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대한 결정 - 세상을 바꾼 34인의 고뇌 속 선택들
앨런 액설로드 지음, 강봉재 옮김 / 슬로디미디어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요즘 세상이 시끄럽다.
누군가의 결정이 필요한 상황인데, 그 결정이 국민 대다수의 생각보다는 자신이나 일부 소수의 생각을 위한 결정을 하는 방향으로 흘러가는 것 같아 안타깝다. 이 책의 표지글에도 대통령의 결정과 관련된 해리 트루먼의 글이 있는데, 잠시 동안의 안위보다는 역사에 오점을 남기지 않는 올바른 결정이 다가오길 바랄뿐이다.
그리고 또 다른 표지글에는 '누구에게나 결정의 순간이 온다!'라는 글이 있습니다. 이 책에 소개된 34인의 결정처럼 그들의 위대한 결정으로 인해 세상의 물줄기가 올바른 방향으로 바뀔수도 있고, 리더의 잘못된 결정으로 인해 고통과 회한이 닥쳐오는 세월이 될 수 있음을 역사가 보여주고 있습니다.
어느 순간 뭔가를 결정해야 될 순간이 다가옵니다.
우리가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이유가,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수 많은 변수들로 인해 결정의 결과가 불확실하다는 것 때문이라 생각된다. 혹 그 결정의 결과가 확실하다고 하더라도 인간은 그 결정을 쉽게 내리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간혹 내가 원치 않는 방향으로 결정을 내려야 할때도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살아가면서 겪게되는 수 많은 결정의 순간을 가지게 되는데, 이 책에 소개된 역사적인 위대한 결정을 통해, 그들이 그러한 결정을 내리게 한 통찰력과 결단력을 발견하기를 바란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세상을 바꾼 역사적인 결정들.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한 콜럼버스. 당시의 육지를 통한 무역로가 아닌 지구가 둥글기 때문에 바다를 통한 새로운 무역로를 개발하려는 욕심에 따른 결정이었지만 그 결과로 인해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하게 된 것이다. 비록 그는 자신이 죽을때까지 그 곳이 인도로고 여겼고, 그의 아메리카 대륙을 발견했다는 의미는 다른 증거자료들로 인해 많이 퇴색되었지만 말이다.
노예해방이라는 명문으로 야기된 미국의 남북전쟁. 이 시기의 미국의 리더는 우리가 잘 아는 링컨이다. 링컨은 노예해방이라는 자신의 신념도 있었지만 연방이 존속되어야 한다는 명분 또한 쉽게 놓지 못할 상황이었다. 그리고 당시 헌법 또한 노예제를 지지하고 있는 상황이라 자신의 노예해방이라는 결정을 밀고 나가기 위해 노예제를 유지하려는 남부와의 전쟁을 위한 명분을 쌓은 후. 전쟁에 이기게 되고 결국 노예해방을 선언하게 됩니다.
이처럼 저자가 소개하는 34인의 위대한 결정은 5부로 나누어 있는데, 모험, 양심, 위기 상황, 위험, 그리고 미래를 주제로 구분하여 소개하고 있습니다. 각각의 주제로 나누어진 위대한 결정들을 통해, 그들이 내린 결정이 왜 위대한지를 알아보고 왜 그런 결정을 내리게 되었는지에 대한 과정을 들여다 보면서, 앞으로 나에게 닥쳐 올 수많은 결정의 순간에 도움이 되길 바랄뿐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나는 비비안의 사진기 지양어린이의 세계 명작 그림책 42
친치아 기글리아노 글.그림, 유지연 옮김 / 지양어린이 / 2016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지양어린이 세계 명작 그림책 042편이다.
일반적으로 어린이 그림책이라면 수십권이 한질로 꾸며져 출간되는데, 이 시리즈는 각각의 단편들이 출간일을 서로 달리하여 출간되는 모양이다. 그리고 내용들 또한 우리가 평소에 명작 그림책이라는 이름으로 출간되는 책들과는 사뭇 다른 느낌을 받는다. 아이들이 이미 유년기를 지난 상황이라 예전처럼 그림책을 접할 기회는 없는데, 당시에는 아이를 데리고 도서관에 자주 다니며 그림책들을 꽤 많이 접해서 왠만한 책의 내용들은 어디선가 봤었다는 느낌이 드는데, 이 시리즈로 출간된 몇몇권을 찾아보니 거의 대부분 처음 접한 느낌이다. 잘 알려지지 않은 출판사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어째든 꽤 신선한 느낌이 든다.
이 책 '나는 비비안의 사진기'라는 책도 어찌보면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그림책의 내용으로 꾸미기에는 좀 애매한 부분이 있을 것 같은데, 비비안이라는 인물이 주인공이 아니라 그녀의 사진기를 주인공으로 해서 이야기를 풀어가면서 어느새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그림책이 탄생되었네요. 게다가 등장하는 그림들 또한 마치 그녀가 남긴 흑백 사진을 보는 것 같은 그림들과 함께 멋진 협업이 이루어지면서 훌륭한 그림책이 만들어지게 되네요.그래서 이탈리아 안데르센 예술상을 수상하게 된 모양입니다.
비비안의 사진기가 바라 본 그녀와 세상은 어떤 모습이었을까요?
사진기는 비비안이 자신을 가장 좋아한다는 걸 알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그녀와 함게 있는 모습을, 때로는 그녀가 보모로 있는 아이들의 모습을 찍었습니다.
그리고 비비안과 나는 사람들의 영혼과 그들의 이야기를 끌어내고 싶어 도시의 거리를 누비고 다녔습니다.  
거리의 모습과 그 곳을 채우고 있는 사람들의 모습을 사진에 담았습니다.
이렇게 수십년에 걸쳐 그녀가 찍은 사진은 무려 30만장에 이른다고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세상에 사진을 보여주지는 않았습니다.
아마 누군가에게 보여주고 싶은 욕심으로 찍은 사진들이 아니었기에 그런 것 같고 이런 이유 때문에 30만장이라는 어마어마한 사진이 님겨지게 된 건지도 모르겠네요.
운명일까요.
이 많은 사진을 보관하기 위해 창고를 빌렸는데, 보관료를 내지 못하게 되면서 경매에 넘어가게 되면서 세상에 알려지게 됩니다.
어쩌면 추억이라는 이름으로 조금씩 잊혀져 버릴 것들이었는데, 그녀가 남긴 한장 한장의 사진으로 인해 흘러간 추억이 아닌 기억하고 있는 추억으로 남게 되었네요.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디자인씽킹 for 컨셉노트 - 디자이너와 마케터가 공존하는 컨셉 노하우
강경희.신호진 지음 / 성안당 / 2022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몇 달전 신규제품 개발을 위한 프로젝터를 발표한적이 있다. 기획안 내용상 제품디자인에 초점을 두어야 하는데, 내부 직원이 진행하기에 역부족이라 외부지원을 요청하였지만, 회사 사정상 지원이 불가하다는 통보에 어쩔 수 없이 나름의 방법으로 제품 컨셉을 잡아 디자인을 완성하여 발표를 하였는데, 결국 우려하던 방향으로 진행이 되어 프로젝트는 사장되는 결과를 가지게 되었다.
기획안에 걸맞는 디자인 컨셉만 제대로 만들어졌다면 사회에 꽤 이슈를 던지는 상품이 될 것으로 생각했는데...물론 혼자생각이지만. 이후로 다른 사람들에게 공감을 불려낼 수 있는 방법들에 대한 생각이 머리를 떠나지 않고 있는데, 이번 책이 내가 구하는 방법들 중 한가지가 될 것 이라는 판단에 들여다 보게 된 책이다.
이 책의 표지에 [기획에서 디자인까지, 상대의 머릿속에 지도를 그려주는 컨셉인문서]라는 표지글이 있다.
이 표지글처럼 이 책은 기획에서부터 디자인에 이르기까지 상품의 컨셉을 좀 더 명확히 만들어 내기위한 과정을 보여주는 입문서 역활을 하고 있다.
그런데 여기서 대두되는 컨셉은 무엇을 의미할까?
우리말로 바꾸면 '개념' 정도로 번역되는데, 그렇다고 단순히 개념의 의미만을 담았다고 하기에는. 우리가 회의나 보고에 등장하는 컨셉의 의미를 좀 단순화 한 것 같고, 그렇다고 광의의 의미를 말하기에는 개인적 지식의 부족으로 뭐라고 설명하기 애매하다.
저자는 이런 부분에 초점을 두어, 컨셉의 개념에 대한 설명을 시작으로 컨셉을 만들어 가는 과정과 적용하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고 있는데, 마케팅 분야에서 적용되는 제품컨셉, 포지셔닝 컨셉, 크리에이티브 컨셉이라는 3단계의 발달과정에 맞추어 설명을 하고 있다.
그럼 컨셉의 개념은 무엇일까요?
저자는 컨셉을 '차별화된 가치'라고 간단히 정리합니다.
여기서 가치의 역량을 극대화 하는 것이 우리의 목표가 되는 것이죠.
우리가 원하는 목표를 설정하고, 환경을 분석하고, 소비자의 심리를 이해해야하며, 이를 바탕으로 상품의 위치를 결정하고 시장상황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는 컨셉의 변화도 시도해야합니다.
그 동안 모호했던 컨셉이 개념이 이제 조금은 자리를 잡아가는 듯한 느낌이 듭니다.
이 책 내용중에 '나는 누구인가. 내가 하려는 것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설명하는 쳅터가 있는데, 나 또는 회사에 대한 정확한 역량분석을 통해 목표로 하는 시장에서 적합한지를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합니다. 즉 나에 대한 정확한 분석없이 뛰어들면 성공하지 못할 것이라는 의미로 받아들여집니다. 아마 몇 달전 발표한 기획안도 나/회사에 대한 정확한 역량분석을 바탕으로 작성된 내용이 아니었기에 다른 사람들의 공감을 얻지 못한건 아니었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나/회사의 정확한 역량분석을 바탕으로 좀 더 현실성 있는 기획안을 작성하려 합니다.
비록 또 다시 실패할 수는 있겠지만 이전 발표때보다는 더 많은 공감대를 형성해 내지 않을까 기대해 봅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뇌가 섹시해지는 추리 퀴즈 1단계 섹시한 두뇌계발 시리즈 2
팀 데도풀로스 지음, 박미영 옮김 / 비전비엔피(비전코리아,애플북스) / 2016년 10월
평점 :
구판절판


뭔가를 추리한다는 건, 꽤 괜찮은 재미을 선사합니다.
주어진 문제에 대해 하나하나 살펴가면서 익숙한 것처럼 보이지만 거기에서 오류를 찾아내고 이를 근거로 해서 문제의 답을 찾아가는 과정을 경험하면서 사고의 희열을 느끼게 되는데, 이런 경험을 더 하고 싶은 욕심에 추리소설을 읽고 퀴즈를 풀려고 하는게 아닌가 여겨집니다. 그런데 사실은 주어진 문제를 제대로 풀어본 적은 거의 없는 것 같습니다. 대부분 나의 예상과는 다른 결말이나 답이 나오더군요. 하지만 나의 예상과 다른 결말을 보였다고 해서 그 기쁨이 반감되지는 않습니다. 이 또한 우리에게 다른 기쁨을 선사하니까요. 이런 이유로 추리소설을 읽고 퀴즈를 푸는게 아닐까요!
이번 책은 저자인 팀 데도풀로스의 초급단계의 추리퀴즈를 모은 책이다. 후속작으로 고급 단계의 퀴즈책도 출간된다고 하니 기대되네요. 저자는 우리에게 재미있는 추리퀴즈를 소개하기 위해 3명의 안내인을 두었는데, 조류협회 회원이면서 미스터리에 엄청난 열정을 보이는 추리광 메리 밀러와 관찰력이 아주 뛰어난 올리버 제임스 그리고 사람들의 거짓말을 잘 간파해내는 현직 경감인 패딩턴. 이 세명의 조력자들의 우리들을 재미있는 추리의 세계로 안내한다.
그리고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사고의 유희를 제대로 느끼기 위한 방법으로 '이 책을 읽는 법'을 소개하는데, 먼저 사건 이야기를 주의 깊게 읽어야 하며, 사건 용의자들의 진술에서 상황에 맞지 않거나 사실이 아닌 것을 가려내기 위해 노력을 해야하며, 주어진 힌트를 유심히 생각해야 한다. 마지막으로 가장 중요한 것은 절대로 해답을 먼저 읽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참고로 이 책에 나오는 탐정은 절대로 범인이 아니다.
추리퀴즈의 특성상 모든 문제의 답은 소개된 지문상에 있다. 단순히 내용에 국한되지 않고 책에 있는 모든 것들이 단서가 된다는 것이다. 범인이 말하는 내용에서, 현장을 소개하는 지문에서, 때론 독자의 이해를 돕기 위해 그려진 그림에 이르기까지 모든 것을 말하는 것이다. 이처럼 저자를 비롯한 모든 이들에게 공평한 기회를 제공한다. 때론 몇몇의 특별한 지식, 예를 들어 소개된 글들 중 '마지막 유언장'편에서 '영어에서 가장 흔하게 틀리는 단어는 ***다'처럼 아주 특별한 경우가 있기는 하지만 거의 대부분 주어진 힌트를 곰곰히 생각해 보면 어느정도 추리는 가능하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생각처럼 쉽지는 않았다. 어느정도 근접한 추리까지는 도달하는데 해설에 설명된 내용처럼 정확한 근거를 제시하기는 어려운 것 같다. 그런데 이 정도가 후속으로 나올 2단계의 몸풀기 수준이라는 뒷 표지의 글에서 후편의 추리 등급을 짐작할 수 있을 것 같다. 아마 개인적으로는 그냥 추리소설을 읽는다고 여겨야 될 것 같다.
한 동안 재미있는 사고의 유희를 같는 시간을 가졌다.
책에서 소개하는 37편의 추리퀴즈를 통해 늘 평범한 일상에 뭔가 짜릿한 시간을 같고자 한다면 꽤 괜찮은 아이템이 될거라 여겨지는 책이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말주변이 없어도 대화 잘하는 법
김영돈 지음 / 다연 / 2016년 10월
평점 :
품절


주변에 말 잘하는 사람을 보면 부럽다는 생각을 많이 했었다.

나도 저런 사람들처럼 말을 잘 해보고 싶다는 생각으로 그 사람이 말하는 행동이나 말을 유심히 관찰해 본적도 있고, 때론 그 사람처럼 해 본적도 있지만, 지금도 나의 말주변은 그때나 지금이나 별로 변한게 없다. 그래서 늘 다른 사람들과의 대하를 어렵게 생각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래서 이 책의 제목을 보자마자 읽게되었는지도 모르겠다. 대화를 잘 하고 싶어서...


말주변이 있는 사람들의 대화법을 살펴보네요.

그들의 대화에 담겨있는 건, 유머와 겸손과 긍정적인 에너지와 간결한 주장과 적절한 자기표현 등이 담겨있다고 소개를 합니다. 그리고 가장 우선은 상대방과 다른 나를 먼저 인정하는게 우선이라고 합니다. 즉 어떤 화술이나 대화법이 아닌 '자신에 대한 각성'이며 이를 알아야 문제를 풀어 나갈 수 있다고 한다. 그래서 지금까지 나름대로 다른 사람의 대화를 흉내라도 내며 시도했던 나의 노력들이 결국에는 예전으로 돌아가는 결과를 나았는 모양입니다. 문제의 원인이 무엇인지도 모른채 정답만 찾아 해맨꼴이네요.


이 '자신에 대한 각성'을 토대로 5개의 장으로 나누어 구성되어 있습니다. 인기있는 사람들의 대화에 담겨있는 대화법을 소개로 첫인상 대화법이나 경청의 기술, 말주변이 없는 사람들을 위한 대화법과 인생을 바꾸는 말의 기술에 대해 설명을 하고 있는데, 서두에도 언급하였듯이 이 모든 것의 근본은 자신에 대한 각성이다. 다른 사람과 다른 나를 인식하고 나에 맞는 방법을 찾아야 된다는 것이다.   


대화는 기술이 필요하지 않는 것 같다.

말주변이 있는 사람이란 말을 잘하는 사람이 아니라, 항상 상대방을 존중하고 배려하는 사람이란 생각을 해 본다. 그래서 그 사람과의 대화를 통해 은연중에 존중과 배려의 느낌을 받았기 때문에 그 사람 주변에 모여들게 되는 것이란 걸 알게 된 것 같다. 이 사실을 알기까지 수십년이 흘러버렸네요. 대화의 기술의 아닌 마음이란걸...,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