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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연중행사와 관습 120가지 이야기 - 일본 황실 도서관의 수석 연구관에게 직접 듣는
이이쿠라 하루타케 지음, 허인순.이한정.박성태 옮김 / 어문학사 / 2010년 9월
평점 :
가깝고도 먼나라 이웃나라 일본의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관습을 살펴보면 800만 귀신을 섬기는 나라의 민족성에서 나오는 영향때문인지 미신적인 요소가 다분히 있는것이 있는 반면에 우리나라의 풍습과 너무나 유사한점들을 살펴볼수 있다.
"일본인의 자연관과 신앙"에서는 섬나라이고 예로부터 농경사회에서 계절이나 날씨, 기후등의 영향에 민감한 반응을 받으며 살아온 일본사람들이 씨족공동체사회에서 발달할수 있었던 자연관과 중국대륙에서부터 영향을 받은 달력과 절기 등을 볼수있다.
이부분에서 중국에서 영향을 받은 한국의 절기도 일본과 유사할수밖에 없음을 느꼈다.
"연중행사와 관습"에서는 새해신년들어 새해맞이 해돋이 하는것이나, 설날에 떡국을 먹는것은 우리나라사람들과 같았지만 일본고유의 씨족신을 섬기는데서 나온 "하쓰모데"나 대륙국가와 달리 섬나라의 특성상 "와카미즈"라는 새해물길기라는 관습등은 정월의 세시풍습이 씨족사회를 귀중히 여기는데서 나온것이라 볼수있다.
1월의 설(년말년시), 2월의 사계절이 바뀌는 계절의 경계를 의미하는 세쓰분, 3월에는 여자아이가 있는 가정에서 하나인형을 장식하고 복숭아꽃과 하나과자등을 바치며 백주로 여자아이의 성장을 기원하는 에도시대부터 여자의 명절로 축하하는 히나마쓰리, 4월에는 일본의 회계년도가 시작되는 달이고 입학식, 입사식이 있어 새로운 교복을 입은 학생들과 신입사원들이 눈에 띄는 시기로 하나미가 있으며, 5월에는 5월단오 모두 남녀에 상관없이 액막이와 어린이와 성장을 기원하는 명절로 단오절과 어린이날을 경축일로 삼고있다.
7월에는 7월7일을 칠석이라하여 소원을 적은 단자쿠를 대나무에 묶어두고 칠석날저녁 하루만 만날수 있도록 허락된 견우와 직녀에게 소원을 들어달라고 기원하는것으로 일본의 고대민간신앙과 중국의 별축제등이 합쳐서 오늘날에 이른것이다.
8월에는 조상에게 제사를 지내던 행사였으나 현재는 8월 15일로 정착되어있다.
이오봉이란 행사는 지방마다 각양각색이고 설이 신적인 색채가 강한데 비하여 오봉은 불교적인 색채가 강하다.
9월에는 음력 8월 15일이 되면 달을 볼수있는곳에 참억새를 장식하고 제주를 올리는 달맞이가 있다.
그이외에도 일상생활의 경조사나 임신, 출산, 생활습관등을 기술하여 일본사회와 일본풍습을 이해하기 쉽고 알기쉽게 풀이해주고 있다.
일본이면 섬나라이기에 섬나라특유의 풍습으로 많이 다른줄 알았는데 동양권과 중국의 영향을 받은탓에 우리나라의 풍습과 유사한것도 있기에 뜻밖이었다.
일본풍습을 읽는계기로 일본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짐에 주변사람들에게 권하고 싶은 도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