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렌디피티 - 위대한 발명은 ‘우연한 실수’에서 탄생한다!
오스카 파리네티 지음, 안희태 그림, 최경남 옮김 / 레몬한스푼 / 2024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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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렌디피티(Serendipity).

어딘선가 들어본 단어인 것 같은데 어떤 뜻인지는 모르겠다.

그저 세렝게티(Serengeti)가 연상될 뿐인데, 먼 훗날 이 두 단어가 나에게 어떤 영향을 줄지 궁금해진다.

일단 세렌디피티가 어떤 뜻인지 알고 싶은 마음에 프롤로그를 읽어본다.



우연한 실수의 미학.

호레이스 월폴이라는 영국의 작가이자 미술가가 직접 창조해낸 단어라고 하면서 '우리가 무언가를 찾다가 실수로 다른 것을 발견하게 된 것]을 의미하는 것으로 이 단어가 스리랑카의 옛 이름인 세렌딥(Serendip)에서 따온 것이라는 월풀의 일화가 이 단어를 정말 제대로 말해주는 것 같다. 다만 '미학'이라는 설명을 이 단어에 붙힌 것처럼 우연한 실수로 발견된 모든 것들을 가리키지는 않을 것이다. 분명 그 발견이 스스로의 가치를 가졌을 때에만 세렌디피티에 어울릴 것이라 생각된다. 그래서 저자는 우리에게 우연한 실수로 발견된 것들이 가지는 미학들을 이 책을 통해 소개된다.

첫 시작은 약으로 만들었지만 지금은 가장 대중적인 음료수로 여기는 코카콜라에 대한 일화를 시작으로 커피의 탄생과정이나 기네스가 만들어지게 된 과정처럼 조금은 알고 있는 세렌디피티를 시작으로 요거트, 고추나 두부처럼 전혀 세렌디피티라고 여겨지지 않을 것 같은 것들에 대해서도 소개하고 있고 그리고 마지막으로 인류 또한 세렌디피티라며 소개를 하고 있어 이들이 우리에게 어떤 미학을 건네주는 것들인지 궁금해진다.

코카콜라.

우리에게 너무나 익숙한 음료수이다. 그리고 두통을 줄일 목적으로 개발한 약이 지금의 음료수가 되었다는 정도의 단편적인 내용 정도는 이미 알고 있지만 유럽에서 약용 시럽으로 유명한 코카와인을 모방하였다는지 와인의 알콜 성분을 없에기 위해 콜라 너트의 추출물을 넣게 되었다든지에 대한 일화에 대한 이야기는 이 책을 통해 처음 알게된 내용이다. 어째든 새로운 추출물이 첨가되면서 전혀 예상치 못한 맛이 탄생하게 되면서 명품이 탄생하게 된 것이다. 그리고 주요 재료의 이름을 딴 코카콜라가 지금 우리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하게 된 것처럼 충분히 미학이라 불리울 만한 가치를 갖는 세렌디피티라 불려지기에 충분하다고 생각된다.

고추

그럼 고추가 우리에게 전하는 미학은 무엇일까?

그 비밀을 찾기 위해 저자는 이탈리아 농산물 코너를 총괄하는 세르지오 페시아와의 대담을 통해 그 비밀을 들여다 본다. 시작은 무려 지금으로부터 9,000여 년 전으로 돌아간다. 당시 고추는 멕시코와 페루의 원주민인 마야인들이 야생 고추를 채집하면서부터 시작되었고 약 5,000년 전부터는 직접 재배하는 단계에까지 이르게 되었다고 하며 당시에는 신성한 식물로 여겨져 화폐로까지 사용되었다고 하니 이건만으로도 인류에게는 충분한 가치를 주었다고 생각된다. 이후로 고추가 서양을 통해 전 세계로 퍼지게 된 배경에 유명한 탐험가인 콜럼버스가 등장하게 되는데 당시 신대륙을 탐험하고 돌아오면서 고추를 들여오게 되었고 스페인에 고추 열풍이 불면서 예전 마야인들이 신성시하면서 숭배한 것처럼 스페인 금융가들에게도 숭배의 대상이 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고추 열풍은 얼마가지 못하고 거품이 꺼지게 되는데 심지어 종교인들로부터 '불건전한 의도를 가진 도발자'라 불리면서 부유층들로부터 금지의 대상이 되기도 하였다고 한다. 이렇게 고추는 부침의 과정을 거쳤지만 지금 우리 식탁에서는 모든 대륙에서 소금 다음으로 가장 널리 쓰이는 조미료라는 타이틀을 가지게 되었다고 한다.

가죽 물통에 담긴 우유가 발효되면서 발견하게된 요거트, 빵을 만드는 반죽에 깜빡하고 효모를 넣지 못해 만들게된 브라우니, 두꺼운 감자 튀김이 맛이 없다는 손님의 불만에 화가난 주방장이 얇게 만들어 내놓게 되면서 탄생하게 된 감자칩 등 수 십가지에 달하는 세렌디피티라 불릴만한 일화들에 대한 이야기를 저자는 풀어내고 있다. 저자가 전하는 이 이야기들을 통해 우리가 잊지 말아야 할 것은 '미학'이라는 것이라 생각된다. 아마 누구나 우연한 기회에 무언가를 발견할 수는 있으리라 생각된다. 하지만 그 발견에 어떤 가치라는 미학을 부여하지 않으면 그 발견은 무의미하게되며 사라지게 된다. 그리고 누군가 그 것에 가치를 부여하면 세렌디피티가 될 것이다.

그래서 저자가 최고의 세렌디피티로 인류를 선정한 이유도 그 때문인 것 같다. 무언가에 가치를 부여할 수 있는 것은 아마 인류 뿐일거라는 이유에서이다.

그래서 마지막 에필로그에 "여러분에게도 세렌디피티가 함께하기를!"이라는 문구로 마지막을 장식한 것 같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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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직업 -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을까?
윤방섭 지음 / 학현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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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진로 선택을 앞둔 학생이거나 인생 직업에 대해 고민하는 모든 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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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직업 - 내가 정말 하고 싶은 일이 있을까?
윤방섭 지음 / 학현사 / 2021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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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업/진로에 대한 고민.

살아가면서 수 없이 겪게되는 고민중에 하나다.

가끔 인생의 향방을 결정하는 경우도 있다.

고민 해결을 위해 스스로 생각하고 조언을 구하기도 하고 때론 조언을 해 주기도 한다.

나 또한 그러하기에 아들들이 진로에 대한 고민을 전할 때 내가 지나온 경험으로 얘기를 해 주기는 하지만 아들들에게 딱히 도움이 되지는 않는 것 같다. 솔직히 지금 내가 선택한 직업도 정말 내가 원하는 직업이었는지,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고 있는지에 대한 고민을 지금도 나는 하고 있기 때문이다.

비록 이 책이 직업 선택을 앞 둔 이들을 대상으로 쓰여진 책이더라도 인생직업에 대한 고민이 있는 이들이라면 이 책이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

본문에 들어가기 전에 프롤로그에 담긴 저자가 이 책을 쓴 세 가지 목적을 마음에 새기고 읽어보았으면 한다.

첫 번째 목적은 '자신의 길을 선택하고 용기 있게 세상으로 나가는 학생들을 격려하고 그들에게 힘을 주기 위한 것'으로 이런 고민을 자신만이 하는 게 아니라 그 시기를 겪고 있는 모든 이들의 고민이며 외부환경이나 사회구조적인 문제가 자신의 진로를 제대로 결정하지 못하게 하는 제약으로 인식되는 심리적인 문제에서 벗어나 '내가 하고 싶은 나의 일'을 찾고 그 속에서 행복을 찾는 좋은 직업 즉 '인생 직업'을 발견 할 수 있다는 힘을 실어주는 것이다.

다음 두 번째 목적은 '학생들에게 진로 선택에 대한 지혜를 제공하기 위한 것'으로 직업 선택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열정과 재능에 대한 이야기와 인생 직업을 찾기 위한 '스윗 스팟'이라는 개념 그리고 일이 지닌 세가지 속성과 자신의 속성을 찾아가는 자아성찰의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마지막 세 버째 목적은 '인생 직업을 찾는 학생들이 직업적 성공으로 한걸음 가까이 다가갈 수 있도록 돕기 위한 것'으로 인생 직업을 선택하는데 조급해 하지 말고 신중하고 계획된 노력과 자기 자신의 노력과 경험을 '성장 프레임'으로 바라보느 관점과 현실의 냉혹하과 미래의 낙관적 태도를 유지하는 '현실적 낙관주의 프레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렇게 저자가 이 책을 쓴 세 가지 목적을 주제로 다섯개 Part 열개의 Chapter로 구성되어 있으며, 인생의 조언의 담긴 책이니 만큼 자신의 경험담 뿐만 아니라 다양한 인용글들을 통해 유명인사의 글들이나 일화 때론 소개된 그들의 삶을 통해 꼰대가 들려주는 잔소리가 아니라 인생 선배가 들려주는 조언임을 마음속에 와 닿게 한다. 그 때문인지 이 책이 직업/진로에 대한 고민을 앞둔 학생들을 대상으로 쓰여졌지만 '인생 직업'을 고민하고 있는 나에게도 많은 조언이 되었던 것 같다.

저자의 마지막 글처럼 "언젠가 우리 모두 결국 인생 직업을 만날 수 있다는 것이다."에 희망을 걸어본다.

그렇기 위해서 저자가 던져준 세 가지 질문에 대해 고민을 해 본다.

'지금의 상황 속에서 나는 무엇을 선택할 수 있는가?'

'이 일은 내가 좋아하는 일인가?'

'이 일은 내게 특별한 의미가 있는 일인가?'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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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2 초판본 THE HOUSE AT POOH CORNER classic edition 2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박성혜 옮김 / FIKA(피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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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의 두번째 이야기가 시작됩니다.

띠지에 적힌 [우리가 그동안 몰랐던] 두번째 이야기라고 적혀있어 어떤 이야기가 담겨있을지 궁금해지네요.

그러다 문득 크래프트지로 깜싼 표지를 벗겨내면 어떤 디자인일지 궁금해 벗겨봤는데, 녹색과 빨간색 바탕에 금장으로 삽화의 이미지를 담은 표지로 꾸며져 있습니다. 측면 또한 영문 책 제목과 저자의 이름을 금장으로 꾸며 놓아 책장을 어떻게 꾸며야 할지 고민에 빠지게 하네요. 일단 손자 아니면 손녀에게 책을 읽어줄 그날(안 올지도 모르겠지만)까지 버텨야 하기에 표지를 감싼 채 책장에 두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렇게 그동안 몰랐던 두번째 이야기를 들여다 봅니다.

1권의 마지막 삽화에 크리스토퍼 로빈이 고개를 푹 숙이고 곰 인형의 다리만 잡은 채 올라가는 그림으로 마무리 되었기에 2권의 시작은 어떻게 될지 궁금하였는데, 별다른 일은 없었던 것 같습니다. 다행이라고 해야겠지요. 2권에서도 곰돌이 푸의 이야기가 잔잔하게 흘러갑니다.

그런데 2권의 시작에 앞서 서문에 반대되는 글을 써 보겠다며 '반문'이라는 글로써 서문을 대신한답니다.

서문의 반대가 반문은 아닐텐데, 아울이 푸에게 "내 친구 푸, 서문의 반대말은 반문이란다"라고 말했습니다.

우리 모두는 친구니까요. 서문의 반대는 반문이 맞을 겁니다.


오! 이런! 푸의 친구 중에 티거가 있다는 사실을 까맣게 잊고 있었다.

예전 아이들에게 동화책을 읽어주었을 때도 늘 등장했던 친구인데, 그 친구가 1권이 아닌 2권에 등장했다는 것이 놀라웠다. 뭐든 원본을 제대로 읽어봐야 하는 이유가 이런것 때문일거다.

새로운 친구 티거의 등장.

멋진 호랑이의 모습을 한 친구이기에 등장 또한 멋지게 등장한다.

"워라워라워라워라워라"

한밤중 푸이 집 앞에서 어느 낯선 동물의 내는 처음 들어보는 소리에 곰돌이 푸는 잠에서 깬 후 현관문을 열고 낯선 동물에게 인사를 한다. 이렇게 푸와 티거의 첫 만남이 이루어 진것이다. 뭔가 좀 더 극적인 만남이 있지 않았을까 기대했는데 푸의 이야기는 늘 우리에게 평안함을 들려줍니다.

티거는 모든 것들이 신기한가 봅니다.

거울 속에 비친 자신의 모습을 신기해 하고 자신을 살짝 건들인 이물보와 엎치락뒤치락 거리며 싸우기도 하고 티거들은 뭐든 좋아한다고 하면서 안 좋아하는 것들이 하나둘 늘어나는 재미있는 친구입니다.

이렇게 푸가 사는 숲에 티거가 오면서 푸의 친구들과 함께 많은 이야기들을 우리들에게 들려줍니다.


그러던 어느날 푸의 친구들이 모두 함께 모여 결이안(래빗이 '결의안'을 잘못 씀)을 쓰가 각자 서명을 한 후 크리스토퍼 로빈에게 그 결이안을 보여줍니다. 그리고 하나 둘 자리를 떠나게 되고 크리스토퍼 로빈과 푸만 그 자리에 남아있게 됩니다.

"어서 가자 푸"

로빈이 이렇게 말하며 어딘가로 빠르게 걸어갔고 푸도 서둘러 로빈의 뒤를 따라갑니다.

분명 어떤 일이 벌어진 것 같습니다.

푸의 친구들이 로빈에게 '결이안'에 서명까지 하고 전해 줄 정도라면 분명 어떤 일이 일어났다는 것이죠.

마지막으로 남은 로빈과 푸가 어디로 갔을지 그리고 어떤 이야기를 나누었을지 그리고 우리에게 어떤 이야기를 들려줄지....

물론 나는 그 이야기를 이미 읽었기에 알고 있지만, 이 이야기는 직접 읽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읽고 싶은 책에서 갖고 싶은 책으로,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책]

아마 곰돌이 푸가 나에게 추억을 전해주었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그리고 누군가에게 이 책이 추억이 될 수 있기에 그런 것 같습니다.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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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1~2 초판본 The World of Pooh 스페셜 박스 세트 - 전2권 classic edition
앨런 알렉산더 밀른 지음, 어니스트 하워드 쉐퍼드 그림, 박성혜 옮김 / FIKA(피카) / 2024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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곰돌이 푸.

그저 동화책일 뿐인데, 이 책이 출간된다는 소식이 왜 나의 관심을 끄는 걸까요?

책 띠지에 적혀 있는

[1926년 오리지널 초판본 국내 최초 출간]이라는 문구.

물론 초판본에 국내 최초 출간이라는 타이틀에 관심은 갑니다.

하지만 이것보다 나의 관심을 더 끈 것은 나의 아이들과의 어릴적 추억 때문입니다.

다들 그렇겠지만 아이를 무릅에 않히고 때론 재우기 위해 동화책을 읽어주곤 하였습니다.

그 중에 곰돌이 푸가 등장하는 동화책 또한 그 중에 하나였는데, 유독 '곰돌이 푸'라는 단어에 옛 추억이 떠 오르게 되는지 나 자신 또한 그 이유를 모르겠습니다. 지금은 10여 년이 지난 세월 탓에 어떤 내용이 담겨 있었는지 거의 기억은 나지 않고 당시 읽었던 내용 또한 원작을 제대로 반영하였던 책인지는 모르겠지만, 그 당시 느꼈던 아이와의 감정이 살풋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읽고 싶은 책에서 갖고 싶은 책으로, 소장하는 것만으로도 행복해지는 책]이라는 띠지에 적힌 문구 또한 마음에 와 닿습니다.

그렇게 부푼 마음을 가득 안고 책이 도착하기를 기다려 봅니다.



1권과 2권이 스페셜 박스에 담겨져 비닐로 랩핑되어 도착을 합니다.

기쁜 마음에 서둘러 비닐을 벗기고 박스를 열어 내용물을 꺼내봅니다.

2권의 책과 함께 원작그림이 커다랗게 담겨진 포스터 2장과 아기자기한 삽화들이 담기 스티커 2종이 함께 담겨져 있습니다. 책은 양장본으로 제본되어 있어 언제일지 모르지만 손자 또는 손녀에게 읽어줄 날까지 앞으로 닥칠 세월의 풍파를 충분히 견딜 수 있으리라 생각됩니다.


이렇게 선물같은 책을 받은 기쁜 마음을 뒤로 하고 '곰돌이 푸'를 제대로 읽어보기로 합니다.

작은 통나무 위에 앉아있는 곰돌이 푸의 집을 시작으로 캥거와 루의 집, 래빗이 집, 피글렛의 집, 아울의 집, 우울한 이요르가 사는 곳 그리고 크리스토퍼 로빈의 집이 그려져 있습니다. 넓다면 넓고 좁다면 좁은 이야기 속의 배경이 되는 장소가 한 눈에 들어옵니다. 몇 몇 이름은 동화책에서 본 적이 없던 이름이라 신기하네요. 역시 원작이란 이런것이다라고 나에게 말하는 것 같습니다.



부푼 마음을 안고 첫 페이지를 넘겨봅니다.

먼저 원작을 제대로 담은 책이니만큼 서평 또한 꼼꼼히 읽어봅니다.

푸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네요.

푸가 이름이 아니었다는게 놀랍네요. 문화적 차이 때문일까요. 신기하네요.

그리고 저자가 자신의 아이에게 해 주었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일거라는 추측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렇게 서문에 담긴 놀라운 이야기를 지나 본문을 들어가 봅니다.

'곰돌이 푸'

곰돌이 푸하면 꿀을 빼 놓을 수 없죠.

그래서 첫번째 이야기도 '곰돌이 푸는 꿀을 정말 좋아해'라는 제목으로 시작됩니다.

예전 동화책으로 읽었던 느낌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아주 오래된 기억이라 가물가물 하지만 원작의 내용을 아이들이 더 읽기 쉽게 하느라 내용을 줄이고 각색을 한 것 같습니다.

서문에 이어 푸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시작은 크리스토퍼 로빈의 뒤를 따라 머리를 쿵쿵 찧으며 내려오는 에드워드 베어.

그리고 소개합니다.

'위니 더 푸'.

왜 중간에 '더'가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다들 아는 척을 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로빈은 나(저자)에게 '위니 더 푸'를 위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합니다.

그것도 '위니 더 푸'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해 달라고 하네요.

이상하네요. 자신(푸)의 이야기를 자신(푸)에게 해 달라고 하네요.

어째든 그렇게 해서 푸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



꿀을 먹기 위해 나무에 오르기도 하고 때론 풍선을 타기도 하고 래핏의 집 문에 끼여서 나오지도 들어가지도 못하면서 쉬면서 생각중이라 얘기하고, 예전 동화책에서는 읽어보지 못한 캥거와 루에 대한 이야기, 앗 이요르도 빠졌네요.

예전에는 알지 못했던 푸와 친구들에 대한 이야기가 멋진 삽화와 함께 넘쳐납니다.

그리고 예전 추억 속으로 빠져듭니다.

예전 아이를 무릅에 앉혀 동화책을 읽어주던 그 때를......


1권의 마지막 장에 그려진 삽화입니다.

무슨 일일까요?

크리스토퍼 로빈이 고개를 푹 숙이고 곰 인형의 다리만 잡은 채 계단을 올라가고 있네요.

이렇게 '위니 더 푸'는 처음 등장할 때처럼 머리를 쿵쿵 찧으며 올라가는 모습으로 마무리됩니다.

2권에서는 어떻게 푸가 등장할지 궁금해지네요.

<출판사로부터 도서를 제공받아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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