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
우바우 1 - 우리가 바라는 우리
잇선 지음 / 송송책방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반전이닷!!
이렇게 귀여운 동물들이 이렇게 고달픈 삶을 이렇게 재치있게 표현하다니… 제목과 그림만 보고 귀여운 동물들이 행복하고 감동적인 이야기를 보여주겠지 생각했는데 책장을 몇장 넘긴 뒤 내 편견이 와장창 깨져버렸다. 알고 보니, 네이버에서 2015-2017 연재된 이미 유명한 웹툰이다. 몇개는 이미 인터넷을 하면서 알고 있던 그림이었는데 이 작가님 작품이었구나…

동물들의 이야기인데 인간군상의 애달프고 고달픈 면이 축약되어 표현되어 있어, 몇 개는 마냥 웃으면서 볼 수는 없었다. 귀엽고 시크한 동물들 고양이, 쥐, 고슴도치, 티컵 강아지, 토끼, 펭귄이 나오는데 이 동물들이 함께 어울려가며 외롭고 두렵고 가난한 현재 상황을 잘 표현해준다. 그러다보니 귀엽고 시크한 동물들이 아니라 조금은 까칠하고 우울한 동물들로 비춰져서 씁쓸했다. 그래도 그 중에 친구를 만나서 서로 아픔을 나누고, 사랑을 하고, 의지하며 상처를 치유하는 일련의 과정들이 보여진다. 시궁창 같은 삶이라고 우리가 바라는 우리가 있어 열심히 치열하게 사는 젊은이들을 위한 웹툰.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더는 나를 증명하지 않기로 했다 - 보여주기식 인생을 뛰어넘는 태도
장서우 지음 / 청림출판 / 2023년 7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작가는 심리학에 관심이 많아 공부하기 시작했고, 덕분에 자신을 알게되고 치유받을 수 있었다고 하는데 나는 나이가 들어 경험치가 쌓여도 여전히 서투르고 실수투성이다. 제목과 내용이 지금 나에게 딱 필요한 것들이라 몰입해서 진지하게 읽었다. 누구를 위해서 앞만 보고 열심히 살았고, 뭐를 위해 이렇게 인정받으려 아등바등하며 일하고 있는지 책을 읽는 내내 고민해봤다.
출판사에서 책에 대해 설명한 문구들이 엄청 맘에 와닿는다. "어른이 되었지만 어른이 되어가는 중" 나는 중년의 나이지만 아직도 실수하고 그 경험을 통해 배우고 성장하는 중이다. 나에게 집중하고 관계에 힘을 빼면 더 나은 사람이 될 수 있다. "진짜는 평가받지 않는다" 나를 평가할 수 있는 건 오로지 내 자신 뿐. 타인의 평가보다 중요한 나만이 가지고 있는 나의 장점을 살려서 내 인생을 잘 살면된다. 남에게 보여주기식 인생을 뛰어넘어 내면의 힘을 길러야겠다.
일과 육아 인간관계에 번아웃이 왔을 때, 길을 잃은 기분일 때, 조금만 더 힘을 내고 싶은데 용기가 없을 때 도움이 될 수 있는 좋은 책이다.

✍️노력으로 만든 자신의 실력에 불안해하는 평범한 사람일수록 운의 영향력을 극구 부정하려는 이유는 '실력'은 스스로 통제할 수 있으나 '운'은 그렇지 못하다고 믿기 때문이다. 그래서 자기 실력에 대한 불안감을 떨쳐내려는 욕구가 강할수록 운의 힘을 무시하려는 경향이 크다. 반면 타고난 재능이 출중할 뿐만 아니라 압도적인 노력으로 갈고닦은 실력마저 세계 정상급인 비범한 사람들은 오히려 운의 영향력을 시원하게 인정한다. 진짜 거장들은 진실을 담을 수 있는 마음의 그릇마저 크기 때문이다.

✍️니체는 "사람들은 대개 나약할 때 누군가를 미워한다"라고 했고, 심리학자 매슬로도 "인간의 사악함은 대개 나약함이나 무지함에서 비롯된다"라고 말했다. 이처럼 '약함'은 '악함'이 되기 십상이다. 단순히 악에 받치는 걸 넘어서, 약하면 약할수록 내면이 병든 악의 화신이 되고 만다.
그래서 우리는 더 강하고 건강해야 한다. 약해지지 않고 악에 물들지 않기 위해, 더 나아가 선한 삶을 살아가는 선한 사람이 되기 위해서 말이다. 스스로 가련한 피해자라는 만성적인 피해의식에서 벗어나, 인생을 스스로 경영하는 강인한 사람이 되어야 한다.

✍️선하면서 강한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세 가지 특징의 핵심은 균형이다. 상대에게 친절하되 끌려다니지 않고 지나치게 이기적으로 굴지도 않는 균형 감각. 때로 그 균형이 무너져 넘어졌을 때 다시 빠르게 일어날 수 있는 용기. 그리고 이때 필요한 게 바로 회복탄력성이다. 즉 강한 사람은 자신과 타인 사이의 균형을 잘 잡으면서 동시에 건강한 회복탄력성을 지녔다.

✍️영국의 정치인 윈스턴 처칠은 '완벽이 아니면 모두 소용없다'라는 표현을 한 단어로 줄이면 '무기력'이라고 했다. 지나치게 높은 이상과 완벽주의적 성향은 무력감을 낳고 결국 내가 나를 미워하게 만든다. 자기혐오에서 벗어나기 위해서는 이러한 사실을 자각해야만 한다. 스스로를 정말 싫어하는 게 아니라 잘못된 방식으로 나를 너무나 사랑하고 있어서, 즉 나에게 기대하는 바가 너무 커서 지금의 나를 미워하고 있음을 이해하며 스스로를 안아주자. 아울러 자기 자신에 대한 혐오감은 비현실적으로 왜곡된 생각에서 비롯 되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스스로에 대한 부정적인 믿음은 진실이 아니다.

✍️인류는 오랫동안 이성을 편애하고 감정을 도외시했다. 감정은 나약하고 불완전하므로 인간이 저지르는 대부분의 오류를 감정 때문이라고 보았다. 지금도 여전히 그런 편견을 가진 사람들이 많을 것이다. 그러나 21세기 전후의 현대 심리학은 이성이 감정보다 더 우수하다는 생각이 틀렸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감정의 힘이 위대하다는 사실을 우리는 여태 몰랐던 것이다.
감정에 휘둘리지 않도록 스스로 조절하는 것과 감정을 무턱대고 부정하고 억누르는 건 다르다. 내면이 건강한 사람들은 어떤 감정이든 마음껏 느낀다. 이들은 현명하게 판단하기 위해 감정을 억압하지 않으며, 오히려 감정을 잘 활용 해야 한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에밀 시오랑을 읽는 오후
장석주 지음 / 현암사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에세이라길래 가볍고 산뜻하게 부담없이 읽기 좋을 책이겠거니 지레 짐작했다. 아.. 물론 제목에 낯선 “에밀시오랑”이 있어 누군지 궁금했고 간단히 검색했을 때 그래도 마냥 가볍지만은 않겠군, 조금은 심오하겠네 했다. 책을 받았을 때 500페이지인 걸 보고 두께에 놀래긴 했지만 초록초록한 바탕에 해변가에서 책 읽는 사진이 있으니 괜찮을 거야... 했는데, 세상에나…

책머리 "책과 책들 사이에 서성이며" 3페이지 반만 읽고 난 알아버렸다. 만만치 않은 책임을... 빠져들 수밖에 없음을... 나같은 ‘문장수집가“는 포스트잇을 수십개를 붙이게 될 거라는 걸...

이런게 인문학자들이, 시인들이 사유하는 방법이구나. 작가가 수많은 단어와 문장을 가지고 노는 느낌이다. 생각이 그냥 쉬지 않고 물흐르듯이 술술 이어져나온다. 바둑과 무라카미 하루키를 이렇게 사유하고, 그 안에서 철학과 교훈을 발견해서, 이런 단어들로 표현하여, 읽는 사람을 납득시킬 수도 있구나 놀랬다. 짧은 시간에 다 읽을 수 있을까 걱정했는데 첫페이지를 넘기고는 멈출 수가 없었다. 아... 이제 다른 에세이들을 어떻게 읽을까? 에세이에 대한 기준이 너무 높아질 것 같다.

이 표지처럼, 한적한 바닷가에서 내가 좋아하는 음악을 아이팟으로 들으면서 다시 한번 더 읽어보고 싶다.

✍️그러니까 "불행을 방법 삼아서는 불행에서 벗어나지 못 한다."는 문장의 기원은 바로 시인 프랑시스 퐁주다. 불행을 방법 삼는 사람은 불행한 사람이다. 불행은 존재의 가능성을 무너뜨리고 뭉갠다. 이상하게도 불행의 그림자만을 밟는 사람은 늘 자신의 태어남을 문제 삼는다. 불행의 원인이 태어남에 있다는 믿음이 그들의 뇌 속에서 깊이 뿌리를 내리는 모양이다. 태어남에 대한 반감을 가진 사람을 비관론자라고 할 수 있다. 에밀 시오랑은 태어나지 않았다는 것, 그 것을 꿈꾼다는 것만으로도, 얼마나 큰 행복이며, 자유이며, 공간인가!"라고 말한다. 사람의 태어남이 필연의 운명이라면 태어나지 않음을 가정하는 사유는 패러독스이고 형용 모순이다.

✍️사랑은 우리 안의 살아 있다는 기척이고, 사로잡힘이며, 자기모순에 빠지는 사태다. 아울러 해방이자 구속, 에로스의 날갯짓, 헌신과 열정으로 포장된 욕망의 몸짓이다. 사랑이 심심함에 대한 모반이고, 불멸에의 욕망이 일으킨 불꽃이라면 그 핵심은 에로스다. 이것은 육체의 헐떡이는 갈망이며 숭고성의 승리에 대한 염원이다. 사랑은 그 자체의 동력으로 할 수 없음을 넘어선다. 믿기 어렵겠지만 사랑은 종종 재난이고 위험한 투자다. 사랑이 뜻밖에도 실존의 위기를 불러온다는 사실이 그 증거다. 누군가를 죽도록 사랑하겠다는 결의를 다진 자는 실제로 죽기도 쉽다.

✍️통증은 과거와 미래를 집어삼키고 실존 자체를 현재에 가둔다. 누군가는 통증을 참지 못하고 그 운명에 분노하고 비명을 지른다. 과연 누가 통증의 촘촘함으로 수놓인 고통의 서사를 읽을 것인가? 권태로운 사람에게 이 고통의 서사를 전해주고 싶다. 그 이유는 권태가 고통 없는 나날이 불러 들인 마비이고, 고통을 배제한 안락의 과잉이 만드는 표장인 까닭이다. 날것인 고통의 낯섦 앞에서 권태는 사치, 부끄러운 과잉에 지나지 않음을 깨닫게 될 것이다. 좋은 삶의 최소 조건이 통증 없는 삶이라면, 어쩌면 우리는 이미 좋은 삶을 누리고 있는지도 모른다.

✍️당신을 이해한다는 게 가능한가? 당신을 이해하는 일은 우주를 아는 것과 맞먹는다. 아니 당신이 곧 우주다. 몇 억 광년이 흐른다 해도 당신을 이해할 수는 없다. 당신을 생각하며 먼저 작은 한숨을 내쉰다. 당신은 손당을 수 없는 무한, 불가능한 영역에 속한다. 거울 속에서 깨어나는 당신은 아름답다. 그것은 당신이 세상에 도착하지 않은 존재이기 때문이다. 당신은 언제나 미래에 도착한다. 바람이 문을 두드리면 나는 당신의 바깥에서 당신을 두드린다. 당신의 문을 열어 나를 들여 보내달라고!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엄마가 되고 내면아이를 만났다 - 엄마 마음속 상처 입은 어린아이를 마주하는 심리 치유 가이드
안정희 지음 / 카시오페아 / 2023년 6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엄마 마음속 상처 입은 어린아이를 마주하는 심리치유가이드. 내면아이는 “내면에 갇힌 아이”로 우리의 심리적 성장이 멈춰 선 곳에 살며, 우리의 인생 전반에 큰 힘을 미치는 존재이다. 특히 양육 과정에서 내면아이는 엄마 안의 상처와 결핍이 자녀에게 그대로 대물림되고 반복되며 강항 영향력을 행사한다. 이 책은 이를 에릭슨의 심리사회발달단계 와 제프리영의 인생의 11가지 덫 등 검증된 이론과 도구를 이용하여 내면아이에 대해 설명한다. 또한 엄마들이 자기 안의 내면아이를 만나고 돌보는 연습을 할 수 있도록 활동지도 수록했다. 수많은 미디어와 책에서의 좋은 양육법을 보면 엄마로서 혼란스러운 감정은 물론 죄책감마저 들기도 한다. 하지만 이 책은 그렇지 않다. 최고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는 엄마, 충분히 좋은 엄마로 괜찮다고 말해준다.

정말 좋은 책이었다. 심리학적으로 검증된 이론에 대한 설명뿐만 아니라 그 단계에 해당하는 적절한 예시도 들어져있다. 활동지도 같이 들어있어 꼼꼼히 생각하며 작성하다보면 미처 몰랐던 내 모습과 생각치도 못 했던 아이의 행동에 대한 내 반응에 대해 알게된다. 최근 읽은 책 중에 포스트잇이 제일 많이 붙은 책이다. 도움이 되는 내용도 많고, 생각해볼 내용도 많았다.

✍️너희는 활이요, 그 활에서 너희의 아이들은
살아 있는 화살처럼 날아간다.

칼릴 지브란, 예언자 중

✍️오래전 농경사회에서 아이는 곧 노동력이었다. 아이 한 명을 낳는다는 건 그만큼 재산을 비축하는 것과 같았다. 하지만 현대사회에서 아이는 더 이상 노동력으로 셈하지 않는다. 오히려 '재산을 축내는' 존재로 전락했다. 더군다나 유년기는 점차로 길어지고 캥거루족도 늘고 있다. 스무 살이 넘어도 부모에게서 독립하지 못하는 자녀들은 가족의 짐이자 사회적 문제로까지 여겨진다. 어쩌면 이런 사회 전반의 분위기가 저출산을 부추기는지도 모른다.

✍️연구에 의하면 생리적 현상인 감정은 90초 동안만 지속한다. 그 후에는 사라진다. 그렇다면 감정이 일어날 때 아무것도 하지 않고 그저 흘러가게 그냥 두면 될 일이다. 하지만 사람들은 마치 지나가는 나그네의 멱살을 잡듯이 감정을 붙잡고 이야기를 계속 지어내고 반추한다. 결과적으로 감정이 만든 덫에 빠진다. 90초면 끝날 일을 몇 날 며칠짜리 분노나 짜증 혹은 몇 년짜리 원한과 억울함으로 탈바꿈시켜버린다.

✍️ 양육에서 최고란 존재하지 않는다. 양육은 경쟁이 아니다. 좋은 엄마는 그저 자신이 할 수 있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엄마다. 아이가 독립적으로 삶을 영위할 수 있을 때까지 발달을 적절하게 자극하고 돕는 것이 엄마의 역할이다. 아이에게 무엇이 필요한지를 살펴 아이의 신체적, 정신적, 정서적 욕구를 충족시켜주면 된다. 욕구를 충족하는 과정에서는 최고가 아니라 최선이 필요할 뿐이다.
노력하는 자는 즐기는 자를 이기지 못한다는 말이 있다. 엄마들은 대부분 좋은 엄마 역할을 위해서 노력하고자 한다. 하지만 양육에서 정말 필요한 것은 처절한 노력이 아니라 양육 과정 자체를 즐기려는 마음이다. 아이의 성장을 호기심 어린 눈으로 바라보자. 하루가 다르게 커가는 아이를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이미 양육은 즐거운 일이다. 즐기는 가운데 엄마 또한 성장한다는 사실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웰다잉 : 본향으로 돌아가는 길
람 다스.미라바이 부시 지음, 유영일 옮김 / 올리브나무 / 2023년 5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동양의 명상법을 서구에 전파한 미국 정신계의 전설 람다스
마음챙김으로 구글에 새 바람을 일으킨 미라바이부시
이 들의 삶과 사랑과 죽음에 관한 대화
편안한 죽음을 준비하는 삶의 기술
큰 사랑의 품에 안겨 안심하고 잘 죽는 법

저는 명상이나 호흡법, 영적인 존재에 의한 치유 등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책을 많이 읽을 수록, 우리가 아는 것 저 너머에 우리가 과학으로 설명하지 못 할 무언가가 있지는 않을까 하는 생각을 종종해보게 됩다. 나이가 들수록 종교를 가지고 있을수록 삶의 만족도가 커진다고 하는 것도 나이가 들어가니 이해가 됩니다. 이 책은 웰다잉을 공부해서 웰빙에 대해, 죽음 저 너머를 공부해서 현재 이 순간의 소중함에 대해 더 잘 알 수 있을까 하는 마음에 서평단을 신청하게 됐습니다. 책을 읽을수록 이 책에 나오는 마하라지와 람다스가 궁금해지고 그들이 영향을 미친 유명한 지인들이 궁금해지고, 람다스가 했다는 사이키델릭 운동이 궁금해졌습니다. 하버드 심리학 교수로 안정적으로 살 수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어떤 생각으로 생각치도 못 한 인생을 살게 된 건지도 궁금해졌다. 이 책을 다 읽고 나서 한참을 구글링해보고 조금 더 이 책을 깊게 이해할 ㅜ 있게 되었습니다. 혹시 도움이 될까 싶어 구글링한 내용중 일부를 첨부해봅니다.

님카롤리바바 의 제자들 중 가장 잘 알려진 사람은 심리학자이자 영적교사였던 람 다스Ram Dass와 음악가인 크리슈나 다스이다. 바바 하리다스는 제자가 아니었지만 님 카롤리 바바와 교류하였으며 스티브 잡스는 1974년 인도를 여행하며 님 카롤리 바바를 만나기로 하였으나 마하라지가 이미 마하 사마디에 든 뒤여서 만남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영화배우인 쥴리아 로버츠는 님 카롤리 바바의 사진을 통해 힌두교로 이끌렸으며 영향을 받았다. 페이스북의 창시자인 마크 주커버그는 님 카롤리 바바의 아쉬람에 방문했었다고 한다.

하버드에서 동료 교수 티모시리리 와 친해졌는데 리리는 1960년대 ‘주파수를 새로 맞춰, 더불어 즐기며, 모든 낡은 것들을 그만 두라’(turn on, tune in, drop out)는 모토를 유행시켜 저항문화의 상징처럼 떠오른 인물이었다. 둘은 대마 성분이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점을 밝혀내는 실험을 시작하다 1963년 대학에서 쫓겨났다. 1968년 기분 전환용 LSD는 미국에서 불법이 됐는데 이 성분이 위험한 심리적 결과를 초래할 수도 있다는 다른 연구 결과에 터잡은 것이었다.
그래서 다스가 선택한 대안이 인도였다. 구루 (영적 스승) 님 카롤리 바바, 흔히 마하라지 밑에 들어가 공부했다. 다스는 스승에게 고농도 LSD를 건넸는데 스승은 아무런 변화가 없었다. 해서 그는 높은 경지의 도를 깨달으면 약물 따위에 좌우되지 않는다고 믿게 됐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
 
 
 
처음 처음 | 이전 이전 | 1 | 2 |다음 다음 | 마지막 마지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