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의목소리 #신지명 글 #조윤진 그림 #웅진주니어 #서평단 #뉴온📖후는 여전히 재미있는 말도 잘했지만 난 더 이상 하나도 웃기지 않았다. 내가 하찮게만 느껴질 뿐이었다. 난 점점 말이 줄었다.💬후의목소리 앱이 실제로 존재한다면 나는 '후'와 어떤 대화를 나눌 수 있을까. 평소의 나는 과연 어떤 말들을 하고 살고 있을까. 언어는 습관이라는 말에 공감하다보니 스스로의 어투나 화법, 어휘 등 여러모로 신중하려하고 신경을 기울인다.타인의 감정에 적극 공감하는 편이라 되도록 상대의 말을 경청하려고 노력하고 있다.그렇다고해서 완벽한 인간은 아닌지라 때로는 과하게 흥분하기도 하고 알게모르게 상처를 줄 때도 있겠지...후의 목소리를 읽고 사실 뜨끔했다. 생각지 못하던 반전 결말, 앱에 숨겨진 비밀을 알고나니 씁쓰름해졌다. 고쳐야할게 있다면 알고 고치면 좋겠지만 과연 누가 자신의 허물에 대해서 쉽게 알아차리고 고칠 수 있을까 더욱이 언택트시대인 요즘은 얼굴보지 않고 상대에게 서슴없이 말이라는 칼을 던지는 이들이 수도없이 많은데...사실 이게 단순한 허구가 아니라 현실인 것 같아서 어쩌면 현실은 더 잔인한 것 같아서 마음이 쓰였다.'말하는대로' 라는 노래를 좋아하는데 [후의목소리]를 읽고 나니 더욱 내가 말하는대로 나의 삶이 결정될 수 있다는 것을 공감하게 된다. 지금 [후의목소리] 앱이 상용화된다면 과연 나는 자신있게 다운로드해서 사용할 수 있을것인가?한번쯤은 물음에 대한 답을 생각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첫째는 후의목소리에 대해서 심각하게 생각했다. 결말을 알고나서 숨겨진 비밀에 대해서는 다소 충격을 받은 듯 했다. 후가 하던 말들의 의미를 알게되니 자신의 휴대폰에도 후의목소리를 받아줄 수 있냐고 물었다.그리고는 이런 말을 덧붙였다. "엄마, 말을 하기 전에 나는 이 말이 듣고 싶을까? 하고 생각해보면 다른 친구에게 해도 되는 말인지 아닌지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사실 나도 그걸 생각하는 게 쉽지 않아요."어른인 엄마 역시 그게 쉽지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끊임없이 노력해야 하지 않을까? 그럼 서로가 좀 더 서로를 배려할 수 있을거야. 라고 다독이며 한 뼘 더 큰 첫째의 모습에 뭉클함이 차올랐다.📖본 도서는 웅진주니어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제공받았습니다.#다온 #행복사서함 #공감과위로 #그림책 #책 #reading #오늘의책 #그림책추천 #책추천 #매일한권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걷고읽고생각하기 #DaOn
##너의특별한점 #이달 글 #이고은 그림 #김성미 꾸밈 #달달북스 📖그러던 어느 날에 가만히 내 숨소리를 듣다가다시 듣게 됐어, 꿈씨의 이야기를.다시 보게 됐어, 나의 특별한 점을.💬내게도 특별한 '점'이 있다. 흔히 어른들이 말하는 눈물점. 할머니는 눈밑에 있는 점은 좋지 않은거라며 나의 점을 없애야 한다고 얘기 하시곤 했다.그런데 난 내 눈 밑에 있는 점을 없애야 한다는 말을 수긍하지 않았다. 일단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고, 앞을 보는데 불편하지 않다.흔히들 눈가에 있는 점은 눈물점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런 이름을 가진 내 점이 더 좋다. 실제로 눈물이 많은 편이긴 한데 이런 내 모습이 나는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눈물이 많은만큼 타인을 헤아리는 마음 역시 큰 편이다. 상대를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은 내겐 큰 힘이자 인생의 좋은 인연을 만나는데도 영향을 줬다. 눈물점으로 인해서 눈물이 많다는 것은 허무맹랑한 설에 불과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울 수 있는 나라는 존재에 대하여 얘기할 수 있는 특별한 '점'이 되어 주기도 한다. 어쩌면 나의 꿈씨는 내 특별한 점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나 혹은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내어주고 진심을 담은 공감의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이 되고싶은 나의 꿈씨.
##조건없이존중하는엄마의말 #시마무라하나코 지음 #김은선 옮김 #더난콘텐츠 #더난출판사📖평소 무의식적으로 하는 '칭찬하는 말'과 '나무라는 말'을 조금 바꾸는 것만으로도 아이와 더 깊은 유대를 맺을 수 있습니다.📖어른의 가치관과 판단이라는 필터를 거치지 않고, 아이의 세계에 다가가 마음을 열고 귀를 기울이는 것이 액티브 리스닝이다.💬첫 출산을 하기 전까지는 사실 '배운게 도둑질'이라는 옛말처럼 아이를 양육한다는 것에 자신이 있었다. 지금은 코 웃음 칠 일이지만 어디서 나온 자신감인지 아이를 워낙 좋아하는데다가 전공에 대한 지식만 새기고 있다면 뭐 육아쯤이야 하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다.하지만 첫 아이 출산 이후, 이론과 실전의 차이는 좀처럼 좁히기 힘들었고 그동안 내가 공부했던 것들은 현실에서 적용되기 힘든 것이란 결론에 다다랐다. (사실 이론 적용이 힘들다기 보다는 아이마다 모두 발달의 속도가 다르고 기질도 다르기 때문에 그걸 감당하는 나 자신의 문제였지만...) 게다가 아이가 하나도 둘도 아닌 셋이 되다보니…거기다 둘째와 셋째는 연년생형제… 거기다 셋의 개월수 차이는 각각 26개월, 21개월이니 계속된 임신과 출산의 반복으로 나 스스로도 만신창이였다. 물론 아이를 낳는 것은 온전히 부부의 문제이기 때문에 우리의 책임임을 알고 있지만 아는 것을 행하는데는 큰 어려움이 존재한다.물론 앞서 적은 이 모든 것은 엄마가 처음인 나의 어려움에 해당되는 것일뿐 그렇다고 해서 아이들에게 나의 힘듦을 강조할 필요도 강조해서도 안된다는 것은 알고 있다. 내가 원하는 대로 완벽한 아이를 만들어 갈 수도 없으며 중요한 것은 아이를 '독립된 개체' 로 이해하고 존중해야 한다는 것. 사실 이게 가장 힘든 부분이었다. 분명 머리로는 이 아이들이 나와는 다른 독립된 개체이나 내가 좀더 편하고자 내가 원하는 아이들의 모습을 가르치고 있는 나를 볼 때면... 그 자괴감에 참으로 우울하고 죄책감에 휩싸이곤 했다. 이제 8살, 5살, 4살이 된 삼남매는 아기때보다 손은 덜 가지만 더 큰 정신력을 요구하는 시기가 되었다. 종일 아이들과 함께 하면서 즐겁기도 하지만 때론 엄마라는 위치가 가지는 압박에 스스로가 괴로울 때도 있다. 그러던 차에 바로 이 책을 만난 것이다. 이 책에는 아이를 존중하는 엄마의 (칭찬과 훈육에 관한) 커뮤니케이션 스킬이 담겨있는데 본질적으로 바라보면 세상 엄마들의 향한 응원이 담겨있는 것 같다. 몰라서, 이게 맞는 것 같아서, 이렇게 해야할 것 같아서 실수를 하기도 한다. 엄마도 사람이니까 엄마에게도 완벽이란 프레임이 너무 큰 압박이듯 아이들에게도 부모가 원하는 모습을 바라는 것이 큰 압박이 된다. 부모와 자식 이전에 인간 대 인간으로 함께 배우고 성장함이 중요하다. 감정적으로 대하기 보다는 본질을 바라보고 존중하는 것. 이렇게 아이들을 존중하다보면 자연스럽게 정서적 공감대가 형성되고 아이들 역시 자신의 부모님을 존중하고 더 친밀한 감정을 교류하게 된다. 이것이 육아의 본질이 되는 것이다. 처음에는 다소 어색하게 느껴질지라도 자꾸 시도하고 나아가다보면 결국 진심은 통하기 마련이다. 더 늦기전에 부모가 변해야 아이도 변할 수 있다. 누군가가 원하는 모습이 아닌 스스로의 가치를 인정하고 자신을 사랑할 수 있는 존재로.내 육아의 중심은 아이들이 스스로의 가치를 제대로 알고 나와 너 그리고 우리의 존재 자체를 소중히 여기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이 바탕에는 나의 아이들을 향한 존중이 존재해야한다. 아이들이 내 소유가 아닌 독립된 인격체이며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존재임을 인정하는 존중. 딱 적절한 시기에 책 속에서 내게 꼭 필요한 이야기를 읽고 나니 마음이 풍족해졌다. 그래, 오늘도 난 내 아이들의 매일과 이별하고 있으니 그저 있는 그대로 바라보는 엄마의 눈을 기르자. 아이들은 내 것이 아니니 내 마음대로 바꾸려하지 말자. 나는 매일 아이들과 이별하고 있다. 오늘도 아름답게 이별할 수 있기를 💬칭찬과 훈육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고 적용하고자 한다면 도움이 될 만한 [조건 없이 존중하는 엄마의 말]📗본 도서는 더난출판사의 서평단으로 선정되어 제공받았습니다.
#오래된지혜 #릭릭스비 글 #조경실 옮김 #포레스트북스 #서평단📖친절의 상호주의 원칙"아들아, 친절한 행동은 어떤 식으로든 자신에게 돌아오게 돼 있단다."📖약속 시간에 한 시간 일찍 나가는 것의 의미일찍 도착하는 일은 자신을 단련하고 극기하려는 생활 방식을 지키기 위한 한결같은 노력의 실천이었다.💬개인적으로 시간에 관해서는 철저한 편이다. 누구와의 약속이던간에 약속시간을 넘겨 도착해 본 기억이 존재하지 않는다. 오히려 항상 20분에서 30분정도는 일찍 먼저 나가 기다리는 편이다. 내게 약속이라 함은 누구에게도 예외없이 지켜야하는 일이며 상대를 존중한다면 적어도 내가 먼저 약속을 지키는 일을 행해야 한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하지만 내 생각과는 다르게 누구나 약속을 잘 지키는 것은 아니다. 특히 시간약속에 관해서는 더 그렇다. 저마다의 사정이 있기에 이해하고 넘어가는 경우가 대부분이지만 종종 약속시간의 개념자체가 나와는 다른 이들을 마주하고는 한다. 약속시간이 되서야 준비하고 나서거나 혹은 약속시간을 아예 잊어버리는 경우, 약속시간에서 5분정도는 늦어도 괜찮다고 생각하는 경우 등 다양한 사람들을 경험하다보니 세상에는 나와 다른 사람이 많다는 것도 알게 된다.누군가에게 막대한 영향력을 미치고자 하는 일이 아니다. 그저 내게 시간 약속을 먼저 나가 기다리는 일은 나와 약속하고 나오는 이에 대한 나의 작은 친절함이라고 할 수 있다. 결국 나의 친절에 마음이 움직이고 몸이 움직이는 사람은 곁에 오랫동안 머물러준다.누군가에게 영향력있는 사람이고 싶다면 스스로의 삶에 대해 다시 한 번 깊게 성찰해 볼 필요가 있다. 사소할지라도 결코 작은 것이 아니기에 스스로 얼마만큼 진실로 선한 영향력을 만들고 있는지 말이다. 이미 실패했다 느낀다면 그 자리에서 툭툭 털어내고 다시 시작하면 된다. 우리의 인생은 생각보다 길고 우리는 늘 언제나 스스로에게 만족할만한 변화를 원하고 있다. [오래된 지혜] 속에는 세상을 살아가는 방법을 제공하는 것이 아니라 인생의 가치관을 돌아보게 하는 지혜로움이 담겨있다. 위대한 스승은 결국 멀리 있고 유명세를 펼치고 있는 것이 아니다. 내 삶의 가장 밀접한 곳에 내가 배워야하는 오래된 지혜를 가진 위대한 스승이 있다. 누구에게나.📖본 도서는 [포레스트북스]로부터 제공받았습니다.#다온 #행복사서함 #공감과위로 #그림책 #책 #reading #오늘의책 #그림책추천 #책추천 #매일한권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걷고읽고생각하기 #DaOn
##나와신밧드의모험 #제냐칼로헤로풀루 #마이크케니 글 #바실리스셀리마스 그림 #씨드북 #스푼북📖그때 뮤득 이런 생각이 들었어요.'신밧드라면 어떻게 했을까?'가만히 있지는 않을 것 같았어요.💬그저 재미있는 모험이라면 신나는 마음으로 읽었겠지만 사실 묵직한 울림을 가진 내용이라 보는 내내 가슴속에서 비가 내리는 듯한 기분이었다. 나즈의 모험속에서 나즈와 트리샤는 어른들에게 이용 당하는 나약한 존재였다. 용감하게 앞으로 나아가는 모험을 했지만 번번이 어른들의 욕심에 가로 막혀 버렸다. 애초에 나즈의 모험은 시작되지 않았어야 했다. 모든 것이 어른들로부터 비롯된 잘못된 현실인데 그 어른들 때문에 나즈는 지옥길을 모험해야했다.나즈만 보내야 했던 부모님의 모습, 잘 지내고 있다고 했지만 녹록치 않은 생활을 하고 있었던 형, 신밧드와 함께였지만 끝끝내 아는 체 하지 않던 크리샤, 그리고 나즈와 크리샤를 이용했던 어른들.이 모든 것이 과연 아이들이 겪어야만하는 현실인 것일까. 난민이라는 이름으로 지금도 세계 곳곳에서는 하루하루 다가오는 날들이 어떠할지 모른채 힘겹게 살아가는 이들이 존재한다. 내가 내 아이들이 먹고싶다는 음식, 입고싶다는 옷, 갖고싶다는 물건들을 사들이면서 풍요로움을 만끽하고 있을때 길거리에서 집도 없이 하루하루를 힘들게 빈곤한 삶을 이어가는 난민들도 있다.이 모든 불합리하고 불균형한 현실이 지금 우리가 사는 지구에서 바로 지금 이 순간에 벌어지고 있는 일이다.📖본 도서는 출판사로부터 이벤트에 선정되어 제공받았습니다.#다온 #행복사서함 #공감과위로 #그림책 #책 #reading #오늘의책 #그림책추천 #책추천 #매일한권 #책읽기 #책스타그램 #북스타그램 #독서 #걷고읽고생각하기 #Da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