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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음서 이야기와 신학
권종선 지음 / 대장간 / 2010년 10월
평점 :
정경66권중 예수님의 자취를 직접언급하고 있는 네권의 복음서야 말로 그리스도의 삶으로 이끌수있는 오늘날 인류에게 나타내고자 하는 서적이기에 복음서기록 당시 교회의 신앙, 삶, 상황등에 대한 이해에 도움을 주어 예수님의 가르침과 성령에 관한 말씀들을 기반으로 예수에 대한 해석에 중요한 근간이 되고 있다.
이것이 네권의 복음서를 중요시 여기는 이유이나 애초부터 구전으로 내려오던 내용이 기록된터라 중요한 비중에 비하여 장르, 저자, 기록시기, 기록장소, 독자, 기록된경위등 기본적인 자료를 정확히 알수없고 다만 추정해서 분명히 알수없음이 아쉬울뿐이다.
복음서는 마태, 마가, 누가복음서의 유사성을 두어 공관복음으로 한꺼번에 볼려는 경향이 있었고 요한복음을 정경중의 정경으로 별도로 볼려는 경향이 있었으나 엄밀히 복음서마다 각기다른 저자와 다른시기, 대상이 다른독자로 인해 차이가 있기에 표현적차이, 강조점의 차이, 등장인물과 배경등도 차이가 있으므로 원래부터 반복된 예수의 말씀과 행동에서 비롯될수도 있고 저자들이 전해받은 전승이나 그들이 참조한 자료에서 온것일수도 있으며 저자 자신이나 독자의 필요나 상황에서 기인했을수도 있기에 복음서간의 차이는 각각 다른상황에서 기록된 메시지이기에 복음서마다의 개별성을 이해해야함이 옳다고 할수있다.
주후2세기 중반에 각기읽혀졌던 네복음서가 모여 저자로 추정되는 인물의 이름을 붙여 제목을 정하여 2세기 말경에서 정경적 권위가 확립되기 시작하여 4세기 말에는 하나님말씀으로써의 권위가 확고히 세워지게 되었다.
요한복음보다 앞서 기록된 마태, 마가, 누가복음의 특징과 성격을 이해하여 세복음서의 연구하는데 복음서의 문학적 의존관계나 자료사용을 다루는 방법으로 자료비평을, 구약성서연구에서 시작된 성서기록 이전시기의 구전에 대한 연구로써 복음서에서 구전전승단위들의 양식을 분별한 양식비평을, 각복음서 저자가 자료들을 사용한 방법이 다르다는 점에 주목하여 저자의 신학적인 의도를 알아내려한 편집비평등 소위 역사적-비평적 방법들이 큰도움이 되었다.
예수님의 이야기전개는 마가복음에서는 예수인 그는 누구인지에 촛점을 두어 예수가 어떻게, 어떠한 하나님의 아들로 선언되는지를 보여주려고 독자가 처음부터 이야기의 결론을 안상태에서 이야기를 이끄는데 반하여 마태복음에서는 사탄과의 갈등속에서 하나님의 아들이신 모습이 강조되어 예수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갖고 세상끝날까지 항상 함께 계시는 임마누엘로 묘사되고 있다. 요한복음에서는 마가복음의 자료를 사용하여 역사적전기를 이해시키고 있다.
요한복음에서는 예수가 누구인지를 인식되는 드라마적인 요소와 기원, 업적을 서술하는 전기적인 요소를 함께 지니고 있다.
이처럼 요한복음에는 다른 세복음서와는 다른자료에서 사용한 흔적으로 다른복음서에서 볼수없는 예수님의 행적들과 복음서의 총해설판이라 할만큼 다양한 내용이 채워져있다.
그리스도인으로써 네복음서의 예수이야기를 통하여 차이와 유사점을 살펴봄으로써 성경지식의 편견을 버릴수 있는 좋은기회로 성경공부하는 형제자매님들께 권하고 싶은 좋은 신학서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