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녀 치과의사와 이빨요정 어린이와 엄마를 위한 치과치료동화 시리즈 2
김재성 글, 김주원 그림 / 신밧드미디어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치과의사가 쓴 책.
사전에 이런 정보를 가졌던 터라 내용은 어느 책보다 정확하고 알차겠지만 아이들이 좋아하긴 힘들겠구나, 했다.
이야기흐름이 재미없고 자연스럽지 않거나 전개가 무리 있으면 아이들도 다시 읽고 싶어하지 않을 테니까.
그런데 왠걸~ 예상을 빗나가는 책이다.
일곱살짜리 아이가 요즘 책장에서 가장 자주 빼내는 책이니 말이다.
내용이 유익해서 더 반갑고, 고마운 책.
뒷부분엔 올바른 치아관리에 대해 설명해주고(현직 치과의사가 쓴 것이라 신뢰 100%^^) 내용을 영문으로 다시 구성해서 기재해주었다.
한창 영어공부에 열을 올리고 있는 두 아이에게도 반가운 일~
별 기대를 안하고 아이들과 함께 읽었던 책이 생각보다 참 좋아 흐뭇하다. 


요즘 부쩍 드는 생각.
정말 좋은 책들이 많다는 것, 그리고 좋은 책들을 이 시기에 많이 읽게하자는 것.
이런 좋은 책과 함께 마음이 자라가는 아이들을 상상하니 엄마로서 뿌듯한 마음 감출 수 없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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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만다의 아하 곱셈구구 이야기가 있는 수학 5
신디 누시원더 지음, 리자 우드러프 그림, 메릴린 번스 수학지도법, 김경미 옮김 / 청어람미디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청어람 미디어의 '아만다의 아하! 곱셈구구' 

이야기가 있는 수학책이다. 

초등학교 2학년 1학기 끝부분 즈음에 등장하는 곱셈. 

2학년인 큰아이는 지난 겨울방학때 학습지를 통해 자연스럽게 구구단을 암기했고, 일곱살인 둘째 아이는 벽에 붙여놓은 구구단표를 보고 자연스럽게 알고 있었다. 

둘다 구구단을 인지하고 있다는 상황은 똑같은데, 구구단을 대하는 태도는 차이를 보였다. 

곧 학교에서도 배우게 되므로 빨리 습득해야 한다는 목적으로 '암기'했던 큰아이와 자연스럽게 구구단표를 보며 곱셈의 원리를 깨우친 둘째 아이. 

둘째 아이가 이런 질문을 한 적이 있다. 

"엄마, 8단은 계속 8씩 더해지는 거지? 뭐 많은걸 세려고할때 편하려고 구구단외우는거지?" 

아이는 스스로 구구단의 원리를, 곱셈의 필요성을 습득하고 있는 것이었다. 

책의 내용도 그렇다. 

아만다라는 귀여운 주인공을 통해 곱셈이 일상에서 왜 필요한지 설명해주고 있다. 

정말 살아보니 수학은 '일상'이었다. 

고등학교때 제일 싫어하는 과목이 수학이어서 이런 학문은 나중에 필요도 없는데 왜 공부하나 싶었는데, 일상이 수학이란 걸 깨달은 건 대학을 졸업하고 소위 수학과목이 전혀 필요없게 된 시점이다. 

내 생각을 질서정연하게 말이나 글로 표현하는 논리, 일상에서 벌어지는 일들에 대한 수학적 사고, 실물경제에서의 수학적 감각.. 

결국 수학은 우리의 일상이었던 것이다. 

나의 두 아이에게도 이런 점을 주지시켜 주고 있다. 

그런 면에서 지극히 쉽고, 자연스러운 방법으로 곱셈의 원리를 알려주는 이 책이 고맙고. 

책 뒷부분에 메릴린 번스의 수학지도법이 실려 있다. 

무턱대고 외우는 구구단이 아닌, 일상생활에서 유용한 곱셈으로서의 구구단을 알려주고 있어 도움이 된다. 

주인공 아만다처럼 지나치기 쉬운 일상에서 수학적 사고를 기를 수 있는 유익한 책이라 생각한다. 

권장연령은 7세에서 초 2 정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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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 - 자기주도형 아이로 이끄는 원동력
홍수현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책장을 넘기며 마치 내가 쓴건가?하는 착각에 빠진 적도 있었다.
저자인 엄마와 난 너무 공통점이 많다..

책을 많이 읽어준다는 것, 거실이 도서관이라는 것, 코엑스 아쿠아리움 연간회원이라는 것^^, 아들이 과학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논술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 집안에 지도와 큰 화이드보드가 있다는 것 등.

이렇게 공통점이 많으니 공감대가 바로 형성되는 것은 당연.

나와 생각이 같은 사람을 만나 반갑다고 할까..

그런데 이 많은 공통점이 있음에도 단 하나의 다른 점 때문에 내가 책까지 쓸 순 없는듯..^^

바로 '기다리는 엄마' 라는 것.

생각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서 기다리는 엄마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고 매번 다짐하지만 실천이 어찌 그리 어려운지..

기다리는 동안 아이를 다그치기도 하고, 답답한 마음에 혼내기도 하고..

그러는 사이 아이의 자발성과 창의력은 저멀리 가버린다는걸 늘 염두에 두어야할 텐데..

 

구어체 문장기법이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온다.

마치 마음 맞는 사람을 옆에서 만나 차 한잔 놓고 대화하듯 자연스럽다.

두고두고 볼 좋은 책을 만난것 같아 흐뭇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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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등 네모세모 창의력 수학 중급 A 수와 연산 - 초1.초2 네모세모 창의력 수학 중급 1
장동수 지음 / 뉴매쓰 / 2011년 3월
평점 :
절판


초 2 여아, 1학년인 작년에 사고력수학학원인 '시매쓰'에 몇달 다녔었다.
성향검사에서 이과성향으로 판단된 아이는, 학원수업이 무척 재미있다며 좋아했으나 다른 학원 수업시간과 맞물려 결국 중단했던 기억이 있다.
그 전 입학전 겨울방학때 나와 시매쓰에서 나온 사고력수학 문제집을 풀었었던 터라 이 문제집을 보곤 반가워한다.

책의 제목은 '네모세모 창의력 수학'.
여기서 '네모세모'란 '네가 모르는 세상의 모든' 이라는 뜻이라고 하니 교재 제목 하나에도 많은 편집부 직원들이 머리를 맞대고 고민했을 거란 추측이 든다.^^
'공간과 위치' 편은 내가 판단하기에 연산에 비해 공간지각력이 부족하다고 생각되었던 우리 아이에게 아주 적합한 교재였다.
어렸을때부터 레고에 빠져들어 레고블록이라면 뚝딱뚝딱 만들어대는 남동생에 비해, 딸이어서 그런지 블록에 큰 관심이 없었던 큰아이..
블록의 교육적효과를 기대하고 줄기차게 접하게 해주었지만 별 관심을 보이지 않았었다.
그런 아이에게 이 교재를 통해 보이지않는 블록의 개수까지 추론하여 구하게 한다던가, 쌓기나무 움직이기 등의 문제를 접하게 하니 많은 도움이 되는듯 하다.
재미있다며 아이 스스로 꾸준히 풀어가고 있으니 엄마로선 대견하고 감사한 일~
초등학교 저학년에 적합하도록 타교재보다 사이즈도 크고 잘 구겨지지 않는 재질의 약간 두꺼운 종이라 아이들이 좋아하는것 같다.
귀여운 칼라의 그림들도 지루하지 않도록 도와주고 있고.

요즘 수학은 내가 자라던 때와는 달리 단순한 식의 풀이에만 집착하지 않고, 다양한 각도로 추론하는 서술형문제가 많은데 그런 시대의 흐름에 적합한 수학교재라 생각한다.
12개월 창의력 프로젝트,라고 되어있는데 한 달에 한 권씩 사서 1년동안 창의력수학을 엄마와 함께 집에서 접할 수 있다면 정말 유익하리란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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룰루와 브론토사우루스
주디스 바이올스트 지음, 레인 스미스 그림, 이주희 옮김 / 을파소 / 2011년 2월
평점 :
절판


남자아이들이 통과의례처럼 거치는 공룡에 대한 로망.
우리집 일곱살짜리도 개구쟁이 예외는 아니기에, 공룡-레고-곤충... 등으로 이어지는 남자아이들의 통과의례를 거치고 있는 중이다^^
정말 공룡을 너무 좋아해서 거의 모든 공룡의 이름을 알고 있었다.
덕분에 자연스럽게 공룡이 살았던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며 과학지식도 넓히고..
제목만 보고 이 책도 그런 책인줄 알았다.
브론토사우루스를 소재로 한 흥미진진한 모험과 상상력 가득한 창작동화인줄 알았다.
그런데 읽어보니 살짝 예감을 벗어난다.
막무가내 외동딸 룰루가 예의를 알게 되고, 배려하는 마음을 브론토사우루스를 통해 갖게되는 것이었다,
끝없는 모험이야기라기보단 기본예절과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을 갖게 해주는 책이었다,
여기서 잠깐 아들 이야기를 하면.. 이 책을 처음 보고는 "와~ 이건 디게 글씨가 작구 많다~" 했다.
아직 유치원생이고, 한국에 와서 자기 스스로 (엄마가 책 읽어주는거 보면서) 한글을 익혀 그림책을 읽는 아이이기에 나도 어려운 책을 읽으라고 강요한 적 없고.
그래서 읽기 싫으면 나중에 읽어도 된다고 했다.
그런데.. 아이가 첫장을 넘기더니 깔깔 대는 거였다.
"엄마~ 이 책 읽기 싫으면 지금 당창 책 덮으래. 자기 상처 안받는다구~"
그리고 뭐가 재미있는지 깔깔대며 읽기에 엄마인 내가 궁금해 넘겨본 책이다.

분명 7세 정도~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굉장히 좋아할 책이라고 자신한다.
참, 책 표지디자인이 너무 귀엽고 다른 책과 사이즈가 조금 다른 독특한 양장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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