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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묻고 베네치아로 답하다
김영숙.마경 지음 / 일파소 / 2018년 6월
평점 :
베네치아를 떠올리게 되면 이탈리아 동북부에 위치한 섬들의 나라로 섬과섬사이의 좁은길을 교통수단으로 줄무늬 티셔츠를 입고 있는 골돌라 뱃사공
곤돌리에가 유유히 노젓는 것과 곤돌라가 다니는 수로길위의 어떠한 사연을 말하려는듯 특색있는 모양의 다리들이 우선적으로 생각난다.
이렇듯 베네치아라는 특색있고 아름다운 도시가 말하고 있듯이 예술적이고 낭만적인만큼 그에 따른 성당내의 다양한 명화, 불후의 영화 그리고
지난날 역사적유물과 향기가 물씬 나오고 있는 건축물들이 지중해의 명소중 한곳이라고 국한지었던 선입관이 얼마나 잘못된것인지 보여주고
있었다.
수로를 끼고 있는 골목골목마다 역사의 숨결이 서려있기에 지난시간이 흘러간것이 아니라 지금 이순간에 멈춰 있는것만 같았고 그러한 착각이
캐서린 햅번이 운하에 빠지면서 눈병이 생겼던곳인 성바르나바성당이 마치 지난날 사도 바오르와 함께 전도여행을 떠났던 성인과의 그어떠한 의미와
통하는것인양 그러한 오묘한 느낌을 베니스의 상인,카사노바,섬머타임,리틀로맨스등과 같은 여러여행촬영지가 곳곳에 있었다.
물길이 건물사이 깊숙이 들어와 있는 만큼 베네치아의 문화문물 또한 깊숙한곳까지 영향을 미치고 있는것이 정작 물길의 막다른곳으로 생각하기
쉬운 건물도 아름다운 예술품에 버금가는 건축물임을 보여주었다.
또한 물의도시만이 아닌 유대인들에게는 지울수없는 지난날의 아픔으로 유대인들에게 있어서 거대한 감옥인 칸나레오지오지구에 있는 게토 역시
지난날의시간을 묵묵히 말해주고 있었다.
이처럼 시간의 흐름속에서 다양한 예술적 시각에서 사진과 설명이 함께 볼수있으므로 베네치아를 다각도로 볼수 있게되는 시간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