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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하는 아이 기다리는 엄마 - 자기주도형 아이로 이끄는 원동력
홍수현 지음 / 국일미디어(국일출판사) / 2011년 4월
평점 :
품절
책장을 넘기며 마치 내가 쓴건가?하는 착각에 빠진 적도 있었다.
저자인 엄마와 난 너무 공통점이 많다..
책을 많이 읽어준다는 것, 거실이 도서관이라는 것, 코엑스 아쿠아리움 연간회원이라는 것^^, 아들이 과학자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가진 것, 아이들에게 생각하는 힘을 길러주는 논술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 집안에 지도와 큰 화이드보드가 있다는 것 등.
이렇게 공통점이 많으니 공감대가 바로 형성되는 것은 당연.
나와 생각이 같은 사람을 만나 반갑다고 할까..
그런데 이 많은 공통점이 있음에도 단 하나의 다른 점 때문에 내가 책까지 쓸 순 없는듯..^^
바로 '기다리는 엄마' 라는 것.
생각하는 아이로 만들기 위해서 기다리는 엄마가 되어야한다고 생각하고 매번 다짐하지만 실천이 어찌 그리 어려운지..
기다리는 동안 아이를 다그치기도 하고, 답답한 마음에 혼내기도 하고..
그러는 사이 아이의 자발성과 창의력은 저멀리 가버린다는걸 늘 염두에 두어야할 텐데..
구어체 문장기법이 신선하고 새롭게 다가온다.
마치 마음 맞는 사람을 옆에서 만나 차 한잔 놓고 대화하듯 자연스럽다.
두고두고 볼 좋은 책을 만난것 같아 흐뭇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