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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에 대하여
세스지 지음, 전선영 옮김 / 반타 / 2025년 4월
평점 :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정보가 있으신 분은 연락 바랍니다."
이 책은 한 출판사에서 오컬트 잡지 편집자로 일하는 오자와의 실종을 알리며, 그를 찾는 세스지라는 인물이 오자와로부터 얻은 자료와 정보 그리고 자신이 얻은 정보를 전하며, 이 일과 관련된 정보를 구하고 있음을 알리는 것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 둘은 공포영화 동호회에서 만난 사이로 처음 동호회 정모를 계기로 SNS로 소통을 가끔 하는 정도였는데, 오자와가 출판사에 취업을 한 후 부정기적으로 출간되는 오컬트 잡지의 편집자를 맡게 되었고 괴담을 취재하기 위해 세스지와의 연락이 잦아졌으며 초반부의 내용은 이전에 출간된 잡지 기사의 발췌 내용이나 인터넷 수집 정보 그리고 익명의 독자 투고 등 다양한 형식으로 쓰인 문서들에 대한 내용으로, 긴키 지방의 어느 장소(책에서는 ●●●●●라고 표시함)에 대한 이야기를 독자들에게 전하는 것으로 채워진다.
시작은 나라현에 사는 8세 소녀의 실종을 시작으로 긴키의 한 사립중학교에서 일어난 히스테리 사건 그리고 한 아파트에서 일어난 '마시로상'이라는 놀이와 몇가지 이야기를 전하면서 오자와는 하나의 공통점을 찾게되는데 그것은 이 사건이 일어난 장소가 ●●●●● 지역의 한 산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면서 이야기는 본격적으로 펼쳐지는데, 특히 중반부에 다가서면서 괴의스러운 스티커와 관련된 이야기와 사진이 실리게 되면서 뭔가 알 수 없는 괴이한 감정이 스물스물 올라오면서 공포가 조금씩 다가오게 되는데......
이 책은 괴물이나 귀신이 직접 등장하지는 않는다.
그저 문서 형식의 자료를 통해 독자가 직접 상상해 낸 이미지로 인해 독자들에게 불안감을 전하고 있다.
하지만 이런 불안감에도 불구하고 ●●●●● 지방의 비밀을 파헤져가는 내용으로 인해 이 책에 빠져들게 되는 것 같다. 그리고 이 책을 읽는 동안 여러 번 페이지를 멈추고 숨을 고르며 생각에 잠기게 되는데, 서로 관련이 없을 것 같은 초반부의 사건들이 후반부에 들어서면서 서로 얽히며 들어나게 되는데, 단순히 그 비밀이 풀어지는거에 더해서 크나큰 반전을 우리에게 선사한다.
"정보가 있으신 분은 연락 바랍니다."
독자들에게 이 책에 담긴 정보를 꼭 읽고 자신에게 정보를 알려달라는 그 이유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