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인생의 정오에서 세상을 바라보다
서태옥 글.사진 / 초록비책공방 / 2014년 4월
평점 :
절판
젊은 나날의 열정과 애정을 쏟아붓다 보면 어느덧 중년의 나이에 이르기 마련이다.
반복되는 나날이지만 그 나름대로 바쁜시간의 연속이었다.
인생의 중반기에 자기나름대로 지난날을 회고해보며 정리하여 앞으로 맞이하게될 시간을 비교적 여유를 갖고 어떻게 의미있는 시간을
보낼것인지...사진과 인생의 메시지를 남겨주는 글들로 구성된 포토에세이를 접할수 있었다.
지난날은 목적한바를 이루기 위해 목표를 바라보고 살았지만 인생의 중반기라 할수있는 인생의 정오에서는 다가올 세상을 바라보며 인생을
재설계해야할 필요를 보건복지부에서 감사업무를 하고 있는 서태옥사회복지사는 "인생의 정오에서 세상을 바라보다"라는 그의 저서에서 말하고
있다.
인생의 전반부라 할수있는 시간에는 취직,결혼하며 가정을 이루고, 자녀교육 등으로 인하여 자기자신의 인생을 돌아볼수 없는 시간을 보냈지만
인생의 정오에서는 이러한 시간을 흘려보냈던 아쉬움과 허전함이 남았다.
자기자신을 위한 여유의 시간이 절대적으로 필요함에도 이를 인식하지 못하고 삶의 회의를 느끼며 다가올수 있었던 중년의 위기를 다른요인으로
인한것으로 치부해버리고 지나칠수 있었던것을 자신의 인격자체를 조절할때 스스로가 변화할수 있다고 말한 융의 이야기를 상기시키며 내안의 나를 살펴서
인생이란 애정가운데 나의 정체성을 일깨우는 시간임을 나타내주고 있었다.
독자들로 하여금 흘러간 지난시간에 대한 좋은기억과 더불어 자아를 인식하게 동기부여해주는 글들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