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데렐라의 입장이 된 언니들 입장동화 시리즈 2
양지숙.홍윤희 지음, 최영란 그림 / 책굽는가마 / 2011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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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판


입장동화..?

아이와 함께 아이가 가장 좋아하는 신데렐라책을 바탕으로 재구성한 이 책을 읽었다. 영어로, 일어로, 우리말로 된 신데렐라의 책을 여러권
갖고 있는 아이가 이 책에 흥미를 보이는건 당연^^

입장동화라는 것이 무얼까 궁금해 아이와 읽어보니 말 그대로 등장인물의 입장이 되어 다시 생각해보는 것이었다. 상대방의 입장을.. 그래서
상대방의 마음을 이해하고 배려하게 되는.. 앞부분은 기존의 신데렐라와 비슷했지만, 신데렐라의 두 언니 입장에서 다시 재구성한 뒷부분은
흥미로웠다. 왜 신데렐라에게 그런 행동을 할 수 밖에 없었는지, 그러지 않으면 안되었는지..

보통 신데렐라에선 새엄마와 두 언니는 무조건 나쁜 사람으로 그려지고 아이들마저 새엄마와 두 언니를 미워하는데 그사람의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어느정도 이해가는 부분도 있다는 것, 그사람의 시각으로 한번정도 생각해 볼 필요가 있다는 것.

아이에게 좋은 사고의 경험이 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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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과 연 - 동요집 아동문학 보석바구니 5
윤석중 지음 / 재미마주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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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책과 마주한 첫느낌.

오래된 책향기 가득한 서재에서 조심스럽게 꺼낸 책같다..

7,80년대의 향수가 묻어나는, 옛날 책 같아서 오히려 고급스러운 책이다.

그 안에 담겨있는 아름다운 운율은  또 얼마나 멋진지.

두고두고 소장하고 싶은 괜찮은 책을 만난 느낌이다.

아이들에게 평소 동요집을 곧잘 사주는 편이다.

우리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언어도 음악이 될 수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어서.

윤석중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낸 이 책은 종이재질도, 인쇄방식도 철저히 향수를 불러일으키고자하는 목적에서 출발한 것 같다.

정서를 순화시켜주는 아름다운 동요들도 참 좋고..

롤리폴리, 샤이보이..

초등학교 2학년인 큰아이가 요즘 자주 흥얼거리는 노래다.

그 예쁜 아이 입에서 뜻도 모를 사랑이야기가 흘러나오지 않고, 윤석중 선생님의 잔잔하고 싶은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동요가 흘러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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핑크할머니네 집으로 오세요 - 존중이야기 성경창작동화 9
길지연 지음, 임효정 그림 / 강같은평화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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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이면 초등학교 3학년이 되건만 아직도 딸은 핑크홀릭이다.

그런 딸이 이 책을 반가워한건 당연.

무조건 핑크빛 표지에 핑크할머니란 제목만 보고 낚아채듯 가져가며 앉은 자리에서 읽어내려간다.



핑크할머니는 동네 멋쟁이 할머니, 그리고 주인공 외할머니다.

밍크코트 하나 만드는데 삼백 마리 밍크가 죽어야된다며 동물 털은 절대 안 입으시고, 시각장애인친구 다윗을 손녀에게 소개시켜주시기도
한다.

나리,나나 자매는 핑크외할머니를 통해 상대를 향한 배려를 배운다.

작은 생명 하나라도 존중하며 소중하게 다뤄야한다는 것도.

하나님은 교회 가기 싫어했다고 자전거와 부딪혀 다치게 하는 분이 아니라는 것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존중하고,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더 넓은 사랑으로 헤아리고 있다는 것도.

비교적 짧은 동화였지만 그 안에 담긴 메시지는 결코 작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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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실에서 ‘빛’나는 나 - 즐깨감 관찰평가 와이즈만 영재학습법
김용세 지음, 이남지 그림, 와이즈만 영재교육연구소 감수 / 와이즈만BOOKs(와이즈만북스) / 2011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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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책 표지에 써있다.

'와이즈만 영재학습법'



와이즈만, 우리 아이들과도 인연이 있는 곳이다.

큰아이는 와이즈만에서 테스트받고 기존에 다니던 비슷한 성격의 *매쓰를 그만둘 수 없고 못다녔고, 둘째아이는 영재성검사에서 최상위급으로
나왔으나 축구클럽 시간과 겹쳐 못다닌 기억이 있는 곳..

그래서 와이즈만,하면 언젠가는 보내야겠다는 생각이 드는데..

둘째아이의 경우 한국에 와서 두달만에 내가 그림책 읽어주는 거 유심히 보더니 한글을 혼자 깨우쳤고 (한국나이 5세) 책 읽기를 좋아하고
영어에도 감각이 있어 특별한 영재는 아니나 영재성이 있다고 나름 판단하고 있었다.

그래서 이 책이 굉장히 반갑고 눈에 띄었는지도^^

제목이 얼마나 엄마들의 시선을 붙잡아두는가!

'교실에서 빛나는 나'

자기 아이가 교실에서 빛났으면 하는건 모든 엄마의 마음일 터.



책은 세 부분으로 나누어져있다.

1. 나는 어떤 빛을 가지고 있을까?

2. 3+1 이런 빛들을 키워야 해

3. 학교에서는 이렇게 빛을 내

그리고 소단원 안에 속마음테스트가 있어 아이에 대해 자세히 파악할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육아의 기본이 아이를 관찰하는 것, 아이를 아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할때 이 책의 전개방식이 참 유용하다.

우리는 흔히 영재라고 할때 교과성적이 뛰어나고 이해력이 빠른 친구만 떠올리기 쉽다.

그러나 이 시대의 진정한 영재란 다른 사람과 구별되는 창의성,독창성이 있으며 호기심이 많고 리더십이 탁월한 것 등 영재의 기준도 변하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책 속에 있는 여러 가지 테스트를 아이와 함께 해봐야겠다.

아이 안에 있는 '또다른'영재성을 알고 싶어서.

그리고 그것이 빛나는 아이미래를 위해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싶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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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문화 사회와 글로벌 리더 - 미래 인재는 다문화를 이해한다 대교아동학술총서
추병완 지음 / 대교출판 / 2011년 8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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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주변에서 흔히 듣게 되는 말 중에 하나가 바로 '다문화'

다문화가정, 다문화시대, 다문화어린이를 위한 센터...

전에 없던 다문화 홍수다.



아이가 뱃속에 있을 때부터 다니엘처럼 국제적으로 쓰임받는, 글로벌인재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막연히 유엔이나 유니세프 같은 국제기구에서 근무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고, 막연히 글로벌리더가 되려면 영어로 불편함없이 커뮤니케이션이
가능해야하니 아이들 영어공부 시키는건 당연하다 생각했다.

그런데 대교아동학술총서 중의 한 권인 이 책을 읽고나니 영어실력은 충분조건이 못된다는 걸 알았다.

영어실력 이전에 글로벌 마인드를 갖추어야 하고, 자신의 생각을 설득력 있게 펼칠 수 있는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지니고 있어야 한다는
것.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선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필요하다는 전제.

이건 누구나 안다.

그런데 나를 비롯한 많은 부모들이 이것을 영어실력과 혼동하고 있다는 것..

아무리 영어를 잘하더라도 기본적인 화술, 설득력, 논리적.비판적 사고력, 표현력 등이 부족하면 커뮤니케이션의 총체적 기술이 글로벌 무대에서
절대 성공할 수 없다.

물론 자타가 인정하는 국제공용어인 영어를 잘해야하지만 그것보다 선행되어야하는 것이 글로벌마인드.

문화의 다양성을 인정하는 개방적인 태도, 국적을 초월한 범지구적인 공동체의식을 갖는다는 것이 중요하다는 걸 다시 깨닫게 되었다.

아이에게 영어만 가르치지않고 문화도 함께 가르쳐야겠다는, 차분하게 영어실력을 키우기 위해 준비하고 타문화, 커뮤니케이션 스킬, 협업의
기술,글로벌 에티켓 등을 함께 가르쳐야겠단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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