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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데렐라 새엄마 ㅣ 거꾸로 쓰는 세계명작 2
글공작소 지음, 이명옥 그림 / 아름다운사람들 / 2011년 1월
평점 :
절판
처음 책표지를 보았을땐 그저 지금까지의 신데렐라 이야기려니 했다.
벌써 초등학교 2학년이나 올라가는 딸이 아직도 공주 이야기라면 환호성 지르며 좋아해 읽은 책..
두 아이와 소파에 나란히 앉아 읽어주다보니 역시.. 지금까지의 그 신데렐라였다.
내심 ’지금까지와 다를 바 없는 똑같은 이야기인데.. 집에도 벌써 신데렐라 책이 몇권이야..’하면서 읽어주고 있는데 앗..! 반전이 있는 거였다.
신데렐라의 새엄마가 신데렐라를 도와주었다는..^^
아이들은 낄낄대고 읽어주는 나도 외외의 반전에 어이없어서 웃음..
조금 과장하자면 고정관념을 깨주는 신선한 책이라고 할까.
반전동화, 그런 거였다.
반전동화에서 기대하는 교육적 효과는 기존의 통상적인 관념을 깨고 신선한 사고로 뇌를 활성화하는 거였다.
그러고보니 제목이 ’신데렐라’가 아니라 ’신데렐라 새엄마’.
예쁘고 착하기만한 신데렐라에 초점을 맞춘게 아니라 친자식이 아니지만 자기자식처럼 사랑해주는 새엄마이야기였다.
모처럼 아이들과 함께 뒷이야기를 상상해 말해보기도 하고..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어서 감사한 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