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 독서하는 힘을 길러주는 책

내 책으로 만드는 법


질문을 하면서 읽는 습관을 지니게 되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책을 더 잘 읽을 수 있다. 그러나 앞에서 지적한 대로 질문을 하는 것만으로는 충분치 않다. 그 질문에 답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리고 마음속으로 답하는 것도 괜찮지만, 손에 펜을 잡고 하는 것이 훨씬 도움이 된다.
펜을 잡고 있다는 것은 읽으면서 졸지 않고 있다는 표시도 된다.
최대한 잘 이해하려면 행간을 읽어라"는 말이 있다. 읽기의 원칙이라는 말도 이를 좀더 형식적으로 표현한 것뿐이다. 그런데 지금은 "행간에 적어라"로 말하고 싶다. 그렇지 않으면, 효과적으로 읽었다고 말하기 어렵다.
책을 산다는 것도 돈을 내고 옷이나 가구를 살 때와 마찬가지로 내 것이 된다는 뜻이다. 그런데 책의 경우에 산다는 것은 단순히 내 것으로만드는 준비에 불과하다. 그 책을 완전히 소유하게 되는 것은 그 내용을소화하여 자신의 일부로 만드는 것이다. 이렇게 할 수 있는 가장 좋은방법은 책에 표시나 메모를 하는 것이다.
왜 꼭 책을 읽으면서 뭔가를 적어 넣어야 할까? 첫째, 깨어 있게 한다. 단지 의식이 있게 한다는 것뿐 아니라 자각할 수 있게 한다. 둘째,
능동적으로 책을 읽는다는 것은 생각한다는 것이며, 생각한다는 것은말이든 글이든 언어로 표현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을 알기는 아는데 표현하지 못하겠다는 사람은 그 생각을 잘 알지 못하는 것이다. 셋째,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적는 것은 저자의 사상을 기억하는데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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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의 이유 - 김영하 산문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9년 4월
평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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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을 통해 인생을 관조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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칸트가 체계의 본질을 개념화한 사상은 최대의 다양성 속의 최고의 통일성이라는 라이프니츠 원리에 정향되어 있다. 그런데 칸트는 애당초부터 이 원리에 특별한 의미를 부여한다. 즉 그는 통일성과 질서를 상충하는 인자들에서 유래하는 결과물로 이해함으로써이름 변증법적인 것이라 파악하는 것이다. 세계 내의 체계적인 기본구조와 법칙성은 서로 대립적인 힘들의 통일에서 성립한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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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한계급론
소스타인 베블런 지음, 박홍규 옮김 / 문예출판사 / 2019년 2월
평점 :
구판절판


일명 베블런 효과로 유명한 고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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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 생활에서 대행 여기는 이른바 가사에서 최대한 표현된다. 가사는 가장 한 사람을 위해 행해지는 일이 아니라 도리어 하나의 조직으로서의 가정, 즉 표면적으로는 주부가 가장과 대등하게 보이는 조직의평판을 위해 행해지는 업무로 급격히 변모하고 있다. 그러나 가사를행하는 장소인 가정이 고대의 소유 혼인에서 벗어나자 가사도 당연히본래적 의미의 대행 여가 범주에 포함되지 않게 되었다. (피고용인에 의한 대행은 제외한다.) 대행 여기는 신분제나 주종 관계에서만 성립하므로어떤 시점이든 신분 관계가 소멸하면 생활의 대부분에서 대행 여가도소멸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점에, 나아가 다음의 단서를 더하고 싶다. 설령 가장을 남편과 주부가 담당하게 되어도, 가정이 존속하는 한가정의 평판을 위해서 행해지는 비생산적 노동은 역시 대행 여가로 분류되어야 한다는 점이다. 단 대행 여가의 의미가 이전과는 조금 변하여, 과거처럼 가정의 소유자인 가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의인적 조직으로서의 가정을 위해 행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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