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나지 않음, 형사
찬호께이 지음, 강초아 옮김 / 한즈미디어(한스미디어) / 2016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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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 현장을 감식하는 형사를 1인칭 시점으로하여 이야기는 시작된다.

부부의 살인 현장.

게다가 여자는 임신을 한 상황이었다.

형사는 범인을 체포하는 것이 자신의 사명이라며, 살해된 여자를 바라보며 진실을 밝히겠다고

맹세한다. 그런데 그 순간 그녀의 눈동자가 움직이며 그에게 '수고해요'라는 말을 남긴다.

아침에 눈을 뜬 형사는 전날의 숙취로 인해 괴로워한다.

부부의 살인 용의자가 확인되었지만 그는 도주중에 교통 사고로 사망한다.

하지만 형사는 그가 범인이 아니라는 직감을 가지게 된다.

두통에 시달리며 경찰서로 향한다.

그런데 평소와는 뭔가 달라져 있는 걸 느끼게 된다.

자신이 늘 다니던 경찰서의 모습이 달라져있었다.

6년간의 단기 기억상실증

그리고 한 기자와의 만남.

************************

살인 현장에서 목격한 살해된 여자의 '수고해요'

살인 용의자가 범인이 아니라는 직감.

6년간의 단기 기억상실증

이 소설은 이 세가지의 테마를 중심으로 부부의 살인 현장의 비밀을 파헤쳐가는 과정을 그려가고 있는데, 이 세가지 테마가 모두 나름대로 중요한 의미를 담고 있으며, 서로 긴밀하게 연결된

구조를 보여주고 있다.

그리고 이 책 제목에서 기억나지 않음과 형사 사이에 쉼표가 있는데, 여기서 사용한 문장

부호로써 쉽표의 의미는 '같은 자격의 어구를 연결'하려는 의미로 생각되는데, 즉 '기억나지 않음 = 형사'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지는 것 같다.

혼자만의 생각일지 모르지만 초반부에 범인에 대한 윤곽이 어렴풋이 느껴진다.

그리고 범인의 어떤 행동을 했을거라는 생각도 느껴진다.

문제는 범인이 누구인지는 알겠지만 범행 동기나 심리 상태에 대한 부분은 도저히 감이 잡히지 않는다.

그에 대한 의문은 겨우 몇 장을 남기고...

이 소설의 중요한 세가지 테마는 형사와 기자가 사건 해결을 이루어가는 과정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게 되는 요소로 작용하게 되는데, 이 요소로 인해 그 동안 내가 범인이라 직감했던 인물이

피해자가 되기도 하는데, 만약 이 모든 부분이 저자가 의도했던 부분이라면 놀라지 않을 수 없을 것 같다. 이에 대한 작가의 언급이 없어 알 수는 없다.

그리고 마지막에 반전이 일어나면서 다시 범인으로 밝혀지는데...

이 또한 세가지 테마의 기막힌 조합의 결과물이다.

마지막 장까지 흥미롭게 읽었던 소설이다.

최근 '13.67'이란 작품도 출간되었고 이번 소설보다 더 뛰어난 작품이란 평가를 받고 있어 읽어

보고 싶은 욕심이 생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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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lorful Night View 컬러풀 나이트 뷰 - 유럽.아시아로 떠나는 스크래치북 Colorful Night View 시리즈 1
스키아 그림 / 보랏빛소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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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작년부터인가 컬러링북이 붐을 일으키면서 한동안 베스트셀러에 오르기도 하였으며, 요즘은 예전의 분위기 만큼은 아니지만, 출간도 이어지고 있어 이제는 출간되는 책들의 한분야로 자리매김한 것 같습니다. 그리고 요즘은 초창기의 단순한 도안 위주의 컬러링에서 탈피하여 스토리를 담아내고 있거나 명작들의 삽화를 이용하기도 하고 일부는 심리치료를 목적으로 하는 컬러링

북이 나오기도 하는 등 다양한 컬러링 북이 출간되는데, 이처럼 컬러링북이 붐을 일으키고

우리들의 마음에 다가올 수 있었던 이유는 그려진 도안에 맞춰 색을 입히기만 하는 단순한

작업에서 마음의 위안을 얻을 수 있었다는 점이다.

단 몇 분이라도 아무런 생각없이 지낼 수 없는 복잡한 세상에서 벋어날 수 있는 시간을 주었기

때문이라는 생각을 해 본다.
이 스크래치북 또한 이러한 맥락에서 출간된 작품이다.
복잡한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잠시나마 마음의 휴식을 주고, 기존 컬러링북에서 느낄 수 없었던 새로운 기분을 느끼기에 충분한 책이 아닌가 생각된다.


스크래치북
기존 컬러링북이 도안에 색을 입히는 방법이라면, 스크래치북은 색을 벗겨내는 작업으로

보여진다. 어린시절에 학교에서 하얀 도화지에 크레파스로 여러 색을 칠한 후, 다시 위에

까만색으로 덧칠해서 뾰족한 막대기나 바늘 등으로 긁어내면서 그림을 그렸던 시간이 떠

오르네요.
그 때도 아주 신기하게 느꼈는데, 지금도 하나 둘 긁어내면서 나타나는 그림들을 보니 그때의

기본이 다시 느껴지는 것 같네요. 그 때와 다른 점은 손바닥이 까만 색으로 물들이지 않아도

된다는 점이 가장 큰 차이점이네요.


오스트레일리아의 시드니 오페라하우스를 시작으로 프랑스 개선문까지 세계 여러 도시들의

야경을 담은 12장이 그림이 까만 바탕위에 흰색의 도안이 그려져 있습니다.
옛 기억을 더듬어 가며 동봉된 스크래치 팬으로 도안을 긁어 내려갑니다. 

즉석복권을 동전으로 긁어보는 느낌과 같네요.

다만 즉석복권은 마구잡이로 긁어낸다면 스크래치북은 그려진 선을 따라 정교하게 긁어내야 된다는게 차이점이다.
열심히 긁다보면 스크래치팬이 뭉퉁해지거나 좀 더 세밀하게 표현 해야 될 부분이 있는데, 그럴경우에는 예전의 연필 깍던 실력을 발휘해서 좀 더 날카롭게 다듬은 후, 긁어내면 좀 더 완성도 있는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도안을 벗겨내면 드러나는 황금색이 까만 배경 때문인지 더욱 도드라지게 보이고 일부는

분위기에 맞게 파란색이나 분홍색 등이 드러나게 되어 있어 더욱 환상적인 분위기를 나타내네요. 그리고 완성된 작품은 액자에 넣을 수 있도록 뜯어내게 되어 있어 장식품으로 활용이 되는데,

약간 떨어져서 바라보면 또 다른 느낌을 가지게 됩니다.


재미있는 시간이었다.
컬러링북처럼 아무런 생각없이 집중할 수 있었고, 컬러링북을 하다보면 다음에 어떤 색을

칠하지라는 고민이 있었는데, 스크래치북은 이런 고민조차도 멀리 보내버리는 어찌보면 가장

완벽하게 위안을 주는 책이 아닐까 생각된다.
두 작품 정도 마무리를 해 봤는데, 아끼는 마음으로 한 작품씩 더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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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암기력 -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시리즈
미야구치 기미토시 지음, 김지영 옮김 / 매일경제신문사 / 2016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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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격을 부르는 공부법'
단 5분 투자로 하루 100페이지를 암기한다?!
도쿄대 합격생이 공개하는 기적의 암기법
이 책의 표지에 적혀있는 문구들이다.
대학입학시험을 대비하는 수험생이나 각종고시나 자격증 시험을 준비하는 분들에게는 혹 할만한 문구들이다.

하지만 나는 시험을 준비하고 있지도 않으며 가족 중에도 당장은 시험을 준비하는 이가 없다.

다만 기억력이 예전만 못하다는 것과 혹시 나중에 치매가 오지 않을까 걱정도 되고 해서

어떻게든 기억력을 되살리거나 보완할 방법을 찾아보자하는 생각으로 접하게 된 책이다.

마침 목차 중에 독서법에 대한 내용도 있고해서 관심을 가지고 보게 되었다.


모든 공부의 시작은 암기에서부터 시작된다는건 누구도 부인할 수 없을것이다.
그리고 공부를 잘하는, 시험을 잘 치르는 방법 중의 하나이기도 하다.
그런데 누구나 알고 있는 이 '암기'라는 방법이 결코 만만하지 않다는 것이다.
그래서 암기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 수 많은 방법들이 등장하는데, 이 책에서는 '미친 암기법'을 소개하고 있다.

미친 암기법은 간단히 말해 '많은 양을 한꺼번에 암기'하는 방식이다.
저자는 대학시절 노트 필기를 전혀 할 필요가 없었다고 한다. 왜냐면 교과서 한 권을 통채로 암기 해 버렸기 때문에 노트 필기의 의미가 없어진 것이라 한다.이처럼 미친 암기법을 마스터하고

나면 인생이 바뀐다고 하며, 자신이 바뀐 인생을 상상하며 자신도 미친 암기법을 마스터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가지라고 한다.


[장소법]
미친 암기법의 근간이 되는 기억법의 한 종류로 장소와 주제를 연결하여 기억하는 방법을

의미하는데, 저자는 이를 근간으로 하여 인간만이 가지고 잇는 '패턴 인식 능력'을 덧붙여

활용하는 방법을 제안하고 있는데, '패턴인식 능력'이란 잡다한 정보들 속에서 필요한 정보만을 분별 또는 구별하는 능력을 말한다.
저자는 이 장소법과 패턴인식 능력을 활용하여 장소를 이미지화하고 필요한 정보만을 구별하여 이미지와 연결하는 암기방법을 찾아낸 것이다.
이 미친 암기법을 실행에 옮기기 위한 두가지의 준비단계와 목표 실현을 위한 실천 7단계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며, 그 외에 미친 암기법의 기본인 이미지화에 대한 여러가지 예를 들어 설명을

하고 있다.


미친 암기법을 활용한 독서법에서는 미친 암기법의 패턴인식 능력을 활용해서 독서를 하는

목적을 분명히 하고 그 목적에 맞는 정보만을 구별한 후, 이미지와 연결하는 방법으로 효율적인 독서법을 알려주고 있으며, 시간관리법에서는 자신의 하고자 하는 것들에 대해 가시화하고 분류한 후, 자신의 목표에 근접한 것들부터 차근차근 해결해 나가는 관리법이다.


합격을 부르는 공부법이 이 책이 제목이라는 생각이 든다.
미친암기력, 독서법, 시간관리법을 제대로 익힌다면 책의 서두에 밝힌 글처럼 바뀐 인생을 실감할 수 있을거라는 생각이 든다.


일단 시도해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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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 미스터리 연구 74 - 런던 추리파일 추리파일 클래식 시리즈 3
이몬 버틀러.매드슨 피리 지음, 이주혜 옮김 / 보누스 / 2015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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셜록 홈즈의 숨은 이야기.
저자는 이 책의 출처에 대해 아래아 같이 밝히고 있는데, 트라팔가 광장 근처의 건물 보수 공사 과정에서 왓슨 박사의 공책과 사건 파일, 회상록이 발견되면서 이 자료를 바탕으로 책을

출간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나 원본은 셜록 홈즈의 사건 당시의 특정 인물들에 대한 기록으로 인해 후대이 미칠 영향으로 다시 봉인되었다고 하며, 왓슨의 이름으로 이 글을 쓰게 된 이유를

밝히는데, 그 이유는 홈즈가 사건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수수께끼와 난해한 문제를 내고 푸는 일을 즐겼는데, 왓슨은 홈즈의 품위를 지켜주기 위해 그의 사건 파일에는 기록을 하지 않고

자신의 공책에만 기록을 해 두었다고 한다. 훗날 적절한 시기에 이 공책이 발견되면 출간되지

않을까하는 희망을 품은 채 말이다.

런던 베이커가 221번지
셜록 홈즈의 하숙집이었던 곳이다.
지금 그 곳은 박물관으로 꾸며져있으며, 마치 셜록 홈즈가 그 곳에 실제로 존재했던 인물처럼

등장한다. 사실 모두가 소설속의 허구의 인물인 줄 알면서도 실존 인물이었기를 바라는 마음

때문에 그런지도 모르겠다. 이 책도 실존 인물인양 홈즈의 동료인 왓슨을 등장시켜 역사적인

중요한 자료를 찾아 독자들에게 선 보이는 형식을 취하고 있는데, 사실이 그렇지 않다는 것 모두 알것이다.

사실 이 책은 홈즈의 사건 기록들을 바탕으로 퀴즈로 꾸며진 책이다.
홈즈의 사건 기록에 등장하는 일부의 내용을 거론하며 이야기의 흐름에 걸맞는 퀴즈들을

선보이고 있다.

원작을 기반으로 한 74개의 문제들.
홈즈의 사건으로 잘 알려진 주홍색 연구나 버스커빌 가문의 개 그리고 홈즈의 귀환 등의

작품에서 이야기속에 홈즈의 추리력을 보여주는 부분이나 관찰력 등의 드러나는 구절 등을

발췌하여 그 내용을 배경으로 하거나 이어지는 이야기처럼 구성하여 어떤 문제는 수학의 서술형 문제를 보는 것 같고, 어떤 문제는 단어를 추리하거나 문장을 찾아야 하는 문제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각각의 문제들마다 정해진 시간을 제시해 주는 것도 있고 표기되지 않은 문제들은 4분 정도의 시간을 배정하고 있는데, 정해진 시간에 문제를 풀 수 있다면 자신의 IQ가 상위 2%안에 들어간다고한다. 2%에 희망을 걸고 도전을 해 보았는데, 역시나 나는 평범한 사람이구나라는 걸 느끼게 된다.

하지만 퀴즈를 푸는 즐거움과 홈즈의 사건 기록들에서 뽑아 낸 이야기들을 읽으면서 예전에

읽었던 사건들이 떠 오르기도 하고, 간간이 섞여있는 삽화들이 원작 삽화를 그렸던 분들의

그림이라고 하여 당시에 출간된 서적의 분위기를 느끼게 하는 즐거움을 선사하기도 하니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는 생각이 드는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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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기 쉽게 풀이한 특허 콘서트 (2016 세종도서 교양부문)
김태수 지음 / 베이직북스 / 2016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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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회사에 제안을 하나 했는데, 꽤 괜찮았는지 특허 등록을 해보자라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아이디어야 콜롬부스의 달걀처럼 결과론적으로 보면 별거 아닌데, 아직까지 어느

누구도 시도하지 않았다는 거죠. 그렇다고 이 아이디어가 돈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건 아니지만 활용하기에 따라 회사에 득이 될 수 있는 부분이라서 등록을 추진하는 상황입니다.
이런참에 이 책이 눈에 들어와 읽게 되었던거죠.


이 책은 창업자나 기업이 사업을 펼쳐나가면서 부딪치게되는 특허라는 제도의 개념에 대해

이해를 시키는데 초점을 두고 있는데, 특허에 대한 기본 상식이나, 특허를 어떻게 활용해야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사례를 들어 설명하고 있다.

책의 초반부에는 S보드로 부활한 강신기 사장의 이야기와 MP3 플레이어를 세계최초로 완성한 엠피맨닷컴의 이야기를 들어 특허와 관리의 중요성에 대해 설명하고 있으면서, 대한민국은 혁신역량은 충분한데, 새로운 혁신으로 선순환되지않고 선진국의 기술에 종속되어버리는 안타까운 현실을 얘기하며, 대한민국의 혁신역량에 프리미엄을 더하는 생태계와 특허를 중시하는

분위기를 조성하자고 역설하고 있다.


먼저 우리가 낸 아이디어를 보호하는 방법을 강구하여야 하는데, 특허 청구시에 특허의 권리

범위를 넓게 가져가고 구체화하여 청구항에 포함하여야 하며, 해외특허 등록 부분도 고려를

하여야 한다. 그리고 특허의 존속기간이나 회피특허에 대비하여 추가적인 특허권을 확보해

나가야만 특허 경쟁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된다.


이미 세상은 특허가 지배하는 세상이다.
아직까지도 맞소송중인 삼성과 애플의 사례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특허의 중요성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기업의 존망에 영향을 미칠뿐만 아니라 이익에도 상당한 영향을 주기 때문에 특허를 개발하고

관리하는 경영의 의미까지 부여하는 상황이 되었다. 즉 직무발명제도를 도입하거나 새로운

특허의 대상을 발굴하고 관리를 해야하며 때론 특허를 매각하는 전략적인 접근도 해야하는

상황이 된 것이다.


책을 읽기전까지는 특허를 어떻게 등록할지에 대한 고민 정도만 해결할 목적이었는데, 마지막

장을 넘기며 앞으로 어떻게 관리를 해야할까라는 새로운 고민을 떠안게 되고 말았다.

어찌보면 행복한 고민일지도 모르겠다.

이전까지는 내가 낸 아이디어에 대한 활용에 대해 구체적인 생각을 하지 못했는데, 특허의 등록범위나 청구항에 대해 좀 더 깊이 생각해야겠다는 기회를 던져준 시간이었다.


저자가 초반부에 특허를 중시하는 기반을 조성하자라는 말을 했는데, 이제는 그 말이 이해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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