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바로 통하는 파워포인트 2016 FOR STARTERS - 80가지 핵심기능으로 파워포인트를 쉽고 빠르게 마스터하는 방법
이화진 지음 / 한빛미디어 / 2017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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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빛미디어에서 [회사에서 바로 통하는~]시리즈로 파워포인트 2016 버전을 기준으로 만든 책이다.

책 제목에 걸맞게 200여 페이지 정도로 파워포인트의 기본적이고 핵심적인 내용만을 담고있는데, 아래 사진처럼 업무에 바로 써 먹을 수 있는 기능들에 대해 실무 예제를 통해 마스터 할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어 파워포인트에 익숙하지 않는 분들에게는 아주 안성맞춤인 책이라 생각된다.

아마 대부분의 직장인들이라면 파워포인트보다는 워드나 엑셀을 더 많이 사용하리라 생각되며, 어쩌다 프레젠테이선이나 보고서 작성을 위해 사용을 하다보니 매번 작성을 할 때마다 예전에 사용했던 메뉴를 찾아보거나 기능을 찾는데 시간을 허비하곤 하는데, 필요한 부분이 있을 때 목차에 나와있는 제목들만 찾아보면 금방 찾을 수 있도록 세분화되어 있고, 각각의 기능 설명을 하면서 실무 예제를 기본으로 설명을 하기에 쉽게 이해를 할 수가 있어 바로 업무에 적용할 수 있는 것 같다.

각각의 기능들에 대한 설명 부분을 찾아보니, 글 첫머리에 개별 기능들에 대한 기본 설명을 담고 있는데, 자신이 찾는 기능이 맞는지 그리고 맞다면 이 기능을 통해 어떻게 구성이 되는지에 대한 기본적인 감을 잡을 수 있는 것 같다.

자신이 원하는 기능이 맞다면 이후부터는 책에서 설명하는 단계별 순서대로 따라가면 되는데, 메뉴바의 위치부터 시작해서 마무리 단계에 이르기까지의 과정을 모두 담고 있으며, 단계별 유용한 정보TIP에 대해서도 설명을 하고 있어 좀 더 쉽고 빠른 업무 처리를 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

그리고 이 모두 것들에 대한 실습파일과 완성 파일들을 한빛미디어 홈페이지를 통해 제공을 하고 있어 책을 통해 기능들을 익히는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고, 그래도 모르는 것이 있다면 저자에게 직접 이메일로 문의할 수 있다고 하니 막히는 부분이 있으면 문의를 해 봐야겠다.

 

파워포인트.

이름만 본다면 너무나 대중적으로 알려진 프로그램이고 왠만한 회사에서는 거의 사용하는 프로그램이라 익숙하게 느껴지는데, 사실 그 느낌만큼 내 손에 익지는 않은 프로그램이다.

하지만 내가 필요할 때 바로바로 찾아 볼 수 있도록 이 책이 내 책상 위 한 곳에 자리만 잡고 있어도 마음이 든든해지지 않을까 생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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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과 독서 - 2016년 타이베이 국제도서전 대상 수상작
잔홍즈 지음, 오하나 옮김 / 시그마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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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자는 이 책을 쓰면서 대상으로 하는 독자는 오로지 '젊은이'뿐이다.

그래서 이번 책에 담을 몇 편의 글들을 모아, 자신의 주변에 있는 젊은이 중 의견을 물을 수 있는 아들에게 부탁을 했다.

그럭저럭 괜찮은 것 같다는 대답과 함께 너무 잡다한 것이 많다는 의견도 함께 얘기를 해 준다.

사실 이런 의견보다는 요즘 젊은이들이 좋아할지가 더 궁금해 되물어보니...시큰둥한 반응을 보이네요.

그래서 원고의 3분의 1을 들어내 버렸다고 하네요. 그 만큼을 들어낸데다 여행기임에도 그 흔한 사진 한장 실지 않았는데도 무려 400여 페이지의 분량을 빽빽히 채우고 있네요.

저자는 왜 그렇게 자신의 여행이야기를 하면서 젊은이들의 반응에 신경을 쓰는 걸까요?

저자는 자신의 서문에 그 이유를 '낙오'라는 한 단어로 밝히고 있네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 자신의 자리가 너무나 불편하게 느껴졌다고 한다. 젊은이들과의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는 것을 느끼게 되면서 자신의 능력이 사라졌다는 걸 알게되고, 이로인해 세상으로부터 낙오되었다는 두려움을 가지게 되었던 것이다. 그래서 자신이 담은 여행이야기가 젊은이들에게 어떤 반응을 보일지 궁금했던 것이다. 즉 자신이 능력이 아직 살아있다는 것을 느끼고 싶었던 것이라 생각된다.


분명 여행이야기를 담은 책이다.

하지만 통상의 여행기와는 다른 느낌이 든다. 

'여행과 독서'라는 이 책의 제목에서 오는 분위기 탓인지, 아니면 저자가 나이듬에 따라 그 능력이 젊은이들의 눈높이와 차이가 있어서 그런걸까. 그렇다고 내가 젊은이라는 것은 아니다. 저자와 젊은이 사이, 그 중간정도의 세대정도로 보면 적당할 것 같다.

어째든 그 동안의 여행기와는 조금 다르고, 빽빽하게 문자로 가득채워진 책장들을 들여다 보았다.

저자의 서문을 읽다가 갑자기, 잠시의 숨돌림도 없이 여행기의 본문에 들어서게 되었다.

저자가 여행을 나서는 이유에 대한 내용을 담고 있길레, 이 또한 서문의 내용이라고 여겼는데, 읽어가다보니 그게 아니었다.

아마 이런 이유 때문에 다른 여행기와는 다른 느낌을 받게 된게 아닐까 생각된다.


저자는 여행책을 읽으면서 책 속에 담긴 내용들이 사실인지를 밝히고자 하는 충동을 느끼는 것 같다. 그래서 책에 담긴 내용을 하나하나 따라가고 그 책의 저자가 책에 담은 느낌을 느껴보고 싶어 여행을 떠난다고 한다. 그래서 이탈리아로, 인도로, 아프리카 초원에다, 알래스카 뱃놀이까지 여행책을 읽으며 마음으로 여행했던 곳을 직접 떠났던 것이다.


저자가 이 책을 통해 젊은이들과 어떤 교감을 얻었는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저자의 아들이 남긴 서문의 글처럼 이 책은 아마 젊은 시절의 저자 자신에게 보여주는 글이 아닌가라는 생각을 해 본다.

과거 젊은 시절에 독서를 통해 상상으로 나마 여행했던 곳을 직접 다니며, 그 때의 상상이 맞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은 마음일거라는 생각을 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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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옆집에 영국남자가 산다 - 유쾌한 영국인 글쟁이 팀 알퍼 씨의 한국 산책기
팀 알퍼 지음, 이철원 그림, 조은정.정지현 옮김 / 21세기북스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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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나 책을 통해 외국인들이 우리나라에 대한 이야기를 접할때가 있는데, 그들의 이야기를 듣거나 보게되면 왠지 마음이 뿌듯해지고 대한민국이라는 나라가 자랑스럽게 느껴질 때가 있다. 아마 우리나라에 대해 좋은 이야기만 해서 그런것 같다. 그래서 이 분도 우리나라에 대해 좋은 이야기를 많이 했겠지, 그럼 나는 기분이 좋아질거야, 하며 들여다 본 책이다.


한국에 온지 11년이나 된 영국남자가 바라 본 한국인들의 이야기다.

저자는 11년 자신이 처음 도착했을 때의 모습을 지금은 완전히 사라지고 없다고 한다.

내가 바라 본 한국의 모습은 11년 전이나 지금이나 별반 다르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다. 아마 외국인이기 때문에 자신이 겪은 하루하루의 일상들이 마음에 담겨있어서 그런 것 같다. 그리고 문화적인 차이에서 오는 충격 또한 예사롭지 않아 그 모든 것들에 대해 느끼는 바가 많아서 그런 것 같다.


나는 영국인들이 유머에 대해서 이렇게 관심이 많을 줄 몰랐다.

영국인들은 외국을 여행할 때 웃긴 것이나 웃긴 사람을 먼저 찾을 정도라고 하니 유머에 대한 그들의 사랑을 알 만하다.

다만 우리의 유머와 영국인들의 유머에 대한 코드가 달라서 저자가 처음 겪은 한국의 유머에 대해서는 실망했다고 한다. 하지만 한국어에 대해 조금씩 더 알게되고 겪어가면서 평범한 한국인들이 생활속에서 우러나오는 놀라울 정도로 미묘한 위트와 유머를 조금씩 즐기게 되었다고 하며, 한국인들은 이런 생활속의 유머와 위트를 통해 자신들에게 닥친 시련을 벗어날 수 있었다는 나름의 결론도 내리고 있네요.

이렇듯 우리의 눈에는 볼 수 없었던 한국, 한국인들에 대해 옆집에 사는 영국 남자의 눈에 비친 우리의 모습을 보고 싶어지네요.


그의 눈에 비친 한국인들은 늘 즐길거리를 찾으려는 사람들로 보이는 것 같습니다.

IT 최강국이라는 명목으로 모바일 게임에다 PC방, 오락실 등이 넘쳐나고 휴일이면 축구나 야구, 테니스 등 온갖 스포츠를 즐기는 사람들로 넘쳐난데다 친구와 모일때도 '놀자'라는 표현을 쓸 정도로 늘 즐길거리를 찾는데 일상화된 사람들이라고 하네요. 우리나라를 경험하지 못한 외국인의 눈에는 한국은 일만하는 나라로 보여졌는데 실상은 그렇지 않다는 걸 말이죠.

그에 눈에 비친 한국은 정말 다이나믹한 나라인 것 같습니다.

선거철이 되면 사거리마다 떠들어 대는 유세 현장을 보면서 재미있다고 생각하고, 찜질방이라는 신세계에 대해 놀라움을 금치 못한데다, 다양한 배달 음식이나 길거리 음식에 대해서도 신기해 하는 등 우리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일상들에 대해 너무나 놀라운 시선으로 바라보네요.

하지만 그 속에서 한번씩 던지는 그의 뼈 있는 농담에서 우리의 모습을 되돌아 볼 시간을 가져야겠다는 생각도 드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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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가 보이는 이발소 - 제155회 나오키상 수상작
오기와라 히로시 지음, 김난주 옮김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7년 5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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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을 하려고 자리에 앉으면 앞에 보이는 커다른 거울을 통해 바다가 보입니다.

이런 멋진 풍경을 보여주기 위해 이발소 주인은 큰 거울을 설치하는데 나름대로 공도 많이 들이고 연구도 많이 하였으며, 손님이 기다리지 않은 이발소를 차리는게 꿈이었다고 하네요.

이 이발소에 예약을 한, 한 손님이 찾아옵니다.

주인은 그에게 가운을 입히고 머리를 살피다 잠시 머뭇거립니다.

그리곤 자신이 지금껏 살아온 이야기를 손님에게 들려주기 시작합니다.

이발소에 큰 거울을 설치한 이유가 손님들이 거울을 통해 바다를 보여주려는 진짜 이유까지 설명하면서요.

그리고 이들은 자신들의 속내를 끝내 말하지 않고 헤어집니다.

하지만 말하지 않아도 이들은 서로의 마음을 알고 있습니다.

지금은 말하지 않았지만 언젠가 다시 만날 날이 있으리라는 생각을 해 봅니다.


이 책은 2016년 나오키상을 수상한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를 포함하여 가족들간의 이야기를 담은 6편이 단편들을 모은 책인데, 모두가 가족이라는 주제로 쓰여진 작품들이네요.

가족이기에 많은 일들이 일상생활에서 벌어집니다. 가족이기에 서로를 보듬어 주기도 하지만, 때론 서로에게 깊은 상처를 주기도 합니다. 그러나 가족이기에 언젠가 서로의 마음을 이해하고 다시 보듬어 주게 되네요. 가족이기 때문에...


첫번째로 소개된 '성인식'에서는 막 고등학교에 입학하려는 딸이 갑작스런 교통사고로 인해 죽음을 맞이한 부모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아마 대부분 그렇겠지만 딸아이가 자라면서 아버지와의 관계는 조금씩 서먹서먹 해지죠. 아버지는 딸아이에게 더 다가가려 하지만 마음처럼 쉽지많은 않죠. 게다가 어릴때부터 아이와 많이 놀아주지 못했다면 더욱 그렇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말 한마디 던져봅니다. 그리고 다음에 더 많은 말을 하겠다고 다짐을 하지만 딸은 기다려주지 않고 떠나버렸네요.

이들 부부는 서로에게 상처를 주지 않으려 딸아이와 관계된 것들은 서로 무심한 척 지냈지만, 각자 딸아이를 잊지 못한체 그리워합니다. 5년이 흘러 딸아이가 살았다면 성인식에 참석할 나이가 됩니다. 그 동안 느끼지 못했지만 딸아이에 대한 그리움이 더욱 드러나네요. 딸아이가 살았다면 성인식 참석을 위해 준비를 하려고 한창 떠들고 있었을텐데... 이들 부부에게 닥친 성인식이라는 고뇌를 어떻게 넘겼을지...


이 외에도 엄마와 딸(언젠가 왔던 길), 아버지와 아들(때가 없는 시계), 부모와 아이(하늘은 오늘도 스카이) 그리고 부부간(멀리서 온 편지)에 있을 수 있는 일, 아마 누군가는 지금도 겪고 있을 수 있는 일들에 대한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그래서 내 마음에 잔잔한 파문을 던지는 게 아닌가 생각됩니다. 우리들, 아니 내가 겪을 수 있을지도 모를 일들이기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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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낌없이 뺏는 사랑
피터 스완슨 지음, 노진선 옮김 / 푸른숲 / 2017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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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연히 20년전 애인을 만나게 된 조지.

비록 짧은 시간의 만남이었지만 조지에게는 사랑이었으리라 생각됩니다.

그리고 20년 후에 한 남자 앞에 나타나 자신을 도와 달라고 말하는 리아나.

그녀는 옛 애인에게 자신을 도와달라고 합니다.

그 도움에 대한 보상인양 잠자리를 가지기까지 합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에 대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이 둘은 공유하고자 하는데, 그저 조지의 생각뿐일지도 모르겠네요.


마지막 장을 덮으며 저자가 끝을 맺은 마지막 문장이 다시 떠 오릅니다.

그리고 이 책의 제목에 있는 글처럼 그녀의 마음을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지 궁금하네요.

과거의 자신이 아닌 현재의 나를 위해 한때 자신이 사랑했던(어쩌면 그 때의 사랑도 거짓일지도 모르겠지만) 한 남자를 이용했다는 것이 사랑이라는 이름으로 포장될 수 있는지...

과거에 자신을 속박하는 것들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나를 만들 수 있다면 그게 원래보다 더 솔직한 나의 모습이 아닐까라는 물음을 던지며 자신의 행한 행동에 대한 정당성을 제안하는데...

조지를 대신하여 그녀의 사랑과 솔직한 모습이란 뭔지 물러보고 싶네요.

조지가 바라는 마지막 문장처럼 이루어졌길 바래봅니다.


아낌없이 뺏는 사랑.

이 책의 제목입니다.

도저히 사랑이라는 이름을 내세울 수 없기에 이 책의 원제를 보니 [The girl with a clock for a heart]이네요. 조금은 마음의 위안이 느껴지네요.

그녀의 마음은 사랑이 아닙니다.

어느 누구의 간섭에도 아랑곳 없이 자신의 갈 길만 가는 시계처럼.

정말 심장 시계을 가진 여자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그런데 이 여자를 사랑하는 조지의 마음은 왜 그럴까요?

어쩌면 자신의 인생을 파멸로 볼아붙인 장본인인데, 또 다시 그녀를 행해 나아갑니다.

그녀의 마음을 붙 잡을 수 있다는 생각에서일까요.

아니면 불을 향해 달려가는 불나방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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