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전기기사 필기 필수기출 1200제 - 15개년 기출 대표유형 50
엔지니어랩 연구소 지음 / 아이비김영(김앤북)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올해로 50대 중반에 들어섰다.

요즘 정년 연장에 대한 이야기가 나오고 있어 조금은 기대를 하고 있지만, 정년과 관계없이 지금의 회사에서 정년까지 버틸 수 있을지가 의문이라, '퇴직 후 뭐 할까'라는 고민이 머릿속을 맴돈다. 그러다 주변 지인으로부터 전기기사 자격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을 수소문하기에 관심을 두게 되었고, 나이가 들어도 재취업에 도전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에 이 책을 찾게 되었고, 비록 전공분야는 아니지만 전기와 관련있는 직종에 근무하고 있어 그 동안 보고 들은것들을 밑천삼아 도전해 보려고 한다.


김앤북의 《2026 전기기사 필기 필수기술 1200제》.

표지의 노란색이 마치 나이 든 내게 "에너지를 재충전하라"고 외치는 듯했다.

그리고 무엇보다 '비전공자도 쉽게!'라는 문구가 마음에 든다.

책을 펼치며, 정년 후 '두 번째 직업'을 꿈꾸는 초보자의 시선으로 들여다 본다.

책을 처음 열었을 때, '인트로' 페이지에 담긴 문구가 나에게 약간의 두려움을 던져준다.


필기시험 합격률 약 20%.

무려 80%가 도전에 실패했다는 내용인데, 내가 극복할 수 있을까.

일단 '인트로'에 담긴 '수험생들이 문제의 핵심을 파악하고 효율적으로 학습하여 필기시험에 합격할 수 있도록 개발'했다는 문구에 두려움을 뒤로하고 다음장을 넘긴다.

책의 본론은 6개의 주제로 나누어 있는데, 기본적으로 기 출제된 문제의 대표 유형을 분석하여 출제 경향을 파악하고 핵심 개념을 추린 후, 이를 근간으로 분류된 문제를 풀고 학습해 가는 과정으로 진행된다.

이런 바탕하에 첫 번째 주제인 전기자기학편을 펼쳐본다.


첫 장부터 기출 문제에 대한 출제 경향 분석부터 소개하는데, 먼저 대표 유형부터 구분한 후 각 유형별 출제비중을 바 그래프로 소개하고 있어, 어느 유형에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한 눈에 알아볼 수 있으며, 출제 경향 분석에서는 학습의 방향을 어떻게 잡아야 하는지 자세히 알려준다.

이렇게 기본적인 소개를 마친 후 본격적인 유형별 문제 분석에 들어가는데, 이 부분은 앞서 소개한 내용을 더욱 자세히 전달하는 부분으로 문제를 풀기 위해 어떤 사전 지식이 필요한지 알려주고 있어, 기출문제를 풀기위해 찾아봐야할 학습 내용을 먼저 공부한 후 문제를 풀면 이해가 될 것 같다.

음... 그 동안의 경험과 기출문제 풀이만으로 도전할려고 했는데, 인터넷 강의나 학습서를 통한 공부도 병행해야 목적을 이룰 것 같다. 그런데 이런 고민이 나 혼자만의 것은 아닌것 같다. 이런 고민에 빠진 독자를 위해 인터넷 무료 강의도 제공하고 있으니 기본 무료 강의에 더해 자신의 필요한 강의(유료)를 신청해서 공부를 하면 자격증 취득이라는 목적을 이루는데 좀 더 도움이 될 것 같다.


책의 구성은 앞서 언급한 바와 같이 시험 과목에 맞게 6개의 주제로 구분되어 있으며, 출제경향분석과 기출문제를 다른 부분과 해설서로 구성되어 있으며 분철도 가능하니 상황에 맞게 활용하면 좋을 것 같다.


그외 출제 과목별 구성은 출제비중과 출제경향분석, 대표 유형별 check 사항과 대표유형문제를 소개한 후, 관심을 두어야 할 핵심 이론을 check해 주고 기출문제를 다루고 있다. 다만 이 책에 담긴 기출 문제는 중복된 부분을 배제하고 추려된 부분이기에 단순히 문제만을 풀기 보다는 문제의 유형을 보고 기본 개념을 충분히 숙지하는 걸 목표로 삼아야 할 것 같다.



그리고 추가적으로 관심을 두어야 할 부분은 학습의 효율을 높이기 위해 출제비중과 경향 분석에서 소개하는 내용을 염두해 두고 학습에 임하면 좀 더 효율적일 것 같다.

마지막으로 서두에 언급했듯이 '필기시험 합격률 약 20%'라는 점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학습의 효율화도 중요하지만 시험에 임하는 나 자신의 자세도 중요하기에 꼭 자격증을 획득하겠다는 다짐을 늘 가지고 임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설 한 잔 - 소설 속 칵테일, 한 잔에 담긴 세계
정인성 지음, 엄소정 그림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술 한 잔이 전해주는 맛과 분위기를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방법을 전하는 책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소설 한 잔 - 소설 속 칵테일, 한 잔에 담긴 세계
정인성 지음, 엄소정 그림 / 영진.com(영진닷컴) / 2025년 10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책 제목이 '소설 한 잔'이다.

어떤 내용이 담겨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에게는 '책과 술'이라는 이미지가 떠 오른다.

책과 술.

오! 첫 페이지를 보자마자 저자의 말에 담긴 글에 처음으로 등장하는 단어가 '책과 술'이다.

그리고 책과 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을 열어, 올해로 10주년을 맞이했다는 '책바'라는 이름의 공간을 소개하기에, 갑자기 이 책의 저자에 대한 궁금증이 생겨 검색을 해보니, 유퀴즈라는 TV쇼에도 출연을 하고 속옷 액세사리 브랜드를 창업하기도 하였고 몇 권의 책을 출간하고 강연도 하고있다고 하고 무엇보다 오너 바텐더로써 책바라는 이름의 바를 운영하는 분이라고 한다.

이 책이 제목이 '소설 한 잔'이라 명명한 이유를 조금은 알 것 같다.

'전주볼 X 애주가의 결심'

소설 한 잔.

저자가 건네주는 '한 잔'이 어떤 맛일지 궁금하기에 첫 잔을 받아본다.

첫 맛은 칵테일의 정의를 소개하는 것으로 술 한잔을 전하는 분위기로 시작합니다. 그리고 한국 소설 속에 칵테일의 대중적으로 등장하게된 2018년에 출간한 [애주가의 결심]이라는 장편소설에 등장하는 문장을 소개하는 것으로 은은한 향기로 술 맛을 돋구어 주는데, 본격적인 맛은 '전주볼'이라는 처음 들어보는 칵테일를 소개하는 것으로 그 강렬한 맛을 전하게 됩니다. 그리고 한모금의 마지막 여운을 전하듯이 소설에 등장하는 전주볼을 재현한 저자의 레시피를 소개하는 것으로 '소설 한 잔'이 아닌 내 손에 있는 '한 잔'의 기쁨을 전해주고 있습니다.

다음 잔은 어떤 맛을 즐길지 찾아보다.

무라카미 하루키의 장편소설인 '1Q84'가 전하는 맛이 궁금해진다.

이 책을 읽으면서도 술과 관련된 기억은 거의 없는데,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해진다.



'1Q84'에서 아오마메는 커티삭 하이볼을 주문은 남성을 하룻밤 파트너로 선택한다.

갑자기 흥미가 생긴다.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칵테일 취향이 성적 취향과 연결시킨 이야기에 이번 한 잔은 아주 짜릿한 '한 잔'이 될 것 같은 분위기라 어떤 맛일지 궁금해진다.

'1Q84'에 등장한 커티삭 하이볼은 '커티삭의 풍미에 레몬의 은은한 풍미가 전해져 아주 깔끔하고 상큼한 하이볼'이라고 소개하며 '레몬 필을 통해 기포가 뿜어져 나오는 모습은 언제봐도 아름답다'라는 소개글에 정말 어떤 맛일지 궁금해지면서 나도 '책바'에 방문하여 저자가 직접 전해주는 '커티삭 하이볼'을 직접 마시고픈 생각이 들지만 지금은 저자가 전해주는 '책바 레시피'로 대신해 본다.



 

이상으로 소개한 2가지 칵테일 외에 21가지의 다양한 칵테일과 소설 속에 등장하는 칵테일이야기가 버무러져 술 한 잔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는 이야기를 전하는데, '책과 술'이 함께 어우러진 '책바'에서 모든 분들을 초대할 수 없기에 '소설 한 잔'이라는 이름으로 우리를 '책바'에 초대를 한 것 같습니다.

저자가 전하는 책바 레시피로 오너 바텐더인 저자와 함께 할 수 없지만, 그 분위기만은 함께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술 한잔의 맛을 더욱 풍성하게 즐기고푼 애주가들에게 이 책을 소개합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세스지 지음, 전선영 옮김 / 반타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마지막까지 우리에게 공포를 전하는 반전이 너무 흥미로운 소설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세스지 지음, 전선영 옮김 / 반타 / 2025년 4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정보가 있으신 분은 연락 바랍니다."

이 책은 한 출판사에서 오컬트 잡지 편집자로 일하는 오자와의 실종을 알리며, 그를 찾는 세스지라는 인물이 오자와로부터 얻은 자료와 정보 그리고 자신이 얻은 정보를 전하며, 이 일과 관련된 정보를 구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둘은 공포영화 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로 처음 동호회 정모를 계기로 SNS로 소통을 가끔 하는 정도였는데, 오자와가 출판사에 취업을 한 후 부정기적으로 출간되는 오컬트 잡지의 편집자를 맡게 되었고 괴담을 취재하기 위해 세스지와의 연락이 잦아졌으며 초반부의 내용은 이전에 출간된 잡지 기사의 발췌 내용이나 인터넷 수집 정보 그리고 익명의 독자 투고 등 다양한 형식으로 쓰인 문서들에 대한 내용으로,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책에서는 ●●●●●라고 표시함)에 대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하는 것으로 채워진다.

시작은 나라현에 사는 8세 소녀의 실종을 시작으로 긴키의 한 사립중학교에서 일어난 히스테리 사건 그리고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마시로상'이라는 놀이와 몇가지 이야기를 전하면서 오자와는 하나의 공통점을 찾게되는데 그것은 이 사건이 일어난 장소가 ●●●●● 지역의 한 산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펼쳐지는데, 특히 중반부에 다가서면서 괴의스러운 스티커와 관련된 이야기와 사진이 실리게 되면서 뭔가 알 수 없는 괴이한 감정이 스물스물 올라오면서 공포가 조금씩 다가오게 되는데......



이 책은 괴물이나 귀신이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

그저 문서 형식의 자료를 통해 독자가 직접 상상해 낸 이미지로 인해 독자들에게 불안감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 지방의 비밀을 파헤져가는 내용으로 인해 이 책에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여러 번 페이지를 멈추고 숨을 고르며 생각에 잠기게 되는데, 서로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초반부의 사건들이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서로 얽히며 들어나게 되는데, 단순히 그 비밀이 풀어지는거에 더해서 크나큰 반전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정보가 있으신 분은 연락 바랍니다."

독자들에게 이 책에 담긴 정보를 꼭 읽고 자신에게 정보를 알려달라는 그 이유를......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