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푼 마음을 안고 첫 페이지를 넘겨봅니다.
먼저 원작을 제대로 담은 책이니만큼 서평 또한 꼼꼼히 읽어봅니다.
푸의 탄생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네요.
푸가 이름이 아니었다는게 놀랍네요. 문화적 차이 때문일까요. 신기하네요.
그리고 저자가 자신의 아이에게 해 주었던 이야기를 담아낸 책일거라는 추측을 떠올리게 됩니다.
이렇게 서문에 담긴 놀라운 이야기를 지나 본문을 들어가 봅니다.
'곰돌이 푸'
곰돌이 푸하면 꿀을 빼 놓을 수 없죠.
그래서 첫번째 이야기도 '곰돌이 푸는 꿀을 정말 좋아해'라는 제목으로 시작됩니다.
예전 동화책으로 읽었던 느낌과는 조금 다르게 느껴집니다.
아주 오래된 기억이라 가물가물 하지만 원작의 내용을 아이들이 더 읽기 쉽게 하느라 내용을 줄이고 각색을 한 것 같습니다.
서문에 이어 푸의 이름에 대한 이야기로 시작됩니다.
시작은 크리스토퍼 로빈의 뒤를 따라 머리를 쿵쿵 찧으며 내려오는 에드워드 베어.
그리고 소개합니다.
'위니 더 푸'.
왜 중간에 '더'가 들어갔는지 모르겠지만 다들 아는 척을 해야 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크리스토퍼 로빈은 나(저자)에게 '위니 더 푸'를 위한 이야기를 들려달라고 합니다.
그것도 '위니 더 푸' 자신에 대한 이야기를 아주 재미있게 해 달라고 하네요.
이상하네요. 자신(푸)의 이야기를 자신(푸)에게 해 달라고 하네요.
어째든 그렇게 해서 푸의 이야기는 시작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