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과 연 - 동요집 아동문학 보석바구니 5
윤석중 지음 / 재미마주 / 2011년 9월
평점 :
품절


책과 마주한 첫느낌.

오래된 책향기 가득한 서재에서 조심스럽게 꺼낸 책같다..

7,80년대의 향수가 묻어나는, 옛날 책 같아서 오히려 고급스러운 책이다.

그 안에 담겨있는 아름다운 운율은  또 얼마나 멋진지.

두고두고 소장하고 싶은 괜찮은 책을 만난 느낌이다.

아이들에게 평소 동요집을 곧잘 사주는 편이다.

우리말이 얼마나 아름다운지, 언어도 음악이 될 수 있다는걸 알려주고 싶어서.

윤석중 탄생 100주년 기념으로 낸 이 책은 종이재질도, 인쇄방식도 철저히 향수를 불러일으키고자하는 목적에서 출발한 것 같다.

정서를 순화시켜주는 아름다운 동요들도 참 좋고..

롤리폴리, 샤이보이..

초등학교 2학년인 큰아이가 요즘 자주 흥얼거리는 노래다.

그 예쁜 아이 입에서 뜻도 모를 사랑이야기가 흘러나오지 않고, 윤석중 선생님의 잔잔하고 싶은 아름다움이 묻어나는 동요가 흘러나왔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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