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의특별한점 #이달 글 #이고은 그림 #김성미 꾸밈 #달달북스 📖그러던 어느 날에 가만히 내 숨소리를 듣다가다시 듣게 됐어, 꿈씨의 이야기를.다시 보게 됐어, 나의 특별한 점을.💬내게도 특별한 '점'이 있다. 흔히 어른들이 말하는 눈물점. 할머니는 눈밑에 있는 점은 좋지 않은거라며 나의 점을 없애야 한다고 얘기 하시곤 했다.그런데 난 내 눈 밑에 있는 점을 없애야 한다는 말을 수긍하지 않았다. 일단 자세히 보지 않으면 잘 보이지 않고, 앞을 보는데 불편하지 않다.흔히들 눈가에 있는 점은 눈물점이라고 하는데 나는 이런 이름을 가진 내 점이 더 좋다. 실제로 눈물이 많은 편이긴 한데 이런 내 모습이 나는 마음에 들기 때문이다. 눈물이 많은만큼 타인을 헤아리는 마음 역시 큰 편이다. 상대를 공감할 수 있다는 것은 내겐 큰 힘이자 인생의 좋은 인연을 만나는데도 영향을 줬다. 눈물점으로 인해서 눈물이 많다는 것은 허무맹랑한 설에 불과하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남을 위해 그리고 나를 위해 울 수 있는 나라는 존재에 대하여 얘기할 수 있는 특별한 '점'이 되어 주기도 한다. 어쩌면 나의 꿈씨는 내 특별한 점에서 나오지 않았을까… 나 혹은 누군가를 위해 마음을 내어주고 진심을 담은 공감의 눈물을 흘릴 줄 아는 사람이 되고싶은 나의 꿈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