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동안 판사는 냉정한 사람이어야 한다고  생각해왔다. 그런데 판사유감을 읽고 난 후 판사에게 가장 필요한 조건은 "공감"인 거 같다. 죄를 지은 사람에게 냉정한 법의 잣대로 벌만 내리는 판사가 아니라 죄를 지은 사람의 상황에 관심을 가지고 진심으로 죄를 뉘우치고 다시는 죄를 짓지 않도록 도와주는 가슴 따뜻한 판사가 많아져서 이 세상이 조금은 따뜻한 세상이 되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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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직 두 사람
김영하 지음 / 문학동네 / 2017년 5월
평점 :
절판


“이제 우리도 알게 되었습니다. 완벽한 회복이 불가능한 일이 인생에는 엄존한다는 것, 그런 일을 겪은 이들에게는 남은 옵션이 없다는 것, 오직 ‘그 이후’를 견뎌내는 일만이 가능하다는 것을.”의 작가의 말처럼 이 책은 무엇인가를 상실한 후에 견뎌내는 여러가지 일들을 쓴 단편 소설집이다. 작가의 말처럼 인생이란 계속해서 무엇인가를 상실하고 그 이후를 견뎌내면서 단단해지는 과정인거 같다. 무언가를 상실했을 때 그 아픔이 얼마나 큰 줄 알기에 더 잃지 않을려고 바둥거리는 것...아니면 상실하고 나서야 그게 내 인생에 중요한게 아니었구나하고 깨닫는것.. 그렇게 잃고 견뎌내며 각자의 인생을 만들어가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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