.. ㅠ.ㅠ) 과 함께 하는 일상 속에선 책대로 하기 어려운 상황.
아이들에게도 반복학습의 중요성을 강조하는데 부모도 뭐 별 수 있을까.. 계속해서 공부해야지^^

책 내용 중에서 특별히 공감이 가는 것들 몇가지와 지침으로 삼고 싶은 구절 몇군데에 줄을 그어가며 읽었다.
책 군데군데 연필로 줄 그어진 부분들을 옮기며 다시한번 다짐해본다.

* 감정이 풍부하고 온화한 아이로 키우고 싶다면 초등학교에 입학하기 전에 감동적인 체험이나 즐거운 놀이를 되도록 많이 경험하게 해주어야 한다.

* 집중력은 전두엽의 활동에 의존한다. 따라서 전두엽을 활성화하면 집중력도 높아진다 (전두엽은 책을 많이 읽어주면 활성화)

* 조사와 경험은 두뇌 성장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 칼이나 가위는 분명히 위험한 도구이다. 안전하게 사용하려면 섬세한 손놀림과 세심한 주의가 필요하다. 그런데 이 섬세한 손놀림과 '자칫하면 상처를 입을 수 있다'는 긴장감은 뇌를 활성화한다.

*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느냐 못하느냐는 우뇌를 얼마나 잘 훈련하는가에 달렸다. 좌뇌는 주로 공부를 통해 훈련하는데 성적을 올리는 데만 치중하면 자칫 우뇌의 발달을 소홀히 할 수 있다.

* 두근두근 신나는 체험은 모두 뇌의 활성화로 이어진다.

* 인사는 주위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할 때 매우 중요한 키워드이다. 부모가 인사를 안하면 아이도 인사를 하지 않게 된다.

* 다소 지나치다 싶을 정도로 기뻐하는 편이 뇌의 발달에 도움이 된다. 기뻐할수록 뇌속에 쾌감 물질이 많이 분비되어 뇌의 발달이 촉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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