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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교회 이야기
한희철 지음 / 포이에마 / 2011년 12월
평점 :
하나님의 몸된 교회라는 공동체는 주님의 역사하심에 따라 맡은바 그 역활의 달란트가 제각각 다르기에 인간의 눈에 비친 모습으로 이렇다 저렇다고 할수는 없는것이지만, 아골골짝과 같은 사람발길이 잘 닿지않는곳에 복음의 씨앗을 뿌리는 시골개척교회에서 한희철목사님이 첫목회지로 강원도와 충청도, 경기도가 만나는 외진곳인 단강이라는 지역으로 모두 합쳐도 70가구 정도로 언뜻 "작은 교회 이야기"란 한권의 책에 담아 보여주고 있다.
자칫 세상사람들에게 교회의 대형화에 관한 문제가 화두에 오르내리고 또한 보다 좋은환경에서 신앙생활을 하고 싶어하는 오늘날의 그리스도인들에게 진정으로 교회라는 공동체가 세상에서 할일이 무엇이며 어떠한 메시지를 전파하여야 하는가 하는 문제를 제기하여 주었다.
단순한 목회서신인것 같지만 그속에서 교회가 함께 해야할 사람들의 삶을 다시금 생각해보게 하였으며 교회공동체가 주변사람들에게 할 사명을 먼나라를 떠오르게 할것만이 아니라, 내주변에도 얼마든지 있음을 깨닫게 해주었다.
이책을 읽는동안 강원도 춘천에서 전도사로 지냈던 젊은날이 줄곧 떠오르게 되었다.
교회교인숫자도 대략 책속의 단강감리교회와 비슷한 20명쯤 되는 숫자였고, 새벽기도는 목사님과 사모님, 그리고 나 이외에 두명정도 였으나 차이점은 한사람이라도 더 자기교회 교인으로 전도하려 애쓰는 요즘교회에 비하여 단강감리교회는 지역에서 가까운 교회로 어려운 환경임에도 불구하고 소개하고 보내주었다는 글을 읽고 사뭇 놀랐다.
이러한 모습은 어느교회에서도 쉽사리 찾아보기 힘든모습이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시골목회인만큼 미신적인 요소와의 목회적 문제점 극복을 "내가 만일 예수라면 어떻게 하시겠습니다?"라고 목회자가 설교시간에 선포하며 대처해나갔던 모습에, 명절을 맞이하여 차례,성묘의 방법문제로 쉽사리 교회로 전도하지 못하는 현실에 처해있는 그리스도인들에게 첫부임지에서 경험도 많지않은 전도사이나 주님의 사역은 어디서나 주님방식대로, 주께서 이끄시는구나 하고 느낄수 있는 대목으로 오늘날의 교회공동체속에서 사랑과 나눔을 일깨우는 목회경험글 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