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교자 열전 - 고문과 죽음 앞에서도 목숨을 걸고 신앙을 지킨 순교자들의 삶과 고난, 그리고 승리에 찬 죽음에 관한 서사!
존 폭스 지음, 홍병룡 외 옮김 / 포이에마 / 201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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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을 경배하는 모습이 인식과 사상,가치척도등이 다르다는 이유로 멸시와 증오가운데 생명을 잃어야 했던 교회사중 믿음의 선구자들의 피의 역사를 살펴보게 되었다.

주님께서는 온세상에 널리 퍼져 하나님의 말씀이 선포되기를 원하셨고 그 복음이 우리나라에 까지 들어오게 된것은 감사한 은총이지만 그렇게 마음놓고 하나님께 찬양과 예배를 드릴수 있기까지 얼마나 많은 믿음의 선배들이 십자가에서, 때로는 단두대에서, 심지어는 로마의 원형경기장등..에서 쿼바디스 도미네를 외치고 하나님을 찬양하며 목숨까지도 아까워하지 않으며 신앙의 지조를 지켰는지를 Actes and Monuments of these latter and Perilous Days 라는 제목의 초고로 시작하여 11년만에 완성된 존폭스의 "순교자 열전"에서 보여 주고있었다.

로마의 기독교박해를 피해 지하묘소인 카티콤에 흩어져 있던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의 말씀을 사모하는 마음으로 초기공동체를 형성하며 틈나는대로 말씀전파하고 핍박받기를 시간의 흐름에 따라 종교적,정치적으로 박해를 받았음을 초대교회의 순교역사와 이단사상의 논쟁으로 인한 신학적인문제,서유럽에서의 정치적인 교황의 박해,종교재판,종교개혁을 배경으로 총15장에 걸쳐서 편제되어 있었다.

무자비한 탄압속에서도 말씀의 진수를 지켜주신 하나님의 은총을 생각할때 먼저 신앙생활했다고 자칫 교만해지기 쉬운 현실에서 기본적인것은 성서말씀이고 그이외것은 사람의 자유가 아닌 하나님의 자유임을 깨달아 스스로를 내려놓을때 한국교회내의 분쟁이 없어질수 있음을 깨닫케하는 시간이었다.

신앙을 지키기위하여 고난속에서 자신의 의지에 앞서 하나님의 능력과 사랑을 오늘에 까지 이르게하여주신 하나님의 섭리를 순교신앙으로 의미를 되새기게 하였다.

역사적으로 자신의 신앙을 지키고 무엇보다도 죽기까지 하나님께 매어달렸던 순교자들의 고난을 세계교회사를 통하여 살펴보는데 그치는것이 아니라 한국교회에 어떠한 메시지를 남겨주는지 생각해볼때 6.25한국전쟁과 일제강점기 당시 공산주의와 우상숭배같은 시험거리에 신앙을 지키지 못하고 굴복했다고 비난하므로 한국교단이 분열에 이르게된것은 하나님보시기에는 사마리아인을 손가락질하는 바리새인들과 무엇이 다를지 생각케하는 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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